표지

독점 막장 악역이 되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새글

연재 주기
크레도
작품등록일 :
2018.11.01 19:05
최근연재일 :
2018.12.12 19:05
연재수 :
41 회
조회수 :
2,595,542
추천수 :
75,061
글자수 :
243,474

작성
18.12.06 19:05
조회
47,672
추천
1,805
글자
16쪽

7.도련님의 큰 그림(4)

DUMMY

“해석해볼게요.”


레이첼이 그렇게 말하며 벽에 가까이 다가갔다.

의외로 그녀는 한국 명문대학에서 게이트관련 학과를 졸업한 인재였다. 게이트 문자, 술식 해석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세계 대회에서도 입상한 경력도 있었다.


“태양과 하늘······ 천둥과 달빛, 음······ 달빛의 교차······ 열리는 문······ 경고······폭발?”

“대단하군. 게이트 문자를 이 정도까지 해석하다니.”


레이첼의 해석에 무진이 감탄하며 그렇게 말했다.

유나도 살짝 놀란 듯 레이첼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인상 속 레이첼은 유식함과는 거리가 꽤 있었기 때문이다.

유나가 생각하는 레이첼은 바보 같이 웃는 먹보였다. 레이첼이 어떠냐는 듯 유나를 바라보자 유나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활 솜씨보다는 쓸모가 있군요. 머릿속이 마냥 꽃밭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후후, 이 정도는 기본이죠.”


유나의 칭찬 아닌 칭찬으로 기분이 좋아진 레이첼이였다.

레이첼은 진우를 힐끔 바라보다가 나름대로 의젓한 표정을 짓더니 목소리를 살짝 깔았다. 의지할 수 있는 누나, 아니 능력자임을 어필하고 싶었다.


“정확한 뜻을 모르면 진입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위험하기도 하고요. 박사들이 온다고 해도 해석에 꽤 걸릴 것 같은데요? 최대한 해석을 해볼게요.”


게이트 문자는 미지 힘을 지닌 문자였다. 마법사 클래스가 지닌 힘의 원천이기도 했다.

흔한 설정처럼 1서클에서 9서클까지 체계가 잡혀있었지만 5서클을 넘어서는 능력자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5서클을 이룩한 미국의 능력자는 대마법사, 대현자라 불리면서 칭송받고 있었다.

5서클 마법사는 기후를 조종하거나 지진을 일으킬 수 있으니 엄청난 전략적 가치를 지녔다.


‘수수께끼인가?’


진우는 생각에 빠져 주변의 말을 듣지 않고 있었다. 게이트 문자를 정보의 마안으로 읽고 무슨 뜻인지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읽어봐도 허무맹랑한 수수께끼처럼 보였다.

몇 번 속으로 읽다가 소리를 내 읽어보았다.


“태양이 하늘을 가리고, 천둥이 달빛을 빛낸다. 모든 것들이 달빛 아래 교차 될 때, 굳센 봉인이 열리리라. 경고하노니 침입자들은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다. 증명한 자만이 합당한 자격을 얻으리라.”


이게 무슨 개소리일까?

그냥 그럴듯한 글귀를 이리저리 붙여놓은 것 같았다. 신비스럽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허세가 가득해서 오글거리는 느낌마저 들었다.


‘음?’


주변에서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자 진우는 벽에서 시선을 떼어 주변을 바라보았다. 레이첼은 엄청나게 놀란 듯 눈이 동그랗게 떠져 있었다. 무진도 마찬가지였다.


“마, 맞는 것 같아요. 해석이 이 문자와 문양 속에서 정확히 일치하고 있어요! 너무나 깔끔하고 완벽한 해석이에요!”

“좀 더 공부하셔야 할 것 같군요. 레이첼 씨.”

“고, 공부한다고 해서 되는 분야가 아닌데······.”


유나가 자부심이 넘치는 표정으로 말하자 레이첼이 시무룩해졌다. 그러다 레이첼이 반짝이는 눈빛으로 진우를 바라보았다.


“대단해요. 어떻게 그렇게 순식간에······.”

“예전에 조금 공부를 했었습니다.”


진우는 부담스러운 시선을 피하며 그렇게 짧게 대답했다. 레이첼은 계속 감탄했고 무진도 그러했다.

