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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신화급 스킬 조립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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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요
작품등록일 :
2018.11.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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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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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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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으로 가는 길(3)

DUMMY

‘재밌다···!’

격렬한 감정이 한피수의 뇌를 쥐고 흔들었다.

물론 고블린과 싸울 때는 두렵고 더러웠다. 하지만 완벽한 몰입의 순간이었다. 미래에 대한 걱정도 없고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도 없이, 그저 칼과 칼을 겨누고 싸웠다. 이겼다. 온전한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예언서는 이게 끝이 아니라 한다.


“앞으로 할 게 이렇게 많아···”


지루할 틈이 없었다. 남들 같았으면 ‘길을 가다가 고블린을 만났고 싸워 이겼다.’ 이렇게 끝났을 이야기지만, 한피수의 이야기는 훨씬 더 길게 이어졌다. 이제부턴 고블린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온갖 보물들과 자원들을 찾아나설 수 있다. 그럼 그걸 다 하고 나면 끝이냐? 아니다. 또다른 퀘스트가 있다. 아주 많다. 노란 느낌표는 아직 지도에 드러나지 않은 지역까지도 끝도 없이 이어져 있었다.


어쩌면···

한피수는 생각했다.

‘어쩌면 이 미궁의 끝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인류에게 미궁은 두렵기만 한 장소였다. 어쩔 수 없이 미궁으로 몸을 던지지만 미궁은 거대하고 혼란스럽다. 때론 보물을 보아도 지나치고, 죽음을 보아도 죽음인지도 모른 채, 눈감고 밤길을 걷듯 미궁을 돌아다녔다.

미개척지는 말할 것도 없고 이미 개척을 끝낸 지역에도 회수하지 못한 기연들이 가득했다.


하지만 한피수에겐 지도가 있고, 퀘스트가 있었다. 이 거대한 미궁이, 피수에게만은 의미를 가지고 다가오는 것이다. 끈질기게 노력한다면, 이 미궁이란 것이 가진 내용물(컨텐츠)를 빠짐없이 누려볼 수 있다.

한 번 미쳐보기로 작정한 한피수에게 이보다 더 나은 선물은 없었다.


‘자, 그럼 이동하자.’


피수는 널브러진 고블린 사체 다섯을 인벤토리에 챙기고 왔던 길을 되짚어 미궁을 빠져나갔다.


제 5포인트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 피수는 낯익은 사람을 발견했다. 19살. 나이도 어린 녀석이 토끼처럼 주눅들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걷고 있었다. 가슴에서 반짝이는 헌터 배지가 유치원생 이름표처럼 가엽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 녀석이 피수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는 쭈그리고 있던 어깨를 펴고 짐짓 당당한 체 말했다.

“바, 반갑습니다? 한피수씨도 헌터 자격증을 땄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저처럼 프리로 뛰신다고요?”

그 녀석은 유현민이었다. 19살, 미노타우르스 학원에서 5등 안에 들어가는 수재. 저번에 한번 한피수에게 깨진 이후론 계속 이렇게 어색한 상태였다. 져서 주눅이 들기는 하는데, 자존심 상해서 굽히기는 싫고. 어정쩡한 모습이 안쓰러웠다.

유현민은 한피수 앞에서 기죽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가슴을 펴는데, 한피수는 귀찮은 꼬마라도 만난 듯, 무덤덤하기만 했다.


“그래? 프리라고? 고생 많겠네. 수고해.”


한피수는 형식적으로 인사를 건네고 유현민을 지나쳤다.

“어어? 저기···!”

지나치는 한피수를 유현민이 불러세웠다. 한피수가 고개만 돌려 바라보자 유현민은 까득 이를 깨물었다.

“얕보지 마십시오. 저 지지 않을 겁니다.”

한피수가 웃었다.

