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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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廣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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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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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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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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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49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빛과 어둠은 공존한다 - 49


“태양장?”

“예, 그뿐만 아니라 왕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 말은 태양장과 특정의 왕부에 사람을 팔아넘겼다는 거냐?”

“그것도 그렇지만 그들을 어디에 쓰는지 아시면 놀라실 겁니다.”

“그건 또 무슨 말이냐?”

“약속만 해주신다면 낱낱이 말씀드리겠습니다.”

“후후후, 재밌는 놈이네. 그런데 어쩌니? 난 네놈과 거래할 생각이 없는데. 잘 가라!”

퍼억! 하는 소리와 함께 원장의 머리가 수박처럼 깨진다.

“후후, 태양장과 왕부라....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군.”


“예에? 저희더러 행복원을 운영하라고요?”

“왜, 싫어? 난 영감이 적격자라고 생각하는데?”

“맞아요. 이런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데는 마음이 제일 중요해요.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 말이에요.”

호란까지 나서서 무진을 옹호한다.

“하지만 저희들은 이런 큰 시설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어서....”

“영감, 지금 우린 선택해야 해. 경험 많은 도둑놈에게 맡길 것인가? 아니면 경험은 좀 부족해도 순수하고 인간미를 가진 자에게 맡길 것인가? 영감 생각은 어때? 본인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럼 답이 나오지?”

“그래도...”

“알아. 쉬운 일이 아니란 걸. 하지만 난 영감이 잘 할 거라고 믿어. 그리고 혼자 하라는 것도 아니잖아? 할망구도 있고, 여기도 도와줄 거야.”

무진은 금련이까지 끌고 들어간다.

“전 해보고 싶어요. 제 딸과 함께 어르신들을 열심히 도울 게요.”

그녀는 오히려 좋아한다.

“무당파의 문제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노인은 원장이 무당파 얘기를 한 것이 마음에 걸린 모양이다.

“그것도 내가 해결하지 뭐. 무당파뿐만 아니라 앞으로 행복원은 아무도 건드리진 않을 거야. 내 말이 허풍 같아?”

“아..아닙니다.”

“그럼 영감이 하고픈 대로 해봐.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면 어떤 것도 좋아. 인력도 보충하고, 시설도 새롭게 만들어. 돈은 부족하지 않을 거야. 원주란 놈이 그 동안 착복한 것만 해도 몇 년은 버틸 수 있을 테니까.”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하하! 잘 생각했어. 그 외에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나도 최선을 다해 도와줄 테니까.”

“감사하단 말 외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난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좋아. 잘해보자고. 그럼 우린 가볼 게.”

무진은 마음이 급하다. 무당파가 인신매매에 관련됐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부터 도대체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무당파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다.

“오빠! 자주 놀러 와야 해. 언니도.”

드디어 재란의 입에서 오빠란 말이 흘러나온다.

“오빠라... 참! 듣기 좋네. 우리 란이한테 오빠란 소릴 듣고 싶어서도 빨리 와야지.”

“언니도 자주 올게. 안녕!”

그 말을 끝으로 두 사람은 행복원을 나선다. 나머지 사람들은 그들이 시야에서 사라진 뒤에도 한참을 멍하니 쳐다본다.

“고마워요.”

행복원을 나서며 호란이 제일 먼저 한 말이다.

“당신이 고마워할 게 뭐 있소?”

“저도 한 땐 저런 시설을 운영하는 게 소원이었거든요. 저런 걸 보면 가슴이 아파요. 몸만 괜찮으면 제가 해결하고 싶었어요.”

“후후, 내가 당신에게 기회를 뺏은 셈이구려. 그럼 벌을 받아야 되는데, 어떡할까?”

“배가 고파요. 나 저기서 맛난 거 많이 사줘요.”

호란은 앞에 보이는 주루를 가리키며 말한다.


청춘객잔(靑春客棧)!


“알았소. 일단 민생고부터 해결하고 갑시다.”

무진은 수레를 객잔 앞에 세우고, 두 사람은 주루로 들어간다.

“우와, 사람들 봐. 음식이 맛있는 모양이오. 저쪽에 빈자리가 있네.”

무진의 말처럼 주루엔 사람들로 붐빈다. 대부분 무림인들로 정, 사파를 망라한 거대문파 출신들이다. 두 사람은 겨우 구석 자리를 찾아서 걸어간다.

