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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회귀해서 캐리한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산범.
작품등록일 :
2018.11.10 18:07
최근연재일 :
2019.02.10 13: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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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1,087

작성
19.01.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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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장. 네임드 (1)

DUMMY

3장. 네임드 (1)


1.

가로등 불빛만이 비치는 어둑한 도로.

그 거리에서 찬휘는 눈을 떴다. 밤공기와 함께 매캐한 탄내가 씹힌다. 바람을 따라 피비린내도 섞여 들어왔다, 흩어졌다.

그곳엔 ‘강등’당한 세계의 민낯이 고스란히 있었다.

성한 곳을 찾기 힘들어 보이는 길거리, 단면이 흉하게 드러난 고층 빌딩, 부서진 유리창처럼 쪼개진 밤하늘까지.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강등’당한 세계의 풍경. 가호를 잃어버린 세상.

찬휘는 익숙하기에 슬픈 그 광경과 잠시 대면했다.

“아··· 우리 진짜 쫓겨난 거야? 짜증.”

“이러지 말고 낮에 봤던 괴물들 피하려면 빨리 움직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낯선 목소리가 주섬주섬 들린다.

약 스무 명 정도의 사람들.

미니게임에 패배해 추방당해버린 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그래도 하루 동안 제법 경험을 쌓은 탓인지 처음처럼 마냥 패닉에 빠진 이는 없었다.

‘무작위 리스폰인가.’

추방 인원이 이렇게 적을 리 없었다. 아마 마구 섞어서 노량진 거리 곳곳으로 배치한 거겠지. 무슨 일이든 잔혹한 걸 원하는 DES사(社) 놈들을 떠올리면, 당연한 조치였다.

‘응?’

그때, 의외의 인물이 찬휘의 눈에 띄었다.

설령 패배했다 하더라도 조직이 있으니, 추방당할 리가 없는 사람인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불퉁한 얼굴을 보면, 아무래도 3층 강의실에서 한바탕 내분이라도 일어났나 보다.

바로 강철배트 마병철.

찬휘에게 ‘가위바위보’ 게임을 패한 그였다. 과거엔 미니게임을 제패했었는데, 찬휘 탓에 행보가 180도 달라진 셈.

그는 머리를 싸매고 욕설을 중얼거리는 중이었다.

“신한현. 이 개자식이···”

의외로 욕의 주인공이 찬휘가 아니다.

그 나지막한 분노를 들은 찬휘는 고개를 갸웃했다.

‘신한현? 들어봤는데. 누구였지?’

잘 모르겠다. 분명, 그렇게 네임드는 아니었다.

찬휘가 곰곰이 기억을 떠올리는 사이, 사람들의 언성은 저도 모르게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저쪽에 불빛이 보이는데. 저기로 가보는 게 어떨까요?”

“우리가 무슨 불나방이에요? 불빛 보고 모이게. 그리고 벌레퇴치기는 빛으로 벌레를 유인해서 죽인다고요. 함정이면 어쩌게요.”

“아니, 그러면 무슨 뾰족한 수라도 있습니까? 어두운 곳에 있어봤자-”

“저, 추우니까 일단 저기로 가보죠.”

웅성웅성.

공포와 불안이 역병처럼 퍼진다. 좀먹은 마음은 목소리가 되어 새어 나왔다. 어느덧 소란이라고까지 표현할 만큼 커진 데시벨.

크르르.

그리고 이를 몇몇 크리쳐(Creature)는 놓치지 않았다.

회백색 몸체를 둥글게 말고 있던 블라인드(Blind)가 몸을 일으킨다. 한 마리가 아니다. 족히 두 자리 숫자에 이르는 괴물이 동시에 머리를 치켜들었다.

무리 생활을 하는 습성답게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블라인드.

타다닷.

노량진의 밤거리는 더이상 인간들을 위한 곳이 아니다. 물건을 팔던 편의점도 커피 한잔하던 카페도 새로운 주인이 들어섰다. 이 거리에서 이제 인간은 시끄러운 불청객에 불과했다.

그걸 깨닫지 못하면,

“이렇게 다툴 거면 차라리 찢어- 커헉!”

오직 죽음뿐이다.

가슴을 뚫고 나온 날카로운 꼬리. 피거품을 문 남자는 뒤를 돌아봤고, 그곳엔 네 갈래로 쩍 갈라진 괴물의 주둥이가 있었다.

크랴랴략! 콰직.

“꺄악!”

“습, 습격이다!”

몇몇 눈치 빠른 이들은 알았다.

