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흑마법 마스터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새글

돈트스탑
작품등록일 :
2018.11.18 14:00
최근연재일 :
2019.01.24 06:00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206,061
추천수 :
5,694
글자수 :
219,282

작성
19.01.09 06:00
조회
4,908
추천
139
글자
8쪽

009 거대 해골(3)

DUMMY

흑마법 마스터 009화



거대 해골(3)



단순히 힘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파괴되다니. 생각보다 일이 잘 풀려서 다행이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었다. 거대 해골의 육체가 무너지면서 영석의 몸이 추락하기 시작했기 때문.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가까스로 도착한 좀비들이 있었으니까.

녀석들은 영석의 착지 지점에서 대기했다. 쿠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결국 높은 곳에서 추락했지만, 영석은 좀비들이 받아준 덕분에 안전히 내려올 수가 있었다.


‘위험했군.’


하마터면 팔이나 다리 중 하나가 부러질 뻔했다.

좀비들의 품에서 안전하게 내려온 영석은 곧 이어지는 보상을 받아갔다. 첫 번째 보상은 전투에 따른 스킬의 성장이었다.


[당신은 좀비들과 함께 위험천만한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좀비 소환 스킬의 레벨이 4로 상승합니다.]


소환 스킬의 레벨은 겨우 하나가 올랐지만, 스킬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변화를 맞이했다.

아마 영석이 보스급의 몬스터를 처치했기에 그런 것이리라.


[당신은 막강한 적을 물리치는 것에 성공하였습니다.]

[앞으로 상위 좀비 중 하나인 ‘구울’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구울은 1개체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변화된 스킬의 정보가 영석의 시야에 나타났다.


[당신의 소환수 레벨은 스킬의 레벨을 따라갑니다.]

[앞으로 소환수의 레벨 표시는 생략하겠습니다.]


[좀비 소환(레벨 4): 마력을 이용해 하급 언데드 ‘좀비’를 소환할 수 있다. 최대 유지 가능 숫자는 4마리다. 좀비 하나를 대신해 구울을 소환할 수 있다. 구울은 1개체만 유지가 가능하다. 소환을 시도할 때 마력이 없다면 자신의 생명력을 소모하니 주의하자.]


[구울: 강력한 맷집과 막강한 근력을 보유한 상위 좀비다. 움직임이 매우 빠르다.]


그렇게 나타난 설명을 읽으며 영석은 만족했다.


‘구울이라.’


한 눈으로 보아도 심상치 않은 전력이었다. 이제 소환 가능한 숫자는 좀비 넷. 혹은 구울 하나에 좀비 셋이었다.


‘구울에 대해서는 나중에 확인해 보아야겠군.’


지금 확인하고 싶었지만 아직 시스템의 음성이 끝나지 않았다. 영석은 한쪽에 떨어진 숏소드를 주워 들며 다음 음성을 들었다.


[현재 지역의 보스를 쓰러뜨렸습니다.]

[당신은 특수한 보상 두 개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두 개 중에서 하나의 보상?’


과연 어떠한 목록이 나타나는 것일까. 기대하던 영석은 이내 나타난 목록을 보고 어이가 없어졌다.


[1. 현재 구간에 새로운 글을 작성]

[2. 적절한 스킬 습득]


[보상은 60초 이내에 선택하지 않으면 영영 받을 수 없습니다.]


선택해야 하는 보상은 당연하게도 두 번째 것이다.


‘미쳤다고 첫 번째 보상을 선택하겠냐.’


단순히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새로 얻을 스킬을 포기한다고? 정신 나간 짓이었다.

물론 지나쳐 온 글들을 본다면.


‘미친 짓을 한 사람들이 있기는 한 것 같다만.’


자신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꼭 보스를 잡는 방법이 아니라도 글을 쓸 기회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더군다나 영석은 애초에 글을 쓰는 것에 욕심이 나지 않았다. 공짜로 주는 것이라면 모를까.

고민할 것도 없이 영석은 입을 열었다.


“보상으로는 스킬을 선택한다.”


그러자 시스템이 대답했다.


[특수 보상으로 ‘스킬’을 선택하였습니다.]

[적절한 수준의 스킬이 주어집니다.]


그렇게 주어지는 스킬은 영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었다.


[어둠 마법의 근간을 이루는 패시브 스킬, ‘마력’이 당신에게 주어집니다.]


[마력(레벨 1): 다양한 속성을 지닐 수 있는 마나와 달리, 오로지 어둠의 속성만을 머금은 힘이다. 매우 거친 힘이며 소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체 능력이 향상한다. 수준이 올라갈수록 최대 보유할 수 있는 마력의 양이 증가한다. 마력은 당신의 심장에 안착하였다.]


마력이 주어진다는 소리와 함께 심장에서 알 수 없는 통증이 발생했다. 마치 협심증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처럼 심장이 조여오는 고통이었다.


‘크윽.’


순간적으로 숨이 막혀오는 답답함. 그 시간은 대략 5초간 이어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심장을 중심으로 알 수 없는 이질적인 힘이 전신으로 퍼져 나갔다.


화악!


그와 동시에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던 기운은 사라졌고, 순식간에 온몸에 힘이 넘치게 되었다. 에너지 드링크로 혈액을 구성한 기분이었다.

그렇게 잠시 후, 처음에 잠시 존재하던 이질감은 얼마 가지 않아 사라졌다.

