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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곧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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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채아노
작품등록일 :
2018.11.17 19:05
최근연재일 :
2018.12.2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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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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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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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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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대마법보호막 방출 게이트 참사? - (5)

DUMMY

정말 이걸로 될까?"


프리나가 내가 가져온 준비물을 보며 걱정스럽게 말했다.


"어. 충분해. 되고도 남을 거야."


나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내가 대장 아저씨에게 가져와 달라고 부탁한 것은 큰 바위와 그 바위를 걸 수 있는 밧줄이었다. 하지만 밧줄 같은 거추장스러운 게 있을 리가 없으므로 아저씨는 숲 주변에 있는 덩굴들을 모아 엮어 꽤 훌륭한 천연 밧줄을 만드셨다.


"자. 다 됐다. 이제 뭘 하면 되니?"


"일단 여기에 피를 좀 흘려주세요."


"알겠다."


아저씨는 칼로 손바닥을 살짝 베셨고 상처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어느 정도 피가 흘렀을 때 나는 아저씨의 상처를 재생시킨 후 피를 얇게 펴 발랐다.


"이제 이걸 오우거 근처의 나무에 걸어두면 돼요."


내가 아저씨에게 밧줄에 걸린 큰 바윗덩어리를 건내주며 말했다.


"얊게 발랐으니까 냄새를 맡지는 못할 거예요. 하지만 공격을 받아 화가 잔뜩 난 상태면 다르죠. 자기를 공격한 존재를 찾으려고 사방팔방을 뛰어다닐 테고 그때 이제 조금씩 냄새가 나는 거죠. 인간의 피 냄새가. 그럼 이 바윗덩어리를 열심히 때리겠죠? 바위를 때릴 때마다 반작용으로 바위가 다가올 테고. 앞이 보이지 않는 오우거는 바위를 맞을 겁니다. 그럼 화가 더 나서 더 세게 바위를 칠 테고, 그럴수록 더 세게 얻어맞는 거죠. 그러다가 오우거가 힘이 다 빠지거나 데미지가 누적되면 그때 죽이면 되는 거죠."


내 설명을 들은 사람들이 모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러면서 나를 쳐다보는데 그 눈빛들이 참 부담스러웠다.


"와. 너 진짜 천재구나."


"뭘 이런 거 가지고."


이 방법은 내가 생각해낸 게 아니라 어릴 때 책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베낀 것이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천천히 오오 거의 근처를 향해 갔다. 회색의 커다란 몸뚱어리가 있었다. 오우거는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늘어지게 자고 있었으며(누가 업어갈 수나 있을까?) 코를 고는 소리는 무슨 화산이 터지는 것 같았다.


아저씨는 근처에 있는 튼튼한 나무에 밧줄을 거셨고, 그동안 나는 프리나의 손을 잡고 플로우를 공명시키기 시작했다. 헤르바는(결국, 따라왔다.) 이 모습을 못마땅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얘는 헤르바보다 더하네.'


프리나가 가진 플로우의 수는 18개였다. 이 엄청난 플로우 수를 보니 그녀의 마법이 강력한 이유를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수는 헤르바보다 많았지만, 시간은 오히려 적게 걸렸다. 중간쯤에 프리나가 스스로 플로우를 회전시켰기 때문이다. 18개의 플로우가 돌아가면서 생기는 진동은 내 플로우에도 영향을 끼쳤고 나는 그 진동을 고스란히 느꼈다.


"자. 이쪽은 준비 끝났다. 준비됐니?"


정찰병 아저씨가 말씀하셨다. 나 역시 연결 작업이 끝났기에 줄이 묶인 나무 뒤쪽으로 이동했다.


우리가 앉아있는 자리에서는 오우거의 얼굴이 기가 막히게 잘 보였다. 꿈에서 뭘 먹고 있는지 입을 오물거리고 있었다. 만약에 오우거가 똑바로 자고 있었다면 눈을 공격하는 게 불가능했겠지만, 잠버릇이 나쁜지 옆으로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프리나는 눈을 감고 천천히 수인을 맺기 시작했다. 오른손으로 하나, 왼손으로 하나. 총 두 개를 그리고 있었다. 난생 처음 보는 더블 캐스팅에 내 입은 다물어질 줄 몰랐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인지 프리나는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손의 속도는 느렸지만 한 획, 한 획 정성스럽게 수인을 그렸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수인을 거의 다 맺었는지 손에는 날카로운 얼음창 두 개가 생기기 시작했다. 오른손에 두 개, 왼손에 두 개, 총 4개의 얼음창이었다.


