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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신화급 스킬 조립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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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요
작품등록일 :
2018.11.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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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지름길(6)

DUMMY

이곳까지 와본 건 피수도 처음이었다.

고블린 부락에 다가갈수록 미궁의 통로는 점차 넓어지고 은백색의 천정은 점점 푸르게 흐려지더니, 완벽한 자연의 풍경이 나타났다. 다른 세상의 평원 하나를 뚝 떼다가 붙여놓은 것 같았다. 푸르른 하늘에는 태양처럼 보이는 주황색 빛이 떠 있고, 달처럼 보이는 하얀 행성들도 세 개나 떠있고 무성한 잡초 아래로는 흙과 그 안에 사는 작은 곤충들이 있었다.

저 멀리 지평선쪽에 어렴풋이 보이는 은백색의 벽만 아니라면, 미궁을 벗어났다고 착각을 하고 말았을 것이다.


유현민이 침을 꿀꺽 삼켰다.

“버려진 세계··· 이걸 보고하면 서울에서는 난리가 나겠네요.”

“아니. 서울군도 전체가 난리가 나겠지. 세계정부에서도 주시할 거야.”

박동수가 긴장을 감추며 침착하게 말했다.

경기도와 충청 북부를 겨우 차지하는 서울도島에서는 그 막대한 인구를 지탱할 식량을 확보하는 게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비교적 광활한 평야를 지닌 전라도島 등지에서 수입을 하고는 있지만 기상이변으로 인해 흉작이 들면 식량가격이 폭등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가까운 곳에 버려진 세계가 있다면? 기상이변도 없이 늘 일정한 기후를 유지하는 이 너른 평원은 서울 군도의 시민들을 배불릴 곡창지대로 거듭날 것이다.


향후 백 년, 아니 서울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칭송을 받을 위대한 정복. 그것을 단 세 명이서 앞두고 있었다.


스아아아-

키르르르!


그리고 그런 영광과 성공을 쉽게 주지 않겠다는 것처럼, 잔혹한 원주민들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2,500의 고블린 군세.

초록색 강물이 물결치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너머로는 고블린들의 조악한 밭과 목장, 그리고 놈들이 살아가는 부락이 보였다. 짐승가죽으로 얼기설기 만든 천막사이로 어린 고블린들과 나이든 고블린들이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저것들까지 다 합치면 3,000마리의 고블린이다.


한피수는 눈 앞에 펼쳐진 전장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모든 게 다 조립식이야. 전쟁도··· 조립식이야.’

가령, 이번에 그가 조립하려고 하는 건 고블린 3,000마리의 전멸. 피와 시체와 불길이다.

조립을 위해 필요한 재료는 막대한 양의 <고블리 no.2>와 놈들의 파괴된 자원기지, 함께 싸워줄 동료.


갖출 건 다 갖추어졌다. 30마리든 3,000마리든 다를 건 없다. <고블리 no.2>의 약효는 벌써 몇 번이나 검증되었다.


‘마음에 걸리는 건 단 하나.’


고블린 대족장의 존재였다.

놈은 많이 강할까? 놈이 고블린들의 상태이상을 해지할 수 있으면 어떻게 하지?

만나보지 못한 적은 상상 속에서 날개를 달고 불을 뿜었다.

그래서 부락 주변의 자원기지들을 습격할 때 대족장이 출정 나오기를 은근히 기대했지만··· 놈은 조심스러웠다.


‘어쩔 수 없지.’


결국 100퍼센트 성공을 보장할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려면 부딪혀야겠지.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해뒀으니까.’

한피수는 말했다.

“다들 연옥사슬 단단히 챙겨. 아무리 혼전이 벌어져도 절대 사슬이 끊어지거나 하면 안돼.”


철그렁.


박동수와 유현민은 말없이 연옥사슬을 한 번 더 점검했다. 그들은 단지 한피수가 낙오를 걱정한다고만 생각할 뿐이었지만, 사실 피수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었다.


‘만약 고블린 대족장의 힘이 예상을 뛰어넘을 경우엔··· FA를 감행한다.’


다이빙 포인트가 아닌 곳에서 지구로 귀환하는 강제상승. 운 좋으면 불구가 된다는 미친 짓이었지만 한피수는 해볼 만한 모험이라고 생각했다. 그것도 두 명의 짐을 이끌고도.


<차원 다이버의 들숨 – 농민 LV3>

<물살 만지기 – 농민 LV3>


그동안 한피수가 다이빙으로 보낸 시간만 약 1,800시간.

레벨3로 성장한 스킬들을 믿었다.


‘이젠··· 조립을 시작하자.’


