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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역대급 톱스타의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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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셀
작품등록일 :
2018.11.0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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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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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53.판도라의 상자

DUMMY

숨 가쁘게 하루하루 차은선의 가이드 녹음을 따라가던 중 뜬금없이 제로에게서 연락이 왔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박찬혁과 라이가 전역했단다.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이런 말 하면 되게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안 그래도 한 번쯤은 만나보고 싶긴 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질 지경이기도 했고.'


갑자기 입가에 웃음을 머금는 이한성의 모습에 차은선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휘휘 손을 저어 보인 이한성이 다시금 녹음에 집중했다.

오늘 녹음을 잘해야 내일 시간을 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예약돼있던 스케줄로 인해 박하얀은 바빠졌고, 지금은 음향 및 믹싱을 조절하는 담당자들을 제외하면 차은선과 둘이서만 작업 중이다.

현재 이한성이 녹음하고 있는 곡은 미니 앨범의 타이틀인 'FunRock'였다.

처음으로 녹음한 서브타이틀, '난 너무 잘났어'는 병맛끼 충만한 가사로 인해 녹음할 때 죽을 맛이었지만 펀록이라는 타이틀곡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제목에 충실한 비트와 경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대학교 축제 등에 상당히 잘 어울릴 듯 싶었다.


* * *


김 매니저는 바로 앞까지 데려다주기만 하고 이한성 혼자서 들어왔다.


연예인 클럽.


바쁜 연예인도 있고 시간이 남아도는 연예인도 있는 만큼 매일 어떤 연예인이 있을지 알 수 없는 곳이다.

오늘 같은 경우 무척 특이했다.

최근 가장 핫한 이한성을 포함한 오성 멤버 전원이 한데 모인 첫날이었으니까.

주위에서 다들 힐끔힐끔 이곳을 보고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한성과 로우가 반삭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 박찬혁과 라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옆에 있는 제로 역시 흘러나오는 웃음을 참기가 여간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애써 꾹꾹 참아냈다.


"그만 좀 웃지."


널따란 연예인 클럽 내에서 둘을 보고 웃는 건 오로지 둘밖에 없었다.

로우야 상식이 통하지 않는 또라이니 진작에 포기했지만 이한성 역시 쌍둥이처럼 똑같은 모양새로 웃고 앉아있는 걸 보니 슬슬 머리에서 김이 나기 시작했다.


"아이고, 어쩐 일로 멤버분들 전원이 오셨어요? 처음이네, 처음이야."

"이제 멤버 아니거든요?"


라이가 항의해봤지만 덩치가 곰만한 웨이터가 어울리지 않게 살살 눈웃음치며 라이의 어깨를 찰싹 때린다.


퍼억-!


살짝 친 것 같은데 상체가 크게 휘청거렸다.


"하여간 우리 라이 씨는 농담도 잘한다니까?"


호호 웃으며 떠나가는 웨이터.

정말이지 덩치와 안 어울리는 작자였다.

웃는 것도 지쳤는지 이한성과 로우가 조용해질 무렵 5명 위로 정적이 내려앉았다.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오고 있었지만 덩달아 클럽 역시 조용해진 느낌이었다.

어색하게 웃으며 제로가 대화를 시작했다.


"역시 다섯이 같이 있으면 순식간에 어색해지네요. 4년이나 함께했는데도...하하."


조용해진지 얼마나 지났다고 로우는 쿨쿨 졸고 있다.


'저럴 거면 왜 나온 거람?'


대부분이 제로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한성이 거품 가득 껴있는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크.....!"


맛없었다.

2년 전 쫑파티 때 술이 달다느니 했던 생각을 급 취소하고 싶어졌다.

결국 끝까지 마시지 못하고 중간에 컵을 내려놨다.


"역시 맛없어."


웃는 얼굴로 제로가 농을 건넸다.


"그러니까 형이 수인이 누나한테 맨날 어린애 취급 받는 거예요."

"그 누나 얘기는 하지 마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열불 나니까."

"형은 유독 그 누나한테 약하더라구요? 혹시 그 누나한테 마음이라도...?"

"야!"


제로와 시덥잖은 얘기를 주고받던 이한성이 힐끔 박찬혁과 라이를 돌아봤다.


"뭘 봐?"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래, 이렇게 나오셔야지.'


원래대로라면 이한성이 군대에 있는 1년 10개월 안에 둘 다 사고가 터져야 했다.

하지만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둘은 무사히 이곳에 있다.

라이는 충분히 이해가 갔다.


'어찌 됐든 나한테 뒤처지는 거 죽기보다 싫어하는 놈이니까.'


이해가 안 되는 건 박찬혁이었다.

