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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회귀해서 캐리한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산범.
작품등록일 :
2018.11.10 18:07
최근연재일 :
2019.02.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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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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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장. 네임드 (2)

DUMMY

3장. 네임드 (2)


2.

야밤의 노량진역은 아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DES사(社)의 수작으로 인해 길거리로 추방당한 사람들.

갈 곳을 잃은 그들은 유일하게 허락된 땅으로 몰려들었고, 그 북새통은 되살아난 시체를 자극했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농성하고 시체들은 뚫으려는 현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버텨! 거기 바리케이드 지켜!”

“뚫리면 다 죽는다! 긁힌다고 감염 안 되니까 물러서지 말라고!”

구워어어.

눈알이 퀭한 시체들이 떼창으로 울부짖는다.

그 성난 파도를 사람들은 간신히 밀어냈다.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첨예하게 맞서는 두 진영. 산 자와 죽은 자가 뒤엉킨 풍경은 마치 좀비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만 같았다.

‘많긴 하군.’

블라인드와 비교하자면 시체들은 허약하다고 표현해도 되는 크리쳐다. 하나의 별(★)도 받지 못한 논외 등급. 살점이 다 뜯겨나간 채, 썩어버린 육신은 그렇게까지 위험하지 않다.

좀비 영화처럼 감염되는 것도 아니니까.

허나, 그 숫자가 족히 백 단위를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법.

아무리 나약해도 저런 웨이브가 2타, 3타 밀려오면 노량진역은 버티지 못한다. 사실 지금도 상당히 위태로워 보였다.

숨어서 지켜보던 찬휘의 눈엔 곧, 닥쳐올 끔찍한 미래가 선히 그려졌다. 어느 순간 뚫린 바리케이드. 수챗구멍으로 물 빠지듯 그곳으로 몰려들 시체 떼. 난전으로 변할 전장. 솟구치는 피보라.

그러면 최후의 보루는 끝이다.

그전에 이쪽에서도 수를 둬야 했다.

“슬슬 가죠.”

“아니, 잠깐만! 저기 말이야. 내가 아우 판단력을 못 믿는다는 건 아닌데···”

걸음을 옮기려는 찬휘를 불만에 찬 목소리가 막아선다.

쫄래쫄래 따라온 마병철이다. 아까부터 작게 구시렁거리던 그는 이젠 대놓고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그래도 대충이나마 설명이란 것은 해줘야 하지 않겠어?”

찬휘는 마병철을 똑바로 응시했다. 눈이 마주치자 머리를 벅벅 긁는다.

“아우. 내가 아무리 상남자라도 말여, 괴물 무리 속으로 이유 없이 뛰어드는 건 좀 거시기하지 않나 이 말이지.”

하긴, 이해할 수 있다.

찬휘는 회귀자다.

남들이 모르는 미래를 그득 알고 있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거지만, 타인이 보기엔 심각하게 하자가 있는 계획으로 보일 터.

그때마다 임기응변으로 넘어가는 건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찬휘는 시나리오 하나를 준비해놨다.

물론, 회귀자란 진실을 고백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다만 적당히 믿을만한 꾸며진 거짓만 던져줄 셈이었다.

긴가민가하지만 일단 수긍은 가는 그런 스토리.

“저는 예전부터 꿈을 꿨습니다.”

“잉?”

뜬금없이 무슨 말인가 싶어 고개를 갸웃하는 마병철.

“어느 날 갑자기 산양 인간이 나타나고, 그로 인해 배틀로얄을 겪게 되는··· 한마디로 오늘 벌어진 일들이요. 쭉 봐왔죠. 설마 진짜 현실이 될 줄은 몰랐지만요.”

꿀꺽.

눈치 빠른 이답게 바로 알아먹은 눈치다.

찬휘는 눈을 지그시 잡고, 감정선을 유지하려고 애썼다. 이럴 땐 또 심각한 표정을 지어줘야 하지 않겠나. 자신의 중차대한 비밀을 공개하는 건데.

겉보기에 굼떠 보이고 순둥순둥한 얼굴인 찬휘다. 그게 지금 도움이 됐다. 둔한 이미지가 어설픈 연기를 가려줬으니까.

‘···먹혔나?’

슬며시 실눈을 뜨자,

“그러니까··· 그 뭐시냐, 예지몽? 아우가 뭐 노스트라다무스라도 된다는 거여?”

깜짝 놀란 마병철의 표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거 먹혔다.

“딱히 그런 건 아니지만요. 데자뷔처럼 익숙하긴 합니다.”

“허.”

고민한다. 그래, 계속 고민해라. 라고 찬휘는 생각했다. 어차피 생각해봤자 답이 안 나오는 문제였다.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계속 휘둘릴 수밖에 없을 테니.