오로지 메이드들만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었다. ‘위대한 이진우 전기’에서 11살 때 이미 박사들에게 게이트 문자에 대해 강연을 했다고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모든 것이 사실이었다!

메이드들의 믿음은 더욱 굳건해졌다.


레이첼은 다시 자신 있는 표정이 되었다.


“그럼 암호를 풀어볼까요? 저희가 이런 건 전문이죠! 하청을 받아 해독에 참여한 적이 꽤 있어요. 이런 건 책으로는 못 배우거든요.”


이 분야는 그녀의 전문이었기 때문이다.

활 솜씨만큼이나 자신이 있었다. 레이첼의 길드원들이 여럿 다가왔다. 진우의 해석에 감탄하고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문장 속에 숨겨진 암호를 찾기 시작했다.


“태양을 나타내는 문양은 번개 쪽으로 옮기면······.”

“아니야. 이 지형은 완벽하게 하나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렇게 했다가는 경우의 수가 너무나 많아.”

“아니, 그러니까······.”


레이첼과 여자 용병들이 토론하는 모습을 보니 꽤 그림이 되었다. 하나 같이 미인들이라 그런지 정말 보기 좋았다.

진우도 역시 남자였다.

마음이 절로 따듯해지는 기분이었다.

이런 것이 진짜 힐링이 아닐까?


‘주인공은 참 복 받았군.’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소위 말하는 하렘을 차릴 수 있을까?

현대인의 생각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메인 히로인 뿐만 아니라 일일이 언급되지 않은 상대도 엄청 많았다. 그야말로 움직이는 페로몬이었다. 만나기만 하면 반하니 말이다.

주인공 보정 때문인지도 몰랐다.


‘부럽기는 하네.’


아무튼, 흐뭇한 광경에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러다가 유나와 눈이 마주쳤다.

진우는 빠르게 미소를 지웠다.


“이미 해답을 알고 계시는군요.”

“음?”

“조금만 더 있다가 해답을 공개하시지요. 그게 효과적일 겁니다.”


유나는 다 알고 있다는 듯 미소 지을 뿐이었다.

진우는 다른 이유라고는 말할 수 없어 그냥 가만히 있었다.


‘어쨌든, 풀긴 해야겠는데···.’


탐욕의 군주가 풀려나기 전에 반드시 해결해야 했다.

진우는 벽면을 바라보았다. 무슨 뜻인지 감조차 잡을 수 없었다.

게임처럼 힌트를 준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슬쩍 옆을 보니 바닥에 여러 수학적인 기호들을 그려놓고 머리를 싸매고 있는 레이첼이 보였다.


‘일단 살펴볼까?’


쉽게 풀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다. 딱 봐도 아리송했고 엄청 복잡해 보였다.

진우는 이런 걸 쉽게 풀 수 있을 만큼 똑똑하지도 않았다. 뭔가 수학적인 느낌으로 다가가야 하니 더더욱 그랬다.

진우는 문과이자 전형적인 수포자였다.

강제로 뚫으면 원작과도 같은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르니 정확하게 풀어내야 했다.


‘돌아가야 하나? 뭐, 이 정도만으로도 성과가 있는 편이긴 한데······.’


그런 생각을 하며 일단 마안으로 자세히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마안은 그를 실망하게 한 적이 없으니 이번에도 무언가 도와줄 것 같았다.


‘오······.’


역시 마안은 치트키였다.

마안으로 보니 벽면 전체에 마력의 흐름이 보였다.

레벨이 오르며 마안 또한 성장한 탓인지, 미세한 흐름까지 볼 수 있었다. 진우는 벽면을 바라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이거 파이프 게임 같은데?’


핸드폰 게임 중에 파이프를 연결해서 물을 통하게 하는 그런 게임이 있었다. 제한 시간 내에 빠르게 해야 하고 여러 제약이 있어 나름대로 흡입력이 있었다.

진우가 최근 과금 없이 하는 유일한 모바일 게임이었다.

중간중간 마력의 흐름이 끊겼는데 그것을 연결하면 될 것 같았다. 마력의 흐름이 물살처럼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기는 하지만 큰 상관은 없을 것 같았다. 오히려 그게 더 스릴이 있어 흥미를 당겼다.


레이첼과 무진, 그리고 용병들이 바닥을 살펴보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조각들을 찾기도 했다. 바닥에 여러 복잡한 공식을 써놓고 풀이를 반복했다.


