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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흑마법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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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트스탑
작품등록일 :
2018.11.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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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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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거대 해골(1)

DUMMY

흑마법 마스터 007화



거대 해골(1)



새로운 공터가 나타날 때마다 새로운 스켈레톤의 무리가 등장했다. 그 숫자는 무작위였지만 최대 다섯 마리를 넘기지 않았다.

하지만 다섯 마리의 스켈레톤도 영석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성능이 나아진 좀비 3마리. 녀석들과 함께한 후부터는 감히 영석을 막을 자가 없었다.

이번에도 스켈레톤은 총 다섯 마리가 등장했고, 영석은 좀비들과 함께 어렵지 않게 스켈레톤들을 처치했다.

이제 영석 혼자서도 두 마리 정도는 동시에 상대해도 가뿐할 정도였다.


‘그나저나 더 이상 스킬의 레벨이 오르지 않는군.’


좀비 소환 스킬은 3레벨이 되고서부터 그 이상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처음에만 해도 쭉쭉 오르더니. 레벨을 상승시키려면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아야 할 것 같았다.


“너무 쉽게 사냥을 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슬슬 때가 되었다.

영석이 처치한 스켈레톤 무리는 마지막 스켈레톤이었다.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이 이상은 길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

현재 영석과 3마리의 좀비 앞에는 거대한 석문이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주변에는 많은 경고 문구가 쓰여 있었다.


-석문에 손을 올리면 천천히 열림.

-이 너머에 탈출 포탈 존재.

-절대 사냥하지 못하는 보스몹이 지킴.

-너무 강하다. 스치기만 해도 사망할 정도.


이제 이곳만 지나면 탈출 포탈에 다다를 수 있었다. 그런데 주변에 쓰여 있는 글 모두가 하나의 내용을 말하고 있었다.

무조건 보스를 ‘피해서’ 탈출하라고.


‘도대체 어느 정도이기에?’


보스에 대해 간략한 묘사를 해놓은 글도 존재했다.


-수많은 해골이 뒤섞여 있음. 덩치가 큼.

-움직임은 느림. 하지만 파괴력 강함.

-공격해도 계속해서 신체를 복구.

-거기다가 일정 시간마다 해골 소환.


대충 어떤 녀석이 탈출 장소를 지키고 있는지 알 것 같았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상대하기 까다로운 녀석이 분명하다.’


해골을 계속 소환할 수 있다니.

더군다나 사람들이 써놓은 글들은 하나같이 보스몹의 전투력이 무지막지하다고 묘사해 놓았다.

아무리 좀비 3마리가 있다고는 하나 승산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영석은 고개를 저었다.


‘여기서 도망갈 생각은 없다.’


상황이 여의치 않게 흘러간다면 탈출 포탈을 향해 달려야겠지만.


‘그래도 사냥은 시도해 본다.’


단순한 스켈레톤만 사냥했음에도 스킬 레벨이 무려 3이 되었다.


‘현재 지역의 보스 몬스터를 사냥했을 때는 더 좋은 보상이 주어지겠지.’


설마 사람들이 사냥하기 힘들어하는 녀석을 잡아내었는데 아무것도 주지 않겠는가. 잠깐이었지만 지금까지 보아온 시스템이 그럴 리는 절대 없었다.


‘물론 힘들다고 판단이 되면 즉시 몸을 뺀다.’


하지만 최대한 노력해 볼 생각이었다. 영석의 생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바로 한 문구였다.


-몸 어딘가에 핵이 존재. 파괴하면 쉽게 처치 가능.


그 밑에는 수많은 글이 도배되어 있었다.


-응. 찾기 전에 죽어.

-사방을 신경 쓰며 계속 움직여야 함.

-조금이라도 집중이 흩어지는 순간 사망.

-자신 없으면 저런 짓거리는 포기하길.


핵의 존재. 물론 찾는 과정은 쉽지 않겠지만 시도해 볼 가치는 충분했다.


‘우선 소환되는 스켈레톤은 좀비들로 사냥한다.’


아무래도 보스몹은 직접 상대를 해야 할 것 같았다.


‘잠깐 쉬었다가 출발해 볼까.’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다. 잠시 숨을 골랐다가 석문을 열 생각이었다.


* * *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영석. 그가 눈을 번쩍 떴다.


“휴식은 끝났다.”


이제는 출발할 때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영석은 대기하고 있는 좀비들을 향해 말했다.


“따라와.”


그러고서 석문 앞으로 걸어가는 영석. 그가 석문 앞에 손을 올렸다.

그러자 석문은 큰 울림과 함께 밀려났다.


쿠르르릉!


