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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회귀해서 캐리한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산범.
작품등록일 :
2018.11.10 18:07
최근연재일 :
2019.02.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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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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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01.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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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장. 선별 테스트 : 술래잡기 (1)

DUMMY

1장. 선별 테스트 : 술래잡기 (1)


1.

“작년 국가직 2번 문제. 뻔한 유형이죠?”

“네.”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골라내면 됩니다. 답은 4번. 서울 암사동 움집은 빗살무늬 토기가 출토된 대표적인 신석기 유적이죠. 이건 고막에 피딱지가 앉을 만큼 강조했어요! 절대 틀리면 안 됩니다. 자, 다음. 16년도 지방직 7급 문제네요.”

학업의 열기로 분주한 노량진 수험학원.

한국사 1타 강사가 연신 침샘을 폭발시키는 강의실 한복판에서 강찬휘는 불현듯 눈을 떴다.

깜빡깜빡.

‘···?’

볕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 깔끔하게 정돈된 스포츠 컷.

갓 전역한 군인이라는 티를 온몸으로 표출 중인 것만 빼면, 그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험준비생에 불과했다. 근질근질한 엉덩이를 애써 억누른 채, 두꺼운 기본서와 씨름하는.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이 변했다.

‘여긴 어디지? 나는 분명 「황금모래시계」를 ···아!’

서서히 떠오르는 기억들.

나빌레라 가출했던 정신이 돌아오자, 그는 황급히 왼쪽 손부터 확인했다. 상처 하나 없이 말끔하다.

이어서 그는 오른쪽 눈을 쓰다듬었다. 역시나 무사하다. 분명 개조한 의안을 착용 중이었는데. 심지어 각력 강화를 위해 포자를 이식했던 종아리에서도 꺼칠꺼칠한 나무껍질이 아닌 부드러운 살의 감촉이 느껴졌다.

살아남기 위해 희생했던 것들이 그대로다.

아니, 정확히는 아직 세월이 새겨지기 전인 것이다.

이를 깨달은 찬휘는 찬찬히 주변을 둘러봤다. 바쁘게 참고서 페이지를 넘기는 수험생들과 목청을 드높이는 강사까지. 모두 오래전 사라져버린 그리운 풍경들이다.

강사의 드립마저도 빼먹지 않으려 부리나케 필기 중인 사람들 속에서 찬휘는 실감할 수 있었다.

‘정말 돌아왔구나. 5년 전으로!’

자신이 한 마리의 연어가 되어, 시간이란 강물을 거슬러 올라왔음을.

이 회귀(回歸)를 위해 그는 실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희생했다. 단련으로 쌓아 올렸던 힘도 누구나 부러워할 보물도.

그렇지만 아깝지는 않았다. 대신, 가능성을 얻었으니까.


“설령 굴레를 돌린다고 하더라도 소용없을 게야. 그건 아무도 막지 못한단다. 어리석은 아해여.”

“결말은 이미 정해졌어. 떼쟁이처럼 발버둥 쳐봤자 변하는 건 없다네. 이만 겸허하게 받아들이게.”


모두가 불가능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부질없는 짓이니 외면하라고 권했다. 정해진 운명이니 수용하라고 닦달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설령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어렵더라도, 일말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면··· 그것만으로 도전할 가치는 충분했다.

‘결말이 정해졌다고? 아니, 정해진 것 따윈 없다.’

길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 문이 막혔다면 벽을 뚫어버리면 된다.

강찬휘는 여태껏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생각이었다.

‘추하더라도 끝까지 발악해주마. 그게 내가··· 돌아온 이유니까!’

째각째각.

각오를 다진 찬휘는 곁눈질로 시간을 확인했다. 현재 시각은 11시 59분. 막 초침이 정각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었다. 아무래도 이 세계는 잠깐의 쉴 틈도 허용하지 않을 모양이다.

‘곧바로 시작하겠군.’

과연, 정확히 정각이 된 순간.

띠딩!

메시지가 도착했다.


<알려드립니다. 현 시간부로 이 세계는 ‘가호’를 상실했습니다.>

<그로 인해 해당 차원은 하부리그로 강등됩니다. 자세한 안내는 대리인에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무운을 빕니다.>


“어라? 방금 무슨···”

“이상한 글귀가 떴는데, 너도 봤어?”

