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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곧 힘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연재 주기
채아노
작품등록일 :
2018.11.17 19:05
최근연재일 :
2018.12.28 00:34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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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63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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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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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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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너 무슨 정보창 같은거 보이냐?

DUMMY

병원이 아니라 양호실이지만 아무튼 퇴원 기념으로 앨루윈이 밥을 사준다고 해서 꽤 좋아 보이는 레스토랑에 갔다. 딱 봐도 상당히 비싸 보여서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나 돈 많음. 그리고 오늘 이벤트 하는 난이어서 생각만큼 안 비쌀 거임. 걱정하지 말고 고기 시켜."


이 친구 뭘 아는구나.


그렇게 스테이크 A 세트를 맛있게 먹었다.


"힘 좀 나냐?"


앨루윈이 돈을 꺼내 계산을 하며 말했다.


"엄청."


답례로 근처 카페에서 디저트를 샀다.

그렇게 식사와 후식까지 완벽한 저녁을 끝내고 앨루윈의 기숙사로 갔다.


"그냥 다른 사람의 마법성을 느끼는 거랄까? "


그가 내게 차를 따라주며 입을 열었다.


"오. 이거 향이 좋은데? 무슨 차야?"


후후 잔을 불고 조심스레 한 모금을 마신 내가 말했다.


"몰라. 그냥 집에서 막 가져온 거 아무거나 탄 거야."


"비싼 거 아니야?"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데 뭐."


앨루윈도 입에 차를 가져다 댔다.


"그럼 나 처음 봤을 때 어땠어?"


내가 물었다.


"일단 되게 그릇이 컸어."


"흠. 내가 정신력이 좀 높긴 해."


"얼만지 물어봐도 될까?"


"잠시만."


반지에 정신력을 불어넣었다.


"지금은 7만 7천 정도? 다 회복되면 8천까지 올라감."


"미쳤네..."


앨루윈의 입에서 헛웃음이 나왔다.


"그 정도 수치면 졸업반이라고 해도 믿겠는데?"


"이거 높은 거냐?"


난 마법은 문외한이니까 이게 높은 수치인지도 몰랐다.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중급반, 고급반 정신력 평균!"


그가 연극 조로 말했다.


"중급반이 3만 2천, 고급반이 6만 정도 됨."


"내가 거의 8만인데, 3만, 6만이라고..."


"네가 그 녀석의 마법을 감쌌다고 들은 시점에서 정신력 수치가 중급반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고급반마저 넘는 수준이네."


서로 아무 말 없이 차를 마셨다.



"기절했다고?"


앨루윈이 말했다.


"어. 화염포 감싸고 한 20초? 그 뒤에 정신 잃음."


아마 바로 기절한 건 아닐 것이다. 그 표정을 봤으니까.


"너 정신력 소모가 아주 심한 것 같은데?"


잠깐 눈을 감은 앨루윈이 눈을 뜨자 한 말이었다.


"그래?"


"아르데오 정신력이 5만 안 넘을 거거든? 그럼 그녀의 마법을 막는 데는 5만 5~6천 정도면 될 텐데, 기절했다는 말은 네 마법이 정신력 한계를 넘었다는 거잖아."


"그렇게 되나?"


"흠. 그 마법이 다른 마법과 달라서 그런가? 아니면 일반적인 마법도 소모 값이 크나?"


앨루윈이 시선을 살짝 위로 두며 말했다.


"둘 다 가능성 있는데? 아까 아르데오가 와서 한 말 중 하나가 그런 맥락이었거든."


"뭐라고 했는데?"


그가 의자를 앞으로 당겨 앉았다.


"불이 어떻게 불을 감쌌는데 진공이 되냐는데?"


"뭔 소리야?"


"아. 과학이라서 잘 모르려나?"


"나 과학 젬병이야. 전문직으로 갈 것도 아닌데 공부 왜 하냐? 시간 낭비임."


이해를 돕기 위해 연소의 3요소를 알려주었다.


"흠. 산소를 차단하면 불이 꺼진다라..."


"탈 물질을 미리 제거해도 꺼지긴 하는데, 이번에 주목해야 하는 건 산소차단이지."


"불이 불을 감싸면 산소 차단 안 돼?"


"안될걸?"