"왜 네 개나 만들어야 해?"


궁금해진 내가 물었다.


"얼음창은 얼어있는 대상에게 더 큰 피해를 주거든. 첫 번째 창은 눈을 얼릴 거고, 두 번째 창이 눈을 뚫어버릴 거야."


이 말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프리나의 손에서 4개의 얼음창이 쏘아졌다. 어째나 빠른 속도인지 공기를 찢는 소리가 사뭇 섬뜩했으며 내 정신력도 무섭게 소리 지르고 있었다.


왼쪽 눈에 두 개, 오른쪽 눈에 두 개. 총 네 개의 창이 오우거의 눈에 박혔다. 오우거는 고통 때문에 목이 터져라 소리지르기 시작했다. 두 눈에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으며 여전히 창은 눈에 박혀있었다.


-[캬오오오오오오!!!]


이전과는 다른 날카로운 소리가 귀를 파고들었다. 갑자기 숨 쉬는 게 힘들었고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오우거 피어였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프리나가 눈치 빠르게 얼음 방패를 쳤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온전한 피어가 아닌 약해진 피어를 맞게 되었다. 회복이 빨랐다. 만약 프리나가 방패를 치지 않아 그대로의 피어에 노출됐다면 어떻게 됐을지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쿵쿵쿵쿵쿵쿵!]


오우거가 이쪽을 향해 달려왔다. 그 모습을 본 대장 아저씨는 온 힘을 다해 바위 덩어리를 당기셨다. 그리고는 힘껏 미셨다.


-[콰쾅!]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났다. 바위에 맞은 오우거가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하지만 금세 일어나 바위를 향해 다시 공격하기 시작했다.


-[쾅!]


-[크르러엉!!]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이 시작됐다. 생물과 무생물의 흥미진진한 싸움이 벌어졌다. 눈이 보이지 않는 불쌍한 오우거는 자신을 공격하는 게 바위인지도 모르고 계속 몸을 부딪쳤고 바위는 계속 흔들리고 있었다.


그렇게 5분의 시간이 흘렀다. 오우거는 바위에 총 서른두 번의 공격을 했으며, 서른 대쯤 얻어맞았다. 오우거의 숨소리가 거칠어졌으며 몸에는 멍이 가득했다. 지쳤는지 움직임도 둔해진 것 같았다.


"이제 공격하면 될 것 같은데요?"


내가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와. 오우거의 체력을 다 빼놨네. 대단하다 진짜."


헤르바가 감탄하며 말했다.


"이건 제가 꼭 왕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건 정말 획기적인 사냥방법이군요."


대장 아저씨가 검기를 만드시며 말씀하셨다. 양심이 좀 찔리지만,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유독 프리나만 조용했다. 그녀는 지쳐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오우거를 바라보고 있었다.


"프리나, 뭐해? 공격 안 해?"


그런 프리나를 나는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어? 어? 그래. 해야지. 공격해야지."


프리나는 잠깐 멈칫하긴 했지만, 정신을 집중하고 수인을 맺기 시작했다.


수인이 반쯤 맺어졌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헤르바의 보호막이 준비되었으며, 대장 아저씨가 진입각을 재고 있었을 때, 일이 터졌다.


-[크아아아아아!!!]


갑자기 자리에서 오우거가 일어나더니 팔을 쭉 펴고 하늘을 보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냥 오우거가 많이 화났구나 생각했다.


"어? 저게 뭐야?"


오우거에 이마에서 뿔이 솟아나는 걸 보기 전까지.


***


흔히 쓰는 표현 중에 '머리에 뿔났다.' 라는 말이 있다. 너무 화가 났다는 뜻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관용표현으로 알고 있었던 말이 진짜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뿔난 오우거는 더 강해졌고 빨라졌다. 별것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것 같지만, 현실은 살기 좋은 시궁창이었다.


-[콰쾅!]


"헐."