찬휘에게만 보인 것이 아니다. 이 메시지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전달됐다.

웅성웅성.

소란은 순식간에 번져갔다. 잔뜩 겁먹은 이부터 애써 별거 아니라고 자위하는 이들까지 반응은 가지각색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만큼은 모두가 동일하게 깨달았다.

지금 기존의 상식으로는 이해 불가능한 일이 발생했다!

“모, 모두 진정합시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마 공부하느라 지쳐서 단체로 헛것을 본 게 틀림없어요.”

“그래도 모두 봤지 않습니까? 분명 가호인가 뭐시기를 상실했다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찬휘는 가만히 초를 헤아렸다. 다들 메시지의 의미를 파악하느라 중요한 요소를 하나 놓치고 있었다.

다름 아닌, 자세한 안내는 대리인에게 받으라는 문구 말이다.

‘슬슬 등장할 때가 됐는데.’

생각하기가 무섭게 그림자 하나가 허공에서 뚝 떨어졌다.

슈슈슉!

“반갑습니다. 지구인 여러분.”

이탈리아 장인이 재단한 것만 같은 고급스러운 양복을 갖춰 입은 그 존재는 삽시간에 시선을 강탈해갔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2개의 뿔이 달린 얼굴이었는데, 그건 마치···

“사, 산양?!”

그렇다. 산양 그 자체다.

얼핏 보면 인형 탈을 쓴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찬휘는 알고 있었다. 저건 인형 따위를 뒤집어쓴 게 아니다. 놈은 십이지신(十二支神)이라 불리는 상위종족이었다.

괴상한 인외(人外)의 등장에 강의실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저는 차원대행 에이전트 DES사(社)에서 파견된 스카우트팀 소속 마루라고 합니다.”

침묵이 짙게 깔린 와중에 오직 산양만이 말을 이어갔다.

“방금 들으셨다시피 현재 지구는 강등당했습니다. 때문에, 연맹과 계약한 우리 회사에서 대행업무를 맡게 되었고요. 이제 쓸만한 것이 뭐가 있는지 옥석 가리기를 할 텐데, 너무 촌구석이라 과정이 조금 번거로운 점은 양해 바랍니다.”

“자, 잠깐만요!”

그때, 누군가 용감하게 일어섰다.

우락부락한 근육을 지닌 그는 삿대질하며 언성을 높였다.

“보자 보자 하니까 대체 무슨 개수작입니까?! 이거 뭐 영화촬영? 몰래카메라? 그런 겁니까? 이딴 장난 재미없으니 당장 그만-”

푸홧!

그는 미처 말을 끝내지도 못했다.

머리가 산산조각이나 터져버렸으니까.

“꺄아악!”

새빨간 선혈과 섞인 육편은 마치 비처럼 쏟아졌다. 조금 전까지 살아 숨 쉬던 인간이 일순간에 고깃덩어리로 변해버린 것이다.

손가락을 튕겨 머리통을 터트려버린 마루는 심드렁하게 교편에 걸터앉았다.

“시끄러워요. 아직 이해를 못 하셨나 본데··· 저희가 대행업무를 맡았다는 말은 여러분의 혼(魂), 백(魄), 육(肉) 전부가 본 에이전트에 귀속되었다는 말입니다. 즉, 생살여탈권을 우리가 쥐고 있다는 말이죠. 댁들 취급에 관해 상관할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이렇게 해도요.”

우-웅!

마루가 손짓하자, 방금 죽은 사내의 몸에서 희끄무레한 무언가가 빠져나온다. 마치 반딧불과도 같은 그것. 바로 남자의 혼(魂)이다. 이리저리 방황하던 혼은 강력한 흡입력으로 인해 마루의 손아귀로 빨려 들어갔다.

대롱대롱.

“반짝반짝한 게 예쁘죠? 사실 이건 그냥 예쁠 뿐만이 아니라···”

순간, 산양의 입이 쩍 벌어졌다.

일말의 주저도 없이 날름 삼켜버린다.

꿀꺽.

“맛있기도 하답니다. 음- 진하지는 않지만 파릇파릇하네요. 새싹 같은 맛이에요.”

찬휘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언제봐도 적응 안 되는 광경이다.