"네가 어떻게 알아? 확언할 수 있어?"


"그렇다는 내용의 책을 본 적이 없는데."


"난 된다고 생각해."


"왜?"


"네가 했잖아."


앨루윈이 자랑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내가 했는데 왜 네가 자랑스러워하고 있어."


그의 표정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그나저나 너 좀 바빠질 것 같다."


차의 마지막 한 모금을 입안 구석구석 닿게 하고 있는데 앨루윈이 하품을 한 번 하더니 입을 열었다.


"불을 막는 불이라니. 그쪽 계열 마탑에서 막 찾아오지 않을까?"


그의 말을 들으니 왠지 그럴 것 같았다. 마탑 사람들은 마법에 미친 인간들밖에 없으니까 자기네들이 모르는 마법(모를 것이다. 아마도)을 찾는다면 죽기 살기로 조사하고 싶겠지.


"아직 이름 안 붙였을 텐데 하나 만들어. 그리고 멋지게 소개해."


앨루윈이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뭣하면 같이 생각해줄까?"


"좋지. 의견 말해봐."


딱히 생각나는 게 없어 앨루윈과 상의해보기로 했다.


"화염 구슬? 불이 마치 구슬처럼 마법을 감쌌으니까."


앨루윈이 먼저 입을 열었다.


"별론데, 화염구랑 이름 비슷해서 헷갈릴 것 같아."


화염구슬은 좀 아니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가 말을 이었다.


"소화구는 어때?"


"진심으로 말하는 거 아니지?"


그렇게 자석처럼 서로서로 밀고 당기고 하다가


"방염구(防炎球)로 하자."


"그래. 그게 제일 무난한 것 같다."


마침내 이름을 정했다. 화염(炎)을 막는(防) 구(球)라는 뜻이다.


"어휴. 힘들어. 대충 좀 만들 것이지."


앨루윈이 투덜거렸다.


"그래도 같이 생각해줘서 고마워."


진심으로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긴, 네가 힘들 게 뭐가 있겠냐. 반대밖에 안 했는데."


"반대할 이유 찾는 거 힘들었는데."


"게다가 결국에는 자기가 이름 지었어. 그럴 거면 내 의견은 왜 물어본 거야?"


팔짱까지 끼며 투덜거렸다.


"미안미안. 답례로 내일 밥 살게."


그제야 그가 팔짱을 풀고 미소를 지었다. 내일 뭐 사줄 것이냐면서 웃으며 물어보는 게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었다.


그때, 내 눈앞에 뭔가 보였다.


[??? -> 방염구로 변경되었습니다.]


저 메시지를 보자 양호실에서 정신력 수치 확인하려고 반지에 정신력 넣었던 일이 생각났다. 그때 분명 사용 가능한 마법란에 ???가 있었었다. 그리고 방금 이름을 그 마법의 이름을 지었더니 저런 글귀가 보인 것이다.


"......"


눈을 감았다.

두 가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기 때문이다.


한 가지는 진짜 내가 마법을 만든 건가? 하는 의아함과 뿌듯함이었고, 다른 하나는.


'나 이름 안 정했다는 거 말 한 적 없는데.'


앨루윈이 어떻게 이름을 안 붙였다는 걸 알았냐는 것이다.


그가 지금까지 했던 말이 천천히 머릿속에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나 궁금한 거 있는데 물어봐도 되냐?"


어느 정도 정리가 끝나자 나는 그에게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뭔데?"


"이거 반지 말이야. 정확히는 정신력 주입하면 보이는 거."


그에게 내 오른손 검지에 끼워진 반지를 보여주며 말했다.


"다른 사람의 반지를 끼고 정신력을 주입하면 본인이 아닌 그 사람의 정보가 보여?"


"아니. 애초에 주입 자체가 안 돼."


"그럼 내가 내 정보를 띄우면 이게 다른 사람에게도 보이냐?"


"아니? 보이게 할 순 있는데 기본적으로 안 보이지."


앨루윈이 왜 당연한 걸 물어보냐 하는 표정을 지었다.


"보통 안 보여주지? 여기 적힌 거 나름 중요한 정보 아닌가?"


"그렇지? 스카우트 받는 사람들이면 모를까, 마법고사 보는 사람들은 실기시험인 마법대결을 위해 다른 건 몰라도 그거 두 개는 철저히 감추는 편이지. 그래서 기본적으로 '안보임'으로 세팅된 거고."