놈들이 바로 낮에 거리를 배회하던 그 괴상망측한 괴물이라는 걸.

유난히 긴 팔다리, 기이한 질감의 피부, 불가사리처럼 갈라진 얼굴과 그 안에 촘촘히 박힌 이빨.

악몽에서나 볼법한 비주얼을 마주한 사람들은 혼비백산 도주했다.

놀란 망아지처럼 사방팔방 흩어진다.

콰직. 콱!

“으아아아. 제, 제발- 큽.”

대부분 얼마 못 가 블라인드에게 살해당했지만.

블라인드는 실로 냉혹한 사냥꾼이었다. 사위에 내려앉은 어둠도 이 크리쳐를 멈출 순 없었다. 부리나케 줄행랑쳐도 긴 팔다리로 성큼성큼 따라붙어, 멱을 딴다.

비명과 함께 부서지는 선혈.

선별 테스트, 미니게임과는 또 다른 야생 그 자체다.

그리고 이런 야생에서 사냥 후 식사는 당연한 광경이었다.

콰직. 콰-직.

도로 곳곳에 널브러진 시체. 그 시체 위에 올라타 내장을 파먹고 있는 크리쳐. 인세에선 볼 수 없는 마경(魔境)이 펼쳐진다. 부서져 버린 건물과 타오르는 연기 역시 그 지옥도에 한몫을 보탰다.

그렇게 살육 파티가 한창 벌어지는 한복판,

그곳에 찬휘는 우뚝 서 있었다.

그저 검지를 입술에 댄 채, 가만히.

블라인드. 분명 난폭하고 귀찮은 1성(★) 크리쳐다. 아무리 찬휘가 마병철의 1700 젬스톤마저 모조리 스탯에 투자했다 하더라도, 당장은 무리인 적.

한두 놈 정도야 문제없겠지만, 그 이후 끊임없이 밀려들 놈들까지 감당할 재간은 없었다.

누가 뭐래도 이 세계는 이제 인간에게 친절하지 않으니까.

그러니, 습성을 이용해 피해야만 했다.

블라인드(Blind). 이름 그대로 놈들은 눈이 없었다. 발달한 청각으로 적을 찾고 찢어발기는 괴물. 그 때문에 블라인드의 대처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그냥 쥐 죽은 듯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됐다.

그래서 허겁지겁 도망치는 이들과 달리 찬휘는 망부석처럼 제자리에 머물렀다. 소리를 낼 수 없기에 쉿이라는 힌트만을 남겼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하긴 괴물이 쫓아오는데, 신경 쓸 겨를이나 있었겠는가.

도망칠수록 죽음과 가까워지는 아이러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결국 처참한 끝을 마주할 따름.

‘···다 그런 건 아니군.’

순간, 찬휘의 눈이 반짝였다.

모두 죽었다 여겼는데 착각이었다. 생존자가 한 명 더 있었다. 찬휘는 나지막이 감탄했다. 역시 전생에 괜히 이름을 날린 게 아니다.

마병철.

노량진 3인방이란 명성답게 그도 여전히 생존 중이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라도 하듯 아주 어설프게 멈춰있긴 했지만. 그는 찬휘를 뚫어지라 바라보며, 똑같이 검지를 입술에 댄 채였다.

‘혹시 몰라 자세까지 흉내 낸 건가.’

겉보기엔 마냥 어수룩해 보이는 마병철이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찬휘는 알고 있었다. 진짜 아둔한 자는 빨리 죽는다는 것을.

마병철은 오히려 굉장히 생존 센스가 좋은 편이었다.

‘녀석도 아직 살아있겠지?’

찬휘는 잠시 시선을 돌려 먼 곳을 응시했다.

그가 스스로 ‘추방’되길 결정한 이유가 그곳에 있었다.

흔히 사람들은 노량진 출신 중 가장 유명한 이로 셋을 꼽았다.

강철배트, 고시원의 악마, 교편의 위선자.

전투력, 인내심, 적응력, 교활함 등 어떤 면모에서든 특출한 재능을 지녀 오랫동안 살아남은 자들. 이 셋만 노량진에서 제법 이름을 알린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건 잘못된 정보였다.

한 명. 노량진 3인방을 훌쩍 뛰어넘어 세계적 수준의 ‘네임드’에 도달할 재능을 찬휘는 알고 있었다. 과오 때문에 노량진 지역을 이탈했어야만 했던 자.

‘이지수! 지금은 고3이겠군.’

그의 잘생긴 얼굴이 떠오른다.

