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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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廣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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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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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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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은 시작되고 – 121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121



쫘악!

“크악!”

이번에는 뺨을 맞고 바닥을 뒹군다.

‘우리가 중원대장군부 소속이란 걸 알면서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것만 봐도 보통 놈이 아니다. 일단 물러나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후퇴하라!”

책임자가 소리치자 무사들은 곧바로 뒤로 빠진다. 하지만 그들은 명수를 너무 쉽게 봤다.

“케엑! 끄아아악! ...”

이번에는 연속으로 다섯 명이 옆구리와 허벅지를 맞고 쓰러진다.

“야! 저건 태극권이잖아?”

“그래. 우리가 왜 저걸 생각하지 못했을까?”

“뭐가요?”

조충의 말에 다른 사람들의 눈이 동그랗게 커진다.

“우리는 그냥 생사무를 한 가지 무공에만 적용해왔다. 근데 잘 봐라. 명수는 태극권으로 생사무를 펼치고 있다. 그게 무슨 뜻이겠냐?”

“다른 무공으로도 생사무를 펼칠 수 있다는 거군요.”

“그렇지. 저걸 스스로 깨쳤다면 명수는 정말 뛰어난 아이다.”

“으음! 정말 큰일이네요. 사방 천지에 천재 투성이니 우리 같은 둔재들은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할까요?”

“그건 우리 같은 무식한 놈들에게나 적용되는 말이고, 니들은 명수 못지않은 천재들이다.”

“예에? 저희가 요?”

“그래. 거기다 근성까지 있어서 니들은 분명히 큰 인물이 될 거다.”

“형님들은 벌써 그렇게 됐잖아요?”

“하하하! 민이에게 칭찬을 받으니까 기분이 좋네.”

조충이 기분이 좋은지 호탕하게 웃는다.

“정리가 다 된 것 같습니다.”

태민의 말 대로 일행이 얘기를 나누는 사이 중원대장군부의 무사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다. 부상자는 다른 자들이 와서 데리고 갔다.

“또 오겠지?”

“안 오면 중원대장군부가 아니지.”

“근데 쟤네들 벌써 불이 붙었네.”

“벌써요?”

“봐라. 소화가 더 적극적이다.”

“하하하! 잘 됐네요.”

일초의 설명대로 명수와 소화는 벌써 웃으며 얘기하고 있다.

“호호호! 아시겠지만 전 어릴 적부터 군인들만 보고 살았지만, 공자님처럼 몸이 날렵하신 분은 처음 봐요. 참! 아까 보니까 관절이 이상하게 꺾이던데 괜찮으세요? 어디 보자. 아야! 전 조금만 움직여도 아픈데.”

소화는 무릎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려다 인상을 찌푸린다.

“하하하! 괜찮소. 어릴 적부터 익혀서 이젠 습관이 됐소.”

“어디서 그런 무공을 배웠어요?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은데.”

“사부에게 배웠죠. 참, 제 실전 사부는 따로 있소.”

“실전사부라면 수련 상대를 말하는 건가요?”

“그렇소. 한 번 만나 보겠소?”

“근처에 계세요?”

“항상 같이 다닌다오.”

“근데 지금은 왜 혼자 계세요?”

“그건 보면 알 거요. 대장!”

휘익!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옆 건물 지붕에서 대장이 뛰어내린다.

“어멋!”

소화는 송아지만한 늑대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자 화들짝 놀란다. 대장의 등에는 꼬맹이가 업혀 있다.

“노..놀랬소? 미안하오.”

“아니에요. 정말 듬직하게 생겼네요. 아빠와 아들인가 봐요.”

소화는 겁도 없이 손으로 대장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런데도 대장은 얌전히 자리를 지킨다.

“그렇소. 우리 대장이 낭자가 마음에 드는 모양이오.”

“안 들면 어떻게 되죠?”

“하하하! 지금까지 사람이 대장의 몸을 만진 건 낭자까지 포함해서 세 번째입니다.”

“저와 소협은 알겠는데 한 사람은 누구죠?”

소화는 이제 명수를 소협이라 부른다.

“대장은 저와 친구이고, 우리 사부가 주인입니다.”

“참! 사부님이 계시다고 했죠. 어떤 분인지 궁금하네요.”

“아마 곧 보게 될 거요. 사부도 사부지만 사모는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누님이랍니다.”

“그 정도 미인이세요?”

“많은 사람들이 사모와 비견될 수 있는 사람은 황후라고 하는데, 난 사모에게 훨씬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소.”

“왜요?”

“황후는 평생을 꾸미고 살았지만, 우리 사모는 자연 미인이거든요.”