"그렇구나."


그가 한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며 잠시 생각에 빠졌다.


"야. 앨루윈."


생각을 막 끝마친 내가 그의 눈을 보며 말했다.


"너 정보창 같은 거 보이냐? 마법이나 사람 보면?"


그렇게 말을 하고 앨루윈을 쳐다봤다.


당황했다거나 시선을 돌린다거나 갑자기 입술을 깨문다거나 갑자기 멈추거나 할 줄 알았는데 별로 차이가 없었다. 그의 몸 상태는 이 말을 하기 전과 차이가 없었으며 갑자기 부자연스럽거나 그러지 않았다.


"미안. 못 들었다. 뭐라고?"


"아냐. 헛소리한 거야."


"무슨 헛소리? 나 궁금한데?"


"진짜 별거 아님. 진짜."


헛짚은 것 같았다. 너무나도 그가 자연스럽게 행동했기 때문이다.


'그럴 리가 없지. 내가 소설을 너무 많이 봤군.'


그리고 아무렴 어떠냐. 설사 앨루윈이 남의 정보창을 볼 수 있든, 사실 고위 마법사라 모든 마법을 쓸 수 있든, 이게 2회차 인생이든 그가 내 친구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나 간다. 밥 사주고 차까지 대접해줘서 고마웠다."


"잘 가. 재밌었어."


앨루윈과 작별인사를 하고 기숙사에서 나왔다.

시간은 벌써 9시가 넘었다. 통금이 10시니까 아직 시간이 많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여유 있게 가는 게 좋겠지?


내 방으로 가면서 반지에 정신력을 주입했다.


---------------------------------------------

이름 : 카니아


학교 : 이페시아의 두 번째 학교


반 : 중급 3반


정신력 : 77004


사용 가능한 속성 : 화염, 얼음(물), 공기, 전기, 흙


사용하는 마법 : 화염창 2, 화염구 2, 얼음 방패 2 얼음창 2 얼음 화살 1 공기막 1 전기 전달 1 방염구 1


특성 : 박학다식(통찰), 사고하며 성장한다.

-------------------------------------------------


갈고리 말고 제대로 된 이름이 적혀 있는 게 내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그리고 특성 박학다식 오른쪽에 뭔가 새로운 게 생겼다.


'모른척 하는 게 좋겠지? 앨루윈 연기 잘하네?'


왜 통찰이 생겼겠는가. 무엇인가 꿰뚫어 봤으니까 생겼겠지.


'별로 차이는 안 느껴지는데. 그냥 칭호 같은 건가?'


여전히 설명은 '많은 것을 알고 있음' 이었다.


'뭔가 행위를 하면 또 뭔가 생기려나?'


지금은 이렇게 추측할 수밖에 없었다.



***



"나 간다, 밥 사주고 차까지 대접해줘서 고마웠다."


"잘 가. 재밌었어."


[덜컹]


문이 닫혔다.


카니아가 이 방에서 나가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나는 몸에서 마력을 끌어올렸다.

정신력을 사용할 때와는 다른 충만함이 내 기분을 고조시켰다.


"디택팅(Detecting)"


혹시 몰라 카니아의 위치를 확인했다. 만에 하나, 그가 그의 방으로 가지 않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디택팅 마법의 시야에서 카니아의 위치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후 나는 방안을 사일런스 마법으로 감쌌다. 내부의 소리가 외부로 흘러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안주머니에 있는 수정을 꺼낸 뒤 정신을 집중했다.


[연결됐단다.]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인자한 목소리였다.


['그'는 어땠니?]


"그릇이 매우 커요. 제가 만났던 그 누구보다. 아쉬운 점은 완성되지는 않았네요. 유약까지는 발라져 있는데 아직 구워지진 않은 것 같네요."


[색깔도 확인해 봤니?]


"새하얘요. 순수하고요."


[다행이구나. 혹시 별다른 특징은 없었니?]


"뭐 하는 애예요? 제 밑천을 바로 꿰뚫어 보던데요?"


[미안하지만...]


"예예. 저도 알아요. 그놈의 빌어먹을 인과율인지 뭔지."


