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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곧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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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채아노
작품등록일 :
2018.11.17 19:05
최근연재일 :
2018.12.28 00:34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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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15
글자수 :
21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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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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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1)

DUMMY

오늘 내 계획은 도서관에서 소설책 3권 정도 빌린 다음에 침대 위를 굴러다니면서 읽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 계획이 박살 날 위기에 처했다.


"나 프리나 병문안 가봐야 하는데..."


'나는 오늘 갈 데가 있다.' 라는 뉘앙스로 말을 하면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다녀와. 기다리고 있을께."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어...오늘 나 할 거 있음."


이번에는 '미안하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다.' 전략을 써보았다.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는 거겠지. 맞지? 내 말 맞지?"


뭐지? 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라도 가졌나?


"아닌데."


일단 반 만 정답이니까 부정했다.


"그럼 책 읽으면서 뒹굴거리는 거지?"


"......"


"왜 말을 못해?"


나는 최대한 태연함을 가장했지만,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에이, 설마. 아니지? 앨루윈 하나도 벅찬데, 아니지?


"카니아."


헤르바가 한숨을 쉬고 나를 올려다봤다.


"너는 내가 싫어?"


제발 그런 표정으로 그런 말 하지 말아줘.


"아니요."


나도 모르게 존댓말이 나왔다. 긴장해서 그런가?


"근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왜 자꾸 날 피해?"


"어...그러게?"


"혹시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있으면 지금 사과할게."


"아니. 딱히 없지."


"그럼 왜 그래?"


그렇게 말하는 헤르바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그리고 저런 눈을 한 채로 하는 말을 거절할 배짱을 나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알겠어. 오늘 같이 있어 줄게."


헤르바의 눈 공격에 침몰당한 나는 마지못해 그녀의 요청을 수락했다. 어찌나 기쁜지 헤르바는 폴짝폴짝 뛰었다.


"야호! 성공이다!"


"나 근데 진짜 프리나한테는 가봐야 해. 아직 점심도 안 먹었고. 꽤 시간 걸릴 텐데 기다려줄 수 있어?"


아이처럼 뛰는 헤르바를 보며 내가 말했다.


"오늘 몇 시간 동안 둘이 있을 건데 그 정도는 괜찮지. 빨리 다녀와."


별 말 없이 그녀가 승낙했다. 조금 의아했지만 그러려니 했다.


"아, 혹시 점심 안 먹었으면 같이 밥드쉴?"


"아니. 괜찮아."


헤르바가 고개를 휘저으며 말했다.


"벌써 점심 먹었어?"


"아니. 사 먹을 건데?"


"왜 학교에서 안 먹고?"


"내가 학교 밥을 6년 넘게 먹었는데, 6년 동안 맛이 똑같았어. 한결같이 맛대가리가 없어. 과거의 나는 이걸 어떻게 먹었는지 모르겠어."


"앗...아아."


"그러니까 빨리 다녀와. 난 밥 먹고 기다리고 있을게."


"오케이. 최대한 빨리 올게."


그렇게 인사한 후 나는 학생식당으로, 헤르바는 밖으로 갔다. 그나저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밥을 좋아하는 학생이 없다는 것은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 같은 진리가 아닐까?



***


점심을 맛있게 먹은 나는 신전으로 향했다. 공간이동 비용은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청소년이라 그런 것 같았다.


'신전 공간이동은 돈 안 받던데... 으윽. 빌어먹을 어지럼증!'


뭔가 살짝 아까웠지만, 그렇다고 그 돈 다시 달라고 할 수는 없어서 투덜투덜하며 신전을 향해 갔다. 지하철 요금 같은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어떻게 오셨어요?"


그때 봤던 사제 누나다.


"그때 저랑 같이 쓰러진 여자애 병문안 왔는데요."


"그분이라면 2층 끝에서 세 번째 방에 계실 거예요."


"예. 감사합니다."


"저기, 잠깐만요!"


2층으로 올라가려는 찰나에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나는 몸을 다시 돌렸다.


"왜요?"


"혹시 병문안 끝나시면 조금만 기다려주실 수 있나요? 성녀님께서 지금 바쁘시거든요."


맞아. 성녀가 한 번 오랬지?