호란은 무진의 손을 잡고 간신히 걸어간다. 아직은 환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그럼에도 그녀의 빼어난 미모에 사방에서 시선이 집중된다.

“호오! 제법 반반한데?”

“저게 반반한 거야? 월궁항아도 찜 쪄 먹을 정도구먼. 난 저런 여인과 하루라도 살아보면 소원이 없겠다.”

“그럼 뭐해? 잘 걷지도 못하는데.”

“몸이 좀 안 좋은 모양이지 뭐. 죽을병만 아니면 전 재산을 들여서라도 치료를 해주고 싶다.”

이건 정파 쪽 인물들의 반응이다. 그래서인지 비교적 점잖다. 하지만 사파 쪽 반응은 상당히 거칠고 노골적이다.

“고년 고거 죽인다. 죽여.”

“꾸미지도 않았는데 저 정도면 화장만 조금 시키면 양귀비도 저리 가라겠다.”

“난 화려한 것들보단 저런 백치미가 더 좋더라.”

“암, 그렇고말고. 전문가의 입장에서 말하는데, 저런 년들은 벗겨서 먹으면 야들야들한 게 한 입에 살살 녹지. 흐흐흐!”

“근데 저놈은 누구지?”

“그러게? 어린놈이 이 형님의 허락도 안 받고 미인과 같이 다니면 쓰나? 흐흐흐!”

대부분 20대 중반의 젊은 고수들로 그 중에서 가장 곱상하게 생긴 자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야, 여긴 무당파 영역이야. 괜히 문제 일으키지 마라.”

“무당파는 무슨. 요즘 어떤 멍충이가 무당파를 겁내?”

“그래. 오히려 놈들이 우릴 보면 줄행랑 칠 걸?”

“니들 눈엔 저들이 안 보여?”

“정파 놈들?”

“그냥 정파가 아니라 구파일방이다. 놈들과 붙어서 이길 자신이 있어?”

“그거야 붙어보면 알겠지.”

사파의 무사들은 자기들끼리 얘기하다 흥분한다.

“야, 사고치지 말라니까! 어휴, 저 새끼 저거 오늘 또 사고 칠 모양이네.”

자리에서 일어난 곱상하게 생긴 사파 무사는 정파 무사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뭐냐? 우리한테 볼 일 있어?”

정파의 무사들도 그들 얘기를 다 듣고 있었기 때문에 곱게 나올 리가 없다.

“우린 적마교의 적마대원이다.”

적마대는 적마교의 최정예 무사들로 구성된 무림 최고의 무력집단 중의 하나이다. 다섯 살 때부터 골격이 뛰어난 제자들을 고르고 골라서 십 년 동안 집중 수련을 시킨 뒤 그 중 1할을 적마대원으로 뽑는다.

한 마디로 적마대원은 적마교 최고의 후기지수이다. 그러니 자부심이 강할 수밖에. 근데 상대의 반응이 어째 신통찮다.

“그래서?”

“적마대가 뭐 대단하다고 어깨에 힘을 주고 지랄이냐?”

“붙고 싶으면 그냥 밖으로 나가자고 해!”

“뭐라고? 감히 우리 적마대를 무시하는 거야?”

“미친놈, 시비를 걸려면 상대가 누군지나 알고 해라.”

“상대? 그럼 니들은 우리 적마대를 우습게 볼 자격이 있단 말이냐?”

“당연하지. 무림맹의 맹호대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

“매..맹호대라고?”

적마교의 무사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맹호대는 무림맹의 최고 무력집단으로 정파의 최고 후기지수들로 구성돼 있다. 적마대와 같이 무림최고의 무력집단으로 불려진다.

“후후후! 이런 걸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하는 거겠지? 그래. 나가자.”

“못할 것도 없지.”

이렇게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바깥으로 나간다. 아니, 나가려는 찰라 구석에서 제3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지랄을 해요. 지랄을 해. 아마 이런 걸 지랄도 풍년이라고 하지?”

무진이다. 순간 주루 안의 모든 시선이 그에게 집중된다.

“후후, 딴에는 지들이 정사파를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 하긴 자부심을 가진다는 건 좋은 일이야. 근데 요즘 무림맹이나 적마교에선 벼는 익으면 고갤 숙인다는 말은 안 가르치니? 하긴 윗대가리들이 무식한 놈들이라 몰라서 못 가르쳤을 수도 있지.”