사실 명수는 호란을 몇 번 보지 못했다. 특히 정신이 돌아온 뒤로는 겨우 두 번 만났다. 그런데도 매일 보는 듯이 말한다.

“한 마디로 천하제일미인이란 말이군요.”

“그런 말로도 부족한 분이죠.”

“호호호! 소협께선 제 질투심을 자극하시네요.”

소화는 웃으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기진 않는다.

“하하하! 걱정 마시오. 낭자의 모습에서 사모의 어린 모습을 보았으니까.”

“네에? 그 말씀은 제가 예쁘다는 거죠?”

“그렇소. 제게 사숙들이 여러분 계신데 그분들도 아마 낭자를 보시면 좋아하실 거요.”

“호호호! 이러면 안 되는데, 가게가 엉망이 됐는데도 기분이 좋네요. 모두 소협 덕분이에요.”

“낭자가 좋다니 다행이오. 근데 대체 무슨 일이오?”

“그게.... 집안 일이에요. 사실은...”

소화는 말을 하려다 명수에게 제지당한다.

“얘기는 다음에 해야 될 것 같소.”

“왜요?”

“낭자가 미인이라 손님들이 많소이다.”

“아, 예. 근데 손님들은 어디에 있나요?”

소화는 얼굴을 붉히며 주위를 살핀다. 그런데도 주위에는 구경꾼들만 있을 뿐 손님은 보이질 않는다.

“잠시만 기다려 보시오.”

명수는 담담하게 팔짱을 낀 채 기다린다. 일초 일행은 그 모습을 보며 얘기를 나눈다.

“일초야!”

“왜?”

“저 놈 나이가 얼마나 됐지?”

“명수가 올해로 몇 살이지? 민아!”

“아마 열 다섯이나 여섯 정도 될 겁니다.”

“보기에도 그러냐?”

“어째 전 사람은 안 보이고, 능구렁이만 수십 마리 보입니다.”

“전 걱정입니다.”

“왜?”

“우리가 앞으로 상전을 모시고 살아야 하는 건 아닌지 해서요.”

“그건 안 되지. 이참에 확실하게 약점을 잡아야 한다.”

“그런 거야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잘못하면 우리 정체가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흐흐흐! 그걸 적절히 이용해야지.”

일초는 다시 뭔가를 꾸민다. 그때 북경매화에 손님들이 떼거리로 몰려온다.

“대장이랑 꼬맹이는 잠시 사숙들에게 가 있어라.”

“끄응!”

명수의 말에 대장이 고개를 가로젓는다. 같이 있고 싶단 뜻이다.

“안 돼! 잘못하면 놈들이 눈치 챌 수도 있어. 그러다 사부 일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끼이잉!”

무진을 거론하자 대장도 할 수 없이 뒤로 물러난다.

파앗!

대장은 꼬맹이를 입에 물고 바로 사라진다.

“늑대가 말을 알아듣나 봐요?”

“말만 알아듣는 게 아니라 지가 사람인 줄 안답니다.”

“호호호! 그럼 싸움도 잘하겠네요.”

“믿을지는 모르지만, 저 놈은 부하가 오만 마리나 되는 대장군이라오.”

“늑대가 대장군이라고요?”

“그렇소. 여기서도 저 놈이 부르면 적어도 천 마리는 올 거요.”

“그 정도면 호랑이와도 싸워볼만 하겠군요.”

“1:1로는 호랑이도 상대가 안 되죠. 제가 본 것만 해도 저 놈 손에 죽은 호랑이가 스무 마리가 넘소.”

“예에? 늑대가 호랑이를 이긴다고요?”

“호랑이는 물론이고, 곰이나 표범들도 쟤한테는 꼼짝을 못한다오.”

“믿을 수가 없군요.”

“후후후, 그건 그렇고, 낭자는 무섭지 않소?”

“뭐가요?”

“이번에는 아예 장수들을 보낸 것 같은데.”

“소협이 옆에 계신데 무슨 걱정이에요?”

“하하하! 믿어주니 고맙소.”

“꿍짝이 잘 맞네. 저러다 정말 정분이 나겠다.”

“벌써 난 것 같은데요? 저 정도면 안 된다고 하면 야반도주라도 할 기세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게 바로 그거다. 어차피 야반도주는 불가능한 상황이고, 그렇다면 지가 꼬리를 안 내리고 견디겠니?”

“그거야 그렇겠지만 형님들도 큰일 났습니다.”

“뭐가?”

“대형이 이번 일을 보면서 형님들에게도 같은 수법을 사용하면 어쩌시려고요?”

“설마?”

“대형도 형님들을 보면 우리가 명수를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으음!”

“험! 험!”