마지막 걱정마저 떨쳐낸 한피수는 주머니를 꺼내 속에 불을 붙였다. 자욱하게 번지는 연기. 주둥이에 달린 끈을 잡고 빙빙 돌리며, 피수는 고블린을 향해 돌격했다. 유현민도, 박동수도 그 뒤를 따랐다.



**

키르르-


고블린 대족장은 고개를 갸웃했다.

인간들은 연기를 내뿜는 주머니를 자꾸 던졌다. 연기가 너무 자욱해져서 그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곧이어 그의 충실한 고블린들도 점차 연기에 덮여 보이지 않는다. 땅에 내려온 구름처럼 무겁게 다가오는 연기.

스읍-

대족장의 코로 달콤한 향기가 스쳤다. 상쾌하다가, 뭉클하다가, 아···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게 무슨 향기지?

키르륵-

대족장은 생명수라도 마시듯이 향기를 마셔댔다. 코를 벌름거린다, 두 손으로 연기를 그러모아 고개를 박고 마셨다. 마실수록 감각은 흐려지고 기억은 선명해졌다. 대족장이 되기까지 거쳐온 그 수많은 곡절들이 머리를 스쳤다.

최초로 동료와 벌였던 결투? 별 것 아니었다.

젊은 시절 숲에서 길 잃은 인간 셋과 벌인 전투? 인간도 다 죽고 고블린도 자신 빼고 다 죽었을 만큼 처절한 전투였다. 하지만 그 역시 지금 생각하면 별 것 아니다.

알 수 없는 부름에 이끌려 지상으로 뛰쳐나가 수많은 인간들과 전쟁을 벌인 것도 세 번. 여러 번 죽을 뻔했지만, 그게 이제 와서 대수인가?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 시간들을 거쳐 나는 위대해졌다. 들처럼 거대하고 하늘처럼 높다. 주변을 돌아다니는 초록색 생명들, 고블린이라는 것들이 우스워보였다. 저것들이 내 동족이라고? 웃기지말라 그래, 하찮고 작은 것들이 내 공기를 마시고 내 땅을 밟고 서?

감히 내 시야를 가려?


팅!


대족장은 질질 끌고 다니던 붉은 검을 들어올렸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날이 무뎌지고 군데군데 색이 바랬지만, 여전히 고고한 기운을 내뿜고 있는 검. 대대로 이 지역 고블린 부락의 족장을 상징하는 검이었다.

촤아악-!

대족장이 휘두른 검에 고블린 세 마리가 토막나며 나부꼈다. 죽어가는 시체 주제에 ‘니깟 게 나를 베?’하는 거만한 눈빛들이었다. 무척이나 불손하다.


키르르르-!


대족장은 분노했다.

애초에 고블린들은 동료애가 강하지 않다. 작은 일에도 앙심을 품고, 서로를 찌를 기회만 노리는 족속들. 놈 역시 전대 대족장을 배신하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런 고블린들이 한데 모여 살아가는 이유는 그저 다른 괴물들보다 신체적 능력이 약하고 번식력이 좋고, 무엇보다 교활했기 때문이었다. 집단적으로 식량도 모아야 하고, 협동하여 더 강한 적을 물리치기도 해야 하고, 뒤통수 칠 상대도 필요했으니까. 단지 필요로 인해 참는 것뿐, 할 수만 있다면 이 귀찮고 짜증나는 것들 다 죽여버리고 싶다는 게 모든 고블린의 속내였다.

하지만 대족장은 더 이상 참을 필요가 없었다. <고블리 no.2>가 주는 끝없는 고양감이 그런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노예로라도 더 이상 이런 작고 불결한 고블린들 따위 쓰지 않겠다. 나는 위대하니까. 나는 종족을 초월했으니까.

그래.

마치 오우거.

오우거가 무리 생활을 하던가? 아니다. 약한 것들이나 무리를 짓는다. 위대한 고블린은 수하가 없어도 그 스스로 이미 왕이다.

푸학!

푸하학!

대족장의 주변에서 연보라색 비가 내렸다. 그 미지근한 피가 몸에 닿으니 열이 오른다. 더, 더! 이 불손한 고블린들을 모두 죽이고 내가 이 세상의 지배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리라!


고블린 3,000마리 + 정제된 <고블리 no.2> 한 트럭 = 3,000마리의 고블린 시체.


한피수의 조립식은 딱 맞아떨어졌다.

이성을 잃은 고블린들은 스스로 자멸했다.

푸확!

촤학!