“허,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어찌 믿으라고.”

“지금 상황은 믿기십니까?”

덤덤한 지적에 마병철은 말문이 턱 막혔다.

“웬 산양이 나타나, 살인 게임을 진행했고. 거리는 걸어 다니는 시체들로 물들었습니다. 이 상황은 말이 됩니까?”

하긴,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다.

마병철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는 누구보다 변한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한 인물이다. 수긍은 빨랐다.

“아우. 그래서 여기 있는 것보다 역으로 들어가는 게 안전하다 이거지?”

“예.”

역시. 대충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으니 편하다.

결연한 표정의 마병철을 보며,

찬휘는 ‘예지몽(豫知夢)’ 코스프레가 성공했단 걸 깨달았다. 이제 앞으로 딴지가 들어올 때마다, 이걸로 대충 얼버무릴 생각이었다. 고유권능마저 ‘예언’ 계통이라 알아서 오해해줄 테니 일석이조였다.

“좋아. 아우가 그런 비밀을 큰맘 먹고 말해줬으니, 내 믿겠네.”

그럴 리가 있나.

찬휘는 마병철이 여전히 신뢰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상황이 이러니 일단 따르는 척하는 거다. 하지만, 딱히 상관없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나야말로. 다 잊고 일단 살아남는 것에만 집중하자고.”

당장은 공통된 목표가 생겼다는 게 중요했다.

둘은 마음을 감추고, 웃는 낯으로 악수를 나눴다.

‘미친놈인지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실력은 미친놈이 맞지. 이놈 근처가 제일 안전하다는 느낌이 온단 말이지.’

‘쓸만한 일꾼 겟이군.’

임시동맹이 이뤄졌다.


3.

“아우, 작전은 어떻게 되나?”

찬휘는 한창 부닥치는 격전지 아래를 가리켰다.

“저기 보이시죠.”

1층 문.

그곳에는 반투명한 방벽 같은 것이 세워져 있었다. 누가 봐도 임의로 생긴듯한 방벽. 그 때문에 시체들은 전부 2층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 중이었다.

“아무래도 놈들이 수작을 부린 모양입니다.”

“인위적으로 차단한 거군.”

“네. 문이 많아도 결국, 역사 내로 들어가려면 2층뿐이란 거죠.”

결코, 자연적인 현상은 아니다. 이 사태 역시 ‘추방’된 이를 가지고 놀려는 DES사(社)의 농간. 즉, 게임의 연장선에 가깝다는 증거였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건가.”

혹시 개구멍이라도 찾았나 하는 기대에 찬 눈빛이지만, 애석하게도 그런 건 아니었다. 앞서 말했듯이, 결코 편한 길은 아닐 테니까.

“정면돌파.”

“잉?”

“힘으로 부수죠.”

좀 고생하더라도.

때론 단순한 방법이 가장 잘 먹히는 법이다.


노량진역 앞 광장.

평상시면 취한 수험생들과 퇴근하는 사람들로 인해 분주할 장소다. 그렇지만, 지금은 스틱스강을 건너온 시체들로 가득했다. 마녀가 주관한 클럽이라도 온 듯 죽은 자들은 서로 비벼대며 한데 뭉쳐있었다.

그런 시체 무리 앞에 두 남자가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유로운 찬휘와 야구방망이를 꾹 움켜쥔 채 연신 땀을 닦아대는 마병철이었다.

“돌입합니다.”

시작은 찬휘부터였다.

-쾅! 콰쾅.

구워어어?

강렬한 소리와 함께 시체 하나가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허리가 기역 자로 꺾인 것도 모자라, 팽그르르 회전하다 뚝 떨어진다. 아무리 시체라 가볍다 하더라도 믿기 힘든 파워.

하지만, 찬휘는 이를 당연하게 여겼다.

현재 그의 스탯은 일반적인 인간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니까.


+


「강찬휘」 24세. 남.

능력치. [체력 15], [근력 20], [민첩 17], [내구 10], [감각 13]

고유권능. 「매니지먼트」

어빌리티(Ability). [없음]

업적. [술래잡기에서 술래를 잡은(고급)]


+


극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4천 젬스톤을 스탯에만 투자했다. 이 정도 파괴력이야 기본이다.

퍼퍽! 쾅! 쿠악.

마치 볼링핀처럼 이리저리 튀어 오르는 시체들.

적진을 뚫는 기병인 양 찬휘는 우직하게 전진했다. 물어뜯는 놈을 발로 차고, 팔꿈치로 후린다. 달라붙는 시체를 뿌리치고, 주먹을 먹인다.

그때마다 죽은 자의 냄새가 진동했지만, 찬휘는 개의치 않았다. 묵묵히 박살 낼 뿐이다.