싸움 서열을 떠나 라이는 물론 자신과도 허구한 날 주먹다짐을 했을 만큼 성격이 더럽던 그가 데이트 폭력을 하지 않았다는 건 솔직히 굉장히 의외였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다. 대놓고 물어보려고.


"뭐?"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박찬혁이 눈살을 찌푸린다.

표정만 보면 주먹이라도 한방 날릴 기세다.

다시금 웃음이 흘러나왔다.


'하나도 안 변했네.'


둘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저게 정상일 것이다.

자신처럼 미래라도 알고 있다면 또 모를까 사람이라는 동물은 절대 쉽게 바뀌지 않는 동물이다.

그럼에도 둘 모두 큰 사고를 피했다는 게 한편으로는 기특했다.

제로가 불안한 눈빛으로 안절부절못하고 있을 때 싸우는 것도 지쳤는지 작은 한숨과 함께 박찬혁이 입을 열었다.

앞에 있던 맥주를 원샷하고 나서.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열불이 난다."

"무슨 일...있었나봐요?"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제로를 힐끔 바라본 박찬혁이 대단한 것도 아니라는 듯 무심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나랑 사귀던 애 있잖아, 김민희."


김민희.

S&W의 연습생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몇 번이나 데뷔가 미끄러져 연습생임에도 박찬혁과 사귈 당시 나이가 스물한 살이었다.


"아, 걔요?"


생각난 게 있는지 제로가 표정을 찌푸렸다.


"200일째 되는 날 나랑 데이트하던 중에 갑자기 표정이 확 변하더니 사람들 넘쳐나는 카페에서 나한테 사진 한 장 보여주더라."

"사진...이요?"

"어떤 남자랑 한 침대에서 웃고 있는 사진."

"네?!"


두 귀를 의심하는 제로.

이한성도 적잖이 놀랐다.

연습생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마약에 빠져 다른 연예인들과 음란하게 지낸다는 소문은 얼핏 들었는데, 아무리 그렇게 질이 나빠도 그런 행동은 쉽사리 이해가 가질 않았다.

다시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속이 타는지 박찬혁이 새로 주문한 맥주를 벌컥벌컥 마셨다.


"3번이나 데뷔가 미끄러지다 보니까 애가 완전 비뚤어졌더라. 잘 나가는 남자 아이돌한테 보기 좋게 물 먹이고 싶었다나 뭐라나....."

"헐....."


진심으로 놀란 듯 제로는 제대로 말도 못 하고 있었다.

이한성 역시 별반 차이는 없었다.

저런 뒷이야기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진짜...피가 거꾸로 솟더라."


이제는 지나간 일이라는 듯 허탈하게 웃어버리는 박찬혁.

진심으로 궁금해하며 제로가 물었다.


"대체 어떻게 참았어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형이?"


눈 깜짝할 새 3잔 째 맥주를 마신 박찬혁이 느릿하게 이한성을 돌아보았다.


"습관처럼 손 올라갔지. 그때, 이 자식이 한 말이 문득 떠오르더라고."


말없이 이한성을 응시하던 박찬혁이 안주를 집어먹으며 말을 마쳤다.


"그 말이 떠오르니까, 그 말도 안 나오는 엿 같은 상황이 그래도 참아지긴 하더라. 대신 집에 가서 물건 여러 개 부쉈지."


평소에 장난기 많은 제로였지만 이번만큼은 진심으로 박찬혁을 위로했다.


"잘 참았어요, 형."


웃음기 하나 없는 제로의 말에 박찬혁이 피식 웃었다.


"치워, 인마. 어울리지도 않는다."


문득 이한성이 먹다 남은 맥주를 그에게 건넸다.


"이건 뭐 하는 시추에이션이냐?"

"마셔."


정말로 궁금했었다.

박찬혁이 대체 어떻게 데이트 폭력을 피할 수 있었는지.

이한성 역시 제로처럼 진심으로 그를 위로했다.

물론 직접 표현하지는 않았다. 남사스러우니까.

대신, 다른 말을 전했다.


"나오길 잘했다."


허구한 날 얻어터지면서도 줄기차게 흔들림 없는 강단 있는 눈빛.

이번만큼은 그랬던 박찬혁과 라이의 두 눈빛이 흔들렸다.

미세하게.


* * *


이한성이 녹음에 매진하는 중에도 시간은 쉼 없이 흘러 벌써 나는 BJ다 8회와 9회가 방영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놀랍도록 현실적인 이야기에 처음으로 놀랐고, 경이적인 시청률에 두 번째로 놀랐으며, 날이 갈수록 더 잘생겨지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드는 이한성의 외모에 세 번째로 놀랐다.

홍보팀이 분주해졌다.

각종 기대감 가득한 인터넷 기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중에 그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한 현상주 실장이 아예 기름통을 들이붓는 기세로 바삐 기사들을 조율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더 이슈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한 사람이라도 더 드라마를 보게 하기 위해.