남자 주제에 여자 뺨치게 예쁘장했던 녀석. 언제나 음울한 얼굴로 혼자 괴로워하던 녀석. 대륙별 통합 때, 얼굴 반이 녹아내렸지만

“형이 무사했으니 됐어.”

라고 말하던 녀석.

‘이번엔 과거와 다를 거야.’

상처는 씻겨지고, 과오는 사라질 것이다. 찬휘는 그를 수렁에서 건지고, 아직 꽃봉오리 상태인 재능을 갈고닦아줄 생각이었다. 딱히 그를 위한 행동만은 아니었다.

이게 ‘정답’으로 가는 바른길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찬휘가 뛰어나더라도, 혼자는 한계가 있다.

성난 파도는 선장만 뛰어나다고 넘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조타수, 항해사, 선원 등 수많은 이들이 협력하여 이겨내는 것이다. 그 함께할 인재들을 찬휘는 지금부터 하나씩 모을 생각이었다. 전부 고포텐 유망주들로 채워서 말이다.

세계를 뒤집으려면 제대로 준비해야 했다.

‘누가 낚아채기 전에 먼저 내가 낚아챈다.’

노량진에서 진짜 ‘네임드’라고 부를만한 인물. 찬휘는 오늘 밤 그를 다시 만날 생각이었다.


식사가 끝나자 블라인드들은 처음처럼 몸을 둥글게 말아 웅크렸다. 살점 하나 남기지 않고 모조리 발라먹었으니, 배가 불러 한동안 움직이지 않을 터.

찬휘는 이때를 틈타 조심스레 이동을 시작했다.

사사삭. 어두운 곳을 따라 은밀하게 움직인다.

약간의 실수도 치명적이기에, 찬휘는 조심 또 조심했다. 지구는 현재 ‘강등’을 당했다. 이 말인즉슨 딱히 DES사(社)가 크리쳐를 풀지 않더라도, 오만 잡것들이 차원을 뚫고 들어와 지구에 똬리를 튼다는 소리다.

그 잡것 중에는 DES사(社)도 함부로 못 하는 진짜배기 괴물도 섞여 있으니, 언제나 조심해야만 했다. 그렇게 살금살금 이동하던 찬휘는

“그런데···”

문득 뒤를 돌아봤다.

“대체 언제까지 따라오실 생각입니까?”

“아, 하하.”

그곳엔 마찬가지로 살금살금 뒤따라오던 마병철이 있었다. 굉장히 뻘쭘한 표정으로 더벅머리를 긁적인다.

그는 최대한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아니, 뭐 이렇게 둘만 남아서··· 내가 우리 아우 뒤를 지켜주려고 그러지. 워낙 밤이 위험하잖어. 우리가 쪼까 안 좋은 감정이 있더라도, 이런 괴물 천지인 상황에선 인간끼리 으쌰으쌰 해야 하지 않겠어?”

대체 언제 아우가 된 걸까. 말도 자연스럽게 놓고 있다. 말투도 훨씬 편해져 있고.

찬휘는 팔짱을 끼고 그를 바라봤다.

“솔직히 말씀하시죠.”

“잉?”

“무서워서 그러시는 거죠?”

“아, 아냐! 이 마병철을 뭘로 보고! 나 사나이여!”

피식. 곧 죽어도 허세는.

‘마병철이라.’

확실히 그다지 악인은 아니었다. 그저 환경에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했다고 보는 게 옳았다. 지금도 자존심 따윈 버리고, 생존만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가.

그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찬휘는 그가 오랫동안 살아남은 비결을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사실 마병철 정도면 여러모로 나쁘지 않은 패다. 지금부터 하려는 일엔 손이 제법 필요하기도 했고. 찬휘는 몸을 돌렸다.

“마음대로 하세요. 하지만, 그리 편한 길은 아닐 겁니다.”

“어디로 가려고? 아우.”

은근한 질문에 찬휘는 손가락으로 답을 했다.

빛을 보고 따라가자던 몇몇 이들의 의견. 그들이 옳았다. 이 밤을 버티려면 저곳으로 가야만 했다. 불이 꺼진 이 노량진 거리에서 유일하게 빛을 뿜어내는 장소.

바로 노량진역이었다.

“어··· 아우, 진심이야?”

떨떠름한 마병철의 음성.

충분히 그럴만했다. 왜냐하면, 가까이에서 본 노량진역은

구워어어. 구워어!

