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조회수 :
2,022,751
추천수 :
20,076
글자수 :
2,625,608

작성
20.01.22 08:16
조회
1,243
추천
20
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76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76



“맞소. 적어도 세 사람은 되는 것 같았소. 모두 여자 목소리고.”

마륜을 비롯해서 임화와 왕개 모두 비슷한 소릴 들은 모양이다.

“난 그래도 잠이 잘 오던데.”

“미쳤냐? 아니, 너 변태지?”

“나도 모처럼 개봉 홍등가에 온 기분이 들어서 좋던데.”

“이것들이 쌍으로 미쳤나? 알았다. 앞으로 홍등가에 가면 그런 소리 내는 계집하고만 붙여주마.”

“나 참, 한 번이라도 붙여주고 그런 말을 하시오.”

“그러게 말이야. 형님이라고 하면서 무게나 잡을 줄 알지, 동생들을 위해서 뭘 했소?”

“내 말이 그거야. 희생과 양보는 고사하고 밥도 한 번 사준 적이 없으니...”

“야, 니들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공짜 타령이냐? 그건 그렇고, 대형은 밤새 이상한 소릴 못 들었소?”

마륜은 상황이 불리하자 말을 돌린다.

“이상한 소리? 우린 자느라고 못 들었는데.”

“대형이 잠을 잔단 말이오? 내가 알기론 잠 대신 명상을 하신다던데.”

삼룡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렇긴 한데,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

“이상하네. 분명히 대형의 방 쪽에서 소리가 났는데. 아가씨도 모르십니까?”

“저..저요?”

갑자기 화살이 날아오자 호란은 얼굴을 붉히며 제대로 말을 못한다.

“예. 흐느끼는 소리지만 목소리가 아주 예뻤거든요. 아가씨처럼 요.”

“전 아기를 가진 뒤로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요.”

“주무시기 전에는 뭘 하셨어요?”

“야, 임화 너 지금 형수를 취조하는 거냐?”

“취조라뇨? 그냥 신혼부부들은 밤에 뭘 하는지 궁금해서....”

“어제 낮에 정랑이랑 내기를 했는데 벌칙 놀이를 했어요.”

“야, 밤엔 그런 놀이도 하는구나.”

“벌칙이 뭘까? 궁금해지네. 일형도 그런 거 해본 적 있소?”

“당연하지. 어렸을 땐 괜히 마누라랑 내기를 해서 밤에 잠자리에서 이상한 짓거리를 하곤 했지.”

“이상한 짓거리요?”

“넌 그런 거 안 해봤냐? 내가 이기면 내가 원하는 자세로 하고, 지면 마누라가 원하는 자세로 하는 거 말이야.”

“일형도 그런 걸 했소? 난 어떤 땐 낮에도 그런 걸 하다가 며느리한테 들켜서 얼마나 창피했는지 모릅니다.”

“옷을 벗은 상태에서 들켰냐?”

“그럼 일형은 그런 거 할 때 옷 입고 하시우?”

“가끔씩은 별미로 입고 한 적도 있지.”

“낄낄낄! 옷 입고 그걸 어떻게 하시오? 변태는 우리가 아니고 일형이구먼.”

“그런 건 원래 약간 변태끼가 있어야 즐겁지 않니?”

“그거야 그렇죠. 히히히! 지금도 그 때 일들을 생각하면 짜릿한 것이 아랫도리가 뻐근해집니다.”

세 사람은 19금 얘기를 자연스럽게 한다. 보다 못한 무진이 나선다.

“고마 해라. 태아 건강에 안 좋다.”

“태아에 안 좋다고요? 원래 그걸 해야 태아가 생기는 건데....”

“후후후, 보아하니 심심들 하신 모양인데. 잘됐다. 내가 어제 준 거 있지?”

“어제 준 거라면 합벽진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후후후, 마륜아. 내 앞에서 그렇게 까불다가 골로 간 놈을 한 줄로 세우면 길이가 얼마나 될 것 같니?”

무진부부는 어제 한 내기에서 정한 벌칙을 현실화 하느라 밤을 새웠다. 그 과정에 가려와 월미공주까지 끼어들면서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은 것이다. 동생들도 그걸 알고 놀린 것이다. 하지만 적당하게 끝내야 하는데 지나쳐서 사단이 나고 만다.

“그..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마륜도 그걸 깨닫지만 이미 늦었다.

“너 내가 무당 출신인 거 알지?”

“예에? 예. 알고 있습니다.”

마륜은 무당이란 말에 깜짝 놀란다. 무진이 무슨 말을 할지 알고 있단 뜻이다.