“으으어아!”

그리고 그 뒤는 마병철이 바짝 따라붙었다.

아직 스탯은 약하다. 하지만, 그는 고유권능 ‘괴력(怪力)’의 소유자. 잘 성장한다면 신화 속 헤라클레스급 위용을 보일 수 있는 능력자다.

그 스탯을 초월한 힘이 아낌없이 터져 나왔다.

구아악. 퍽!

찬휘처럼 날려버리진 못해도

시체의 모가지를 따버리기엔 충분하다. 경쾌한 스윙이 바람을 가를 때마다, 시체 역시 하나씩 바닥으로 누웠다.

“아우! 아우! 나 버리고 먼저 가면 안 돼!”

불안한지 계속 목청을 높이는 마병철. 그러나, 흔들리는 말과는 달리 제 몫은 톡톡히 해내는 중인 그였다. 찬휘 입장에선 뒤를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

그렇다면,

속도를 더 낼 수 있다.

파바밧!

“으어어! 천천히! 좀 천천히 가! 아우!”

광장을 파죽지세로 돌파한 둘은 어느덧 계단 앞에 다다랐다.

되살아난 시체로부터 노량진역을 지켜주던 천연의 장애물, 계단.

하지만, 그렇기에 그 아래 선 둘에겐 벽처럼 느껴진다. 시야를 온전히 가려버리는 시체들의 장벽 앞에서 마병철은 침을 삼켰다.

꿀꺽.

‘올라갈 수 있을까?’

“올라갑니다.”

물음표가 아니다. 느낌표여야 했다.

피할 게 아니라, 부닥쳐서 깨뜨려야 했다.

찬휘는 주저 없이 뛰어들었고.

그 뒤를 마병철도 “에라, 모르겠다!”라며 따라붙었다.

치고, 때리고, 부수고, 박살낸다. 둘은 정신없이 시체 무리를 헤집었다. 찬휘가 뒤로 제치면, 마병철이 배트로 마무리한다.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가 되어,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른다.

“허억. 허억.”

중반 넘게 계단을 돌파하자, 점점 느려지는 돌파속도.

인간의 체력은 무한하지 않다. 소비되는 소모품이다. 거기다 계단에 머무는 시체들은 미묘하게 광장 녀석들보다 강인했다.

찬휘가 후려쳐도, 팔을 붙잡고 엉킨다.

앞 발차기를 먹여도, 워낙 많은지라 밀리지 않고 달라붙는다.

숫제 시체들에게 파묻혀버린 느낌. 마치 산채로 매장당하는 기분이다. 사방에서 들리는 초(楚)나라의 노래를 듣는 항우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구워어어.

뭐, 지금은 구슬픈 초나라 노래가 아니라

가래 끄는 시체들의 합창이었지만.

이대로면 더 버틸 수 없다.

‘이지수. 이 녀석은 이번에도 여전한가 보군.’

때가 됐다 싶은 찬휘는 재빨리 고개를 들었다. 어느덧 계단 상부까지 올라온 터라 역내가 얼핏 보였다. 지하철 개찰구를 바리케이드 삼아 버티는 사람들.

하지만 찬휘의 눈은 그들을 지나쳐 더 안쪽을 바라봤다.

그곳엔 벌벌 떨고 있는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있었다.

방어선 구축에 힘쓰지 않고, 자포자기한 채 울고 있는 이들. 주저앉아 구원만을 기다리는 자들.

저기에 이지수 역시 있을 것이다. 차기 세계적 네임드로 성장할 인재가.

찬휘는 숨을 크게 들이쉰 뒤, 일갈했다.

“이지수! 당장 일어나!”

모든 인간이 처음부터 뛰어난 건 아니다.

이지수도 마찬가지였다. 세상이 요 모양 요 꼴로 변했을 때, 그는 그저 검도 좀 하는 평범한 남고생에 불과했다. 살인에 몸서리치고, 공포에 얼어붙는.

그래서 그저 방관했고, 결국 첫날밤 노량진역에서의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이것이 그의 첫 번째 후회.

“이지수! 또 후회하고 싶나?”

허리를 붙잡는 시체에게 엘보를 먹이며, 찬휘는 고함을 질렀다.

이지수. 그는 언제나 후회로 괴로워했다.

전국고교검도선수권 대회에서도 그랬고, 세상이 이렇게 변하고도 마찬가지였다. 스스로 자책했으며, 어설픈 미소 아래는 항상 곪아있었다.

그는 자기가 범한 과오에 짓눌려 살았다.

“언제까지 가만히 있을 거냐! 일어나서 싸워. 검을 휘둘러!”

묵묵부답.

