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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역대급 톱스타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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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셀
작품등록일 :
2018.11.0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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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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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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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0.기대만발

DUMMY

이른 아침부터 잡힌 미팅.

지금 향하는 곳은 전장이다.

말 한마디에 수백억이 왔다 갔다 하는.


"천지수!"


사무실에서부터 계속 비서에게 보고를 받으며 바쁘게 회사를 빠져나가던 여성의 발걸음이 멈췄다.

소스라치게 놀라는 부하직원들 사이에서 그녀의 고개가 삐걱삐걱 돌아간다.


"이제 좀 놔줘요. 부사장님도 저렇게 반응하시잖아?"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경호원들 사이에서 누군가가 웃으며 걸어 나왔다.


"이야, 여기 경호원분들 월급 쎄죠? 저도 경호원 꽤 많이 아는데, 여기 분들도 힘들이 아주 그냥....."

"너 뭐야?"


이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크게 소란을 피운 것도 아니고, 적절하게 이목도 집중시켜 결국 부사장이라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으니.

이한성이 다시 한번 미소를 머금었다.


"천지수랑은 무슨 관계세요, 천.지.민 부사장님?"

"어허, 이 사람이 지금 여기가 어디라고 이런 소란을.....!"


손을 들어 백발에 주름살이 지긋한 자사(자식 회사) 사장을 제지시킨 천지민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한차례 이한성을 훑었다.


"누구?"


비서가 귓속말로 속삭였다.

그제야 천지민이 손뼉을 치며 맑은 미소를 터트렸다.

그 미소가, 차갑고 섬뜩하게 변하는 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아....광대 새끼들 중 한 명이었어?"

"네? 지금 뭐라고...!"


발끈하는 김 매니저를 제지시킨 이한성이 다시금 천지민을 바라보았다.

이번에는 웃음기 없이.

마주 보는 천지민의 미소가 짙어졌다.


"아니, 거짓 웃음이랑 가식 파는...기생충 새끼들이라고 불러야 하나?"


구두 소리를 내며 걸어온 천지민이 고혹적인 미소와 함께 이한성만 들을 수 있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잘나가는 연예인이라며? 어떻게 그 이름을 알았는지는 모르겠는데 봐주는 건 딱 한 번뿐이야. 그러니까 오래 살고 싶으면...자중해, 알겠지?"


윙크를 하고는 멀어지는 천지민의 모습에 기가 막혔다.


"김 매니저님."

"네."

"이거 꼭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인데요."

"그러게 제가 뭐랬어요. 재벌들이 갑질 사건 터트린 거 어디 한두 번이에요? 실제로도 성격 더러울 거라고 그랬잖아요."

"흐음....."


봐도 봐도 신기했다.


'천지수랑 거의 똑같은 얼굴인데...성격은 완전 정반대네.'


어쭙잖은 흉내 내기가 아닌 진짜 악인.

천지민과 비교하면 여태까지 싸웠던 연예인들이 오히려 착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어찌 됐든 하나는 건졌다.

발끈하는 걸로 봐서 아예 관계가 없지는 않다는 것.


"일단 쌍둥이가 아닌 건 확실한데....."


얼굴은 거의 똑같다고 봐도 무방했지만 천지수는 확실하게 학생 티가 났다.

그러나 천지민은 아니었다.


"대체 누구랑 닮았다는 거예요?"


상념에서 빠져나온 이한성이 대충 얼버무렸다. 여기서 더 진지해지면 미친놈 취급만 받을 테니까.


"아니에요. 잠깐 옆길로 샜으니까 서두르죠."

"두 분은 다음에 뵈어야겠네요."

"아무래도 그래야겠죠?"


회사 건물을 빠져나오는 둘을 차 안에서 확인한 천지민이 재밌다는 듯 한쪽 입꼬리를 말아올렸다.


"김 비서."

"네, 부사장님."

"이한성...이랬지? 쟤 뒤 좀 캐봐."

"알겠습니다.


대화가 끝나기 무섭게 천지민을 태운 외제차가 빠르게 움직였다.


* * *


달밤에 음악쇼 작가 이서연은 방송국에 입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오늘이 결전의 날이라 이거지?"


아침부터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제로를 처음 본 날 시선을 사로잡는 외모에 눈이 멀 뻔 했었다.

오늘은 더한 사람이 오니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했다.


"이제 곧 오겠네. 떨리지 않아?"


돌아보지도 않은 채 동기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거린다.


"떨려. 나 한별 나라 우수 회원이잖아."


긴장에 몸까지 떨리고 있는데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왔어요, 왔어!"

"왔다고?!"


부리나케 달려가보니 자신의 스탭들과 함께 걸어오는 이한성이 보였다.


"히, 힘이...!"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다리에 힘이 풀렸다.

동기에게 의지한 채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는데 이미 바닥에 주저앉아있었다.


"안돼, 이렇게 쓰러질 수는 없어! 나에게는 특명이...!"