"혹시 성녀님께서 맡기신 거 없나요?"


일단 받을 건 받자는 생각에 이렇게 말했다.


"아, 예 예. 여기요. 카니아님이 오시면 이걸 드리라고 하셨어요. "


그러더니 내게 팔찌를 하나 건네주었다. 별다른 장식은 없지만 색 배합이 매우 아름다운 팔찌였다.


"이건 무슨 아티팩트죠?"


팔찌를 이리저리 돌리며 내가 말했다.


"저도 몰라요. 전달하라고만 하셨지 성능은 안 가르쳐주셨거든요."


'뭔 개똥같은 아티팩트 준거 아니야 이거?'


성녀가 내게 예쁜 쓰레기를 준 것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든다. 팔찌를 자세히 보자 통찰의 힘이 발동해 숫자가 하나 나타났다.


[0]


뭐지? 내 어이를 나타내는 수친가?


"아무튼 잘 받았습니다. 그럼 병문안 끝나면 전 어떻게 하면 되나요?"


"여기 제 오른쪽에 있는 이 방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아티팩트(ㅋ)를 하나 얻은 나는 프리나가 있다는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병문안 끝내면 빨리 튀어야지.'


물론 난 기다릴 생각이 없다. 그 뱀 같은 성녀가 무슨 짓을 할지 어떻게 알고. 난 내 목숨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이다.


"제발 건물에 엘리베이터 좀요."


나는 불평을 하며 계단을 올라갔다. 사실 한 층이라서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귀찮은 건 귀찮은 거다.

이 세계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 아니다. 여기가 신전이라서 설치를 안 하는 거지.


[똑똑]


그냥 문 여는 건 예의가 아니니까 노크를 했다. 그러자 '들어오세요.' 라는 목소리를 들었다. 프리나였다.


[덜컹]


문을 열고 들어갔다. 방 안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방 가운데에 둥근 탁자가 하나 있었고 두 개의 의자도 놓여 있었다. 냉장고가 보였다. 그때 내가 있던 방에는 없었는데 신기했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두 명은 누울 수 있는 큰 침대가 있었으며, 프리나는 그 위에 앉아 있었다. 역시 표정은 없다.


"안녕. 몸은 괜찮아?"


내가 물었다.


"응. 완벽하게 다 나았어. 그냥 학교 가기 싫어서 여기 있는 거야."


"뭐야, 그렇게 학교 빠져도 돼? 그러다 진급 못 한다?"


"이거 인정 결석이니까 괜찮아. 1년 넘게 빠져도 시험만 잘 보면 상관없음."


"뭐야, 그게."


"진짜야. 그래서 상급반 선배님 중에는 승급 시험 몇 달 전부터 이런 식으로로 빠지는 분도 있어."


"뭐야, 그럼 상급반은 시험 몇 달 전부터 텅텅 비겠네?"


"아니, 그건 또 아니야."


"왜?"


"마법 실기 공부를 못하잖아."


"아."


"그래서 이 방법은 마법에 관한 건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외우는데다가 수인까지 눈감고 그리면서 근의 공식은 못 외우고 시를 쓰랬더니 마법진을 그리는 변태들이나 하는 짓이지 평범한 학생들은 안 그러지. 애초에 마법 실기 점수가 더 높거든."


"신기하다."


처음 저 말을 들었을 때는 수능 한 달 전쯤부터 점심 먹기 전에 조퇴하고 1교시 하고 조퇴하고 나중 가면은 학교도 나오지 않는데, 정작 그런 사람이 점수가 낮다며 너희는 절대로 그러지 말라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났지만, 그냥 마법에 미친 사람들의 발버둥이었다.


'근데 얘는 이걸 왜 이렇게 자연스럽게 말하지. 마치 경험해본 것 마냥...'


잠깐 의심이 싹이 자랐지만, 그녀의 할아버지가 유명한 얼음 마법사라는 게 생각났다. 어렸을 때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우리는 이야기를 더 나눴다. 중간에 내가 고개 숙이면서 미안하다고 한 번 사과했는데, 양손을 막 흔들면서 '아냐'를 연달아 말하는 모습이 재밌었다.


"나 이제 갈게. 너도 월요일엔 꼭 학교 나와."