되살아난 시체 떼거지들이 빼곡히 차지 중이었으니까. 푸르딩딩한 시체들이 불빛이 비치는 노량진역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버둥거린다. 그때마다, 임시 바리케이드가 크게 휘청거렸다.

흡사 성채를 공략 중인 병사들을 보는 것 같은 풍경.

“지금 저긴 괴물 천지인데··· 차라리 어둡더라도 다른 곳이 안전하지 않겠어? 아우.”

확실히 겉보기엔 폭탄을 지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빠져나와도 모자랄 판국에 괴물이 득실거리는 곳으로 침투하자니?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살길은 저곳에 있었다.

“제일 위험해 보이는 곳이 제일 안전한 법이죠.”

“아니, 저긴 그냥 댄져러스 그 자체로 보이는데···”

찬휘는 잠시 주변을 둘러봤다.

깜빡깜빡.

먼 곳의 가로등이 몇 번 점멸하다 스르르 잠든다. 불이 켜진 노량진역을 제외하곤 점점 빛이 사그라지는 중이었다. 이러다 거리에 온전히 어둠이 내려앉으면, 숨어 있던 진짜 ‘괴물’이 등장할 거다.

블라인드?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 밤거리의 진정한 지배자는 따로 있다. 그러니···

“어차피 살려면 뚫어야 합니다.”

시체들로 포위당한 노량진역.

이 밤을 버티려면, 저곳을 공략해야만 했다.


작가의말

칭찬의 말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추천 눌러주시는 분들도 감사 또 감사합니다 ㅠㅠ


내일은 14:10에 찾아오겠습니다!

즐거운 수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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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8장. 자신의 자리 (4) +7 19.02.09 2,121 117 13쪽
35 8장. 자신의 자리 (3) +10 19.02.08 2,195 126 14쪽
34 8장. 자신의 자리 (2) +3 19.02.07 2,339 111 14쪽
33 8장. 자신의 자리 (1) +7 19.02.06 2,518 127 13쪽
32 7장. 개미굴 (6) +3 19.02.05 2,653 115 13쪽
31 7장. 개미굴 (5) +7 19.02.04 2,736 119 14쪽
30 7장. 개미굴 (4) +4 19.02.03 2,870 114 15쪽
29 7장. 개미굴 (3) +2 19.02.02 3,028 120 14쪽
28 7장. 개미굴 (2) +3 19.02.01 3,209 123 13쪽
27 7장. 개미굴 (1) +6 19.01.31 3,376 125 15쪽
26 6장. 맛의 왕국 (7) +6 19.01.30 3,391 132 12쪽
25 6장. 맛의 왕국 (6) +5 19.01.29 3,511 138 14쪽
24 6장. 맛의 왕국 (5) +8 19.01.28 3,591 117 14쪽
23 6장. 맛의 왕국 (4) +5 19.01.27 4,026 133 12쪽
22 6장. 맛의 왕국 (3) +9 19.01.26 4,043 142 12쪽
21 6장. 맛의 왕국 (2) +4 19.01.25 4,091 144 12쪽
20 6장. 맛의 왕국 (1) +5 19.01.24 4,406 148 12쪽
19 5장. 거점 쟁탈전, 학원 vs 고시원 (3) +11 19.01.23 4,495 142 11쪽
18 5장. 거점 쟁탈전, 학원 vs 고시원 (2) +4 19.01.22 4,509 144 12쪽
17 5장. 거점 쟁탈전, 학원 vs 고시원 (1) +4 19.01.22 4,590 136 13쪽
16 4장. 기억에 없던 자들 (3) +3 19.01.21 4,807 138 11쪽
15 4장. 기억에 없던 자들 (2) +6 19.01.20 5,078 15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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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3장. 네임드 (4) +6 19.01.19 5,300 133 14쪽
12 3장. 네임드 (3) +2 19.01.18 5,369 132 13쪽
11 3장. 네임드 (2) +8 19.01.17 5,757 156 14쪽
» 3장. 네임드 (1) +1 19.01.16 6,065 151 12쪽
9 2장. 손의 싸움 (3) +7 19.01.15 6,051 159 15쪽
8 2장. 손의 싸움 (2) +5 19.01.14 6,200 155 12쪽
7 2장. 손의 싸움 (1) 19.01.13 6,715 159 11쪽
6 1장. 선별 테스트 : 술래잡기 (5) +7 19.01.12 6,860 175 12쪽
5 1장. 선별 테스트 : 술래잡기 (4) +5 19.01.12 7,060 164 13쪽
4 1장. 선별 테스트 : 술래잡기 (3) +5 19.01.11 7,318 16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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