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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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廣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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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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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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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은 시작되고 – 53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53



“아이고. 이게 누구시오? 중원의 돈줄을 한 손에 쥐고 있다는 임대인이 아니십니까?”

“그런 네놈은 내 목줄을 쥐고 있고?”

“후후후! 동생이 어찌 형님의 목줄을 쥐겠소? 다만 빈대를 붙을 뿐이오.”

“빈대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살인사건을 봤으면 조사해서 밝혀야지, 술집에서 웬 행패냐?”

“살인도 보통 살인이오? 나쯤 되니까 버티지, 형님이었으면 벌써 줄행랑을 쳤을 거요.”

“후후후, 그러니까 네놈이 중원제일의 세력 중의 하나인 개방의 대빵이라 이거지?”

“지옥 같은 세상에 그런 무기라도 하나쯤 있어야 살아남지 않겠소?”

쫘악!

“아앗!”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왕개가 임화에게 뺨을 맞고 바닥을 구른다.

“버러지만도 못한 놈!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가 맺은 형제의 연은 끝이다.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그땐 그동안 네놈이 보여준 패악질을 내 손으로 벌할 것이다. 당장 사라져! 당장!”

임화는 금방 주먹으로 내리칠 기세다. 살의(殺意) 마저 느껴진다.

“혀...형님! 농을 한 걸 가지고 왜 그러시오?”

“지금 무림이 네놈 입에 농 거리로 오르내릴 정도로 한가하더냐?”

“누가 그걸 모르오?”

“그걸 잘 아는 놈이 그따위 행동을 하고 다녀?”

“내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아시오? 놈들이 얼마나 무서운데. 우리 같은 사람은 수백, 수천이 모여도 놈들의 깃털조차 건드리기 힘드오. 잘못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단 말이오. 아시겠소?”

“그래서 네놈이 한심하단 소릴 듣는 거야. 혼자의 힘으로 힘들면 열이 모여서 싸우고, 그래도 부족하면 백이고, 천이고, 만 명이 단결해서 싸워야지. 언제까지 비굴하게 살래? 네놈은 그렇게 산다고 치자. 저 어린 것들까지도 너처럼 노예로 살게 할 거야?”

“그건 아니지만....”

“됐다. 그만해라. 놈들은 갔다.”

무진이다. 근데 이건 또 무슨 소린가? 그럼 지금까지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 연극을 했단 건가?

“일초형님, 무슨 일입니까?”

“우리가 이곳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누군가의 감시를 받았다.”

태민의 물음에 일초가 설명한다.

“아! 죄송합니다. 저희는 그것도 모르고....”

“감히 어떤 놈들이.... 그냥 보낼 건가요?”

“지금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

“예. 알겠습니다.”

“따라오세요.”

일행은 왕개의 안내를 받고 지하로 내려간다. 무진 형제와 왕개는 이미 잘 아는 사이다. 잠시 후, 중원제일루에선 세대의 마차가 동시에 출발한다. 그 뒤를 일단의 복면인들이 추적한다.


마차가 정문을 통해 세 대나 나갔지만, 정작 무진 일행은 지하통로를 이용해서 이동하고 있다. 벌써 한 시진이 지났다. 속설엔 북경의 지하통로는 황하나 장강만큼 길고 복잡하단 말이 있다. 마치 사람의 실핏줄처럼 서로 연결돼 있단 거다.

그러다 보니 자칫 잘못 들어가면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그 속에서 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 그래서 북경의 지하통로는 직접 만든 사람과 개방의 전문가가 아니면 입구와 출구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북경의 지하는 개방이 지배하고 있단 말이 나온 것도 그 때문이다. 지금도 개방의 소개가 횃불을 들고 선두에 서고, 마지막을 왕개가 맡고 있다.

“이놈의 지하통로는 올 때마다 헷갈리네.”

일초는 들어설 때부터 계속 투덜대고 있다.

“대체 이렇게까지 해서 승상을 만나야 할 이유가 뭐야?”

그는 왕개와 임화에게 시비를 걸고 있다. 두 사람이 무진과 승상의 만남을 주선했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듣고 가만있을 왕개가 아니다.

“난 네놈을 볼 때마다 살수가 맞는지 헷갈린다.”

“아닌 것 같아?”