"알겠어. 난 이제부터 명상하고 공부할 건데, 너는 뭐해? 아직 시간 많이 남았잖아."


"나 친구랑 약속 잡아놨음. 아마 시내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시내? 좋네. 친구랑 잘 놀고...?"


프리나가 갑자기 말을 멈췄다. 이마에 손을 대고는 머리를 푹 숙인다.


"카니아, 오늘 며칠이야?"


프리나가 고개를 팍 들며 말했다.


"오늘? 22일인데 왜?"


내가 대답했다.


"22일...22일..."


그러더니 다시 고개를 숙인다.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그리고 한 마디 내뱉었다.

그나저나 저거 우리말 맞지? 앨프어 같은거 아니지?


"나도 따라갈게."


이번에는 갑자기 합류한단다.


"너, 갑자기 왜 그래? 뜻도 모를 말을 중얼거리질 않나, 갑자기 같이 가겠다고 하질 않나."


"아냐. 그냥 너무 오랫동안 가만히 있어서 나도 오늘은 좀 움직이려고 그래. 이왕이면 친구랑 가는 게 좋지."


큰일이다. 헤르바가 사람 데리고 오면 화낼 텐데...


"...꼭 같이 가야 해?"


일단 거부해 봤다.


"뭐야, 서로 입도 맞춘 사인데, 이것도 안되는 거야?"


그랬는데 갑자기 핵 펀치가 날라왔다.


"너무해. 내 처음을 가져갔는데, 이렇게 버려버리는 거야?"


"저기요, 그거 구급행위였거든요? 입에서 입으로 안 넘겨 줬으면 님 해독제 못 삼켜서 죽었어요."


일단 힘겹게 카운터를 날리기는 했지만, 첫 일격 때문에 많이 당황하고 있는 나를 본 프리나는 옳다구나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녀를 이기는 걸 포기한 나는 그녀의 동행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 오면서 약간의 소동이 있었지만, 무사히 학교에 돌아올 수 있었다.


***


"...카니아?"


헤르바가 청각의 촉각화를 사용했다. 차가웠다. 매우.


"아니."


어. 라고 말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나 지금 장난할 기분 아니거든. 똑바로 말해."


큰일났다. 온도가 더 떨어졌다.


"아, 네네."


이번에는 제대로 대답했다.


"제, 뭐야?"


"몇 안 되는 저의 친구 이상 절친 미만의 사람입니다. 이름은 프리나라고 합니다."


"카니아, 국어 안 배웠어? 선생님께서 지각한 학생에게 지금 몇 시냐고 묻는 말에는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는 거 몰라?"


그치만, 이런 식으로 대답하지 않으면 아무 말도 못 할 것 같단 말이야. 네 무형의 서리 폭풍이 내 입을 얼리고 있거든.


와. 학생 여러분! 헤르바가 고위 얼음 마법 광역 기를 씁니다. 여기 좀 봐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


"아니지. 본인에게 물어보는 게 더 빠르겠다. 저기요, 후배님."


헤르바가 웃으며 프리나를 불렀다. 일단 한 시름 놨다. 화살촉의 방향이 프리나에게 옮겨졌다.


"카니아, 안도했다는 표정 짓는 거 봤어. 죽는다 진짜."


자세히 보니 듀얼샷이었다.


"예, 선배님."


프리나가 태연하게 말했다.


"여기는 왜 오셨어요?"


"아! 저는 신경 쓰지 마세요. 그냥 뒤만 졸졸 따라다니고 있을게요. 공기라고 생각하세요 공기."


"......"


헤르바, 얼굴은 웃고 있는데 주먹 쥐고 있으면 더 무섭다.


"걱정하지 마세요. 티 안 나게 따라다닐게요."


"아니...하아..."


헤르바가 한숨을 크게 쉬었다. 그러고는 눈을 감고 가만히 서 있었다. 선 채로 죽은 사람 같아 보였다.


"후배님?"


헤르바가 눈을 떴다. 미소는 띤 채로, 주먹은 쥔 채로.


"내 눈앞에 보이면... 진짜 알아서 하세요?"


"넵. 바로 없어지겠습니다."


그러더니 내쪽으로 온다. 그리고 내게 조용히 한 마디를 남기며 사라졌다.


