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회귀해서 캐리한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산범.
작품등록일 :
2018.11.10 18:07
최근연재일 :
2019.02.10 13:47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175,065
추천수 :
5,058
글자수 :
211,087

작성
19.01.18 14:06
조회
5,389
추천
132
글자
13쪽

3장. 네임드 (3)

DUMMY

3장. 네임드 (3)


4.

지고의 보구 「황금모래시계」를 앞두고도 찬휘는 침착했다.

“제가 알고 싶은 건 그게 아닙니다.”

“그럼 뭐가 궁금하느냐? 어린 아해야.”

찬휘는 신중하게 말을 골랐다. 눈앞의 존재는 격(格)을 가늠할 수 없는 고귀한 지배자. 아무리 상대가 호감을 표시한다고 하더라도 조심해야 했다.

“모래시계로 회귀했을 때 다중차원이 아닌 제 본래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한지, 그게 궁금합니다.”

“여전히 오만하구나. 아해야.”

“....”

“네가 온 곳이 ‘진짜’라는 보장은 있느냐?”

미간이 찌푸려진다.

그 말은···

“완결된 세상은 무너진 젠가와도 같다.”

찬휘의 상념을 끊으며 지배자는 말을 이었다.

“수많은 요소가 모이고 쌓이고, 무너지지. 우주의 이치이자 세계의 법칙이다. 그런데 넌 지금 굴레를 돌려 허물어진 젠가를 다시 쌓아 올리려 하고 있어. 그게 얼마나 오만하고 무례하고 멍청한 짓인지는 더 말 안 해도 익히 알 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이다.

때문에, 찬휘는 덤덤했다.

“상관없습니다.”

“고작 한 번의 기회를 위해 넌 지금껏 쌓아온 모든 걸 버렸다. 어리석은 아해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쯧. 무모한 놈. ···오냐, 답은 해주마. 맞다. 세계는 동일하다.”

됐다. 그가 허튼 말을 할 리 없었다. 사소한 말 한마디가 언약(言約)이 되는 그런 격(格)이었으니까. 가장 걱정하던 부분이 해결됐다.

“단, 조금 변동은 있겠지.”

“변동 말씀입니까?”

갸웃하는 찬휘에게 상대는 웃었다.

분명 그럴 리 없는 존재임을 알지만, 웃었다고 찬휘는 느꼈다.

“말하지 않았느냐? 다시 쌓은 젠가라고. 동일한 세계라도 사소한 구성품은 변동될 수 있지. 어쩌면 그게 본 모습일지도 모르고. 그게 이치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찬휘는 그때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게 이런 의미였나.’

관자놀이가 지끈지끈하다.

사실 이지수가 여자로 변한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아니, 그것도 꽤 충격적이긴 했지만. 어쨌든 세계의 변동보다 우선순위는 아니었다.

‘내가 행동하면 나비효과로 미래가 바뀌는 걸 예상했는데.’

이건 그런 차원을 뛰어넘은 사태였다.

앞으로 어떤 꽃망울을 피울지만 고민했는데, 뿌리가 변했다니!

조금 난처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비록 뿌리 일부가 변했다 하더라도 같은 꽃이란 건 변함없다는 점이었다. 적어도 그 부분은 그가 확언(確言)했으니까.

인정해야 했다.

약간의 변동이 있더라도, 지금은 동일한 세계다.

그렇다면, 해야 할 큰 틀은 똑같다.

사소한 오차야 임기응변으로 수정해 나가면 된다.

“···듣고 있어요? 제 동생 언급했잖아요. 대체 그게 무슨 뜻이냐구요?”

찬휘는 그제야 주변의 소란이 귀에 들어왔다.

이지수의 활약으로 찬휘와 마병철은 무사히 역내로 들어왔고, 협력해서 시체 떼와 맞섰다. 실력자가 바리케이드에 추가되자, 버티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 덕에 지금 노량진역은 안정세에 접어든 상태였고.