홍보팀이니만큼 응당 해야 하는 일이긴 한데 최근에 급 호감이 된 이한성인지라 진심이 가득 담겨있었다.

분주한 건 홍보팀뿐만이 아니었다.


"어, 이 기자. 기사 좀 잘 써달라고. 알았지?"


매우 초조해 보이는 박 대표의 모습이 웃겼는지 잔잔한 미소를 머금으며 김 실장이 끼어들었다.


"가장 먼저 한성이 드라마 기사 내준 분이고, 시청률이 워낙 높다 보니 굳이 대표님이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알아서 잘 내줄 거예요."


통화를 끊은 박 대표가 연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며 김 실장이 내온 고급차를 급히 마시다 그만 혀를 데고 말았다.


"앗 뜨거!"


정말로 긴장되긴 하나 보다.

남 이야기가 아니었다.

좀처럼 중심을 흩뜨리지 않는 김 실장도 오늘 하루 종일 정신을 못 차렸다.

시선을 잡아끄는 수많은 헤드라인.

지금 봐도 믿기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한성이는?"

"녹음 끝나면 집에 가서 마지막 회 본대요."


아쉬운 듯 박 대표가 입맛을 다셨다.


"우리랑 같이 보자니까."


시청률의 역사를 다시 쓸 수도 있는 만큼 만약 그 꿈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바로 옆에서 축하해주고 싶었다.

김 실장도 아쉽긴 했다.


"그러게요."


기쁘긴 했지만, 한 명의 프로듀서인 만큼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나는 BJ다 가 나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긴 하지만 반대로 최원제와 조수인의 '별이 내린 땅'같은 경우 말 그대로 폭망하고 있으니 말이다.

얼마 전 조수인과 최원제를 각각 따로 불러 차기작에 대해 논의했다.

충격이 컸는지 최원제는 한동안 쉬기로 결정했고, 강철 멘탈이라는 별명을 소유한 조수인은 그녀답게 휴식하지 않고 바로 차기작을 조율하기로 했다.

많은 회의 끝에 조수인이 들어가기로 한 드라마는 사극풍의 드라마였다.

배경은 조선시대이지만 판타지가 가미되어있어 각종 괴수들이 등장한다.

예전에 비슷한 드라마 하나가 꽤 흥행을 거둬 이번에 S&W에서도 적잖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


'잘 해내겠지.'


비록 초대박 작품은 아직까지 없지만 그래도 김 실장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조수인만의 저력을 믿고 있었다.

이 고민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오늘만큼은 나는 BJ다의 마지막 회에 온 신경을 쏟기로 했다.

과연 케이블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장담은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자꾸만 기대되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는 김 실장이었다.


* * *


많은 사람들 못지않게 흥분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남자 귀신이었다.

기대 속에 시작된 8회에서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갔다.

7회에서 제대로 사이다를 보여준 드라마 주인공 이기웅.

그대로 순탄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가 했지만 웬걸, BJ들의 추악한 뒷모습과 정치질이 8회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한 여캠은 시청자는 물론이거니와 BJ 페스티벌에서 상을 타기 위해 관계자들과도 잠자리를 가졌고, 분명 '개인 방송'일진대 BJ들끼리 연합 비슷한 것을 만들며 '친목질'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가장 압권은 관계자들의 숨겨진 이야기였다.

때마침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경쟁 플랫폼들.

인기 BJ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오직 1명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인 대상을 '공동 대상'으로, 그것도 5명씩이나 점찍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드라마든 영화든 악역이 훌륭하면 성공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악역 배우들이 욕받이를 제대로 해준 덕에 9회 시청률은 자그마치 29.3%였다.

모두의 관심은 드라마 결말보다 마지막 회에서 나는 BJ다 라는 드라마가 과연 시청률 30%의 벽을 넘느냐 넘지 못하느냐였다.

케이블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시청률 25%를 넘은 것만 해도 이미 기적인데, 더 큰 결과물이 바로 코앞에 있으니 평소에 드라마를 챙겨보지 않던 사람들마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한성 역시 몹시 궁금했다.


'진짜 어떻게 되려나...?'


초조한 듯 마른 입술에 연신 침을 발라보지만 그다지 소용은 없었다.

모두가 기대조차 안 했던 케이블 드라마.

29%대에서 머무느냐, 아니면 처음으로 30%의 벽을 뚫느냐.

미래를 알고 있는 이한성조차도 모르는 결과였다.

초조한 마음이 정점에 다다랐을 무렵 드디어 마지막 회가 시작되었다.

판도라의 상자가,


마침내 열린 것이다.


작가의말

이번화에서 쓰인 판도라의 상자 뜻은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는, 비밀의 상자’라는 뜻으로 사용했습니당.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_ _)!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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