"친구가 여자네? 게다가 고급반이네? 그래도 키스는 내가 먼저 했다?"


"아니, 구호 활동이라니까 내가 몇 번 말했..."


"자! 카니아!"


옆에서 활기찬 헤르바의 목소리가 들린다.


"가자!"


왼손으로 내 오른손을 잡고 오른손은 시내를 가리키며 말했다.


공간이동을 한 것도 아닌데 머리가 어지러웠다.



***


헤르바와 시내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잡화점 구경도 하고 옷가게에서 작게 패션쇼도 열어보고(어제 혼자 기다렸다는 게 정말 미안해서 하나 사줬다.) 길거리 연극도 보았다. 용사와 마왕이 나오는 평범한 이야기였는데 생각보다 연기자분들의 연기가 뛰어나서 나도 재미있게 관람했다. 연극이 행복한 결말이 아닌 용사가 죽는 엔딩이어서 조금 충격이었다. 많은 사람이 울었다. 헤르바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 공주가 죽었으면 슬펐겠지만, 마지막에 주인공 버프가 없어져서 주인공이 죽는 것은 많이 봐서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냥 '용사가 용서했구나.' 정도? 별 감흥이 없었다.


저녁은 또 '그 레스토랑'에 갔다. 나는 물론 '그 메뉴'를 시켰다. 난 한 메뉴가 맛있었으면 질릴 때까지 그것만 먹는 편이다.

그나저나 여기 금요일 할인이 있다. 그래서 평소보다 상당히 쌌다. 진짜 학생들을 위한 레스토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끝마친 우리는 재잘재잘 이야기를 하며 정처 없이 걸었다. 날도 시원하고 옆에는 친구가 있고, 행복했다.


상당히 오래 걸었나 보다. 사람의 빈도가 점점 줄어들더니 어느 순간 시야에 사람이 잡히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숲 근처였다. 그래선가보다.


"헤르바, 우리 너무 멀리까지 왔다. 돌아가자."


"알겠어. 나 네 방 궁금해! 갈래!"


"그러든가."


그렇게 발걸음을 돌리려 하고 있었다.


"저기, 실례합니다. 혹시 마법 학교 학생분들이십니까?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들린 쪽으로 시선을 옮기자 두 명의 병사들이 서 있었다.


"예. 그런데요?"


내가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저희를 좀 도와주실 수 있으십니까?"


작가의말

조회수가 4천이 넘었습니다! 야호!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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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6) 18.12.24 100 1 10쪽
27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5) 18.12.23 126 1 14쪽
26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4) 18.12.21 118 1 16쪽
25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3) 18.12.20 131 1 13쪽
24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2) +2 18.12.19 149 2 13쪽
»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1) 18.12.13 232 1 13쪽
22 목을 치면 영화처럼 기절시킬 수 있지 않을까? 18.12.13 185 1 14쪽
21 무도회가 열린다. 18.12.09 197 3 19쪽
20 내게 다소곳이 인사를 한 사람은 무려 이 나라의 성녀였다. 18.12.08 214 3 14쪽
19 가까이서 보니까 털뭉치쯤 됐다. - (2) 18.12.06 233 3 15쪽
18 가까이서 보니까 털뭉치쯤 됐다. - (1) 18.12.05 227 1 15쪽
17 팀빨도 좀 타고 조합도 좀 타고 그래. +1 18.12.04 260 3 15쪽
16 물론 난 갈 생각이 없다. +1 18.12.02 313 4 13쪽
15 저 좀 살려주세요 +1 18.12.01 302 5 12쪽
14 너 무슨 정보창 같은거 보이냐? 18.11.30 331 3 12쪽
13 어쩌다가 막아버렸다. +3 18.11.29 335 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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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공격에 낭비가 없고 수비에 투자를 많이 한다 18.11.23 401 4 21쪽
9 물리법칙을 거스르지는 않겠지 18.11.22 425 4 16쪽
8 RPG 게임할 때 마법사를 플레이 해볼껄 18.11.21 438 4 15쪽
7 나는 누구인가 +1 18.11.20 528 6 20쪽
6 공기라도 보고 있으세요 18.11.19 544 6 18쪽
5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 +2 18.11.18 630 7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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