오로지 처음부터 내 것인 것처럼 느껴지는 패도적인 기운. 그것이 온몸을 돌아다니며 신체에 미친듯한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게 마력의 힘이라고?’


마력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당장에 시야마저 밝아지며 멀리 위치한 것까지 명확히 볼 정도.

마력은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였다. 그렇지만 신체 능력도 무척이나 뛰어나게 만들어주었다.

굳이 움직여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한쪽 손에 쥐고 있는 숏소드. 그것을 쥐는 힘부터 달라졌으니까.


‘장난이 아닌데?’


살살 잡는 것만으로도 렌치로 꽉 조인 것처럼 단단하게 고정되었다.


‘엄청난 것을 얻었군.’


단순히 마력을 얻기만 바랐을 뿐인데 이런 힘이었다니. 만약 거대 해골을 처치하지 않고 지나쳤더라면.


‘크게 후회할 뻔했다.’


그러나 영석의 잡생각도 거기까지였다. 이곳에서의 용무가 사라리자 시스템의 지시가 이어졌던 것.


[30초 이내에 탈출용 포탈로 진입하십시오.]


30초를 넘어가면 어떻게 될지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영석은 즉각 땅을 박찼다.

포탈을 향해서.


* * *


탈출용 포탈로 진입하자 순간 시야가 깜깜해졌다.


[좀비들이 역소환됩니다.]


그 음성과 함께 어딘가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 시간도 길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영석은 새로운 장소로 도착했다.

점점 맑아지는 시야.

영석은 서서히 몸을 일으켰다.

허리를 곧게 펴며 바라본 주변의 환경. 이곳은 원룸 크기 정도의 오두막 내부였다.

출입문은 존재하지 않았고 심지어 창문마저 없었다. 있는 것이라고는 조그만 침대와 식탁 하나.

이곳이 어디인지 의문을 가질 무렵, 시스템의 음성이 이어졌다.


[잠시 휴식을 취하십시오.]

[6시간 뒤, 당신은 다음 훈련 장소로 이동됩니다.]


그 말을 끝으로 식탁에는 가정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백반이 차려졌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에 흰 쌀밥. 냄새만 맡아도 군침이 돌 정도.


‘먹고 쉬라는 건가.’


하지만 영석은 곧장 식탁으로 발을 옮길 수 없었다. 오두막 내부에도 수많은 글이 쓰여 있었기 때문. 잠시 글을 먼저 살피기로 했다.


-밥상 엎으면 보상받음.

-진짜다.

-대박.


보상이라는 말에 혹하는 영석. 그러나 영석은 다른 글을 발견하고는 고개를 저었다.


-아 씨발새끼들아. 그 보상이 오두막에 글 남기는 거잖냐.

-그냥 음식 먹으세요. 안 먹으면 후회.

-진작 먹을걸.

-밥상 괜히 엎었다. 너무 배고파서 떨어진 것 먹는 중.


그 외에도 잡다한 글이 많이 쓰여 있었다. 하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시답잖은 내용뿐.

혹시나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을까 싶어 살펴보았지만, 이곳에 글을 남긴 사람들도 특별한 내용을 남길 수준은 아니었다.


‘그냥 푹 쉬어야겠군.’


물론 온전히 쉬기만 할 생각은 없었다.

다음 장소로 이동되기 전, 마력과 구울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먼저였으니까.

식사를 끝마치고 쉬는 것은 그 후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흑마법 마스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선발대의 발자취 +73 18.12.24 7,873 0 -
24 024 타락한 세계수(3) NEW +10 11시간 전 1,627 110 14쪽
23 023 타락한 세계수(2) +10 19.01.23 2,594 123 10쪽
22 022 타락한 세계수(1) +5 19.01.22 2,910 116 14쪽
21 021 물량 공세(3) +9 19.01.21 3,255 138 11쪽
20 020 물량 공세(2) +7 19.01.20 3,444 121 11쪽
19 019 물량 공세(1) +11 19.01.19 3,496 140 11쪽
18 018 점령전(2) +15 19.01.18 3,645 139 10쪽
17 017 점령전(1) +6 19.01.17 3,766 148 13쪽
16 016 귀축왕(3) +8 19.01.16 3,879 151 9쪽
15 015 귀축왕(2) +2 19.01.15 3,969 132 13쪽
14 014 귀축왕(1) +6 19.01.14 4,062 132 9쪽
13 013 폭업(2) +10 19.01.13 4,466 132 13쪽
12 012 폭업(1) +8 19.01.12 4,509 135 9쪽
11 011 선임병(2) +5 19.01.11 4,628 122 9쪽
10 010 선임병(1) +6 19.01.10 4,788 133 11쪽
» 009 거대 해골(3) +7 19.01.09 4,909 139 8쪽
8 008 거대 해골(2) +5 19.01.08 4,994 140 12쪽
7 007 거대 해골(1) +6 19.01.07 5,274 147 7쪽
6 006 첫 전투(3) +3 19.01.06 5,500 145 8쪽
5 005 첫 전투(2) +6 19.01.05 5,717 143 7쪽
4 004 첫 전투(1) +6 19.01.04 6,184 144 8쪽
3 003 스킬(2) +11 19.01.03 6,537 144 9쪽
2 002 스킬(1) +18 19.01.02 7,650 151 10쪽
1 001 프롤로그 +13 19.01.01 7,895 96 1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돈트스탑'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