찬휘의 목소리가 역내를 울려 메아리쳤지만, 반응은 없었다. 아무래도 이 정도론 택도 없는 모양이다. 현재 이지수는 두꺼운 벽을 만들고 웅크려 숨은 상태다.

벽을 깨부수려면, 강한 충격이 필요한 법.

결국, 찬휘는 그의 역린을 건드렸다.

“네 동생은! 정녕 이대로 버릴 셈이냐?!”

이것이 그의 두 번째 후회이자, 평생 씻을 수 없는 과오.

같은 노량진에 있었건만, 동생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평생 그를 따라다녔다. 딱히 그의 잘못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지수는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었다.

실력은 누구보다 뛰어났지만, 결국 마음이 썩어 문드러진 그는 대륙별 통합이 끝나고 자결한다.

그 꼴을 다시 볼 생각은 없었다.

모든 걸 바꾸기 위해, 회귀했으니까.

“이지수! 동생을 구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일어섯!”

-콰콰쾅! 쾅.

그 순간, 산산이 비상하는 시체 무리.

개찰구에서 누군가 움직인다. 분명 죽도일 텐데, 검광이 번뜩였다. 그 일수에 시체들이 짚단처럼 쓰러졌다. 검이 지나간 자리를 따라 생기는 둥그런 원.

과연, 놀라운 검술이다.

처음부터 1성(★) 크리쳐를 베어버렸다는 재능은 여전했다.

“아악. 제발 이름 좀 작작 불러요! 알았으니까.”

‘다시 만났군. 이지수.’

기억이랑 다르게 좀 더 고음이긴 했지만, 확실히 익숙한 목소리다. 찬휘는 반가운 마음에 그를 훑어봤다.

하얀색 패딩 점퍼, 잘 정돈된 단발 헤어, 여자라고 해도 믿을 눈부신 미모도 그대로였다.

그리고 그 아래에 늘씬한 각선미를 강조한 치마···

‘치마?’

찬휘는 고개를 갸웃했다.

이지수가 제법 여성스럽긴 했지만, 치마를 입는 취미는 없었다. 종종 오해를 받긴 했지만, 그는 분명 남자였다. 찬휘는 두 눈을 비볐다.

‘얼레?’

다시 봐도 치마다.

아니, 지금 이지수는 누가 봐도 명백한 여자였다!

회귀 후, 항상 여유롭던 찬휘였지만 이 순간만은 진심으로 당황했다.

‘설마, 세계선이··· 변동됐어?’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칭찬의 댓글도 소중한 추천도 너무 감사합니다! //


내일은 14:10분에 뵙도록 할게요.

연재시간은 이때로 고정할까 고민중입니다. 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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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7장. 개미굴 (5) +7 19.02.04 2,871 120 14쪽
30 7장. 개미굴 (4) +4 19.02.03 3,006 1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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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7장. 개미굴 (1) +6 19.01.31 3,519 12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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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6장. 맛의 왕국 (6) +5 19.01.29 3,649 140 14쪽
24 6장. 맛의 왕국 (5) +8 19.01.28 3,729 119 14쪽
23 6장. 맛의 왕국 (4) +5 19.01.27 4,162 134 12쪽
22 6장. 맛의 왕국 (3) +9 19.01.26 4,173 143 12쪽
21 6장. 맛의 왕국 (2) +4 19.01.25 4,222 145 12쪽
20 6장. 맛의 왕국 (1) +5 19.01.24 4,531 151 12쪽
19 5장. 거점 쟁탈전, 학원 vs 고시원 (3) +11 19.01.23 4,631 145 11쪽
18 5장. 거점 쟁탈전, 학원 vs 고시원 (2) +4 19.01.22 4,634 146 12쪽
17 5장. 거점 쟁탈전, 학원 vs 고시원 (1) +4 19.01.22 4,723 138 13쪽
16 4장. 기억에 없던 자들 (3) +3 19.01.21 4,934 140 11쪽
15 4장. 기억에 없던 자들 (2) +6 19.01.20 5,215 154 14쪽
14 4장. 기억에 없던 자들 (1) +9 19.01.19 5,464 135 13쪽
13 3장. 네임드 (4) +6 19.01.19 5,441 13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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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장. 네임드 (2) +8 19.01.17 5,910 157 14쪽
10 3장. 네임드 (1) +1 19.01.16 6,242 152 12쪽
9 2장. 손의 싸움 (3) +7 19.01.15 6,227 161 15쪽
8 2장. 손의 싸움 (2) +5 19.01.14 6,381 157 12쪽
7 2장. 손의 싸움 (1) 19.01.13 6,897 16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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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장. 선별 테스트 : 술래잡기 (4) +5 19.01.12 7,252 1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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