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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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廣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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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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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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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28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28


“으음! 최악의 상황이 되겠군요. 근데 황실과 태양장의 싸움을 붙이는 건 우리에게 무슨 이득이 있을까요?”

“금전적인 이득을 없을 거야. 하지만 그보다 몇 배의 이득을 얻을 수 있지.”

“복수를 생각하시는 겁니까?”

“태양장이 무림을 지배한다는 건 중원인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지. 하지만 우린 중원의 상계를 지배하고 있네. 무력은 태양장에 뒤질지 모르지만, 싸움에 진다고 생각하진 않네.”

“때론 무기보다 돈이 더 강할 수가 있으니까요.”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네. 황금상단의 자존심 문제일세. 상단(商團)은 신뢰를 잃으면 그걸로 끝일세. 반드시 찾아내야 하네. 그러고도 찾지 못하면 그 땐 내 재산을 내놓겠네.”

“하지만 태양장에 맞서서 금괴를 찾을 방법이 있습니까?”

“그게 문젤세. 아직은 뾰족한 수가 없다네.”

“제가 한 번 알아볼까요?”

“묘안이라도 있나?”

“혹시 일초살수라고 아십니까?”

“일초살수? 동전 한 닢에도 청부를 받는다는 천하제일살수를 말하는가?”

“그렇습니다. 저와 인연이 조금 있습니다.”

“살수가 도둑을 잡는다?”

“제가 아는 한 추적에 관한한 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음, 적격인 것 같은데, 당장 연락이 가능한가?”

“죄송합니다. 제가 임의로 연락을 했습니다. 2,3일 이면 답이 올 겁니다.”

“하하하! 이래서 내가 자넬 좋아하는 거야.”

“황금상단은 제겐 생명과 같은 존재입니다. 단주님을 도와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고맙네. 고마워. 나도 약속함세. 태양장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걸세.”

단주 천호상은 입술을 깨물며 복수를 다짐한다.



무진 일행은 움막에서 떠나 백 리 정도 떨어진 곳에서 빈 집을 찾았다. 그곳은 제법 큰 통나무집으로 벌써 삼 일째 머무르고 있다. 호란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다. 무진은 최근 그녀에게 의술을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있다.

그는 아침에 시작해서 해가 중천에 떠 있을 시간까지 교육을 한다. 내용은 주로 신체의 구조에 대한 것이다. 그는 막 교육을 마치가 문을 나선다.

‘음! 다음엔 몸과 마음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야겠다. 후후, 나도 잘 모르는 걸 교육을 한다니 우습군. 분명한 건 몸과 마음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번엔 마음을 비우자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다. 생각을 버리자 몸이 자유로워졌다는 건데.... 그렇게 보면 몸과 마음이 전혀 연관이 없는 것 같은데.’

그는 선 채로 잠시 생각에 잠기다 뒤쪽 공터로 이동한다. 태민 사형제의 모습은 안 보인다. 이 시간이면 산에서 수련을 하고 있을 거다.

그는 제일 먼저 주위에 있는 큰 나무에서 반듯한 가지를 꺾는다. 근데 나무의 양이 엄청나다. 가지 수만 해도 천 개가 훨씬 넘어 보인다. 나뭇가지를 가지런히 놓더니 하나씩 손질하기 시작한다. 근데 어디를 봐도 칼과 같은 도구가 없다.

쓰쓰쓰쓱!

그런데도 잔가지들이 깨끗하게 떨어져나간다.

“후후후! 오랜만에 하는데도 녹슬진 않았네.”

무진은 맨손으로 나뭇가지를 손질한다. 그렇다고 내공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순전히 단련된 손의 힘으로 화살을 만들고 있다. 울퉁불퉁하던 나뭇가지들이 순식간에 반듯하게 정리된다.

빠르기도 엄청나다. 언뜻 보기에는 그냥 손이 스치고 지나가자 잔가지가 저절로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그렇다고 손에 상처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기운을 조절하는 훈련에는 이만한 게 없지. 마음의 안정을 찾기에도 그만이고.”

그는 불과 일 각 만에 천 개가 넘는 나뭇가지의 손질을 마친다.

“음!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몸을 풀어볼까?”

그는 나뭇가지들을 한곳으로 옮긴 다음 공터 중간에 선다.

“격권과 고려혼을 혼합한 건데 잘 될지 모르겠다.”