유치한 승부욕이 가소롭기까지 했지만, 그 모습이 나빠 보이진 않았다. 적어도 유현민은 무언가에 몰입하고 매진하고 있으니까. 그 나이 때의 자신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대꾸하는 한피수의 목소리에 조금쯤 온기가 깃들었다.


“그런 걸 말로 할 필요는 없잖아?”


한 대 맞은 듯이 멍한 표정을 짓는 유현민을 등지고 한피수는 걸었다.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주위를 스쳐가는 수많은 개척자들. 얼굴에 갈색 피가 말라붙어 초라해보이기도 했고 피곤에 절어 눈빛이 가물가물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얼굴들 뒤로는 굳은살처럼 박힌 고집과 근성이 보였다. 그 누구도 허투로 살지 않았다. 모두들, 미궁이 주는 두려움과 싸우며 열심히 끈질기게 살았고 그 중에 애송이 같은 유현민도 있고 이제 처음으로 고블린을 잡아본 자신도 있었다.


미궁에 들어온 첫날 한피수는 자신이 개척자가 되었음을 새삼 실감했다.



**

남산 주변에는 몬스터 부산물을 사고 파는 시장이 두 군데 있었다. 돈 많고 실력 있는 이들은 국립극장이 있었던 자리를 차지한 헌터마켓을 이용했고 어중이떠중이들은 예전 장충체육관이 있었던 곳에 생겨난 트롤 시장으로 갔다.

물론 한피수가 가야할 곳은 트롤 시장이었다.


“고블린 사체라··· 하, 다섯 마리씩 이렇게 소량 거래 안 하는데··· 그래도 초보인 것 같고 하니, 마리당 3만원씩 쳐서 15만원. 내가 엄청 신경 써줬어요.”


뭐? 마리당 3만원? 목숨 걸고 싸워야 하는 괴물 사체가?


“3만원? 30만원이 아니고요?”


대호 괴수피혁의 사장인 김목환씨는 인상을 팍 찡그렸다.

“30만원은 무슨. 정수가 다 빠져나간 사체가 무슨 가치가 있다고. 제대로 돈 받고 싶었으면 정수 흡수를 거부하고 보랏빛 도는 놈을 가져왔어야죠.”

“아니, 그래도 이놈 가죽이 엽총도 튕겨내는데···”

“하, 진짜 신경을 써주려고 해도··· 싫으면 마요. 다른 데 가서 팔아요.”


흥미 없다는 듯이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 김목환씨. 그는 들으라는 듯이 궁시렁거렸다.


“여-업총을 튕겨내? 그러면 뭐해? 쓰레기 갈색피에 절은 사체, 그거 쓰려면 정화작업 거쳐야지, 도축해야지, 무두질 해야지, 마름질하고 재봉해야지··· 그렇게 해서 꼴랑 100만원 받을까 말까하는 게 고블린 가죽자켓인데. 아, 맞다. 헌터 세금도 우리가 대신 내줘야 하지.”

“제가 이 자켓을 300만원 주고 샀습니다만?”

한피수가 자신의 자켓을 가리키자, 김목환씨는 시큰둥하게 한피수를 훑어봤다.

“그건 보랏빛 도는 놈이네. 거기에 디자인이랑 특수 약품처리까지 더해졌어. 봐요. 봐. 사장님이 가져온 사체가 그 자켓의 때깔과 같은지.”

틀린 말은 아니었다. 피수가 입은 자켓은 은은한 연보랏빛이 돌았다. 최하급 자켓이라곤 하지만, 시중에 돌아다니는 명품과도 비견할 수 있는 고급스런 광택. 반면에 피수가 가져온 시체들은 죽은 갈색이었다.

“보랏빛 도는 놈으로 가져와요. 그럼 내가 30만원 주고 살 테니까.”

병주고 약준다고, 김목환씨는 신경 써준다는 듯이 자신의 명함을 내밀었다. 한피수는 일단 그 명함을 받아 주머니에 구겨넣으며 고개를 까딱하고 자리를 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목숨 걸고 싸운 시체가 하나당 3만원이라니. 납득할 수 없었다.