“저..저 새끼가 뭐라는 거야?”

“저런 놈은 주둥이를 확 찢어버려야 하는데.”

“으음! 대체 뭐하는 놈이지?”

맹호대와 적마대의 젊은 무사들은 당장이라도 무진에게 달려들 기세다. 하지만 무진의 정체를 정확하게 몰라서 잠시 머뭇거리는 중이다. 그 틈을 이용해서 무진은 쉬지 않고 떠들어댄다.

“왜, 한 딱가리 하시게? 그럼 잔대가리 굴리지 말고 덤벼. 후후후! 지금 생각해보니 안 될 것 같니? 개뿔 실력도 없는 것들이 꼭 잘난 체를 한단 말씀이야. 저길 봐. 이름만 들어도 오줌을 질질 살 정도로 무서운 실력자는 숨죽이며 조심하는데 말이야. 한심한 놈들!”

그는 자신의 옆에 앉은 사내를 가리키며 양측을 자극한다. 순간 모든 시선이 그 자에게 쏠린다.

“네놈은 누구냐?”

적마대원은 상대가 누구든 무조건 하대를 한다.

“후후후, 네놈이라.... 후회할 텐데? 안 그러신가요? 태양장의 소장주님.”

그렇다. 무진의 옆자리엔 태양장의 소장주 유현이 혼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오늘따라 심복인 천소도 보이지 않는다.

“허억! 소..소장주님. 주..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먼저 나섰던 적마교의 대원은 즉시 소장주의 앞으로 달려가서 무릎을 꿇는다.

“맹호단원들이 소장주를 뵙습니다.”

“적마대원들이 소장주님께 인사 올립니다.”

맹호단원과 적마대원들이 일제히 일어나서 인사를 한다. 순간 주루 안은 침묵이 흐른다. 설사 태양장이 어떤 곳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분위기에 눌려서 숨소리를 죽인다.

“됐다. 조용히 먹고 사라져라.”

소장주는 정사 양측이 충돌하는 것을 보고 싶었다. 헌데 무진에 의해서 무산되고 자신의 신분까지 드러나자 심사가 뒤틀렸다. 그게 목소리에 그대로 담겨 있다. 그걸 보고 가만히 있을 무진이 아니다.

“소인배 같은 놈, 아무리 언짢아도 그렇지 지 집을 찾아온 놈들을 그렇게 쥐 잡듯이 하냐?”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소장주는 들고 있던 젓가락을 식탁 위에 내려놓는다. 그리곤 무진을 노려본다.

“그 새끼 그거 잘하면 사람을 치겠네. 곱게 말할 때 눈 깔아라. 개망신 당하기 싫으면? 아니면 밖으로 나가든지.”

무진은 노골적으로 도발한다. 하지만 소장주는 그럴 의사가 없는 모양이다. 계속 노려보기만 할 뿐 더 이상 행동을 취하진 않는다.

“오라! 저놈들이 네놈 집, 아니지 정확하게 말하면 분타를 찾아온 걸 어떻게 아는 지가 궁금하단 말이지? 그거야 간단하지. 저놈들이 아까 밖에서 주절대더군. 높은 놈들이 시켜서 오긴 했는데, 태양장의 소장주란 놈의 성질이 더러워서 힘들게 생겼다고 말이야.”

“정말이냐?”

소장주는 즉시 맹호대의 단원들에게 시선을 옮긴다.

“아..아닙니다. 그럴 리가 있습니까? 저희는 누구보다 소장주님을 존경합니다. 순전히 저 자가 지어낸 얘깁니다.”

“후후후! 잘 안 먹히네. 맞다. 내가 저 놈을 골려먹으려고 지어낸 말이다. 멍청한 놈, 부하들을 그렇게 못 믿어서 어떻게 같이 갈래? 가만 가만. 얘기를 해놓고 보니 거시기하네. 언제부터 무림맹의 맹호대와 적마교의 적마대가 태양장의 소장주를 주인 모시듯이 했지? 이런 분위기면 무당파 놈들은 맨발로 달려와서 머리를 조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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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4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44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39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4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5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0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5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0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3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4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75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3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25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19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2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67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25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5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47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0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36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0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0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03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47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0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1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09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67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1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35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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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반격은 시작되고 – 66 +4 20.01.12 1,260 17 11쪽
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03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63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81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04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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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57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0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1 17 11쪽
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0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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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84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7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2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04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27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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