그는 얼마 전부터 자신이 만든 격권과 왕명의 고려혼을 결합해서 새로운 무공을 만들고 있다. 이름은 ‘생사무(生死武)’로 하고 처음 시연해 본다.

“스으윽!”

갑자기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나더니 공터의 중앙에서 무진의 몸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동작은 그다지 특별한 건 없다. 이전의 격권과 비슷하다. 있다면 발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좀 더 부드럽다는 것이다. 아마 고려혼의 도움을 받은 덕분일 것이다. 근데 잠시 뒤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펑! 펑! 펑! 펑!

무진의 손과 발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에 폭발음과 같은 굉음이 들리며 주위의 나무와 바위들이 쓰러지고, 부서진다. 그렇다고 특별히 내공을 사용한 것도 아니다. 당연히 자연무예도 펼치지 않았다. 말 그대로 날것의 생사무를 보였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후후, 제법이네. 아직 조금 어색하지만, 고려혼의 효과는 그만이다. 동작이 부드러워진 것은 물론이고, 보법의 연결동작이 배는 더 빨라졌다. 만약 여기에 자연무예까지 접목시킨다면...”

무진이 잠시 생각에 잠긴다. 이번에는 자연무예를 펼치기 위해서다. 아마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양이다.

“으음! 한 번 해볼까? 에잉? 애쓴다. 애써.”

그는 자연무예를 펼치려다 피식 웃으며 중단한다. 대신 보법을 펼친다. 아까는 생사무와 같이 했지만 이번에는 보법만 시험한다. 이상한 건 아까보다 동작이 느리다는 점이다. 순간 뭔가가 번쩍하면서 그에게 날아온다. 동시에 바닥에서 검이 솟아오른다.

“커억!”

무진이 암습자의 손을 잡아당기며 목젖을 쳐버린다. 이어서 그의 몸을 당겨서 방패로 삼는다.

파파파팟....!

한순간에 암습자의 가슴에 수십 개의 암기가 박힌다. 연이어서 세 명의 암습자들이 땅속에서 솟아오른다.

“이크! 요즘은 두더지들이 사람을 공격하네. 받아랏!”

무진은 잡고 있던 암습자를 던져서 한 명의 목을 부러뜨려버린다.

“크악!”

무진은 바닥에 흩어진 돌멩이들을 발로 찬다. 이전에는 공중으로 띄운 다음 찼는데 이번에는 그냥 바닥에 있는 걸 그대로 찬다.

“으악!”

“케엑!”

연이어 비명이 들리며 나머지 두 명도 쓰러진다. 돌멩이가 바람을 가르고 날아가 그들의 머리를 맞췄다.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 돌멩이가 이마에 그대로 박혀 즉사한다.

“후후, 왜 이렇게 조용하지? 중원제일살수란 놈이 고작 이걸로 겁먹었냐? 아님, 아직도 살필 게 남았어?”

무진은 곧바로 숲을 보면서 목소리를 높인다.

“흥! 내가 누구처럼 꼼수나 부리는 사람인 줄 아시오?”

일초살수다. 그는 처음부터 지켜보다가 무진에게 들키자 걸어 나온다.

“누구냐? 태양장이나 적마교는 아닌 것 같은데.”

“주위를 어슬렁거리기에 유인해 왔소.”

방금 무진을 공격한 자들에 대한 얘기다.

“쯧쯧, 그래. 그 동안 어디서 뭐하다가 이제야 오는 거야?”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한판 붙어 봅시다.”

“쯧쯧, 넌 언제 철들래?”

“내가 나이가 몇 갠데 그런 말을 하쇼?”

“그런 놈이 주제 파악을 못 하냐? 니가 지금 내 상대가 된다고 생각해? 정말 계급장 떼고 살벌하게 한 번 싸워볼까?”

“끄응! 형이랑 양반이 꼭 말을 모질게 해요. 동생이 한 판 붙자고 하면 그래, 한 수 가르쳐 주지 뭐. 이렇게 생각하고 해야지. 내가 형님한테 죽여 달라고 합디까?”

“아.. 알았다. 내가졌다. 꼬투리만 잡으면 그냥 물고 늘어져서 3박4일을 떠들어대요.”