하지만 사정은 어디든 마찬가지였다. 2만 5천원, 3만원, 3만 5천원. 짜기라도 한 것처럼 처참한 가격의 향연. 실거래가라는 건 초록창을 뒤져보아도 나오지가 않는 것이니, 한피수로서는 자신이 뒤통수를 맞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가격이 그런 건지도 알 수가 없었다.


‘하아··· 모르면 당해야지.’


결국 여기서 진을 빼기보다는 수업료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한피수는 3만 5천원을 부른 ‘은희 괴수피혁’에 사체 네 개를 넘기고 14만원을 받았다. 사체 하나는 왠지 억울해서 남겨두었다.

확인해 볼 것도 있었고.

한피수는 시장을 나오기 전에 미궁 지도를 하나 샀다. 지도의 가격은 10만원. 결국 오늘의 최종 수입은 꼴랑 4만원이 전부였다.


“지게차 운전할 때보다도 못하네.”


목숨을 건 대가 치고는 초라하다.

‘이게 다 초보라서 그런가?’

그렇게 생각하니 당장이라도 미궁에 뛰어들고 싶었다. 하루라도 빨리 큰손이 되어서 트롤시장의 상인들이 시장 입구에서부터 버선발로 맞이하는 광경을 보고 싶다.


“할 게 많구나.”


한피수는 기지개를 켜며 트롤시장을 빠져나왔다.



**

다음날 이른 아침.

눈을 뜬 한피수는 얼른 일어나 이불을 갰다. 츄리닝을 입은 채, 집 앞 옥상으로 나가 신선한 새벽 공기를 마시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밤 사이에 피로는 깨끗하게 풀려 있었고 심장은 의욕적으로 두근거렸다.

“좋아. 컨디션 최고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순간이 바로 지금이었다.

한피수는 평상에 바르게 앉아 눈을 감았다.


행복한 순간이었다.

조립을 하기 위해 조립에 사용할 재료들을 작업대 위에 주르르 펼쳐 놓는다. 반짝이는 재료들을 바라보며 이상적인 결과물을 상상하면 황홀해질 수밖에 없다. 한피수에게 있어 그 반짝이는 재료들은 바로 스킬들이었다. 머릿속으론 그가 수집해온 스킬설계도들이 펼쳐졌다. 원과 마름모 등, 간단한 형태로 이루어진 스킬 설계도들. 피수가 보았던 황제급이니 전설급이나 하는 말도 안되는 스킬들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었지만 사실 조립의 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단순한 것들을 엮어 복잡하고 훨씬 더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보유 마나량 507/507pt]


마나량이 500pt가 넘으면 마력기관을 만들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었다. 지금이 그 약속의 순간, 제대로 한 번 명품을 만들어볼 작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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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틀 제작 – LV0>

적성 [조립]에 귀속된 기본 스킬.

조립식 재료를 끼워넣을 틀을 제작한다. 틀은 물리적인 형태일 수도 있고 특정한 움직임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하나의 개념일 수도 있다.


- 등록 가능한 조립틀의 수 :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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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의 시작은 틀, 그러니까 몸체를 만드는 것이다.

‘틀은 내 몸 전체지.’

이능의 근간이 될 마력기관인만큼 당연히 몸 전체를 틀로 삼고 적절하게 끼워넣어야 한다.


‘그러니까 이번 조립틀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거야.’


한피수는 조립틀 제작을 시작했다.


‘우선 코어가 들어갈 하단전의 용적을 넓힌다.’


물론 그것은 물리적인 부피를 말하는 것이 아닌 개념적인 부피를 말했다. 아니면 영적인 부피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그게 물리적이든 개념적이든··· 끔찍하게 고통스러운 것은 매한가지였다.

한피수는 자신의 작디작은 하단전의 벽을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퍼내듯 크게 깎아냈다.