그러다 보니 나름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복잡한 계산을 통해 답을 찾아도 실시간으로 변하는 술식을 따라갈 수 없었다.

더군다나 이곳에는 컴퓨터나 계산기 같은 것도 가져올 수 없으니 모두 암산으로 처리해야 했다. 오랫동안 연구한다고 해서, 문제 풀이 방법을 안다고 해서 풀 수 있는 개념이 아니었다.

레이첼에게 그 말을 들은 무진과 용병들은 난감한 표정이 되었다.

레이첼은 유나에게 다가갔다. 조금 망설이다가 입을 뗐다.


“저기, 죄송하지만 아무래도 힘들 것······.”


스윽!

유나가 조용히 하라고 손을 올리자 레이첼은 눈을 깜빡이다가 입을 닫았다.

다른 이들도 모두 덩달아 하던 일을 멈추었다.


진우가 움직인 것은 그때였다.

일단 풀어볼 생각이었다.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레이첼과 이쪽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용병들은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진우라고 해도 이건 절대로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우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벽에 손을 가져다 대고 마력을 담아 살짝 미니 문양이 여러 갈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십 개, 수백 개로 쪼개졌다가 진우의 손을 따라 전혀 새로운 문양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모두가 넋을 잃을 만큼 환상적인 광경이었다. 진우의 간결하고 냉정한 표정과 상반되어 더욱 그렇게 느껴졌다.


그러나 진우는 마력의 흐름만을 보고 있어 그런 광경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재미있네. 할 만한데?’


파이프 게임보다 조금 더 어려웠지만, 마치 VR 게임을 하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주변의 시선도 잊은 채 푹 빠져서 퍼즐을 맞췄다. 뭔가 하나둘씩 맞추는 쾌감이 있었다. 레이첼과 용병들의 입이 천천히 벌어지더니 경악으로 물들었다.


“마, 말도 안 돼!”

“아······.”


무진과 다른 용병들은 이해도가 낮아 잘 몰랐지만, 조금이라도 아는 자들은 모두 경악했다.

유나는 그들의 반응을 보며 살짝 웃었다. 저들은 이미 진우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것이 의지가 있든 없든 상관없는 이야기였다. 상식을 벗어난 존재가 바로 자신이 모시고 있는 이진우였다.


드르르륵! 딸깍!

무언가 맞춰지는 소리가 났다.


‘오! 됐다.’


생각보다 쉽군.

진우는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꺼번에 여덟 부분을 미세하게 돌리는 부분은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결국 해낼 수 있었다.

일이 너무나 술술 잘 풀려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이건가?’


벽에서 나온 무언가가 진우의 손에 들려졌다.

푸른빛이 일렁이는 특이한 모양의 열쇠였다. 마력으로 이루어진 것 같았는데,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주변을 바라보니, 열쇠가 보이지 않는지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무언가 넋이 나간 것 같은 모습이었다.


[자격 증명 성공!]

[마력의 보물광산 발견!]


절벽에 새겨진 모든 문자와 술식들이 사라졌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평범한 절벽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진우의 손에 들려있던 열쇠도 진우에게 흡수되면서 사라졌다.

언제든 꺼낼 수 있었다.


[S+]탐욕의 열쇠

자격을 증명하고 받은 열쇠.

저주에 가까운 지식의 시련을 통과한 자만이 이러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열쇠에 마력을 흘려 넣으면 탐욕이 봉인된 장소로 이동된다.

활성화: 3일 남음

*활성화 후, 언제 어디서든 탐욕의 성소로 이동할 수 있다.

*마력의 보물광산을 열 수 있다.


‘시련?’


딱히 시련이라고 부를 것은 없었다.

원작 소설이 워낙 허접해서일까?

그냥 게임을 몇 판 한 기분이었다.

진우는 일단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탐욕의 열쇠를 얻으니 탐욕의 군주가 있는 장소가 얼핏 느껴졌다. 정보의 마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탐욕의 성소

지하 깊은 곳에 있는 봉인지.

세계의 중심이라고 알려져 있다. 막대한 마력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 안정화되어 강력한 결계가 형성되었고, 워낙 깊은 곳에 있어 탐욕의 열쇠가 없다면 접근할 수조차 없다.