조충과 일초는 헛기침만 할 뿐 대꾸를 못한다. 두 사람을 살려준 건 중원대장군부의 장수들이다. 그들은 검을 빼들고 말도 없이 명수를 공격한다. 하지만 공격을 먼저 했다고 상대를 먼저 쓰러뜨리는 건 아니다.

“크악!”

“케에엑!”

“저건 백보신권이 아니냐?”

그랬다. 아까 태극권으로 생사무를 펼쳤던 명수가 이번에는 소림의 백보신권을 사용한다.

“이번에는 당랑권입니다.”

“팔괘장입니다.”

명수는 무림에서 유명한 여러 가지 권법으로 생사무를 펼친다.

“무..물러나라!”

장수들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쓰러지자 할 수 없이 뒤로 물러난다. 하지만 명수는 생각이 다르다. 그는 뒤따라가 가서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일다경도 지나지 않아서 스무 명의 장수들이 다리를 붙잡고 바닥을 뒹군다. 모두 오른쪽 다리가 부러졌다.

“네..네놈은 누구... 크아악!”

마지막까지 남은 책임자는 말을 끝내지도 못하고, 뒤로 날아가더니 건물 벽에 부딪혀 떨어진다.

“요즘 것들은 하나같이 버릇이 없단 말씀이야. 네놈이라고? 다시 말해봐라. 그럼 살려줄게.”

명수는 책임자에게 다가가며 오른발을 거시기 위에 올려놓는다. 말하지 않으면 거시기를 아작 내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책임자는 감히 말은 못하고 눈만 멀뚱거리고 있다.

“.....”

명수는 주저하지 않고 사타구니를 발로 가격한다.

퍼억!

“끄아아아악!”

“내..내 거시기... 크아아악!”

책임자는 사타구니를 감싸고 바닥을 구른다. 하지만 금방 동작을 멈춘다. 명수의 오른발이 그의 목을 눌렀기 때문이다.

“난 오늘 평생 처음으로 마음을 빼앗긴 여인을 만났다. 가능하면 조용히 끝내고 싶다. 물론 네놈이 협조를 안 하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어...어떻게 하면 되나요?”

“간단하다. 넌 내 질문에 대답만 하면 된다. 물론 싫으면 안 해도 된다. 뒷감당은 스스로 해야겠지만.”

“으음!”

책임자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다.

“누가 보냈니?”

명수의 질문에 책임자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충분히 대답해도 되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중원대장군께서 보내셨습니다.”

“손녀를 죽이라고?”

“그...그게.... 사..살려주십시오. 저희들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입니다.”

“니들은 대장군이 아무나 죽이라고 하면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니?”

“예에?”

“그럼 니들이 살수랑 무슨 차이냐?”

“.....”

책임자는 답을 제대로 못한다.

“대답하기 싫다 이거지?”

명수의 발에 힘이 더 들어간다.

“컥! 컥! 그..그게 아니라. 저희는 명령에 따라 죽고 사는 장수들입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그러니까 죽으라는 거야.”

“예에?”

책임자는 명수의 죽으란 말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몰랐어? 장수는 명령을 받고 전쟁터에 나가서 패하면 죽는 거야.”

“으음!”

말로는 명수를 이기기가 쉽지 않다. 이때 소화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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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44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39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4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5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0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5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0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3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4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75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3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25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19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2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66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25 18 11쪽
»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5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47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0 20 11쪽
498 반격은 시작되고 – 118 +4 20.03.05 1,136 20 11쪽
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0 17 11쪽
496 반격은 시작되고 – 116 +4 20.03.03 1,190 17 11쪽
495 반격은 시작되고 – 115 +4 20.03.02 1,203 19 11쪽
494 반격은 시작되고 - 114 +4 20.03.01 1,147 17 11쪽
493 반격은 시작되고 – 113 +4 20.02.29 1,120 16 11쪽
492 반격은 시작되고 – 112 +4 20.02.28 1,131 17 11쪽
491 반격은 시작되고 – 111 +4 20.02.27 1,209 18 11쪽
490 반격은 시작되고 – 110 +4 20.02.26 1,167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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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반격은 시작되고 – 51 +3 19.12.28 1,357 15 11쪽
430 반격은 시작되고 – 50 +3 19.12.27 1,430 17 11쪽
429 반격은 시작되고 – 49 +5 19.12.26 1,391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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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반격은 시작되고 – 44 +3 19.12.21 1,384 15 11쪽
423 반격은 시작되고 – 43 +3 19.12.20 1,472 16 11쪽
422 반격은 시작되고 – 42 +5 19.12.19 1,522 19 11쪽
421 반격은 시작되고 – 41 +3 19.12.18 1,404 19 11쪽
420 반격은 시작되고 – 40 +5 19.12.17 1,527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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