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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곧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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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채아노
작품등록일 :
2018.11.17 19:05
최근연재일 :
2018.12.2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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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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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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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팀빨도 좀 타고 조합도 좀 타고 그래.

DUMMY

칸델라는 고급반 D 교실에 있을 것이라고 고급반 부장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다. 망할 계단을 올라가면서 프리나가 했던 말을 곱씹어 보았다.


'일단 내 방식대로라면 정신력이 일반적인 학생들의 소모 값보다 두 배 가까이 줄어드는군. 수인을 써도 30% 정도 되는 낭비가 있고 말이야... 즉 내 정신력 수치는 4만에 못 미치는 정도인 셈인가.'


그래도 중급반 평균보다는 꽤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여기서 수인을 맺는다면 6만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고급반 수준이다.


지금 당장 정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당분간 수인을 맺는 연습과 마법진 암기를 해야 할 것 같다.


D반에 도착했지만, 어디에도 칸델라가 보이지 않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혹시 누굴 찾고 있니?"


이런 내 모습이 도움이 필요할 정도로 안쓰러웠는지 한 선생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혹시 칸델라 어딨는지 아세요?"


내가 말했다.


"칸델라라면 자습실에서 공부하고 있을 게다."


"감사합니다."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왜 가는지 물어봐도 될까?"


좀 젊은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뭐야 뭐야?'를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


"죽기 싫어서요."


"...엥?"


그 모습을 보기 싫어서 문장의 앞뒤를 잘라먹으며 대답했다. 뭐, 거짓말은 아니니까.


자습실에는 칸델라 말고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느낌상 모의시험을 망친 본 사람들인 것 같았다. 칸델라는 오른쪽 구석에서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었다. 집중하는 그녀의 모습이 상당히 아름다웠기에 나는 한참 동안 그녀가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끄으우으앙."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칸델라의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괴상한 소리를 내더니 얼굴이 책상으로 떨어졌다. 그러고는 움직이지 않았다.

상당한 집중력이었다. 지켜보는 30여 분 동안 눈과 손 외에는 움직이지 않았으니까. 만약 그 집중력을 2시간 넘게 유지했다면 힘든 게 당연하다.


근데 칸델라가 일어날 생각을 안 했다. 그냥 놔두고 쉬게 해 주고 싶었지만, 슬슬 저녁을 먹을 시간이어서 그녀를 깨우기로 마음먹었다.


"칸델라, 여기서 자면 입 돌아간다."


그녀의 어깨를 콕콕 찌르며 말했다.


"으엥."


그러자 칸델라가 이상한 소리와 함께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렇지만 아직 정신은 꿈나라에 있는지 공중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썩 재밌어서 그녀의 눈에 생기가 돌아올 때까지 손을 눈앞에서 인사하듯 흔들었다.


"어, 카니아다."


드디어 내 손의 존재를 알아차린 칸델라가 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이제 좀 잠이 깼어?"


내가 웃으며 말했다.


"지금 몇 시?"


"6시 조금 안됐어."


"음. 다행이다. 헤르바랑 30분에 외식하기로 했는데 안 늦겠네. 너도 갈래?"


"잉?"


그렇게 갑작스럽게 3명이 저녁을 먹게 되었다.


***


칸델라가 헤르바는 기숙사에 있다고 해서 그녀와 나는 그쪽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걷는 동안 대강 나한테 일어났던 일을 그녀에게 설명해 주었다.


"이상한 여자네."


"이상한 여자지."


칸델라 역시 나랑 생각이 비슷했다.


"내가 옥상 가서 한마디 해줄까?"


그녀의 목소리에서 아주 약간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럴 것까지야... 그냥 이그니스 아저씨랑 말할 수 있게 해줘."


"울 아빠 귀찮은 거 싫어하셔서 그런 동선 낭비 안 하려고 하실 텐데..."


칸델라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괜찮아. 내가 꽤 매력적인 제안을 할 거거든. 연락만 좀 취해주면 내가 알아서 할게."


"알겠어."


그렇게 말하고는 하품을 늘어지게 한다.


"흐아아암. 평소에 안 하던 거 하니까 졸리네."


확실히 목소리가 좀 잠긴 것 같긴 하다.


"좀 쉬면서 해. 그렇게 뒤도 안 돌아보고 앞만 보고 가면 탈 난다."


내가 말했다.


"그치만... 점수가 너무 안 나왔는걸..."


칸델라의 어깨가 움츠러들었고, 입에서는 한숨이 나왔다. 아직 시험을 망쳤다는 결과에서 오는 중압감을 떨쳐내지 못한 것 같았다.