서서히 드러나는 석문 너머의 공간. 그 공간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크기의 거대한 공터였다.

고대 로마의 콜로세움 경기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넓이. 그리고 아무도 찾지 않는 관중석까지.

바닥에는 수많은 뼛조각이 널브러져 있었으며, 저 끝에는 붉은빛을 머금은 포탈이 존재했다.

비록 거리는 멀었지만, 저것이 포탈이라는 것은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그 위에 이름이 표시되어 있었으니 말이다.


<탈출용 포탈>


“저기로 달려가면 이곳을 벗어날 수가 있군.”


그런데 몬스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영석이 좀비들과 함께 석문 너머로 발을 옮기자 시스템이 알려왔다.


[검투사들의 일그러진 원념이 살아 숨 쉬는 당신의 존재를 인식하였습니다.]

[‘원념 덩어리’가 당신을 죽음으로 인도하기 위해 일어섭니다.]


그 말과 함께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뼈다귀들이 검투장 한가운데로 모이기 시작했다. 마치 휘몰아치는 폭풍처럼. 뼛조각들이 그렇게 새로운 모습을 형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잠시 뒤, 모든 뼛조각이 뭉치더니 하나의 거대한 해골을 만들어내었다. 크기는 대략 10미터. 덩치는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거대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실로 기괴했다. 완벽한 해골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

형성된 육체는 머리를 포함해 상체 부분만 존재할 뿐, 하체는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갈비뼈를 지지대 삼아 양팔로 지면을 짚은 상태였던 것이다.


‘징그럽군.’


그러나 영석의 생각과 달리, 몸체에 박힌 두개골들은 자신들의 합체를 기뻐했다.


겔겔.

겔겔겔.

겔겔겔겔.


새로운 육체를 형성한 녀석의 머리 위로 이름이 표시되었다.


<원념 덩어리가 형성한 거대 해골의 상체>


이름만 보고서 영석은 대충 추측했다. 저것은 단순한 껍데기라고.


‘원념 덩어리 자체가 핵이었군.’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명확했다. 뼛조각들 사이로 숨은 원념 덩어리를 제거하면 끝이었다. 물론 쉬운 작업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다행이었다. 하체가 없으니 녀석의 자세는 앞으로 포복하는 자세가 되었던 것.


‘만약 다리까지 있었다면···.’


사냥을 시도해 보지도 못할 뻔했다. 녀석의 높은 부분은 공격할 수가 없었을 테니까. 모든 부분의 공격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자세로 있었기에 다행이었다.

어쨌거나 지금부터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다.


[원념 덩어리가 당신이 지나온 석문을 잠가 버립니다.]

[녀석에게 당하기 전에 탈출하십시오.]

[탈출에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그 말을 끝으로 방금 지나쳐 온 석문이 폐쇄되었다.


쿠웅!


이제 도망칠 장소는 오로지 저 멀리 위치한 포탈뿐.

지금부터 달리기만 한다면 아슬아슬하게 도망칠 수 있을 것이다.

원념 덩어리가 형성한 해골들의 집합은 거대했지만, 딱 보아도 움직임이 둔해 보였다. 일어서는 동작부터가 느릿했으니 충분히 뿌리칠 수 있을 것이리라.

하지만 영석은 도망갈 생각이 없었다.


“놈을 처치하고 넘어간다.”


도중에 힘들다고 판단되면 물러나겠지만, 최대한 모든 이득을 가져갈 생각이었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마침 놈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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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017 점령전(1) +6 19.01.17 3,781 148 13쪽
16 016 귀축왕(3) +8 19.01.16 3,892 151 9쪽
15 015 귀축왕(2) +2 19.01.15 3,982 132 13쪽
14 014 귀축왕(1) +6 19.01.14 4,074 13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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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012 폭업(1) +8 19.01.12 4,520 135 9쪽
11 011 선임병(2) +5 19.01.11 4,641 122 9쪽
10 010 선임병(1) +6 19.01.10 4,801 133 11쪽
9 009 거대 해골(3) +7 19.01.09 4,922 139 8쪽
8 008 거대 해골(2) +5 19.01.08 5,009 140 12쪽
» 007 거대 해골(1) +6 19.01.07 5,287 147 7쪽
6 006 첫 전투(3) +3 19.01.06 5,513 145 8쪽
5 005 첫 전투(2) +6 19.01.05 5,728 143 7쪽
4 004 첫 전투(1) +6 19.01.04 6,197 145 8쪽
3 003 스킬(2) +11 19.01.03 6,549 144 9쪽
2 002 스킬(1) +18 19.01.02 7,664 15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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