“후후, 그런 건 또 눈치가 빠르시네. 너 혼자서 무당 전체를 상대할 자신 있니?”

“죄송합니다. 극양자 선배 일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내가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널 받아들인 건 그 일을 막아주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감사합니다.”

“하지만!”

무진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대형! 제가 잘못했습니다. 앞으론 절대 대형 앞에선 장난을 치지 않겠습니다. 믿어 주십시오.”

마륜은 무진이 딴 소릴 할까봐 선방을 친다. 그는 자신이 형이라고 불렀던 무당의 극양자를 해친 걸 후회하고,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근데 그걸 무진이 거론한 것이다. 이렇게 된 이상 마륜은 앞으론 무진에게 꼼짝 못하게 생겼다. 그건 또 임화와 왕개에게도 위협으로 느껴진다. 문제는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음 달엔 아미파를 가볼 생각인데, 너도 같이 갈래?”

“아이고, 대형! 제가 잘못했습니다요. 구룡 문제는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겠습니다. 목숨을 걸고 막내에게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마륜은 아미파 얘기가 나오자 쩔쩔맨다. 오히려 무당보다 더 겁내는 것 같다. 그건 아미파의 대장로인 멸절사태 때문이다. 그녀는 구룡단의 막내인 구룡으로 일룡인 마륜과 오랜 연인 사이였다. 근데 그녀를 배신하고 일룡이 바람을 피웠고, 그래서 구룡은 그의 곁을 떠났다. 그것 때문에 구룡단은 본의 아니게 그 동안 구파일방과 일정 정도의 거리를 둬 왔다.

“생사무와 자연무예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걸어가면서 자연무예를 익히긴 어려울 테고, 생사무 중의 신법 연습을 하라는 거죠?”

임화와 왕개는 마륜 대신 나선다. 원래 소나기는 이렇게 피하는 것이다.

“내력은 일체 사용할 수 없고, 쪼그려 앉은 자세로 한다. 시작!”

“예에? 그래도 쪼그려 앉은 자세는 좀....”

“제대로 못하는 놈은 일주일간 잠 잘 생각은 하지 마라.”

두 사람은 행동으로 보여준다. 즉시 자세를 잡고 이동하기 시작한다. 근데 그들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이 있다.

“뭐야? 언제 시작한 거요?”

마륜이다.

“이놈들아, 이게 대형을 위해서 하는 거냐? 다 우리 좋으라고 하는 건데, 항상 솔선수범해야지. 안 그렇습니까? 대형.”

“지랄하네. 넌 쪼그려 앉기를 그렇게 하니?”

“제 말이 그겁니다. 말 타기 자세를 하고선 쪼그려 앉았다고 하면 안 되죠.”

“일형은 매사가 저래요. 자기는 대충하고선 동생들에겐 얼마나 엄하게 하는 데요?”

따딱!

“아얏! 끄악!”

순간 임화와 왕개의 눈앞엔 커다란 별빛이 보였다 사라진다.

“니들이나 똑바로 해! 내가 말했지? 내력은 쓰지 말라고. 자연무예를 익히려면 내력은 버려야 한다.”

“마..말도 안 돼!”

“내력 없이 어떻게 무공을 사용합니까?”

“니들도 내가 내력이 없는 거 알지?”

“소문은 그렇게 났죠.”

“직접 보니까 어때? 내력을 숨기는 것 같니?”

“사실 처음엔 숨기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내력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 니들보다 약하겠네.”

“그래서 이해가 안 됩니다.”

“자연무예는 나를 버리고 자연의 세계를 얻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내 내력을 버리고 자연 속의 모든 기운을 다 내 것으로 만드는 거다.”

“그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왕개, 너 또 맞고 싶냐?”

왕개가 말을 하느라 잠시 몸을 세우자 무진이 주먹을 든다.

“아..아닙니다.”

그는 즉시 자세를 바로 잡는다.

“처음엔 자신의 기운보다 적은 자연의 기운밖에 사용할 수 없겠지. 하지만 점차 수련을 하다보면 훨씬 더 많은 자연의 기운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말이다.”

무진은 말을 하다 말고 하늘을 쳐다본다. 그러자 갑자기 하늘에 떠 있던 먹구름들이 그를 향해 몰려온다.

“허어억!”

“끼야악!”

“으아악!”

우당탕탕!

세 사람은 얼마나 놀랐던지 뒤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찍는다.

“어머!”

놀라기는 호란도 마찬가지다. 그도 최근에 자연무예가 상당히 발전해서 주위의 기운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움직일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않았다.