“말투가 싸가지가 없는 걸 보면 살수가 맞긴 한데...”

“그런데?”

“너처럼 말 많은 살수가 있단 얘긴 들어본 적이 없어서 말이다. 너 사이비 살수지?”

졸지에 일초살수가 한 방 먹는다. 하지만 그도 호락호락하진 않다.

“후후후! 거지라 그런지 견문이 좁으시군.”

“뭐라고?”

“원래 살수에겐 여러 가지 능력이 필요해. 그냥 숨기만 하고, 몰래 공격하는 건 하수들이나 하는 거야.”

“그럼?”

“바로 옆에 있어도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어야 진정한 살수지.”

“그래서 말이 많으시다?”

“당연하지. 내가 지금 영감이랑 얘기하는 것처럼 하면 누가 살수라고 믿겠어? 그때 이렇게 상대의 목을 따면 청부는 성공이지.”

어느새 일초살수의 손이 왕개의 목을 겨누고 있다. 쥐고 있는 단검이 목살을 파고든다.

“이 자식이 지금 누굴 죽이려고.....”

“잠깐!”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무진이 손을 들어 제지한다.

“준비해라!”

그가 끼어들자 두 사람도 언제 다퉜냐는 듯이 입을 다물고 전방을 주시한다. 근데 뭘 준비하라는 걸까? 그건 금방 드러난다.

“이...이런 낭패가 있나?”

“뭔데 그래? 허억!”

왕개와 임화도 눈치를 채고 소리친다.

“뒤로 물러나라. 빨리!”

무진은 호란의 손을 잡고 황급히 뒤로 몸을 날린다. 잠시 후, 일행 전체가 무진의 뒤로 몸을 숨기자 폭발음과 함께 지하통로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콰콰콰콰쾅! 우르르르르릉...!

그렇게 일각이 지난 후에도 지하통로엔 먼지가 가득하다.

“대형, 앞쪽이 다 무너졌습니다.”

“뒤쪽도 마찬가지야.”

양쪽이 모두 무너져 일행은 중간에 고립된다.

“어떻게 하죠?”

“이럴 땐 두 가지가 문제다. 기본적으론 빠져나가지 못해 죽는 것이지만, 암벽이 많은 곳은 숨 쉬는 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곳은 대부분이 흙이라 얼마 못가서 공기 부족으로 죽게 된다.”

“그래서 어쩌자는 건가?”

무진의 말에 왕개가 거칠게 말한다.

“영감탱이, 이번 일은 영감들이 책임자야. 우린 손님이고. 근데 누굴 추궁해?”

일초가 버럭 화를 낸다.

“됐다. 뚫고 나간다.”

왕개는 싸워봐야 득 될 게 없다고 생각하는지 앞으로 나선다.

“어떻게요?”

“그건 내게 맡겨라. 이런 일엔 두 가지가 뛰어나야 한다.

“두 가지요?”

“그래. 하나는 내력이고, 다른 하나는 손기술이다. 원래 암기가 내 주특기잖니?”

“어째 내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일초가 끼어든다.

“까불지 말고, 넌 지켜보기나 해.”

“그럼 나야 편하고 좋지. 하지만 나중에 딴소리하기 없기요.”

“딴소리라니?”

“나이 많은 사람을 시켰다는 둥, 엄살을 떨며 드러눕는 그런 행동들 말이오.”

“이놈이 지금 이 왕개를 뭐로 보고 확!”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게 영감이 제일 잘하는 거잖아? 그래서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거지.”

“일초 형님, 지금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할아버지, 시작하시죠.”

보다 못해 소개가 나선다.

“알았다. 못 다한 얘기는 일을 끝내고 계속하자.”

왕개는 입이 불퉁하게 튀어나온 채 앞으로 걸어간다.

“이쪽 방향이 분명하지?”

“그렇습니다.”

이엽! 퍼억! 퍼억! 퍼억!

소개가 고개를 끄덕이자 왕개는 기운을 양손에 집중해서 무너진 흙더미를 긁어낸다. 이런 방법으로 한 시진 정도 계속해서 오 장 정도 전진한다. 다행히 공기는 계속 공급되는지 호흡에는 지장이 없다. 이런 상태로 조금만 더 나가면 앞쪽이 뚫릴 것 같기도 하다.