우드드득!


그 순간 벼락이라도 맞은 듯 그의 몸이 빳빳해졌다. 얼굴은 창백해지고 이마에서 땀이 비오듯 쏟아졌다. 어릴 때 떨어진 음식을 잘못 주어먹고 식중독으로 실려갔을 때, 그때가 딱 이렇게 아팠던 것 같았다. 내장이 배배 꼬이다 못해 혀가 뻣뻣해지고 장딴지에 경련이 일어났다.

아, 처음부터 너무 많이 깎아냈구나! 저절로 후회가 되고 눈 앞이 깜깜해졌다.


‘버텨!’


후회는 이미 늦었다. 한피수는 혀를 깨물며 고통을 참았다. 여기서 잘못 멈췄다가는 영영 사람구실 못할 수도 있다. 숟가락조차도 구부리긴 쉬워도 다시 바로 펴는 것은 어려운 법인데, 사람 몸은 어떨까? 견뎌야 했다.


우드드득! 으드드득!


한피수의 몸이 들썩들썩 떨렸다. 하단전을 둥글게 깎아 원형을 만드는 작업이었다. 지나친 고통 탓에 어떤 때는 너무 조금만 깎아냈고 또 어떤 때는 이를 너무 악물어서 지나치게 깎아냈다. 겨우 반듯한 원형을 갖추다가 다시 삐뚤빼뚤해지는 하단전의 곡면에, 한피수는 몇 번이고 다 때려치우고 싶은 심정이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영영 멈추는 거야.’


그럴 순 없지. 서러워서 눈물이 터질 것 같았지만 한피수는 버티고 또 버텼다. 짱돌로 자신의 발가락을 찧는 심정으로,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하단전을 깎고 또 깎았다. 그렇게 마침내 좀더 큰 코어를 넣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스읍-

하아-

스읍-

하아아-


손도 떨리고 눈썹도 떨리고 당장이라도 조각조각으로 떨어져 나갈 것만 같은 몸을 추스르며 한피수는 호흡을 골랐다. 넓어진 하단전과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호흡. 긴장을 풀고 어그러진 구석없이 바르게 뻗은 팔, 다리, 어깨. 이것이 바로 마력기관을 끼워넣을 조립틀이었다.


[띠링! 최초로 자신의 신체를 대상으로 하여 조립틀을 제작했습니다. 당신의 잠재력이 꿈틀거립니다. 마나가 +100pt 되었습니다. 조립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제작한 조립틀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달콤하면서도 살벌한 메시지가 한피수의 심장을 쿵쾅쿵쾅 뛰게 만들었다.


‘정신, 정신차려야 돼.’


한피수는 머리를 비우고 계속 호흡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만을 생각했다.


스으아아압-

규칙적으로 들이키던 들숨이 어느 순간 <차원 다이버의 들숨 – 농민 LV2>이 되었고

파아아아-

일정하게 내뱉던 날숨은 어느 순간 <폭발적인 날숨 – 노예 LV6>이 되었다.

이 두 가지가 <오러 유저>의 재료스킬이었던 <마나호흡 - 농노>을 대신했다.


‘기세를 이어간다.’


그 동안 수도없이 연습한 대로 <마나회전축 형성> <지향성 마나 흐름> <미약한 마나 친화력> <마나의 기척>이 정확한 타이밍에 맞물려서 발현되었다. 뭐가 먼저라고 말할 것도 없이 동시에 발현되어 서로의 꼬리를 무는 형식이었다.

죽을 힘을 다해 넓혀 놓은 하단전에 마나가 뭉쳐 회전하기 시작했다. 코어가 들어선 것이다.

한피수는 손을 떨고 또 땀을 한 바가지를 쏟았다. 코피가 물처럼 주르르 흘렀다. 심력을 너무 많이 소모했다. 그래도 멈출 수 없었다.