"지금까지 열심히 했는데 점수는 낮지, 자꾸 공부 안 하고 놀았던 게 막 생각나지, 다른 애들이 한 번도 안 쉬고 공부하는 거 보면서 난 뭐하나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그렇게 말하는 칸델라의 얼굴이 펴질 줄을 몰랐다.


"여기서 퀴즈, 칸델라 몇 살?"


그리고 난 그녀의 마음의 무게를 좀 덜어주기로 마음먹었다.


"나? 16살이지."


"어라? 연상이셨어요? 죄송합니다."


"아냐. 헤르바도 나한테 반말하는데 뭐. 친한 사람끼리는 반말해도 되."


유연한 생각을 하는게 마음에 들었다. 아무튼,


"사람은 몇 살까지 살지?"


나는 질문을 계속했다.


"으음. 90살까지는 누구나 살지? 파이오니아가 되거나 몬스터 웨이브에 참가하거나 전쟁에 나가지 않는다면 말이야."


"파이오니아가 뭐야?"


처음 듣는 단어에 궁금증을 느낀 내가 말했다.


"던전형 게이트를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사람들."


"지식이 늘었다. 파이오니아... 메모..."


그나저나 90살? 평균수명이 상당히 높다. 뭐 조금 생각해보면 여기 공기도 좋고 음식도 다 자연식이고 신전과 병원에서 웬만한 병은 다 치료할 수 있을 테니 높을 수밖에 없나.


"그럼 너는 최소 74년은 더 살겠지?"


"난 전투직으로 갈 거라서 확답할 수는 없지만...아마 그렇겠지?"


"네 앞에 있는 남은 70여 년의 마라톤을 달릴 동안 마법 고사는 그 앞에 있는 수십 개의 시험 중 하나일 뿐이야. 그거 하나 못 본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란 말이야. 게다가 네가 못 본 건 모의고사잖아? 본고사가 아니라. 모의고사는 어디까지나 현재, 네 위치를 확인하고 네 부족한 점을 알 수 있는 시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오히려 많이 틀리면 틀릴수록 좋지. 그것을 통해 네가 부족한 점을 채워 본고사에서 멋지게 드러내면 그만이야."


6모 9모 못 봤는데도 수능 잘 본 사람 있고 고3 때 본 모의고사에서 수학 100점을 놓친 적이 없는데 수능 때 3등급 나오는 사람들 진짜 엄청 많이 봤다. 그리고 내가 고등학생으로 살아온 2년 6개월 동안 진짜 별의별 애들을 다 만났었는데 고1 3월 모의고사 못 본 걸로 수능 걱정하는 애들도 있었다. 그런 애들을 보면서 많은 선생님이 하셨던 위로들을 나는 기억하고 있었다.


"게다가 그 시험 하나 못 봤다고 해서 지금까지 네가 쌓아 올라온 게 무너질 것 같아? 절대 아니야."


여기까지 말하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달에 가기 위해 계단을 쌓아 올리지. 하지만 누구나 달에 갈 수 있는 건 아니야. 달에 가기 위해서는 계단의 견고함 뿐만 아니라 운도 필요하거든. 그래서 슬플 수도 있고 좌절할 수도 있어. 절망하고 다 때려치우고 싶어지겠지."


흐으읍. 후우우


"그때 뒤를 한 번 돌아봐. 그리고 네가 지금까지 걸어 올라온 계단을 봐. 비록 달에는 가지 못했지만, 그곳에서 본 풍경은 매우 아름다울..."


하지만 난 말을 끝내지 못했다.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녀가 나를 안았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했지만, 그녀의 어깨가 조금 떨리는 걸 느낀 나는 팔을 들어 그녀를 안아주었다.


"고마워. 그런 말을 해 줘서."


칸델라의 목소리가 조금 가벼워졌다고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비록 말뿐인 위로지만, 그녀의 마음속 짐이 조금 가벼워졌기를 기원하며 나는 내 팔에 조금 힘을 더 주었다.


***


"와아! 카니아다!"


기숙사에 들어오니 헤르바가 활발하게 나를 맞아주었다.


"아, 몸은 괜찮아? 기절했다면서?"


게다가 내 안부까지 물었다.


"어. 지금은 괜찮아. 걱정해줘서 고마워."


"하여튼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다니까. 카니아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었어 봐. 단순한 기절로 안끝날껄? 어? 칸델라, 무슨 일 있었어? 얼굴이 빨개. 어디 아파?"


"괜찮아. 안 아프니까. 그냥 잠깐 흥분해가지고..."


칸델라가 손으로 부채질을 하며 말했다.


"흐음. 둘 간격이 미묘하게 붙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 떨어져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뭐야뭐야?"


"아, 헤르바. 미안한데 나 잠깐 이그니스 아저씨한테 볼 일 있거든? 잠깐만 기다려줘."