‘저놈들은 여전하군. 혼(魂)이라면 아주 환장을 하는 족속들이지.’

지구가 하부리그로 강등된 이상, 저런 일은 앞으로 비일비재할 것이다. 상위종족이란 놈들은 대부분 인간의 혼을 좋아했으니까.

미식(美食)의 차원에서.

퍼포먼스 한 번으로 강의실을 공포로 몰아넣은 마루는 설명을 계속했다.

“아무튼, 핵심은 앞으로 본사가 여러분을 잘 써먹을 거라 이 말입니다. 여러 방면으로요.”

혹시 1부리그 축구팀이 2부리그로 강등당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곧바로 우수한 인재를 낚아채려고, 사방에서 달려든다. 싼값에 찔러보고 바이아웃으로 가져가고. 모두가 눈독을 들이는 해체 쇼이자 바겐세일의 장이 되는 것이다.

지금 지구의 사정 역시 이와 비슷했다.

‘가호’를 상실하고 하부리그로 강등된 지구는 맛좋은 먹잇감이다.

“그러려면 일단 여러분을 알아야겠죠? 저희는 아직 누가 능력이 특별한지 누가 유난히 포텐이 높은지 아무것도 몰라요. 그래서 번거롭긴 해도 지금부터 일련의 선별과정을 좀 치르겠습니다.”

말을 마친 산양의 눈이 번뜩인다.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저 괴상한 존재가 말하는 ‘선별과정’이 무엇일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 다만, 아마도 무척이나 끔찍하고 괴로울 것이라 예상이 됐다.

사람의 머리를 손쉽게 날려버린 작자다.

폭력적이지 않은 걸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마루가 입을 열기 전까지, 강의실 내엔 감출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선별과정은··· 바로 술래잡기입니다!”

후, 누군가 안도의 숨을 내쉰다.

사람들은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했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양호하지 않은가? 술래잡기라면 꼬꼬마 시절부터 곧잘 하던 놀이에 불과했다.

“전에 치러졌던 게임을 잠깐 보여드리면 좋은 예시가 되겠죠?”

삐빅!

강의실 내에 비치된 TV가 한꺼번에 켜진다. 뒷자리에 앉은 학생들을 위한 강의 송출용 화면에 무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무렇게나 방치된 병원.

그 어둑어둑한 복도를 달음박질치는 3명의 남녀가 흐릿하게 보인다. 인종이나 복색이 조금 특이했지만, 분명 사람이었다.

“흐, 흩어져! 모여있으면 한꺼번에 당한다!”

“하악. 하악. 빨리! 저쪽에서 온- 커헉!”

그 순간, 경고하던 이의 몸이 반으로 뚝 갈라졌다. 그야말로 눈 깜짝할 순간이었다.

이후엔 그저 학살의 시간이었다.

술래는 너무나 쉽게 사람들의 육신을 도륙했다. 전력 질주로 도망친 남자는 8초 만에 목이 날아갔고, 계단 아래로 도주하던 여자는 일수에 찢어 발겨졌다.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 애초에 싸움이 성립되는 영역이 아니었다.

“에고, 잘 버텼는데 5분을 남기고 술래한테 잡혀버렸네요.”

“....”

깊은 침묵에 빠진다.

사람들은 그제야 깨달았다. 이건 희희낙락 잡고 잡히는 놀이 따위가 아니다. 술래에게 잡히는 순간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는 배틀로얄이다!

“보자, 대충 이 자리에 200명 정도 있으니까. 20명씩 들어가서 총 10라운드로 진행하죠. 1라운드당 30분만 도망 다니면 된답니다. 통과 시, 깜짝 보상도 준비되어 있으니 모두 열심히 해주세요! 혹시 먼저 지원하실 분 계신가요?”

이딴 살인 술래잡기 따위에 지원할 인간이 있을 턱이 있나.

사람들은 마루의 시선을 슬금슬금 피했다.

“없으시다면 랜덤으로- 호오?”

그때, 누군가 손을 들었다.

구릿빛 피부에 까까머리. 선이 굵은 얼굴에 건장한 체격을 지닌 사내의 이름은 강찬휘. 바로 그였다.

“지원합니다.”

“아주 좋아요! 전 그런 적극적인 태도를 좋아한답니다. 하하, 바로 시작하도록 하죠.”