내가 멍청한 감탄사를 내뱉었다, 오우거가 너무나 간단하게 바위를 부숴버렸기 때문이다. 많은 바위 조각들이 우리에게 날아왔다.


-[카카카캉!!]


대장 아저씨의 신기에 가까운 칼솜씨로 돌덩어리들이 우리에게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칼과 바위조각들이 부딪히며 큰 소리가 났다. 얼마나 컸냐면 오우거의 주의를 끌고 남을 정도였다.


-[크아아아아!!!]


오우거가 우리가 숨어있는 나무를 향해 돌진했다. 우리는 누구 하나 말할 것도 없이 왼쪽 오른쪽으로 몸을 날렸다. 다친 사람들은 없었지만, 오우거와 부딪힌 나무는 산산조각이 났다. 큰 바위를 매달고도 가지 하나 부러지지 않았던 튼튼한 나무였는데 무슨 나무젓가락 부러지듯이 나무가 파괴되었다.


"뭐 마땅한 수라도 있어?"


헉헉대며 내가 프리나에게 말했다. 프리나는 잠깐 고민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분명 지친 상태였는데, 갑자기 빨라지고 힘이 세졌잖아? 말도 안 돼. 분명히 일시적인 힘이야. 조금만 버티면 알아서 자멸할 것 같은데?"


"저걸 보고도 조금만 버티면 된다는 소리가 나오냐?"


-[쾅쾅쾅쾅쾅!]


오우거가 주변에 있는 지형지물을 갈아버리며 우리에게 달려오고 있었다. 눈이 보이지 않기에 다른 감각들이 극대화됐고, 머리에 난 뿔이 힘을 더해줘 이전보다 몇 배는 강해진 것 같았다.


-[쾅!]


근처까지 온 오우거가 땅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왼손을 앞으로 내밀고 오른손은 뒤로 뻗었다. 직감적으로 지면을 때리려 한다는 것을 알았다. 프리나를 안아 들고 제자리에서 힘껏 뛰었다.


-[쿠과광!]


오우거의 주먹이 땅에 박혔다. 지진이 난 것처럼 바닥이 흔들렸고 충격 때문에 나무들이 뽑혀 나갔으며 흙이 하늘을 뒤덮었다. 헤르바는 공중에 떠 있었고 대장 아저씨는 검기로 충격을 막았으며 나와 프리나 역시 발이 땅에서 떨어져 있었다. 하늘을 나는 건 아니고 얼음으로 된 발판을 밟고 있었다.


"프리나, 땡큐."


프리나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너 높이 뛸 때 대충 감이 왔어. 그거 마법이지?"


"마법이지.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높게 뛰냐."


어떻게든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나, 프리나, 헤르바는 마법을 사용했지만 검을 이용해 자신과 정찰병 아저씨를 지킨 대장 아저씨는 정말 대단했다.


-[크르륵...크륵...]


이게 마지막 공격이었는지 오우거의 몸이 그대로 허물어졌다. 거칠게 숨을 쉬고 있었고 주먹은 땅에 박힌 채였다. 가장 큰 변화는 머리의 뿔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어...끝났나보다."


헤르바가 말했다.


정말 이렇게 끝일까 하는 생각 때문에 모두 움직임을 멈추고 가만히 오우거를 쳐다보고 있었다.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긴 했지만, 몸을 움직이거나 하지는 않았다.


"지금이 기회 같습니다만."


대장 아저씨가 칼을 가볍게 휘두르시며 말씀하셨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프리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손을 풀었다.


"정신력 좀 찼냐?"


내가 물었다.


"어. 지금까지 네껄로만 썼어."


"어쩐지 네가 밑에 깔 때 어지럽더라."


"연결 해제할께."


프리나와 나를 잇는 관이 사라졌다.


"자. 저 녀석을 어떻게 요리해줄까..."


수인이 맺어지기 시작했다. 양손을 이용해서 한획, 한획 정성스럽게 긋는 걸 보니 큰 마법인가보다.


그떄였다.


-[크아아아아!]


갑자기 오우거가 움직였다. 두 다리로 지면을 박차 땅에 박힌 주먹을 뽑고 몸을 일으킨 오우거는 우리를 향해 달려오며 주먹을 날렸다. 주먹은 프리나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 우리는 오우거의 기만술에 멍청하게 입을 벌리고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아니, 그러면 안 되잖아.'


