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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흑마법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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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트스탑
작품등록일 :
2018.11.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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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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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006 첫 전투(3)

DUMMY

흑마법 마스터 006화



첫 전투(3)



영석은 출발하기 전, 좀비를 한 마리 더 소환했다. 길은 끊이지 않고 쭉 뻗어 있었다.

그런 길을 좀비 두 마리와 함께 전진하는 중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전진했을까?

또다시 새로운 공터가 등장했다.

공터에 머물고 있는 몬스터는 정확히 스켈레톤 3마리. 처음에 마주쳤던 해골과 같은 수준이었다.


‘3마리라···.’


좀비만 내보낸다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았다. 아무리 좀비 두 마리를 소환할 수 있다고 해도, 저쪽의 숫자가 더 많았으니까.

물론 영석이 합세하면 서로의 숫자가 일치했다.


“한 놈은 내가 시선을 끌면 되겠지.”


어차피 일 대 일이라면 좀비가 쉽게 이길 터. 자신이 시선을 끌기만 해도 상황은 금방 종료될 것이리라.

영석은 공터에 들어서기 전, 마구잡이로 적혀 있는 글들을 살폈다.


-하나씩 유인.

-다굴 맞으니 아프다.

-사냥하지 않고 빠르게 지나쳐도 됨.

-일정 거리 이상은 좇아오지 않습니다.


공터의 공간은 좁지 않았다. 스켈레톤의 곁을 피하려면 충분히 피할 정도. 그러니 간혹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지나치지 않는다.’


사냥할 수 있는 녀석들은 모조리 사냥할 생각이었다.


‘그래야 스킬의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으니까.’


그 외에는 아직 별다른 내용이 등장하지는 않았다.

영석은 곧바로 좀비들에게 말했다.


“가자.”


이미 스켈레톤에 대해서 겪어봤다.

이제는 사냥을 시작할 때다.


* * *


영석과 좀비 두 마리가 전진하자 스켈레톤들이 그 접근을 인식했다.


[방황하는 스켈레톤 3마리가 당신의 접근을 인식하였습니다.]

[스켈레톤들이 당신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일어섭니다.]


그렇게 시작된 대치.

먼저 움직인 것은 영석이었다. 영석은 좀비들보다 빠르게 앞으로 나갔다.


“여기다!”


영석이 앞으로 뛰쳐나가자 스켈레톤들의 시선이 영석에게 꽂혔다. 모든 어그로를 한 몸에 받은 셈. 스켈레톤 셋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영석이 좀비 둘에게 외쳤다.


“하나씩 맡아!”


영석의 외침에 서로 목표물을 달리해서 나아가는 좀비들. 하지만 스켈레톤들은 이미 영석을 목표물로 삼고 있었기에, 좀비들의 접근을 신경 쓰지 않았다.

덕분에 전투는 수월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양옆의 해골 각자에게 달려드는 좀비 둘. 녀석들은 어렵지 않게 영석을 바라보던 스켈레톤 둘의 근처로 접근했다.

좀비가 지척 거리로 다가오자 그제야 목표물을 변경하는 스켈레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좀비의 손은 어렵지 않게 스켈레톤의 뼈를 잡아버렸다.


‘일단 두 마리는 끝이군.’


좀비 둘이 각자 붙잡은 스켈레톤을 처리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터.

영석은 자신을 끝까지 쫓아오는 스켈레톤만 집중적으로 신경 썼다.


‘대충 시간만 끌어도 승리는 확정이다.’


하지만 영석은 이대로 미끼 역할로만 움직일 생각이 아니었다.


‘나도 사냥을 시도해 본다.’


언제까지나 좀비들에게만 전투를 지시할 수는 없었다.


‘언젠가는 만약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


그러니 기회가 된다면 자신의 전투 경험도 쌓는 게 좋을 것이리라.


‘스켈레톤의 움직임이라면 충분히 상대할 만해.’


일반 사람의 움직임과 비슷했다. 그 때문에 집중한다면 절대 상대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마침 자신의 손에도 숏소드가 들려 있었으니 겁은 나지 않았다.


‘힘들다고 판단되면 몸을 내빼면 된다.’


좀비들이 도와줄 테니 말이다.

생각을 정리한 영석은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았다.

자리에 서서 접근해 오는 스켈레톤을 바라보았다.


“자, 와라.”


영석이 기다리자 스켈레톤이 숏소드를 번쩍 들고 돌진해 왔다.

녀석과의 거리는 대충 10미터. 스켈레톤이 빠르게 달리자 녀석의 뼈마디가 영석이 있는 곳까지 크게 울렸다.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영석은 숏소드를 내밀며 녀석과의 충돌에 대비했다.

그렇게 직접적인 첫 전투가 시작되었다.


* * *


돌진해 오는 스켈레톤을 바라보며 영석은 타이밍을 재었다.


‘스켈레톤의 행동 패턴에 대해서는 대충 파악해 놓았다.’


좀비와의 전투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렴풋이 확인해 놓은 상태. 물론 각자의 전투 스타일은 다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단순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은 변함이 없지.’


이미 숏소드를 위로 올린 채 돌진하는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단순한지 알 수 있었다. 저 자세가 의미하는 바는 단 하나였다.


‘분명 첫 공격은 내려치기로 시작할 터.’


그렇다면 대응하는 방법이야 간단했다.