“잠시만 요!”

상황을 지켜보던 소개가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할아버지! 모두 뒤로 물러나세요. 어서!”

그는 왕개의 손을 잡고 뒤로 몸을 날린다.

콰르르르릉!

지반이 워낙 약해서 다시 무너진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왕개가 뚫은 통로가 반밖에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가 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소개가 나선다.

“내력이 약하지 않을까?”

“소개야, 넌 아직은 엄마 젓을 좀 더 먹어야 할 것 같다. 저기 허우대가 멀쩡하고, 가진 거라곤 힘밖에 없는 놈들을 시키라. 지들이 형이라며? 그럼 당연히 동생보단 먼저 나서야지.”

왕개는 일초와 조충을 놀려댄다. 그렇다고 가만 있을 일초가 아니다.

“영감탱이들, 기다려 봐. 원래 주인공은 천천히 나타나는 법이거든. 누구처럼 실패해서 쪽팔리는 것보다는 필요할 때 나서는 게 좋아.”

“맞습니다. 제가 기운이 딸리는 건 사실이지만. 코흘리개 때부터 이런 곳에서 살았어요. 제가 기운이 빠지면 그때 도와주세요.”

소개의 말에 아무도 반박을 못한다. 근데 그는 왕개와는 다른 방향으로 뚫을 준비를 한다.

“왜 그쪽 방향이냐?”

임화가 의아한 눈빛으로 말한다.

“이쪽으로 비스듬하게 파고들면 새로운 통로가 나올 겁니다.”

소개는 위쪽이 아니라 아래로 뚫을 모양이다.

“그걸 어떻게 아니?”

다시 임화가 되묻는다.

“제 기억으론 이 근처에는 여러 갈래의 통로가 있습니다.”

“통로가 중층으로 만들어졌단 거냐?”

“예. 할아버지. 개방과 황실에서 만든 것도 있지만, 곳곳에 고위 관료들의 장원에서 만든 비상용 지하통로들이 많습니다. 아마 저희 발밑에 있는 통로는 병부시랑의 장원과 연결돼 있을 겁니다.”

“저희가 같이 하겠습니다.”

소개의 말이 끝나자 태민 사형제가 나선다. 두 사람은 나서기 전에 일초로부터 전음을 받았다.

‘최대한 내력을 숨겨야 한다.’

사실 이미 소개와 태민 사형제는 몸속에 내력이 모두 사라졌다. 필요할 때 자연의 힘을 적절히 이용할 뿐이다.

“그럼 좋지.”

“잘 생각했다. 혼자보단 여럿이 하면 덜 힘들지.”

왕개와 임화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은 세 사람의 기운이 자신들보다 훨씬 못하다고 생각한다.

“수련한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많이 될 거다.”

“수련을 생활처럼 하란 말이다. 아얏! 왜 또.... 아..알았소.”

일초는 무진이 말하는 중에 끼어들다 머리를 한 대 맞는다.

“애들 다음엔 너다.”

“애들이 수련한다면서요?”

“그러니까 너도 해야지?”

“제가 나이가 몇 갠데 이런 데서 수련을 합니까?”

“니가 고금제일인이냐? 장소를 가려서 수련하게.”

“그거야 동생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 알았소. 알았다니깐. 나 참 더러워서. 하면 될 거 아니요! 아얏!”

다시 무진의 주먹이 일초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이 새낀 꼭 매를 벌어요.”

그때 돌발사태가 발생한다.

파파팟!

무진은 일초를 때리는 척하면서 왕개의 혈도를 점해 버린다.

파팟!

동시에 일초는 옆에 있던 임화를 제압한다. 임화와 왕개는 두 사람의 연기에 속아 꼼짝 못하고 당한다.

“왜...왜 이러는 거요?”

“그거야 니가 더 잘 알겠지.”

“무 대협!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가 뭘 잘못했소?”

“그건 내가 묻고 싶은 건데?”

“뭘 말이오?”

“우린 니들을 믿고 여기까지 왔다. 근데 피습을 받았다. 이 정도면 뭔가 해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왕개는 물론이고, 임화도 말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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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38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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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0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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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65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25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3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45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0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36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49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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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격은 시작되고 – 53 +3 19.12.30 1,344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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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2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03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26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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