유일하게 정신을 차린 내가 몸을 움직였다. 몸을 던져 프리나를 밀쳤다. 고개를 돌리니 내 얼굴에 몇 배는 될 것 같은 크기의 주먹이 보였다.


갑자기 시간이 느려졌다. 오우거의 주먹은 아주 천천히 내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급하게 몸을 빼려고 했으나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났다. 가족들 생각, 친구들 생각, 칸델라랑 헤르바랑 웃고 떠들었던 기억, 어머니한테 어리광을 부렸던 기억 등등.


'이게 주마등인가...'


그렇게 짧지 않았던 이 세계에서의 15년, 전생의 19년의 삶을 한 바퀴 돌았다. 나름 알차게 산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 마지막인데 한 번 스스로 물어봐야겠다.


'행복하니?'


이정도면 행복한 거지.


눈을 감았다.


눈 앞이 황금색으로 물들었다.


***


"으아니. 이게 뭐야?"


"왜 그래요 티리엘? 지랄하지 말고 앉아요."


"누가 날 부르고 있는데?"


"거짓말하지 마요. 일하기 싫어서 개수작 부리는 거잖아요."


"아니야 이거 봐봐."


티리엘이 아우리엘에게 자신의 팔찌를 보여줬다. 팔찌는 밝게 빛을 내고 있었다.


"진짜네...?"


"아싸! 나 다녀올께!"


"아니 당신이 가면 이것들은 누가 다 하는데요! 야! 가지마!"


***


카니아가 나를 밀치고 오우거의 주먹이 카니아에게 다가오는 게 보였다. 뭔가를 하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내 안의 존재가 나를 부르기 시작했다.


[프리나, 또 이렇게 친구를 죽이겠네? 다 네 잘못인 거 알지?']


-[뿌득!]


그 말을 듣자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주먹을 거세게 쥐었다. 하지만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 맞다. 내 잘못이다. 그는 나를 따라서 여기까지 왔고 분명 내가 위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헤어지기만 할 건가. 이제부터는 지키겠다고 마음먹지 않았는가. 다시는 눈앞에서 사람이 죽지 않게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래. 그거야. 나를 받아들여...]


악을 세상에서 지워버리기 위해 받아들인 멸마의 힘. 그 힘이 점점 나를 감싸는 게 느껴졌다.


그 순간.


-[촤아아아앙!]


황금빛의 성역이 카니아 주변에 펼쳐졌다.


'축성?!'


오우거의 주먹이 그대로 카니아를 때렸지만, 주먹이 카니아에게 닿자 오우거는 그대로 튕겨져나갔다.


<우와. 우와. 우와. 이거 대단하네. 까딱하면 다칠 뻔 했네.>


중저음의 목소리로 가볍게 말을 하는 황금빛의 갑옷을 입은 천사가 나타났다. 프리나는 누군지 알고 있었다.


'티리엘이 왜 여기서 나와?'


앙그리스 의회의 대천사중 정의의 대천사인 티리엘이었다.


<얍! 죽어라!>


티리엘이 칼을 휘두르자 튕겨 나간 오우거의 몸 위로 대검이 떨어졌다.


-[크르아아아아아아!]


단 한 번의 공격으로 그렇게 힘들었던 오우거가 죽어버렸다. 티리엘은 별것도 아니라는 듯이 칼을 휙휙 휘두르고는 몸을 돌렸다. 카니아가 있는 쪽이었다.


<이 친군가?>


티리엘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더니 카니아의 팔을 들었다. 그의 팔에는 유스티티아의 팔찌가 걸려 있었다. 그걸 본 티리엘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흠. 이것도 운명인가.>


잠시동안 팔찌를 본 티리엘은 카니아의 팔을 놓았다.


<안녕. 또 보자.>


그리고는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


우리는 그 모습을 멍하니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작가의말

와 6천!


디아블로는 안해봤지만 히오스는 많이 해서 알고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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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가까이서 보니까 털뭉치쯤 됐다. - (1) 18.12.05 227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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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물론 난 갈 생각이 없다. +1 18.12.02 313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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