‘옆으로 피하고 놈의 머리를 박살 낸다.’


짧은 시간 안에 그 생각을 모두 마친 영석은 거리를 좁혀오는 스켈레톤에게 집중했다.

몬스터와 직접 몸을 섞는 첫 전투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떨리거나 무섭지는 않았다. 오히려 아드레날린이 극도로 분비되어 전투의 묘한 흥분감이 전신을 훑었다.

그렇게 집중을 하고 있을 때.

잠시 후, 스켈레톤이 영석의 앞으로 도착했다.

녀석은 영석과의 거리가 지척까지 좁혀지자 곧바로 들어 올렸던 숏소드를 내리그었다.

타이밍을 보던 영석은 놈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았다. 영석은 그 즉시 상체를 낮추며 왼쪽으로 몸을 옮겼다.

영석이 회피하자 스켈레톤의 숏소드가 허공을 지나쳤다. 그리고 지면과 거칠게 충돌했다.


타앙!


그 반동으로 잠시 휘청거리는 스켈레톤. 영석은 놈의 자세가 무너진 그 순간 전광석화와 같이 들이쳤다.

양손으로 꽉 잡은 숏소드. 영석은 그것을 스켈레톤의 안면을 향해 내질렀다.

그렇게 내질러진 영석의 숏소드는 어렵지 않게 스켈레톤의 관골. 바로 광대뼈 부분을 강하게 찔러 버렸다.

스켈레톤은 회피하지 못했고 결국 영석의 공격에 당해야 했다.

스켈레톤의 광대뼈와 숏소드가 충돌하자 뼈가 쉽게 갈라졌다.


쩌저적!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얼마나 세게 내지른 것일까? 숏소드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뒤통수 뼈까지 그대로 뚫고 나왔다.

그리고 그 결과는 무척이나 참혹했다. 갈라진 위치는 그 범위를 더욱 넓혀갔고, 결국 완벽하게 골절되었다.


빠각!


그렇게 스켈레톤은 단 일격에 사망했다.


[당신의 일격에 스켈레톤이 처치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석이 처치한 때와 동시에 좀비들 또한 스켈레톤을 처치했다.


[당신이 소환한 좀비들이 남아 있는 적들을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하지만 영석은 스켈레톤을 모두 제거했다는 말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놀라운 소식이 이어졌기 때문.


[당신은 소환한 좀비들과 함께 직접 전투에 참여하였습니다.]

[당신의 군더더기 없는 동작이 좀비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축하드립니다.]

[‘좀비 소환’ 스킬의 레벨이 1만큼 상승합니다.]


설마 직접 전투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스킬의 레벨이 상승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어떻게 본다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몰랐다.

이곳은 ‘훈련소’였으니까.

시스템의 음성을 듣자마자 영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대충 어떤 식으로 사냥을 해야 할지 감을 잡았다.’


최대한 적극적인 자세로 전투에 임해야 했다.


‘그렇게 할수록 시스템의 보상은 더욱 값지게 주어지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까지 빠른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리라. 다른 사람들의 경우는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굳이 보지 않아도 이 정도쯤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시스템의 말투 속에 숨은 의미를 조금만 해석한다면 모르고 싶어도 모를 수가 없지.’


그렇게 영석의 스킬은 단 두 번의 전투로 엄청난 변화를 맞이했다.

좀비는 벌써 3마리까지 소환할 수 있었으며.


[좀비 소환(레벨 3): 마력을 이용해 하급 언데드 ‘좀비’를 소환할 수 있다. 최대 유지 가능 숫자는 3마리다. 마력이 없다면 자신의 생명력을 소모하니 주의하자.]


좀비들의 수준도 조금이나마 상승하게 되었다.


[좀비(레벨 3): 맷집이 강하다. 그리고 상대를 아주 잘 물어뜯는다. 이전보다 움직임이 조금 더 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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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19 물량 공세(1) +11 19.01.19 3,502 140 11쪽
18 018 점령전(2) +15 19.01.18 3,651 139 10쪽
17 017 점령전(1) +6 19.01.17 3,775 148 13쪽
16 016 귀축왕(3) +8 19.01.16 3,887 151 9쪽
15 015 귀축왕(2) +2 19.01.15 3,977 132 13쪽
14 014 귀축왕(1) +6 19.01.14 4,068 132 9쪽
13 013 폭업(2) +10 19.01.13 4,469 132 13쪽
12 012 폭업(1) +8 19.01.12 4,513 135 9쪽
11 011 선임병(2) +5 19.01.11 4,631 122 9쪽
10 010 선임병(1) +6 19.01.10 4,792 133 11쪽
9 009 거대 해골(3) +7 19.01.09 4,914 139 8쪽
8 008 거대 해골(2) +5 19.01.08 5,001 140 12쪽
7 007 거대 해골(1) +6 19.01.07 5,279 147 7쪽
» 006 첫 전투(3) +3 19.01.06 5,506 145 8쪽
5 005 첫 전투(2) +6 19.01.05 5,722 143 7쪽
4 004 첫 전투(1) +6 19.01.04 6,192 144 8쪽
3 003 스킬(2) +11 19.01.03 6,544 144 9쪽
2 002 스킬(1) +18 19.01.02 7,659 151 10쪽
1 001 프롤로그 +13 19.01.01 7,902 96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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