나는 재빠르게 화제를 돌렸다.


"알겠어. 기다리고 있을게. 빨리와. 나 배고파."


다행히 넘어가 준 것 같았다.



"자. 신호 보냈으니까 30초 안에 연락받으실 거야. 나 나가 있을게."


칸델라가 내게 수정구를 준 뒤 밖으로 나갔다.

딱히 할 게 없어서 수정구를 던지며 놀았다.


[연락받았다. 어지러우니까 그만 던져라. 그거 깨지면 골치 아파진다.]


"아 죄송합니다."


이그니스 아저씨의 모습이 수정구 안에 투영됬다.


"아저씨."


[왜]


"오늘 옥상에 좀 와주세요."


[왜]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요..."


나는 차종 지종 내게 일어났던 일을 설명해드렸다.


[귀찮아.]


내가 설명을 끝내자 아저씨가 하신 말이다.


"아니, 저 가면 진짜 없어질 수도 있다니까요? 사람 한 명 살리는 셈 치고 직접 좀 말해주세요."


[애초에 종이만 띡 준 네 잘못이 크지 않을까? 설명했어야지.]


"그렇긴 한데..."


제길. 역시 공짜는 무린가.

물론 안될 걸 알았지만 그래도 살짝 아쉬웠다. 그런고로 내가 이제 입을 잘 털어야 하는데, 솔직히 이걸로 일어날 나비효과가 좀 불안하긴 하다.


"아저씨 그럼 이렇게 합시다."


[뭔데? 들어는 드릴게.]


"언제 제가 필요한 일이 생긴다고 하셨죠?"


[음. 살짝 다른데, 비슷한 맥락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하지만 역시 답은 같았다. 불확실한 미래보단 확실한 생존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저씨가 옥상 다녀와 주시면 그 수고 만큼 제가 그 일을 해결함으로써 얻는 이익에서 뺄게요."


[뭐?]


아저씨는 잠시 말이 없으셨다. 생각지도 못한 말이라서 잠깐 뇌 정지가 오셨나 보다.


[하하하하하하!]


몇 초가 흐르자 이해가 되셨는지 박장대소를 하셨다.


[확실하지도 않은 무형의 이익을 가지고 지금 딜을 하자는 거냐? 와. 재밌네.]


"가능해요?"


내심 긴장하며 물었다.


[어. 네 말을 들은 내가 설득당하는 게 재밌어. 말 잘하는데?]


휴. 계획대로 되고 있어.


[좋아. 그 조건, 받아들이지. 몇 시까지 가면 될까?]


"7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오케이, 확인. 끊는다.]


그렇게 수정구가 꺼졌다.


나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방에서 나왔다.


"잘 끝났어?"


칸델라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어. 와주신 데."


내가 이렇게 말하자 그녀의 동공이 살짝 커졌다.


"와. 대체 어떻게 설득한 거야? 진짜 우리 아빠 중요한 일 아니면 쳐다도 안 볼 텐데?"


"어, 불확실성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해야 하나?"


"???"


"뭐야뭐야, 둘이 무슨 이야길 하는 거야? 뭐야뭐야?"


갑자기 헤르바가 훅 들어왔다.


'이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충을 어찌해야 할꼬.'


머리가 아파졌다.


"배고프다. 밥이나 먹으러 가자."


내가 말했다.


"그래. 30분 넘었어. 빨리 가자."


칸델라도 거들었다.


"어머 어머, 연달아 말하는 거 뭐야뭐야?"


헤르바는...좀 이상해진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한숨이 나오는 걸 멈출 수가 없었다.


***


우리가 향한 곳은 내가 퇴원 기념으로 앨루윈과 갔던 그 레스토랑이었다. 우연이기엔 너무 확률이 낮아서 한 번 물어봤는데, 이 근방에서 가성비가 제일 좋은 음식점이어서 학생들도 많이 찾는다고 했다. 이벤트도 많이 하고 학생 할인도 있다고.


칸델라와 헤르바는 C 코스를 시켰고, 나는 어제 먹었던 스테이크 A 세트가 상당히 괜찮았기에 그걸 시켰다.

음식이 오는 동안 우리는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헤르바는 3명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시작해 임프 군단의 습격, 큰 임프까지 처치했던 일을 기반으로 쓴 보고서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기뻐했고, 칸델라는 파이오니아의 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방출형 게이트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이야기할 주제가 딱히 생각나지 않아서 반에 있는 프리나의 이야기를 했는데, 두 명 모두 알고 있었다. 꽤 유명한 사건이었나 보다.


"내일이 그거 아닌가?"


헤르바가 식전 빵을 먹으면서 말했다.


