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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곧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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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채아노
작품등록일 :
2018.11.17 19:05
최근연재일 :
2018.12.28 00:34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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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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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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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RPG 게임할 때 마법사를 플레이 해볼껄

DUMMY

정신을 차리니 아침이 되어 있었다.

머리가 아팠고 수면 부족 때문에 멍하기까지 했다.

밤새도록 마법을 사용한 결과다.


어떤 방식으로 불꽃이 타오르고 어떻게 얼음이 만들어지는지 연구한 결과 정신력을 이용해 현상을 구현하는 것 같았다. 간단히 말해 뜨거워진다고 생각하면 불이 붙고 차가워진다고 생각하면 얼음이 생기는 것이다.

그 범위, 혹은 크기가 크면 클수록 많은 정신력을 소모했다.


그렇게 속성을 정하고 모양을 만들었다.

네모, 세모, 구(球)의 형태, 창의 형태 등등

복잡한 모양은 만들기 정말 힘들었다.

불을 떠올린 뒤 헤르바 아빠가 만들었던 마법진을 그려봤는데 5푼 정도 그리느라 소모된 정신력을 느껴보니 불가능할 것 같아서 일찌감치 포기했다.


마법의 세기와 모양을 결정하고 나면 주변에 둥그렇게 원이 그려졌다.

마법이 갈 수 있는 최대 사거리라고 짐작했다.

원은 화염이면 붉은색, 얼음이면 파란색, 이도 저도 아니면 회색이었다.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머리가 무거워지는 데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거나 비문학 지문을 읽는 듯한 느낌,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다.


밤중에 한 연구는 대충 이 정도.


일단 정신을 차려야 하나 샤워를 하고 생각해보자.



'밖으로 나가야 해.'


약간 차가운 물을 뒤집어쓰며 생각했다.

실내에서 큰 규모의 마법을 사용하면 주변이 엉망진창이 되거나 부서질 것이니 실내는 위험하다. 그러니 평소에 아버지와 사냥하는 숲이 생각났다. 그곳에서 위력 시험도 해보고 생각대로 사거리가 맞나 한번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샤워를 끝내고 나오니 어머니께서 아침을 차리고 계셨다.


분명 헤어드라이어도 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우리 집에는 없다.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기 때문에 자연풍으로 말려도 큰 문제가 없기는 하다.

날짜를 보니 벌써 6월이었다.


"오늘 밖에 좀 나가서 뛰고 올게요."


수프를 먹으며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그러렴. 지금까지 얼마나 답답했겠니. 밖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책도 빌리도록 해."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아빠가 같이 가 줄까?"


"아뇨, 괜찮아요. 괜찮을 거예요. 평소에도 주변에 별문제 없었잖아요."


헤르바와 헤어지고 벌써 2주일 가까이 지났다.

내가 열심히 수수께끼를 푸는 동안 아버지는 주기적으로 주변을 둘러보셨는데 아직은 흔적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오늘도 괜찮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다녀오겠습니다."


"조심하렴."


인사를 한 뒤 밖으로 집 밖으로 나왔다.

오랜만에 보는 태양의 모습과 하얀 솜사탕 같은 구름이 정말 예뻤다.

태양을 바라보며 두 번 재채기하고 숲속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주변이 온통 초록색이었다.

풀은 타기 쉬우니 흙이 많은 공터를 찾아 계속 달렸다.


'조금 옅으면 헤르바 머리카락 색이네.'


우습게도 풀색을 보며 헤르바를 생각했다.



얼마나 달렸는지 모르겠지만 꽤 훌륭한 공터가 보였다.

주변에 딱히 탈 만한 것도 없고 인기척도 보이지 않는 훌륭한 장소였다.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예열이 필요기에 가장 편한 자세로 앉아서 플로우를 돌리기 시작했다.


약간의 시간을 소모하고 플로우의 상태와 내 컨디션을 잠시 검토한 후 꽤 큰 크기의 화염구를 만들어 보았다.

주변이 점점 뜨거워졌고 그 크기를 유지하는데 정신력이 점점 빠져나가는 게 느껴졌으며 내 주위에 만들어진 붉은색 원의 크기는 어제보다 작았다.


허공으로 날리자 그 원의 반지름에 해당하는 곳까지 날아간 후 터졌다.


예상대로 사거리가 맞았다.

원의 크기는 마법의 세기에 반비례했다.

어젯밤에 화염구를 만들었을 때는 원의 크기가 방을 감싸고도 남았지만 크기를 키우니 크기가 4분의 1 정도로 줄어들었다. 현재 내가 사용한 화염구 마법의 사거리는 약 2미터 정도였다. 이 정도 세기의 화염구를 방 안에서 작게 만든 화염구가 갈 수 있는 지점까지 날리기 위해서는 얼마나 오랜 시간이 필요할까?