약간의 여유를 틈타 찬휘와 이지수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뭐, 정확히는 그녀 혼자 쏘아붙이고 찬휘는 딴생각하고 있었지만.

“제 이름은 어떻게 아셨어요? 저 아세요? 혹시··· 스토커?”

이지수.

정상급 네임드에 다다를 재능. 회귀 전, 찬휘와 함께했던 동료.

그리고 지금은 성별이 뒤바뀌어버린 이.

찬휘는 찬찬히 이지수의 용모를 뜯어봤다.

볼륨감 넘치는 보브컷, 앙증맞은 곰돌이 헤어핀, 똘망똘망한 눈매와 새하얀 피부. 길쭉길쭉한 팔다리.

인스타에서도 눈에 띌 만한 미녀다. 아니면, 어디 화보집에 실려도 충분할 정도다.

그걸 머리론 인지하면서도 찬휘는 첫 질문을 이렇게 던질 수밖에 없었다.

“···여자 맞지?”

“네엣?!”

“어, 그러니까 태어날 때부터 여자였고 지금도 쭉 여자지?”

괴리감 탓에 도저히 곧바로 받아들일 수 없었으니까.

한참 조잘대던 그녀가 입을 쩍 벌린다.

“아저씨!! 저 살면서 그런 말 처음 듣거든요?! 혹시 시력에 문제 있어요? 제가 남자나 뭐 그런 쪽으로 보여요?!”

···실수했다.

그녀는 길길이 날뛰었다. 자칫 잘못하면 죽도로 칠 기세다. 아무래도 콤플렉스를 건드렸나 보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찬휘가 익히 알던 이지수가 떠올랐다.

녀석도 양보할 수 없는 부분에선 이렇게 화를 내곤 했었다.

‘본인 맞네.’

한참을 씩씩거리다 가까스로 다음 주제로 넘어갔다. 당연히 자기를 어떻게 알았냐 같은 사소한(?) 질문이었다.

찬휘는 미리 준비한 대본대로 밀어붙였다.

“···꿈에서 봤다고요?”

“그래.”

“.....”

그녀의 표정을 묘사하자면,

‘이 사람, 어디 정신병동에서 탈출한 거지?’ 딱 그런 표정이다. 하긴, 믿을 수 없는 게 당연했다. 오히려 이런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덜컥 믿는 작자가 이상한 거다.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며

잘근잘근.

입술을 깨물던 이지수는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그럼 제 동생 이야기는···”

방금 만난 사람이다. 믿을 수 없는 것도 안다.

그런데도, 귀를 기울일 만큼 그녀는 지금 간절했다.

세상은 괴물 천지로 바뀌었지, 폰이 먹통이라 연락은 안 되지. 속이 타들어 가는 게 당연했다.

찬휘는 컴컴한 거리로 눈을 돌렸다. 이지수의 동생. 고작 초등학생에 불과한 그 아이도 분명 노량진에 있었다. 선별 테스트를 거치고, 아직 살아있다.

“이지수. 네 동생은 지금 무사하다.”

“아.”

확신에 찬 단단한 말.

이지수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별거 아닌 말인데 안도감이 든다. 분명 수상하기 짝이 없는 남자였지만, 이 순간만큼은 그냥 믿고 싶었다.

세상이 이렇게 변하고,

누구 하나 단언하는 사람은 없었다.

각자 제 살길 찾기 바빴고,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는 데 급급했다. 선생님을 비롯한 어른들도 다 마찬가지였다. 급변하는 현실에서 살아남느라고, 길을 제시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나와 협력하면-”

지금, 이 순간까지는.

분명 그랬다.

“네 동생, 구할 수 있다.”


5.

“···어떻게요?”

한참을 침묵하다, 나온 말.

그녀는 말똥말똥한 눈으로 찬휘를 올려봤다. 그 모습에 찬휘는 막무가내 설득이 먹혔다는 걸 알았다. 그렇다. 지금 이지수에게 중요한 건 다른 게 아니다.