"어. 내일 수요일이니까 모의 던전형 게이트 체험하겠네."


식전 빵을 다 먹은 칸델라가 수프를 먹으며 대답했다.


"나 그거 난생처음인데, 어려워?"


고기를 썰며 물었다.


"그렇게 어렵진 않은데, 팀빨도 좀 타고 조합빨도 좀 타."


"특히 팀빨이 좀 심해. 4명이 4개의 각기 다른 속성의 마법을 쓸 수 있어도 팀워크 안 맞아서 공략 못 할 때도 있고, 팀워크 엄청 잘 맞는 두 명의 공기 마법사가 공략할 때도 있고 그럼."


헤르바와 칸델라가 말했다.


"무슨 조합이 제일 좋은데?"


세 번째 고기 조각을 맛보며 내가 물었다.


"불, 물이 제일 무난하지. 여러 상황에서 쉽게 대체할 수 있거든. 아니면 불 공기도 괜찮고."


"세 명이면 불, 물, 공기, 네 명이면 각자 다른 속성 쓸 수 있으면 좋지?"


"심오하네. 복잡하고."


"근데 솔직히 말하면 다 필요 없어. 너랑 잘 맞는 사람들 구해. 그게 베스트야."


"맞아. 아. 옛날 생각난다. 진짜 그때 개고생 한번 했었는데."


"엥? 헤르바, 무슨 일이 있었는데?"


"내가 중급 1반 때였나? 그때 아는 사람이 없어서 남는 사람끼리 조 짜서 들어갔는데, 개 말렸었거든. 자기 정신력 계산 못 하는 애랑 딜 계산 못 하는 애랑... 진짜 개고생했다."


헤르바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짜증 났는지 알 수 있었다.


"게다가 그거 시험 점수에 반영되는 거거든. 내가 진짜 필기시험 잘 쳐서 겨우 메꿨어. 그때 몇 등 했더라? 뒤에서 7번째였던 것 같은데?"


"고생했겠네."


"고생했지."


그 후 몇 분 동안 말없이 음식만 먹었다.


"그러고 보니."


헤르바가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내게 말했다.


"너 여기 온 지 일주일도 안 되지 않았냐?"


"그치."


"그럼 너랑 잘 안 해주려 할 텐데?"


"그런가?"


스테이크 세트는 후식이 안 나온다. 그래서 둘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나는 물이나 마셨다.


"앨루윈한테 잘 말하면 될 것 같긴 한데..."


두 잔째의 물을 마시며 내가 말했다.


"누구야, 게는?"


칸델라가 관심을 보였다.


"옛날에 농구하던 친구 있는데, 계도 여기 다니더라고."


"다행이네. 친구가 아예 없지는 않구나."


"그리고 그 사건 때문에 반에서 입지가 좀 올라갔어. 곧 친구 많이 생길 거야. 아마도."


"그럼 그때까지 게이트 공략 체험은 힘들지 않을까?"


칸델라가 걱정스레 말했다.


"그러게. 아무래도 성적이랑 관련됬으니까. 최소 1달은 있어야지. 애들이 너에 대해 잘 알려면."


"흐으음."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었다. 내가 초급반부터 천천히 올라오면서 여러 사람과 두루두루 지내면서 올라온 게 아니고 낙하산에서 뚝 떨어지듯이 중급반에 왔으니까 누가 나랑 팀을 하겠는가.


"뭐 어찌어찌 되겠지."


지금 한 가지 실낱같은 가능성이 있긴 한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작가의말

댓글 달아주신 두 분 감사합니다. 많이 기뻤어요.


오늘 21화를 쓰는데 저도 모르게 마력이라는 단어를 적었거든요. 근데 설정상 일반적인 등장인물들이 마력을 쓰면 안돼요. 그래서 혹시 다른데서 이런 실수를 했나 싶어서 회차들을 보는데 정신력을 마력이라고 적은 회차가 두 회차나 있더라구요;; 16화 14화에 잘못 적은 마력을 정신력으로 수정했습니다.  혹시 헷갈리신 분들 죄송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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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37 fos49
    작성일
    18.12.05 14:48
    No. 1

    작품 올리시기 전에 오타 교정기 한번 돌리시고 올리는게 좋을꺼같아요.
    잘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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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가까이서 보니까 털뭉치쯤 됐다. - (2) 18.12.06 230 3 15쪽
18 가까이서 보니까 털뭉치쯤 됐다. - (1) 18.12.05 225 1 15쪽
» 팀빨도 좀 타고 조합도 좀 타고 그래. +1 18.12.04 258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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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나는 누구인가 +1 18.11.20 526 6 20쪽
6 공기라도 보고 있으세요 18.11.19 543 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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