'에이, 무슨 생각 하는 거람.'


부정적인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 충실한 현재를 살아가면 미래는 하늘이 알아서 정해준다.

후회는 그때 가서 해도 늦지 않다.


화염 마법 말고도 얼음 마법도 사용해 보았다.

얼음 마법의 가장 큰 이점은 사용했을 때 주변이 시원해진다는 것이었다.

지금 한창 더울 때고 어머니 아버지도 꽤 더우신 것 같은데 적당한 때에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시원하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화염 마법의 구의 형태, 얼음 마법의 창의 형태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마법을 사용해 보고 싶어서 잠시 생각에 빠져들었다.


각종 게임에 나오는 마법들을 생각하고 있으니 놀람, 불안감, 실망감, 기쁨 등의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다.


'메이플 할 때 마법사도 좀 키워볼걸.'


테라버닝 할 때 직업추천에서 불독, 썬콜(전기, 얼음)은 약해질 예정이니 무자본은 나이트로드(표창도적)나 하라는 말을 듣고 나이트로드를 키웠었다.


물론 눈을 감았다가 떴는데 마법을 쓸 수 있는 다른 세상에서 태어날 수 있으니 미리 마법에 대해 여러 가지 알아보기 위해 마법사를 고르는 사람이 있을 리가.


그래도 다른 게임은 많이 해봤으니 다행이다.


어느 정도 사용할 마법에 대한 견적도 보였는데, 마법이 조금만 복잡해 지면 사용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작은 화염구를 여러 개 날리는 '잿불 폭풍'이나 사다리꼴 모양으로 화염을 분사하는 '화염포', '화염구'는 그냥 사용할 수 있고 '화염 작렬'까지는 어느 정도 흉내는 낼 수 있었다.

하지만 불기둥 같은 광역마법이나 불덩이 작렬같이 딱 봐도 크고 위력도 강한 마법은 사용할 수 없었다.


광역기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는 건 아니었는데 범위가 좀 작았다.


또 마법에 메커니즘을 한 번 부여해 봤는데 발동되는 횟수가 한정되어 있었다. 3초 후 불덩이가 터지면서 인접한 물질에 그래도 전이되는 일명 '살아있는 폭탄'은 딱 두 번 불꽃이 옮겨져 7개의 풀이 타고 불이 꺼졌다.


얼음 마법도 대체로 비슷했다.

얼음창이라거나 얼음화살 같은 건 쓸 수 있고 작은 크기의 눈보라는 사용할 수 있었지만 서리 고리나 절대 영도 같은 건 꿈도 못 꿨다.


'맞아. 얼음 방패가 있었지.'


게임에 흔히 나오는 얼음 마법사용 방어기술이다. 말 그대로 얼음으로 방패를 만들기도 하고, 주변을 얼음으로 둘러 공격을 차단하기도 한다.


한번 만들어 봤는데 얼추 모양은 비슷한 것 같다.

일단 매우 시원한 것만으로도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일단 오늘은 화염 마법과 얼음 마법을 어느 정도 사용했고 두 번째로 밖으로 나갔을 때는 전기마법을 한번 사용해 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마법 시연을 끝내고 몬스터들을 한번 잡아보려고 숲의 가운데로 들어갔다.

시원하기도 하고 약간 습하기도 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걷고 있는데 임프가 보였다.


'숫자는 셋. 어느 정도 위력으로 쏴야 한 방에 죽일 수 있을까?'


화염 마법을 쓰면 주변이 전부 타버릴 테니 일단 무조건 얼음 마법이고, 얼려서 죽이는 게 아니라 창으로 꿰뚫으면 한 방에 죽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럼 크기와 두께는 이 정도면 됐고, 세 개를 한 번에 쏠 자신은 없는데...'


사거리는 4미터쯤 되는 것 같았다.

음. 내가 힘써서 만든 화염구의 사거리가 2미터쯤 되었고 방에서 작게 만든 화염구가 10미터는 되는 것 같으니까...두 화염구 위력의 중간보다 정도의 위력이면 될 것 같다.


'위력이 같은데, 마법이 달라졌다고 사거리가 달라지지는 않겠지?'


나는 내가 날릴 수 있는 최대한의 속도로 얼음창을 날렸다.


[쉬이이이이이이잉!]


"크에엑!"


동료가 쓰러지는 것을 본 두 마리의 임프는 당황한듯했고 이어서 두 번째 얼음창을 날렸다. 그렇게 두 마리의 임프를 처치했고 남은 한 마리를 향해 창을 겨누었는데 임프가 시야에서 없어졌다.


'어디로 간 거지?'


분명히 눈앞에 있었는데 갑자기 임프가 보이지 않았다.