“그것도 그래. 내가 어릴 적부터 살수를 업으로 삼고 살았소. 그러니 평소 말 할 기회가 얼마나 있겠소? 입술이 붙어버릴 지경이요. 그런 동생이 형한테 넋두리를 하다보면 좀 길어질 수도 있는 건데, 그걸 가지고 사내새끼가 말이 많다는 둥, 가볍다는 둥 하면서 핀잔이나 주고 말이야.”

“그러니까 잘못했다고 하잖아.”

“흥! 말로 하면 뭐해?”

“그럼 어떻게 할까?”

“같이 놀아줘야지!”

“니가 애기냐?”

“동생이잖아!”

“알았다. 놀아주기만 하면 되는 거지?”

“물론이오.”

“나중에 딴소리만 해봐라. 민아!”

무진은 말을 하다 말고는 일초살수의 뒤쪽을 보며 태민을 찾는다.

빠악!

“아얏!”

일초가 고개를 돌리는 순간 무진의 주먹이 날아가서 뒤통수를 때린다.

“지금 뭐하는 거요?”

“놀아달라며?”

“이게 놀이요? 일방적인 구타지.”

“그러니까 네 수준에 맞춰서 놀아달라는 거냐?”

“알면서 뭘 묻소?”

“알았다. 민아!”

“이번에도 무진은 태민을 찾는다.”

“참 나, 누굴 바보로 아나? 장난은 그만 하시오.”

일초는 이번에도 장난인 줄 알고 고개도 돌리지 않는다. 근데...

“예, 대형! 일초 형님도 그간 무탈하셨습니까?”

일초는 홱! 하고 몸을 돌린다. 상당히 놀란 눈치다. 태민 사형제가 정중하게 허리를 숙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있었니?”

“방금 왔습니다.”

“대형이 형님 머리를 때릴 때부터.... 히히!”

태운은 주먹으로 머릴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웃고 있다.

“근데 난 왜 그걸 못 느꼈지?”

“쯧쯧, 저런 게 무슨 무림제일살수라고....”

“그럼 얘들이 저보다 내공이 뛰어나단 말씀이오?”

“그게 아니면 뭐냐?”

“말이 되는 소릴 하시오. 설사 형님의 도움으로 영물을 섭취했다 하더라도 이렇게 빨리 흡수할 순 없소.”

“그러니까 다른 이유를 말해보라니까.”

“끄응! 알았소. 이번엔 내가졌소.”

“물론 내공이 높다고 해서 싸움을 잘하는 건 아니다. 그래도 놀만은 할 거야.”

“나더러 얘들이랑 놀란 말이오?”

“그럼 나랑 놀래?”

“아..아니오. 근데 니들은 무당에서 파문당했냐?”

“파문은 아니고, 속가제자가 됐습니다.”

“앞으론 형님이랑 매일 같이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보겠다. 간다!”

일초는 태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몸을 날린다.

“하앗!”

태민 사형제도 기다렸다는 듯이 공간을 확보하며 맞받아친다.

“허엇!”

두 사람은 공격하는 척하면서 몸을 옆으로 비틀어 피한다.

퍼엉!

태민이 시야를 가리는 사이 태운이 손을 내밀어 반격을 가한다.

퍼엉!

일초는 백전노장이다. 두 사람의 움직임을 이미 파악하곤 같이 손을 내민다.

“우웃!”

문제는 태운의 내공이 일초보다 더 강하다는 것이다. 일초는 충격으로 내장이 뒤틀리는 고통을 겪는다.

“좋다. 제대로 한 번 놀아보자.”

일초는 곧바로 자세를 바로 잡고 두 사람 사이를 파고든다.

“사형, 알죠?”

태운이 눈짓하자 두 사람은 동시에 무진에게 배운 보법을 펼치기 시작한다.

“제법이네. 하지만 이것도 피할 수 있는지 보겠다.”

일초는 두 사람이 자신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자 자존심이 상했는지 검을 빼든다. 그걸 보고 무진이 한 마디 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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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1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44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38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4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5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0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4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0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3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4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72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3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25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19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2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65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25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3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45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0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36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49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89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02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47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0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1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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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반격은 시작되고 – 68 +4 20.01.14 1,230 18 11쪽
447 반격은 시작되고 – 67 +4 20.01.13 1,215 19 11쪽
446 반격은 시작되고 – 66 +4 20.01.12 1,260 17 11쪽
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03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63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81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03 1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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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29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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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2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03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26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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