한별 나라 카페에서 받은 특명.

그것은 바로 그와 함께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었다.

방송국 관계자라는 사실이 발각되자마자 아무나 못 올라가는 우수 회원이 된 이서연.

당연히 이한성의 스케줄을 줄줄 꿰고 있는 팬들인지라 지난밤부터 이서연에게 쏟아지는 선망과 기대의 눈빛들이 상당했다.

그중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건 단연 단체톡에서 회장이 대놓고 날렸던 메시지였다.


-지상 유일신 한성:임무를 완수하지 못하시면...한 달간 '한성두성세성' 님에게 카페 출입 정지 처분을 내리겠어요.

-한성두성세성:그, 그건 너무 처우가 가혹하잖아요!

-지상 유일신 한성:훗...모르셨나요? 세상은 원래 가혹한 법이랍니다(므흣하게 웃는 표정)


한별 나라는 '찍덕'들이 현장에서 직접 건진 따끈따끈한 사진이 날마다 올라오는 곳으로, 수많은 이한성의 팬들이 그 사진들을 감상하며 하루하루 힐링을 하곤 하는데 이서연 역시 그중 한 명이었다.


'반드시...! 어엇?!"


의지를 다질 새도 없이 스쳐 지나간 이한성이 저 멀리 멀어져 갔다.

동기가 스토리텔링(사전조사) 담당이라 천만다행이었다.


* * *


대기실에 와서야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형 힘들죠?"


웃는 얼굴로 들어온 제로가 시원한 캔커피를 건넸다.


"한성이 형 스탭분들 건 여기 있습니다."

"아이고, 뭐 이런 걸 다....."


제로의 매니저와 스탭들이 가지고 들어오는 카페 커피를 발견한 김 매니저가 곧바로 일어서서는 이민정과 5명의 스타일리스트들에게 먼저 커피를 돌렸다.

기본 8천 원이 넘어가는 커피들을 빤히 바라보던 이한성이 문득 자신이 들고 있는 캔커피 쪽으로 시선을 떨구었다.


"얌마, 왜 나 혼자만 캔커피야?"


제로 역시 손에 카페라떼가 들려있었다.


"에이, 우리는 허물없는 사이 아닙니까, 하하!"


어이가 없는 이한성이었다.


"허물이 없긴 뭐가 없어? 빨리 나도 카페 커피 내놔, 인마!"


이한성의 흥분을 장난감 사달라고 투정 부리는 아이 바라보듯 여유롭게 넘기는 중에 로우가 불쑥 모습을 드러냈다.


"그럼 이건 내가 먹어야겠네."


지나치면서 제로의 카페라떼를 뺏어든 로우가 입안에서 퍼지는 달달함에 감격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아 씨, 왜 뺏어 먹어요! 돈도 많은 양반이!"

"사실 한 모금이면 충분해. 먹을래?"


입에 댄 걸 도로 넘기며 빙긋 웃는 로우와 싫은 티 팍팍 내는 제로의 표정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내껀?"


문득 들려온 제3의 목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일시에 돌아갔다.

시선을 한 몸에 받아 조금 민망해졌는지 박찬혁이 인상을 찡그리며 애꿎은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남는 거 있을 거 아니야. 설마...없어?"


* * *


바로 앞에서 3명이 똑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속마음은 굳이 들어볼 필요도 없었다.


'네가 여기 왜 있어?'


퀭한 두 눈이었지만 로우의 목소리는 평소보다 더 활기가 넘쳤다.


"정말로 인생 사는 게 쉽지 않나 보네, 찬혁 씨."

"죽는다."

"죽는돠!"


어울리지 않게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따라 하는 로우의 모습은 웬만한 개그 프로그램 뺨칠 만큼 코믹스러웠다.

헛기침을 몇 번 하며 참아보려 애쓰는 눈치였지만 제로 역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진짜 이 양반들은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어서도 똑같을 것 같다니까."


민망한 듯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던 박찬혁이 문득 이한성을 바라보았다.


"근데 너는 여기 웬일이냐?"


쾌감이라는 것은 최대한 참아낸 후에 터트릴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법.

자신이 지을 수 있는 표정 중 가장 선한 표정을 선보이며 이한성이 미소 지었다.


"우리 막내가 하도 우는소리를 하길래 우정 출현으로 나왔지. 그러는 너는?"

"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박찬혁이 짐짓 점잖은척하며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었다.


"나도 우리 막내가....."

"형, 뻥치지 마요."

"앨범 홍보하러 나온 거 다 알거든?"


동시에 튀어나온 제로와 로우의 공격에 꽤 타격을 입었는지 박찬혁의 미소에 쩌저적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것들이.....!"

"야 쟤 머리에서 김 난다, 도망쳐!"


* * *


잠깐의 소란이 있고 난 후 마침내 달밤에 음악쇼가 시작되었다.