가능성은 두 가지.


은신을 사용할 수 있거나 아니면 눈의 사각지대에 있거나.


[부스럭! 팟!]


소리는 가까운 뒤쪽에서 들렸다.


반사적으로 왼쪽으로 몸을 날렸지만 임프는 당황하지 않고 나를 향해 손톱을 세우고 도약했다.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


[카아아아앙!]


큰 소리가 들렸다.

임프의 손톱과 얼음벽이 부딪히는 소리였다.


반사적으로 얼음 방패를 사용해 임프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얼음 방패는 임프의 공격을 막을 뿐만 아니라 임프의 손이 얼음벽에 붙어 움직일 수 없게 하는 효과까지 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머리에 얼음창을 박아주니 다리가 풀렸다.


오늘은 더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


쿵 쿵 쿵 쿵 하고 심장이 계속 뛰었다.


'그래. 이건 현실이야. 게임이 아니야.'


방금도 방어마법의 존재를 기억했기에 살 수 있었던 거지 이번에도 역시 죽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마법을 사용해서 몬스터를 죽이는 건 굉장히 짜릿했고 일종의 보람도 느껴졌다.

이 심장박동은 긴장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담은 듯했다.


세 마리의 임프를 죽이니 한 개의 마석이 나왔다.

그렇다고 드랍률을 33%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료가 부족했다.


'드랍률이라니. 이건 게임이 아니라니까?'


그래도 아직은 현실이라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다.



넘어지면서 생긴 흙 자국을 털면서 천천히 집으로 돌아왔다.


샤워한 후 침대 근처에 마석을 숨겼다.

임프는 못생겼지만 마석은 굉장히 예뻤다.

마석을 사용하면 마법의 세기를 키울 수 있다고 하니 꼭 써보고 싶었다.


그렇게 2주일의 시간이 흘렀고 나는 공기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전기마법의 흉내를 낼 수 있었다.

공기 마법은 사용하기 쉬웠는데, 전기마법은 도통 쓸 수가 없었다.

나는 원리를 떠올리면서 마법을 시작하기 때문에 물리 기피자인 나는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개념을 전혀 알지 못했다.


대충 전하가 어떻고 전압이 어떻고 떠올리다 보니 일단 전기를 손에서 만들어 낼 수는 있었다.

이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면 악수하자고 한 후에 손에 전기마법을 사용해 따끔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부모님께 내가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는데 어머니는 '어. 그러니? 저녁은 뭐 먹고 싶어?' 하는 반응을 보이셨다.

그래도 집을 시원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니 기뻐하셨다.


아버지는 좀 달랐다.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저녁을 먹은 후에 내 방에 찾아오셨다.


"아버지, 이 늦은 시간엔 왜요?"


내가 말했다.


"헤르바네 아빠가 나한테 이렇게 말했었거든. 댁의 아들이 시간이 지나면 마법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자기가 마법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힘써주겠다고."


아버지가 어색하게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때 내게 그 말씀을 하셨던 거구나.'


으으 컨셉충.

제대로 말을 해줄 것이지.



"아버지는 네가 대견해. 마법을 혼자서 깨우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들었는데 그걸 해냈으니... 게다가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면 더 좋은 세상, 더 좋은 직업, 더 좋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으니 이건 좋은 기회야. 어때? 마법 학교에 갈 거니?"


나는 저 말씀을 하시는 아버지의 표정을 보았다.

기쁨, 놀람 등 많은 긍정적인 감정들이 보였지만 동시에 슬픔, 아쉬움 등의 감정도 스쳐 가는 게 보였다.


"아버지, 한 번 안아드려도 될까요?"


아버지는 놀라셨지만 이내 웃으시며 두 팔을 활짝 벌리셨다.


그렇게 처음으로 아버지를 안아드렸다.


"네가 벌써 우리를 떠난다니... 아버지는 아주 아쉽다."


"가서 편지할게요. 그리고 당장 가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게 아버지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했다.


다음날 아버지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임프의 흔적을 살피기 위함인데 아버지 혼자는 위험할 수 있으니 아버지를 따라 나왔다.


"마법사님. 임프따위는 바로 잡을 수 있으시죠?"


"조금 힘든데, 4마리까지는 순식간에 잡을 수 있어요. 그나저나 마법사님이 뭡니까 마법사님이? 부끄럽게시리..."


풀숲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바닥의 발자국을 찾아보는데 어젯밤에 비가 와서 길이 진흙이 돼서 발자국들이 많이 보였다.


"카니아, 이거..."


"네.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 같은데요?"


임프들의 발자국들이 불규칙하게 찍혀있었지만, 점점 우리 집 근처로 다가오는 듯한 동선인 것 같았다.