고블린들은 연보랏빛 피를 가득 담은 가죽부대와 같았다. 사방에서 물컹한 가죽이 칼에 찢긴다. 찢겨진 가죽부대가 연보랏빛 술에 잠겨 흙바닥에 반죽된다. 사방에서 피어오른 매캐한 연기가 점점 연보랏빛으로 물들고, 고블린들은 울었다.


그 고블린 지옥의 한복판에, 세 명의 사람이 있었다. 수천만 아즈텍인을 몰락시킨 스페인 정복자들처럼 그들은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살점과 피를 밟으며 전진했다.


[띠링! 차원주민의 정수를 흡수하여 보유 마나량의 최대치가 435pt에서 485pt로 늘어납니다. 현재 보유 마나량 429 / 485pt]


한피수의 귀에 끝없이 들리는 알림음. 그야말로 풍년이었다. 고블린들은 칼에 맞아도 안 죽을 것처럼 대책도 없이 의기양양하게 다가오고, 한피수 일행은 가볍게 검을 터는 것만으로도 놈들의 목을 추수할 수 있었다. 고블린이 아니라 낱알이었다. 검을 털 때마다 후드득 후드득 날린다.


[띠링! 차원주민의 정수를 흡수하여··· 보유 마나량 587 / 655 pt]


마나를 써도써도 오히려 늘었다. 일분마다 100pt씩은 느는 게 아닐까?

사정은 유현민과 박동수도 마찬가지였다.

세 명의 헌터는 피에서 스며나오는 정수를 게걸스럽게 흡수해가며 마나의 총량을 늘려나갔다. 동원할 수 있는 마나가 늘어나면 스킬의 위력도 강해진다. 끝없이 차오르는 마나가 아득한 고양감을 주었다. 유현민도 박동수도 <고블리 no.2>를 먹은 고블린처럼 점점 눈에 핏발이 섰다. 어쩌면 인생에 다시 없을 기연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블린을 베고 찌르며 나아갔다.


[아슬란의 패잔병이 앙천광소를 터뜨립니다.]

[아슬란의 패잔병이 더, 더 많은 피를 갈구합니다.]

[아슬란의 패잔병이 초록색은 싫다고, 보라색 세상을 보고 싶다고 안달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꿈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간절히 보고 싶었지만, 영영 볼 수 없었던 풍경이- 초록색 가죽공들이 터져 보라색으로 변화하는 들판을- 남의 힘으로 이룬 꿈의 풍경을 바라보며 뒤늦은 축배를 들고 있었다.


찌릉-


[아슬란의 패잔병이 헛숨을 들이켭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른손에는 붉은 검을 질질 끌고, 왼손으로는 까만 홀을 잡은 채 걸어오는 고블린과 마주하는 순간, 그의 아우성은 절정에 도달했다.


[아슬란의 패잔병이 붉은 검과 까만 홀을 지목합니다.]

[저것을 저 불결한손에서당장떼어내라고 소리지릅니다.]

[더럽혀진명예를짓밟힌비원을당신손으로끊어달라고 애원합니다.]

[아슬란의 패잔병이···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소리 지릅니다.]


영령의 마음이 얼마나 절박했는지, 시스템 메시지조차 그의 말을 다 전달해주지 못했다.

알아. 알겠다. 저게 대족장이구나?

한피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들에게 원한이 있는 건 한피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거기 너! 너도 웨이브 때 나왔겠지?”


대답이 필요해서 던진 물음이 아니었다. 웨이브가 밀려올 때면, 저 깊디 깊은 저층, 그보다도 더 아래에 있는 심연에서까지 괴물들이 밀려나왔다. 이렇게 서울 가까이에 사는 놈이 이끌려 나오지 않았을 리가 없겠지. 대족장소리를 들을 정도면 최소한 2016년 남산 웨이브 때는 나왔을 것이고 어쩌면 1990년 제 1차 웨이브 때부터 나왔을 수도 있다.


한피수의 말 뜻을 알아들은 박동수와 유현민이 고블린 대족장을 죽일 듯이 노려봤다.


“박동수, 유현민.”


한피수의 부름에 박동수가 창을 들고 유현민이 검과 방패를 들었다.


“지금부터 레이드를 시작한다. 놈의 추정 등급은 기사. 다행히 <고블리 no.2>가 먹히고 있어. 정면으로 상대하기보다는 차륜전으로 힘을 빼놓다보면 제풀에 지칠 거야.”


기사급이라는 말에 유현민이 어깨를 움찔 떨었지만, 이내 입술을 꼭 깨물고 전의를 다졌다. 박동수는 어떤 종교적인 순간을 맞이한 성직자처럼 경건히 눈을 감았다 뜨며 고블린 대족장의 목줄을 노려봤다.