무난하게 스타트를 끊는 제로의 모습을 바라보는 메인 PD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렸다.


"설마 진짜 이한성을 섭외할 줄이야."

"근데요....."


옆으로 다가온 AD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시청률이야 잘 나오겠지만 괜히 사고 날까봐 걱정되는데....."


AD를 돌아본 메인 PD가 한심하다는 듯 혀를 찼다.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게 뭐다?"

"여, 연예인 걱정이다?"

"그래. 팬이 아닌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결국 자극적인 방송이야. 사고? 나라고 그래. 우리야 좋지."

"형, 이런 말씀드리기 좀 그런데요."


오늘따라 유난히 말이 많은 AD였지만 그다지 거슬리지 않았다.

그야말로 출연진이 빵빵하니까.


"말해."

"좀 재수 없어 보이시네요."


친한 대학교 선후배 사이라지만 기분 나쁠 법도 한 발언.

그러나 흐르는 강물처럼 메인 PD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게 1순위지."

"네?"

"악역이 되는 거. 그게 메인 PD가 배워야 할 가장 첫 번째 덕목이다. 알겠냐?"


무조건 시청률만 잡으면 된다는 얘기인데, 천박스럽긴 하지만 현실이기도 했다.


"이참에 잘 배워둬라. 우리는 요리사일 뿐이야."

"그건 또 뭔 소리래요?"

"재료가 나쁘면 천하의 나쁜 놈이 돼서라도 시청률을 잡아야 하고 재료만 좋으면 뭐...굳이 그렇게까지 악당 역할 도맡아 할 필요는 없다, 이 말이지."


무슨 말인지 알 것도 같았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그림만 괜찮게 나오면 굳이 악마의 편집 같은 건 하지 않을 테니까. 저기 봐봐. 좋잖아? 재료들."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너무 헷갈렸다.

그래도, 이런 결론을 내려본다.


'그나마 이 형은 좀 낫네.'


무조건 자극적인 방송만 고집하는 불통 PD들도 아직 방송국에 꽤 많이 남아있는 편이니까.

AD는 그렇게 위안을 삼기로 했다.


"오늘의 게스트 분들을 모셔보겠습니다. 형들~빨리 나와."


제로의 애교 섞인 목소리에 여자 스태프들이 아우성쳤다.


"꺄아아아악-!"


박찬혁과 로우에 이어 마지막으로 이한성이 등장하자 앞에 있었던 제로의 애교는 벌써 잊어버린 듯 거의 비명에 가까운 환호가 야외 촬영장을 가득 울렸다.


"역시 우리 형들 인기가 많네요."


살짝 놀랐을 정도로 능숙한 제로의 MC 능력에 점점 이야기가 무르익어갔다.


어느덧 촬영 중반.


노래를 부르는 코너는 맨 마지막이고 그 코너 못지않게 인기 있는 코너가 하나 기다리고 있었다.

큐카드를 내려다본 제로의 두 눈이 처음으로 가늘어졌다.

짧은 순간이지만 곤란해하는 그 모습을 캐치한 이한성이 속으로 음흉하게 웃었다.


'아, 착한 척 연기하느라 답답해 죽는 줄 알았네.'

[이제 좀 살겠다는 표정이긴 하네요.]


남자 귀신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시선이 닿은 곳에는 놀랍게도 천지수가 웃는 얼굴로 둥둥 떠있었다.


"형 왜 그래요?"


제로의 질문에 어색하게 대꾸한 이한성이 다시금 고개를 돌렸다.


'너한테 묻고 싶은 얘기가 많다.'

[저한테요?]


연기라면 대상감.

하지만 천지수는 그 정도로 능숙한 아이가 아니다.

그건 이한성이 가장 잘 알고 있었다.


'차분히 기다려, 인마. 어디 못 가게 잡아놔요. 알겠죠?'

[네.]


웃으며 대답하는 남자 귀신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마음이 놓였다.

잠시 끊어졌던 흐름을 빠르게 회복하며 제로가 외쳤다.


"자, 그럼! 화제의 코너, '왜 그랬냐!'를 시작해볼까요?"


화제의 코너 '왜 그랬냐'.

방영되는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웃기다고 정평이 난 '중2병 종결자'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코너.

달밤에 음악쇼가 절대 연예인을 1명만 안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 코너에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는 어떤 그림들이 나오려나?"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며 메인 PD가 입맛을 다셨다.

옆에 있는 AD도 기대가 되기는 했다.

화제와 함께 사건사고도 많았던 인기 그룹, 오성.


과연 어떤 비밀 얘기들이 쏟아져 나올까?


작가의말

연참대전 완료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글을 썼지만 결국 또 머리에 쥐가 나고 말았네요-0-ㅋㅋ


p.s

69화에 무휼이라는 이름 삭제했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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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66.사신 +31 19.01.09 34,043 96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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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57.뜻밖의 1위 후보 +29 18.12.31 38,069 1,09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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