"오늘은 빨리 돌아가서 헤르바네랑 연락을 하는 게 좋겠네요."


"그러자꾸나."


탐색을 일찍 마치고 집에 일찍 돌아와 헤르바가 두고 간 수정구를 켰다.


[반갑네.]


조금 시간이 흐르자 헤르바 아빠의 모습이 보였다.


인사를 하고 지금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렸다.


[이제 조심해야 하네. 보통 임프의 습격은 밤에 나타나거든.]


"이제 밤에 불침번을 서야 하나요?"


[아니. 마도구가 있잖은가? 그 정육면체의 신호기 말이네. 그거 우리 쪽에도 신호가 가게 돼 있거든. 신호가 오는 즉시 그쪽으로 공간이동 할 테니까 큰 긴장은 하지 말게나.]


"아, 예."


아 그게 신호기구나.


헤르바 아빠와 이야기를 하니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


[혹시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고.]


"예. 안녕히 계세요."



"아들, 뭐라셔?"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임프가 공격하러 오면 헤르바에게 신호가 가니까 걱정하지 말라는데요? 그리고 습격이 밤에 일어날 확률이 높으니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그래? 그럼 밤에도 1시간 정도씩 숲을 탐색해야 하나?"


"그건 너무 힘드니까 헤르바네를 믿죠."


매일 밤 임프들의 습격을 대비해 1시간씩 숲을 탐색한다고?

날도 덥고 귀찮게 뭐하러 그래야 하는가.

우리 집에서 꽤 먼 곳에다가 묻어놨으니 괜찮겠지.


그래도 걱정이 돼서 매일 밤 집 앞에 나가보기는 한다.

한 10분 정도 숲을 바라보는 데, 의미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한 1주일 정도만 해보고 별 효과 없으면 그만둬야겠다.


4일째 밤.

따가운 태양이 지고 약깐 뚱뚱한 상현달이 떴다.

오랜만에 시원한 밤이었다.

오늘도 역시 문 앞에 앉아서 숲을 바라보고 있었다.


임프가 습격하는 건 무서운데, 헤르바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또 기분이 좋았다.

헤르바 아빠의 공간이동만 생각해봐도 뛰어난 실력의 마법사이실 테니 습격이 있어봤자 금방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별로 걱정이 들지 않았다.


그렇게 다른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 들어갈 시간이 되어 마지막으로 주변을 둘러보는데 아지랑이들이 막 보였다.


'오. 신기하다. 밤에 아지랑이가 보이네?'


보통 아지랑이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쬘 때 보이지 않나?


이상하게 저 아지랑이들을 어디서 본 것 같았다.


그래.


스타크래프트 할 때 다크탬플러가 움직이는 모습이 꼭 저랬다.

디택터가 없을 때.


반사적으로 화염구를 던졌다.


임프의 비명이 남과 동시에 다른 임프들의 은신이 동시다발적으로 풀렸다.

신호기는 울리지 않았다.


큰 목소리로 아버지를 불렀고 헤르바에게 빠르게 연락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리고 그 목소리에 반응한 십여 마리의 임프들이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한 마리를 화염구로 죽이고 다른 한 마리는 얼음창으로 꿰뚫었지만 아직도 많은 수의 임프들이 있었다.


버텨야 한다! 헤르바네가 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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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3) 18.12.20 131 1 13쪽
24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2) +2 18.12.19 149 2 13쪽
23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1) 18.12.13 232 1 13쪽
22 목을 치면 영화처럼 기절시킬 수 있지 않을까? 18.12.13 185 1 14쪽
21 무도회가 열린다. 18.12.09 197 3 19쪽
20 내게 다소곳이 인사를 한 사람은 무려 이 나라의 성녀였다. 18.12.08 214 3 14쪽
19 가까이서 보니까 털뭉치쯤 됐다. - (2) 18.12.06 233 3 15쪽
18 가까이서 보니까 털뭉치쯤 됐다. - (1) 18.12.05 227 1 15쪽
17 팀빨도 좀 타고 조합도 좀 타고 그래. +1 18.12.04 260 3 15쪽
16 물론 난 갈 생각이 없다. +1 18.12.02 313 4 13쪽
15 저 좀 살려주세요 +1 18.12.01 302 5 12쪽
14 너 무슨 정보창 같은거 보이냐? 18.11.30 331 3 12쪽
13 어쩌다가 막아버렸다. +3 18.11.29 335 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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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물리법칙을 거스르지는 않겠지 18.11.22 425 4 16쪽
» RPG 게임할 때 마법사를 플레이 해볼껄 18.11.21 439 4 15쪽
7 나는 누구인가 +1 18.11.20 528 6 20쪽
6 공기라도 보고 있으세요 18.11.19 544 6 18쪽
5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 +2 18.11.18 631 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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