“이 정도면 욕심이 생기지 않니?”

“자..잠시만 요. 생각을 좀 하고요.”

“저도요.”

“그 정도가 되려면 수백 년이 걸리지 않을까요?”

“내가 자연무예를 익힌 건 200년이 넘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익힌 지는 불과 몇 년도 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4년 정도 됐다. 내력을 버린 지는 그것보다 더 짧고.”

“예에? 그걸 지금 우리더러 믿으란 말입니까? 아얏!”

마륜은 다시 머리를 움켜쥔다.

“이 새끼가 사람을 완전히 거짓말쟁이로 만드네.”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믿을 수 있는 말을 하셔야죠.”

“그럼 이건 어떠냐?”

“아직도 놀래 킬 일이 남았습니까?”

“후후후! 그건 두고 보면 알 일이고, 니들은 내가 조금 전에 펼친 자연무예가 내 실력의 몇 할 쯤 될 거라 생각하니?”

“.....?”

마륜을 비롯한 형제들은 아예 말을 못한다. 속으론 하나같이 이렇게 외치고 있다. ‘그럼 당신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시오.’ 라고.

“좋다. 그럼 이걸 보고 판단해라.”

무진은 질문에 대답이라도 하듯이 하늘을 쳐다본다.

우르르르릉!

고개의 움직임과 동시에 하늘에선 천둥소리가 울러 퍼진다. 뒤이어 어마어마하게 큰 번개가 청성산의 정상을 내리친다.

버언쩍! 콰르르...쾅쾅쾅쾅...!

자연상태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실로 엄청난 규모의 천둥과 번개이다. 충격으로 땅이 흔들리고, 수백 그루의 거목들이 쓰러진다.

“아니야. 이건 현실이 아닐 거야!”

“난 믿을 수가 없소. 우연히 번개가 칠 수도 있잖소!”

“마륜이 너도 같은 생각이냐?”

“사실 난 믿고 싶소. 그리고 대형의 무공을 배울 거요. 근데 말입니다. 나도 무림에선 한가락 한다는 소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무공이 있단 소린 들어보질 못했소. 달마가 나뭇잎을 타고 강을 건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구름을 몰고 오고, 천둥과 번개를 일으킨다는 건 상상 속에도 없던 거요.”

“그럼 이건 어때?”

무진은 다시 움직인다. 하지만 이번에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요동치더니 서서히 구름들이 사방으로 물러간다. 그걸 보고 세 사람은 웃기 시작한다.

“허허허! 낄낄낄! 히히히!”

그냥 허탈해서 웃는 건데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미쳤다고 할 정도로 세 사람은 정신 줄을 놓는다. 근데 생각보다 빨리 정신을 차린다.

“합시다!”

“까짓것 해보지 뭐.”

“그래. 난 꼭 해야겠다. 대형이 저걸 보여주는 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뜻일 거야. 그죠?”

세 사람은 이를 깨물고 단호하게 말한다. 모두 승부욕이 작동한 것이다.