“그리고···”

한피수는 장검을 두 손으로 움켜쥐며 말했다.

“탐색전은 내가 맡는다. 위험하다 싶으면 박동수 대원이 서포트한다.”


고블린 대족장의 체구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일반적이 고블린보다 아주 조금 큰 정도. 하지만 단단하게 물린 근육이 달랐다. 초록색 피부 밑으로 비치는 보라빛의 혈색이 뚜렷했다. 걸음걸이가 안정적이었고 칼을 잡은 손은 능숙했다.

경멸어린 눈으로 자신들을 바라보는 고블린 대족장.

한피수는 놈을 노려보다가 <기열 신경 유저>를 최대로 끌어올렸다. 기열 코어로 여태 쌓아온 마나가 우르르 쏟아져들어간다.

뜨거운 마력이 고압가스처럼 분출된다. 한피수는 발을 굴렀다.


쾅!


한피수의 장기가 된 쾌속의 돌진. 한피수는 헌터학원에서 배운 대로 장검을 오른쪽 어깨에 살짝 얹었다가 온몸의 반동을 다해 검을 뿌렸다. 기열氣熱 코어에서 뿜어낸 마력이 어깨와 팔꿈치를 지나 검신을 따라 치솟는다.

초를 수십번은 쪼갠 듯한 그 쾌속한 공격. 하지만 고블린 대족장은 어렵지 않게 반응했다.

‘빠르다!’

한피수는 온갖 스킬을 써서 본인이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공격을 감행한 것인데, 그게 이렇게 쉽게 막히다니? 위기감으로 머리칼이 쭈뼛 서는 것 같다. 이 정도라고?


쩌엉!


검과 검이 마주쳤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했다. 소리는 우렁찬데, 볏짚같은 것은 자른 듯한 퍼석퍼석한 손맛.

한피수가 흘깃 돌아보았다. 자신의 검이 손가락 한마디만큼 움푹 베여있었다.

‘미친··· 저거 지역의 기억에서 나왔던 그 검 아니야?’

한피수는 붉은 검을 경악해서 바라보았다. 그토록 오랜 세월이 지나서 녹까지 슨 검이 아직도 이렇게 날카로워?


“빨라! 그리고 칼!”


완전한 문장을 말할 여유가 없었다. 한피수는 분절적인 정보로 비명을 지르고,


캬아악!


고블린 대족장은 마주 소리질렀다.


우우웅- 기묘한 마력의 파장이 고블린 대족장에게서 동심원을 그리듯 퍼져나갔다. 그건, 피수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파장이었다. <섬뜩한 등골>이 경고를 보내온다. 등골이 서는 정도가 아니라 권투선수가 뒤통수를 좌우로 갈겨 대는 것 같았다.


‘이 새끼 설마···’


고블린 창병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위협적인 기술이 <세번 찌르기> 였다. 놈의 몸에서 퍼져나간 마력의 진동이 바로 그 <세번 찌르기>와 유사했다. 하지만 훨씬 더 복잡하고 격이 높았다. 대체 얼마나 더 빨리 움직이려고? 한 가지는 분명했다.

‘내가 맞상대해본 적 없는 강적.’

공포가 풀썩 피어오른다.

‘여차하면 FA를···’

하지만 뭘 어떻게 해볼 겨를도 없이 붉디붉은 검이 한피수의 가슴을 향해 짓쳐들었다. 아득하게 빠른 속도, 검의 궤적을 본 것이 주마등 같다. 다른 수를 낼 여유가 없었다. 그저 손에 잡힌 이빨 나간 검과 무겁고 느린 이 몸뚱이로, 살아남아야 한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한피수의 입가엔 오히려 거친 웃음이 번졌다.


이거저거 잔재주를 부릴 여유도 없는, 이 순간에 대한 완전한 몰입.

생生이라는 게 꽉꽉 채우며 부풀어 피부에 닿는 순간.


“오냐! 누가 죽나 겨뤄보자!”


위이이잉-

한피수의 기열 코어가 최대로 가속했다. 화아아악! 뜨거운 마력이 한피수를 넘어 고블린 대족장까지 휘어감는다.


작가의말

오늘도 놀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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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협곡의 승부(3) +26 19.01.13 24,546 1,019 15쪽
41 협곡의 승부(2) +35 19.01.11 23,823 1,016 15쪽
40 협곡의 승부(1) +31 19.01.10 25,343 97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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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몰래하는 퀘스트(1) +48 19.01.02 28,878 1,086 13쪽
33 한피수 원정대(3) +26 19.01.01 28,318 1,052 14쪽
32 한피수 원정대(2) +28 18.12.30 29,108 1,07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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