노량진 어딘가에서 떨고 있을 동생. 그게 무엇보다 우선순위였다.

“그건-”

막 설명이 시작되려는 찰나,

“아우! 아우! 빨리 와봐!”

마병철이 급히 부른다. 고개를 돌리니,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마병철이 보였다. 아까부터 소란이 심해진다 했더니, 아주 야단법석이다.

“일단 저거부터 처리해도 되겠지? 좀 급해 보이는데.”

끄덕끄덕.

혹여나 도망갈까 싶어 쫄래쫄래 따라오는 이지수를 데리고, 찬휘는 마병철에게 다가갔다. 상황은 아주 개판이었다.

“확! 마. 접근하지 말라고. 대가리 날려버리기 전에.”

“당장 비켜요! 그거 부숴 버릴 테니까.”

“아따. 아우가 이거 꺼지면 다 좆된다고 했다고.”

“그걸 어떻게 압니까? 무슨 근거라도 있어요?”

당장이라도 한바탕 싸울 분위기다.

원인은 마병철이 지키고 있는 횃불 제단이었다.

악마같이 기괴한 형상이 그득 음각된 약 2m 정도의 기둥. 그 꼭대기에서 기이하게 일렁이는 푸른 불꽃.

그건 누가 봐도 노량진역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수상쩍은 건축물이었다.

그 횃불이 꺼지면 무척 곤란했기에

찬휘는 역으로 들어오자마자 마병철에게 부탁했고, 그는 여태껏 충실히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근거는 딱히 없지만··· 아무튼 끄면 안 된다고!”

“눈이 있으면 저 음산한 불빛을 보세요. 불인데 따뜻하지도 않고 이상하잖아요. 저게 좀비들을 끌어들이는 게 틀림없다고요!”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하긴, 확실히 비주얼이 극악이긴 했다.

악마를 숭배하는 사교도들이 인신 공양을 바치고 춤을 출법한, 딱 그런 생김새였으니까.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잘 알겠다. 충분히 이해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횃불을 끄는 건 불허(不許)다.

“그, 그건 끙··· 아우! 잘 왔어.”

논리적으로 반박할 말이 궁해진 마병철이 떠듬거릴 때, 찬휘가 앞으로 나섰다.

“횃불을 끄는 건 안 됩니다.”

덤덤한 어조에 곧바로 반발이 튀어나왔다.

“아니, 애당초 뒤늦게 들어와 놓고, 당신들이 대체 무슨 권리로 이러쇼?!”

“권리요?”

찬휘는 발언한 중년인을 똑바로 바라봤다.

그는 조금 전까지 구석에서 덜덜 떨고 있던 자였다. 방어선 구축에 하나도 손을 빌려주지 않은 작자. 그 뒤에 선 자들도 대체로 비슷했다.

가만히 웅크리고 있던 이들이 지금에서야 자신의 안위를 위해 움직인 것이다.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으십니까?”

말과 동시에 찬휘는 바리케이드를 눈짓했다.

그 뜻을 알아챈 남자의 얼굴이 붉어진다.

“그, 그건! 지금 이 문제와 아무 상관이 없잖소! 아무튼, 당장 저 불길한 불을 꺼야 모두가 안전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맞아요! 불꽃 가까이만 가면 이상하게 구역질이 나고 어지럽다고요!”

“저걸 부숴야 이 역이 안전해!”

“우리를 다 죽일 셈이냐!”

성난 군중이 소리친다. 그들은 하나의 생명체가 되어 찬휘를 윽박질렀다.

조금씩 이어진 ‘의심’이라는 불씨가 커지더니, 이내 이것만이 ‘진실’이라는 듯 형태를 띤다. 사실, 찬휘를 제외하곤 누구도 횃불의 정체를 몰랐다.