박장대소를 터트린 마루는 품에서 자그마한 호리병을 꺼냈다.

술래잡기가 펼쳐질 무대를 제공해주는 신비한 보구 「같이 놀자! 호리병」이다. 그 호리병의 마개가 활짝 열렸다.

“술래잡기 1라운드, 참가자 20명. 지금 들어갑니다.”

-휘리리릭!

강의실 내에 엄청난 회오리가 휘몰아친다. 호리병에서 나온 바람은 찬휘를 비롯한 19명을 감싸 쥐곤 힘차게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어어?” 하는 순간에 호리병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람들.

찬휘는 그 풍압에 저항하지 않고 몸을 맡겼다. 문득, 과거의 기억이 떠올랐다. 전생에도 이런 식으로 술래잡기에 참여했었다.

다만, 그때는 정말이지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다고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었다. 울며불며 숨어다녔던 시절.

하지만···

‘이번에는 결과가 다를 거야.’


<선별 테스트 ‘술래잡기’를 시작합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강찬휘, 그의 두 번째 생존게임이 시작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 작성자
    Lv.38 사막선인장
    작성일
    19.01.12 11:57
    No. 1

    영혼을 먹어치우다니ㅠㅠㅠ 아 그런데 강등당했으니 쓸만한 인재들은 다 스카우트 당하는건가요? 스카우트 당하면 어떻게 되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세르판
    작성일
    19.01.20 10:26
    No. 2

    생살여탈권 생사여탈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5 Nownuri
    작성일
    19.01.20 15:45
    No. 3

    VIP 때 재미있게 봐서 기대 중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8 RedMonar..
    작성일
    19.02.05 23:05
    No. 4

    독자들이 이번 편에서 대거 거를 듯. 진행자 나와서 설명하는데 몰카하지 말라고 나대다가 머리날아가는 엑스트라, 식 전개는 더이상 우려먹기엔 너무 진부하고 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립니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4 아녀니
    작성일
    19.02.07 20:40
    No. 5

    첫화는 같은소설이 수두룩할듯..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Skilleta
    작성일
    19.02.07 20:53
    No. 6

    표절에 밴치마킹에 뻔한 클리셰까지 가지가지한다 진짜 ㅋㅋㅋㅋㅋ 하차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azgold
    작성일
    19.02.10 13:53
    No. 7

    지구를 구하라인가..캐리한다라..필수적으로 거머리들 달라붙고 그럴텐데 선한 영웅으로 가는건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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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7장. 개미굴 (6) +3 19.02.05 2,668 115 13쪽
31 7장. 개미굴 (5) +7 19.02.04 2,749 119 14쪽
30 7장. 개미굴 (4) +4 19.02.03 2,884 1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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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7장. 개미굴 (1) +6 19.01.31 3,389 125 15쪽
26 6장. 맛의 왕국 (7) +6 19.01.30 3,403 132 12쪽
25 6장. 맛의 왕국 (6) +5 19.01.29 3,529 138 14쪽
24 6장. 맛의 왕국 (5) +8 19.01.28 3,604 117 14쪽
23 6장. 맛의 왕국 (4) +5 19.01.27 4,039 133 12쪽
22 6장. 맛의 왕국 (3) +9 19.01.26 4,057 142 12쪽
21 6장. 맛의 왕국 (2) +4 19.01.25 4,103 144 12쪽
20 6장. 맛의 왕국 (1) +5 19.01.24 4,418 148 12쪽
19 5장. 거점 쟁탈전, 학원 vs 고시원 (3) +11 19.01.23 4,509 142 11쪽
18 5장. 거점 쟁탈전, 학원 vs 고시원 (2) +4 19.01.22 4,521 144 12쪽
17 5장. 거점 쟁탈전, 학원 vs 고시원 (1) +4 19.01.22 4,602 136 13쪽
16 4장. 기억에 없던 자들 (3) +3 19.01.21 4,824 138 11쪽
15 4장. 기억에 없던 자들 (2) +6 19.01.20 5,092 152 14쪽
14 4장. 기억에 없던 자들 (1) +9 19.01.19 5,337 133 13쪽
13 3장. 네임드 (4) +6 19.01.19 5,320 133 14쪽
12 3장. 네임드 (3) +2 19.01.18 5,389 13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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