[그는 우리의 희망이 될 존재다. 누구보다 밝게 빛나는 별이 되어 칠흑같이 어두웠던 우리의 앞날을 밝혀줄 거란다. 하지만 그렇게 성장하기까지 그의 앞에는 수도 없이 많은 장애물과 난관들이 있지. 그를 잘 도와주도록 해. 모든 사람이 그에게 등을 돌려도, 너만은 그의 뒤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어줘야 한다.]


"그거야 쉽죠. 그런데 진짜 마력 쓰면 안 돼요? 정신력을 기반으로 마법 쓰니까 저 완전 하위권인데..."


[주위에 아무도 있지 않을 때 쓰는 건 뭐라고 하지 않겠다만, 적어도 교내에서는 사용하지 말아라. '무도회'에 참전해 살아남은 마법사들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솔직히 제가 이길 것 같은데요."


[마력은 정신력의 상위호환인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그들은 누구보다 우리를 증오했던 존재들이다. 그런 식의 성급한 판단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구나.]


"알았어요. 알았어요. 잔소리하지 마세요."


[부탁한다. 그를 지켜다오.]


목소리가 진지해졌다.

뭐, 그럼 나도 진지하게 인사해야지.


"명을 받듭니다. 안젤라, 내 주신이시여."


작가의말

자유연재란에서 12화까지 글을 올렸을 때 조회수가 258인가 그랬거든요. 그런데 일반연재로 올리고 13화 올리니까 하루도 안 지났는데 조회수가 400가까이 늘었어요. 너무 행복합니다. 덕분에 오늘은 잘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족한 글이지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 소설 템포가 좀 많이 느릴꺼예요. 바로바로 강해지는 그런게 아니고 조금씩 성장하는 그런 종류거든요. 그러니 이런게 익숙하신 분들은 잘 따라와주시면 되고 느린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가끔 빠른 템포의 소설들이 질릴때 “흠. 이건 어디까지 왔나?” 하는 느낌으로 가끔씩 찾아와주시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처음 소설 써보는 거라 1화 조회수에 비해서 다른 회차들의 조회수가 좀 낮지만, 쓰다보면 나아지겠죠?

이상 주절주절을 마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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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허미, 쉬펄..." 18.12.27 6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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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6) 18.12.24 98 1 10쪽
27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5) 18.12.23 124 1 14쪽
26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4) 18.12.21 116 1 16쪽
25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3) 18.12.20 129 1 13쪽
24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2) +2 18.12.19 148 2 13쪽
23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1) 18.12.13 229 1 13쪽
22 목을 치면 영화처럼 기절시킬 수 있지 않을까? 18.12.13 184 1 14쪽
21 무도회가 열린다. 18.12.09 195 3 19쪽
20 내게 다소곳이 인사를 한 사람은 무려 이 나라의 성녀였다. 18.12.08 213 3 14쪽
19 가까이서 보니까 털뭉치쯤 됐다. - (2) 18.12.06 231 3 15쪽
18 가까이서 보니까 털뭉치쯤 됐다. - (1) 18.12.05 226 1 15쪽
17 팀빨도 좀 타고 조합도 좀 타고 그래. +1 18.12.04 258 3 15쪽
16 물론 난 갈 생각이 없다. +1 18.12.02 312 4 13쪽
15 저 좀 살려주세요 +1 18.12.01 301 5 12쪽
» 너 무슨 정보창 같은거 보이냐? 18.11.30 331 3 12쪽
13 어쩌다가 막아버렸다. +3 18.11.29 335 4 17쪽
12 상상구현 수업은 인기가 많으니까 빨리 가는 게 좋을 걸 18.11.27 340 4 20쪽
11 오늘은 끔찍한 하루였다. 대강 이유가 4개정도 있다. 18.11.26 355 4 17쪽
10 공격에 낭비가 없고 수비에 투자를 많이 한다 18.11.23 401 4 21쪽
9 물리법칙을 거스르지는 않겠지 18.11.22 425 4 16쪽
8 RPG 게임할 때 마법사를 플레이 해볼껄 18.11.21 438 4 15쪽
7 나는 누구인가 +1 18.11.20 528 6 20쪽
6 공기라도 보고 있으세요 18.11.19 543 6 18쪽
5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 +2 18.11.18 630 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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