“당연하죠. 저런 건 저도 아직 못 봤어요. 그런데도 보여준 건 정랑이 세 분을 그만큼 아낀다는 것이고, 또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무진 대신 호란이 대답을 한다. 그리고 무진의 마음을 정확하게 설명한 것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19 [마지막회] 복수는 허무하게 끝나고 +5 20.03.26 2,000 21 19쪽
518 어둠은 서서히 걷히고 +4 20.03.25 1,274 16 11쪽
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44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39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4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5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0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5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0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3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4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75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3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25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19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2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67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25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5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47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0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36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0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0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03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47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0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1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09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67 19 11쪽
489 반격은 시작되고 – 109 +4 20.02.25 1,161 19 11쪽
488 반격은 시작되고 – 108 +4 20.02.23 1,135 18 11쪽
487 반격은 시작되고 – 107 +4 20.02.22 1,177 17 11쪽
486 반격은 시작되고 – 106 +8 20.02.21 1,108 18 11쪽
485 반격은 시작되고 – 105 +4 20.02.20 1,202 21 11쪽
484 반격은 시작되고 – 104 +4 20.02.19 1,210 18 11쪽
483 반격은 시작되고 – 103 +4 20.02.18 1,170 18 11쪽
482 반격은 시작되고 – 102 +8 20.02.17 1,226 18 11쪽
481 반격은 시작되고 – 101 +4 20.02.16 1,234 17 11쪽
480 반격은 시작되고 – 100 +4 20.02.15 1,287 18 11쪽
479 반격은 시작되고 – 99 +4 20.02.14 1,230 17 11쪽
478 반격은 시작되고 – 98 +4 20.02.13 1,189 16 11쪽
477 반격은 시작되고 – 97 +4 20.02.12 1,207 19 11쪽
476 반격은 시작되고 – 96 +4 20.02.11 1,253 18 11쪽
475 반격은 시작되고 – 95 +4 20.02.10 1,229 17 11쪽
474 반격은 시작되고 – 94 +4 20.02.09 1,211 18 11쪽
473 반격은 시작되고 – 93 +4 20.02.08 1,223 16 11쪽
472 반격은 시작되고 – 92 +4 20.02.07 1,215 18 11쪽
471 반격은 시작되고 – 91 +4 20.02.06 1,175 19 11쪽
470 반격은 시작되고 – 90 +4 20.02.05 1,215 18 11쪽
469 반격은 시작되고 – 89 +4 20.02.04 1,233 18 11쪽
468 반격은 시작되고 – 88 +4 20.02.03 1,206 20 11쪽
467 반격은 시작되고 – 87 +4 20.02.02 1,177 17 11쪽
466 반격은 시작되고 – 86 +4 20.02.01 1,236 16 11쪽
465 반격은 시작되고 – 85 +4 20.01.31 1,233 19 11쪽
464 반격은 시작되고 – 84 +6 20.01.30 1,198 19 11쪽
463 반격은 시작되고 – 83 +6 20.01.29 1,163 16 11쪽
462 반격은 시작되고 – 82 +4 20.01.28 1,281 15 11쪽
461 반격은 시작되고 – 81 +4 20.01.27 1,273 18 11쪽
460 반격은 시작되고 – 80 +4 20.01.26 1,267 16 11쪽
459 반격은 시작되고 – 79 +4 20.01.25 1,264 18 11쪽
458 반격은 시작되고 – 78 +4 20.01.24 1,238 17 11쪽
457 반격은 시작되고 – 77 +4 20.01.23 1,266 19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76 +4 20.01.22 1,244 20 11쪽
455 반격은 시작되고 – 75 +4 20.01.21 1,338 19 11쪽
454 반격은 시작되고 – 74 +4 20.01.20 1,219 21 11쪽
453 반격은 시작되고 – 73 +4 20.01.19 1,209 22 11쪽
452 반격은 시작되고 – 72 +4 20.01.18 1,301 19 11쪽
451 반격은 시작되고 – 71 +4 20.01.17 1,281 17 11쪽
450 반격은 시작되고 – 70 +4 20.01.16 1,299 20 11쪽
449 반격은 시작되고 – 69 +4 20.01.15 1,251 19 11쪽
448 반격은 시작되고 – 68 +4 20.01.14 1,230 18 11쪽
447 반격은 시작되고 – 67 +4 20.01.13 1,215 19 11쪽
446 반격은 시작되고 – 66 +4 20.01.12 1,260 17 11쪽
445 반격은 시작되고 – 65 +4 20.01.11 1,303 20 11쪽
444 반격은 시작되고 – 64 +4 20.01.10 1,363 19 11쪽
443 반격은 시작되고 – 63 +4 20.01.09 1,381 17 11쪽
442 반격은 시작되고 – 62 +4 20.01.08 1,304 18 11쪽
441 반격은 시작되고 – 61 +4 20.01.07 1,373 19 11쪽
440 반격은 시작되고 – 60 +4 20.01.06 1,452 18 11쪽
439 반격은 시작되고 – 59 +6 20.01.05 1,333 20 11쪽
438 반격은 시작되고 – 58 +6 20.01.04 1,357 20 11쪽
437 반격은 시작되고 – 57 +4 20.01.03 1,351 16 11쪽
436 반격은 시작되고 – 56 +5 20.01.02 1,297 17 11쪽
435 반격은 시작되고 – 55 +3 20.01.01 1,463 18 11쪽
434 반격은 시작되고 – 54 +3 19.12.31 1,392 18 11쪽
433 반격은 시작되고 – 53 +3 19.12.30 1,346 17 11쪽
432 반격은 시작되고 – 52 +3 19.12.29 1,366 18 11쪽
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57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0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1 17 11쪽
428 반격은 시작되고 – 48 +3 19.12.25 1,360 17 11쪽
427 반격은 시작되고 – 47 +5 19.12.24 1,372 18 11쪽
426 반격은 시작되고 – 46 +5 19.12.23 1,397 14 11쪽
425 반격은 시작되고 – 45 +4 19.12.22 1,382 15 11쪽
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84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7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2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04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27 16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