‘마력은 역시 탐욕의 군주 때문이로군.’


지하 깊은 곳에서 흘러나온 엄청난 양의 마력이 저 거대한 산맥 전체와 넓은 대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과연, 탐욕의 군주였다.


‘그러고 보니 중국 쪽 기업들은 봉인이고 나발이고 그냥 폭발시키고 봤지.’


원작에서 그렇게 묘사하고 있었다.

폭발시키기 위해 고위 능력자들까지 희생시키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아프리카나 다른 쪽에서 발견된 게이트들을 쑥대밭 내놓은 것도 중국 자본이었다. 정작 본토에 있는 게이트 발굴은 일선 그룹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다.


‘아무튼, 이제 한시름 놓았네.’


진우는 깊게 숨을 내쉬었다. 어깨를 짓눌렀던 부담이 조금은 사라진 느낌이었다.

탐욕의 열쇠로 마력의 보물광산 입구를 열 수 있었다. 입구를 열어보았다.


[마력의 보물광산이 해방됩니다.]



드드드드!

바닥을 울리는 진동과 함께 벽면이 열리기 시작했다. 퍼즐이 맞춰지는 것처럼 벽면이 접히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거대한 문이 되었다.

광산과 봉인지는 별개의 장소였다.

저 거대한 산맥 모두가 광산이었다.


“.......”

“.......”


모두 입을 반쯤 벌리고는 멍하니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적과 침묵만이 가득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일을 해내는 진우가 도저히 인간처럼 보이지 않았다.


“열렸군.”


진우가 가볍게 말하자 모두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오, 오오!”

“열렸다!”

“대박!”


모든 이들이 흥분하면서 문을 바라보았다.

입구에서부터 아주 진한 마력이 느껴졌다. 용병들 모두가 느낄 정도였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대박이 모두를 기다리고 있었다.




광산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무진과 레이첼과 정예 용병들, 유나, 그리고 진우의 호위를 위한 메이드들로 이루어진 선발대가 빠르게 꾸려졌다.

안은 일반적인 광산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깔끔한 복도가 있었고 주변에 반짝이는 광물들이 잔뜩 박혀 있었다. 레이첼이 깜짝 놀라며 광물을 살펴보았다.


“마, 마정석이에요!”


레이첼의 눈이 황홀감으로 물들었다.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무진은 마정석이 손상될까 두려워 손조차 대지 못했다. 희생을 감수하고 잡아야 하는 몬스터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마정석이었다. 그런 마정석이 광맥을 따라 잔뜩 박혀 있었다.

유나도 상당히 놀라고 있었다.

마정석 뿐만 아니라, 게이트에서 처음 발견되는 금광맥도 존재했다.


‘이 정도라면······.’


유나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갔다.

전 세계 게이트 산업을 뒤집을만한 발견이었다. 이러한 발견을 하고도 덤덤한 표정인 진우를 보니 유나는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마치 미리 알고 있는 듯한, 예정대로였다는 듯한 그런 표정이었다.

도련님은 도대체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 걸까?

유나는 떨리는 손을 간신히 진정시켰다.


“여, 여기에 보물창고 같은 게 있습니다!”

“멈춰! 손대지 마!”

“이쪽에도 뭔가 있습니다!”

“가만히 놔둬! 아무것도 만지지 마!”


용병들이 외치자 무진이 다급하게 소리쳤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여러 장소가 나왔다. 하나같이 심상치 않은 곳들이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은 절대 아니었다. 원작 중반으로 가면 판타지적인 존재들도 등장하니 이상할 것은 없었다.

원작 소설은 모든 것이 짬뽕 된 양산형 판타지 소설이었다. 엘프, 드워프, 마족, 드래곤 모두 전형적인 캐릭터로 등장했다.

유나가 심호흡하다가 진우를 바라보았다.


“도련님.”

“응?”

“아무래도 김대진 박사의 연구팀과 발굴팀을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유나의 말 속에서 흥분을 느낄 수 있었다.

진우는 주변을 바라보았다. 무진과 레이첼, 그리고 용병들은 엄청나게 뜨거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레이첼은 왜인지 진우를 바라보며 눈물을 머금었다.


‘확실히 안전한 것 같으니···.’