코어 위로 <마나 응고>를 덮어 씌우고···

<오러 정제 - 농노>는 <가소성 기운(마력) 추출 - 농민>으로 대체하고···


삐끗, 삐끗,


100퍼센트 포개지는 게 이상적이었지만 여전히 그건 불가능했다. 코어와 <마나 응고> 스킬이 60퍼센트 정도 포개졌다.

‘나쁘지 않아···’

아니, 역대급의 기록이었다. 정신력이 극도로 떨어진 지금 상태를 생각하면 기적적인 상황. 한피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갔다.


‘마음 같아서는 여기서 그만하고 싶지만···’


기왕 무리한 거 처음 계획대로 끝장 보기로 했다.

문득 오늘 미궁에서 귀환하는 길에 만난 유현민이 떠올랐다. 좀 더 잘해줄 걸 그랬나? 이제부터 조립할 것은 녀석에게서 수집한 스킬이었다.

한피수는 <허약한 마력 신경 세포 - 농노>와 <허약한 마력 신경 축삭 - 농노>을 회전하는 코어와 연결했다. 코어에서 뻗어나온 신경들이 몸 곳곳으로 퍼져나간다.


한피수는 이쯤에서는 적당히 타협을 했다.


‘모양까지 일일이 신경 쓸 수는 없어. 신경이 뻗어나가는 모양은 운에 맡긴다.’

코어의 회전력을 빌어 잔뿌리처럼 무작위로 뻗어나가는 신경망. 어떤 가지는 오른쪽 검지 끝에 닿았고 또다른 가지는 코 근처에 닿았다.


온몸에 와닿는 감각이 폭발하듯 확장한다.

호흡, 코어, 마력 정제, 마력신경, 이 네 가지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복잡하고 아름다운 스킬 설계도를 만들었다.


[띠링! 300pt의 마나가 영구적으로 소실됩니다. 조립을 완료하시겠습니까?]


‘그래.’


눈 앞으로 밝은 빛이 쏟아졌다.


[띠링! 수작! 당신의 평상시 능력을 상회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조금 더 긍정적인 결과물이 나옵니다.! 조립스킬 <기열 신경 유저 – 기사 LV1>가 완성되었습니다! 당신의 잠재력이 몸을 흔듭니다. 마나가 10퍼센트 증가합니다.]


“됐···다···”


한피수는 그대로 평상 위에서 꼬꾸라졌다. 평상에서 떨어진 머리가 옥상 바닥에 쿵! 소리를 내며 부딪혔지만 아무 고통도 느끼지 못했다.


“됐어···”


뛰어난 적성을 지닌 이들만이 익힌다는 공용스킬, <오러 익스퍼트 – 기사>를 참고해서 만들었지만, 전혀 색다른, 전 세계에서 한피수만이 가진 독창적인 마력기관의 탄생이었다.


무려 기사급.


개척자들 사이에서도 귀족으로 통하는 스킬 등급이었다.


작가의말

드디어 마력기관을 만들었네요! 오늘도 놀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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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협곡의 승부(3) +26 19.01.13 24,550 1,019 15쪽
41 협곡의 승부(2) +35 19.01.11 23,827 1,01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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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세계에서 둘째로 잘하는...(1) +43 19.01.05 28,023 1,050 13쪽
36 몰래하는 퀘스트(3) +37 19.01.04 28,384 1,03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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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몰래하는 퀘스트(1) +48 19.01.02 28,882 1,086 13쪽
33 한피수 원정대(3) +26 19.01.01 28,323 1,052 14쪽
32 한피수 원정대(2) +28 18.12.30 29,110 1,07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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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개척자는 왜 미궁으로 내려가는가(3) +90 18.12.26 29,524 1,161 14쪽
29 개척자는 왜 미궁으로 내려가는가(2) +34 18.12.24 29,884 1,115 12쪽
28 개척자는 왜 미궁으로 내려가는가(1) +49 18.12.22 30,487 1,2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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