하지만, 어느덧 사람들은 스스로 지껄인 말을 믿고 있었다.

맹목적인 집단광기.

이젠 “구역질 나는 건 단순한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입니다.” 혹은 “이 횃불은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따위의 말이 통할 재간이 아니었다. 이미 그들의 귀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을 테니까.

쿵!

그렇기에, 찬휘는 행동으로 보였다.

자신의 의지를.

“뭡, 뭡니까? 치기라도 하려고?”

한 번의 발 구름에 바짝 쫀 사내가 삿대질을 한다. 이에 찬휘는 그저 웃었다. 그럴 리가.

“아니요. 그냥 버틸 생각입니다.”

다리를 굳건히 대지에 박고, 늠름하게 허리를 편다.

사람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

민중(民衆). 집단(集團). 다수결(多數決).

이젠 모두 과거가 된 규칙이라는 것을. 이 세계에서는 더이상 법도 도덕도 의미가 없다. 숫자로 모여서 떼쓰는 건 그저 징징거림에 불과했다.

이제 그 자리를 대신하는 건,

제 주장을 관철할 굳건한 신념이요 각오다.

“시체 무리도 버텼습니다. 제가 못 버틸 것 같습니까?”

수십 명 대 한 명이 대치 중인데

오히려, 한 명이 거대해 보인다. 아무런 무력행사 없이 그저 서 있는 찬휘였지만, 그것만으로 모두를 압도했다.

끄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아무도 장담 못 한다.

어쩌면 찬휘가 틀렸을 수도 있다. 회귀한 그도 모르는 어떤 비밀이 횃불 제단에 있을지도 몰랐다. 어차피 세상사가 그렇다면···

그저 자신의 뜻을 바로 세울 뿐이다.

쿵.

“이걸 끄려면 절 먼저 넘어야 할 겁니다.”

사선을 넘어 정련된 각오가 타올랐다.

“뭐, 나야 당연히 아우 편이지.”

“동생을 구해준다고 했으니까, 잘 모르겠지만 일단 따라줄게요.”

그런 찬휘 옆을 마병철과 이지수가 자리 잡았다.

마병철은 위압적으로 팔짱을 꼈고, 이지수는 어설픈 동작으로 턱을 추켜올렸다. 노량진역에서 가장 시체를 잘 때려잡는 셋이 한 데 섰다.

저울의 무게추가 급격히 한쪽으로 기울었다.

주춤주춤.

“쳇. 후회할 거요!”

“뭐, 실제로 싸울 필요까지는···”

결과는 뻔했다.

한목소리인 양 행세하던 집단에서 하나둘 이탈자가 나왔다. 진짜 다툴 낌새가 보이자, 슬그머니 뒤로 빠지는 것. 당연했다.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다.

그런 각오가 투쟁에서 도주한 이들에게 존재할 리 없었으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

소란은 한여름 밤의 꿈처럼 끝을 맺었다.

“아이고. 삭신이야. 아우, 이제 끝인감? 우리도 할 만큼 한 거 같은데 말여. 흐흐.”

털썩 주저앉은 마병철이 실웃음을 터트린다.

바깥보다 배는 안전한 실내로 들어온 데다, 시체들도 잠잠해졌다. 미니게임에서 추방당할 땐 영락없이 죽었구나 싶었는데, 어쨌든 끝끝내 살아남은 것이다.

웃음이 나올 수밖에.

그런 마병철을 일견하고, 찬휘는 덤덤히 시간을 확인했다.

23:45분.

곧, 자정이다. 그렇다면···

깜빡깜빡.

퍼뜩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니, 선명하게 보였다. 먼 곳의 가로등 불빛부터 하나씩 꺼지는 것이. 빛이 사라진 자리를 섬뜩한 어둠이 채운다.

그건 분명히 노량진역을 향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일어나세요. 아직 안 끝났습니다.”

“읭?”

“진짜 밤(夜)이 옵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산범입니다.