봉인지는 열쇠가 없다면 그 누구도 침입할 수 없었다. 운이 좋게도 자신에게만 열쇠가 있었다.

열쇠 활성화가 3일 남았으니, 그 뒤에 바로 칼 같이 사용할 생각이었다.

시간을 끌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일이 아주 술술 풀리는구만.’


막힘없는 사이다 같은 인생.

그 장밋빛 인생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진우는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

그가 고개를 끄덕이자 모두가 바빠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g6374_apdlfdhk님, 사악한아지님, ttotti님, f4644_mhk425님 

후원금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막장 악역이 되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유료전환(12월 13일 목요일) 공지입니다. +16 18.12.10 2,950 0 -
공지 연재시간은 월~토 오후 7시 5분입니다. +8 18.11.10 123,143 0 -
41 9.황금의 군주(1) NEW +187 13시간 전 21,172 1,420 14쪽
40 8.행운(4) +102 18.12.11 35,680 1,726 14쪽
39 8.행운(3) +148 18.12.10 40,391 1,784 14쪽
38 8.행운(2) +97 18.12.08 46,985 1,772 14쪽
37 8.행운(1) +81 18.12.07 46,946 1,662 16쪽
» 7.도련님의 큰 그림(4) +76 18.12.06 47,673 1,805 16쪽
35 7.도련님의 큰 그림(3) +78 18.12.05 50,116 1,836 16쪽
34 7.도련님의 큰 그림(2) +109 18.12.04 49,746 1,960 16쪽
33 7.도련님의 큰 그림(1) +60 18.12.03 53,126 1,813 16쪽
32 6.갑과 왕(2) +130 18.12.01 59,451 1,977 21쪽
31 6.갑과 왕(1) +135 18.11.30 58,589 2,069 14쪽
30 5.거부할 수 없는 계약(4) +72 18.11.29 60,170 1,896 16쪽
29 5.거부할 수 없는 계약(3) +83 18.11.28 61,236 1,947 14쪽
28 5.거부할 수 없는 계약(2) +85 18.11.27 63,559 1,914 13쪽
27 5.거부할 수 없는 계약(1) +60 18.11.26 68,743 1,967 14쪽
26 4.재능(5) +254 18.11.25 66,115 2,359 17쪽
25 4.재능(4) +109 18.11.25 60,817 1,795 12쪽
24 4.재능(3) +100 18.11.24 66,501 2,024 13쪽
23 4.재능(2) +76 18.11.23 66,656 2,061 12쪽
22 4.재능(1) +65 18.11.22 67,956 2,056 12쪽
21 3.검문최가(8) +117 18.11.21 66,758 2,292 12쪽
20 3.검문최가(7) +98 18.11.20 65,761 2,075 13쪽
19 3.검문최가(6) +102 18.11.19 65,320 1,836 11쪽
18 3.검문최가(5) +104 18.11.18 65,908 1,836 11쪽
17 3.검문최가(4) +86 18.11.17 66,005 1,976 13쪽
16 3.검문최가(3) +62 18.11.16 65,695 1,835 12쪽
15 3.검문최가(2) +54 18.11.15 66,292 1,828 12쪽
14 3.검문최가(1) +47 18.11.14 67,617 1,745 12쪽
13 2.황태자(7) +87 18.11.13 67,197 1,963 11쪽
12 2.황태자(6) +64 18.11.12 67,030 1,864 11쪽
11 2.황태자(5) +64 18.11.11 66,789 1,785 12쪽
10 2.황태자(4) +48 18.11.10 67,053 1,638 12쪽
9 2.황태자(3) +21 18.11.09 67,409 1,618 11쪽
8 2.황태자(2) +41 18.11.08 69,873 1,642 12쪽
7 2.황태자(1) +37 18.11.07 71,461 1,554 12쪽
6 1.이상한 사람들(6) +33 18.11.06 72,202 1,630 11쪽
5 1.이상한 사람들(5) +44 18.11.05 73,065 1,518 11쪽
4 1.이상한 사람들(4) +50 18.11.04 74,658 1,650 11쪽
3 1.이상한 사람들(3) +42 18.11.03 77,363 1,617 11쪽
2 1.이상한 사람들(2) +58 18.11.02 85,709 1,579 11쪽
1 1.이상한 사람들(1) +60 18.11.01 114,306 1,737 11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크레도'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