오늘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즐거운 주말이죠! 그래서 연참을 하기로 했습니다. //

시간은 오전 9시 10분 그리고 밤 9시 10분입니다.

즐거운 불금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해서 캐리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여기까지인것 같습니다. +13 19.02.11 434 0 -
공지 제목 또 변경되었습니다. +8 19.01.14 6,749 0 -
37 9장. 정육점을 섬기는 돼지들 (1) +7 19.02.10 1,765 101 14쪽
36 8장. 자신의 자리 (4) +7 19.02.09 2,144 118 13쪽
35 8장. 자신의 자리 (3) +10 19.02.08 2,220 127 14쪽
34 8장. 자신의 자리 (2) +3 19.02.07 2,358 111 14쪽
33 8장. 자신의 자리 (1) +7 19.02.06 2,540 127 13쪽
32 7장. 개미굴 (6) +3 19.02.05 2,668 115 13쪽
31 7장. 개미굴 (5) +7 19.02.04 2,749 119 14쪽
30 7장. 개미굴 (4) +4 19.02.03 2,884 114 15쪽
29 7장. 개미굴 (3) +2 19.02.02 3,041 120 14쪽
28 7장. 개미굴 (2) +3 19.02.01 3,220 123 13쪽
27 7장. 개미굴 (1) +6 19.01.31 3,389 125 15쪽
26 6장. 맛의 왕국 (7) +6 19.01.30 3,403 132 12쪽
25 6장. 맛의 왕국 (6) +5 19.01.29 3,529 138 14쪽
24 6장. 맛의 왕국 (5) +8 19.01.28 3,604 117 14쪽
23 6장. 맛의 왕국 (4) +5 19.01.27 4,039 133 12쪽
22 6장. 맛의 왕국 (3) +9 19.01.26 4,057 142 12쪽
21 6장. 맛의 왕국 (2) +4 19.01.25 4,103 144 12쪽
20 6장. 맛의 왕국 (1) +5 19.01.24 4,418 148 12쪽
19 5장. 거점 쟁탈전, 학원 vs 고시원 (3) +11 19.01.23 4,509 142 11쪽
18 5장. 거점 쟁탈전, 학원 vs 고시원 (2) +4 19.01.22 4,521 144 12쪽
17 5장. 거점 쟁탈전, 학원 vs 고시원 (1) +4 19.01.22 4,602 136 13쪽
16 4장. 기억에 없던 자들 (3) +3 19.01.21 4,824 138 11쪽
15 4장. 기억에 없던 자들 (2) +6 19.01.20 5,092 152 14쪽
14 4장. 기억에 없던 자들 (1) +9 19.01.19 5,337 133 13쪽
13 3장. 네임드 (4) +6 19.01.19 5,320 133 14쪽
» 3장. 네임드 (3) +2 19.01.18 5,390 132 13쪽
11 3장. 네임드 (2) +8 19.01.17 5,776 156 14쪽
10 3장. 네임드 (1) +1 19.01.16 6,084 151 12쪽
9 2장. 손의 싸움 (3) +7 19.01.15 6,071 159 15쪽
8 2장. 손의 싸움 (2) +5 19.01.14 6,220 155 12쪽
7 2장. 손의 싸움 (1) 19.01.13 6,740 159 11쪽
6 1장. 선별 테스트 : 술래잡기 (5) +7 19.01.12 6,884 175 12쪽
5 1장. 선별 테스트 : 술래잡기 (4) +5 19.01.12 7,084 164 13쪽
4 1장. 선별 테스트 : 술래잡기 (3) +5 19.01.11 7,342 163 12쪽
3 1장. 선별 테스트 : 술래잡기 (2) +18 19.01.11 7,820 187 12쪽
2 1장. 선별 테스트 : 술래잡기 (1) +7 19.01.11 9,597 155 12쪽
1 프롤로그 +2 19.01.11 9,637 70 1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산범.'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