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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유니버스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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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등록일 :
2018.11.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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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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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녀자리 초은하단 - 운석 찾기

DUMMY

정오가 지난 화창한 오후, 연휴를 맞아 산으로 여행을 온 가족이나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주변에서 끊이질 않는 좋은 날. 그 좋은 날에 나는 징글징글한 친구놈과 함께 우주에서 온 돌조각을 찾아야 했다.


"우와, 사람들 북적거리는 것 봐. 다들 외계인의 잔재를 찾으러 왔나?"


"눈은 뜨고 말하는 거냐? 누가 봐도 나들이 나온 사람들인데. 그보다 아직도 외계인의 잔재라고 우길 생각이구나."


외계인의 존재를 믿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우주는 감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넓고 우리가 관측가능한 우주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넓은 우주에 우리 외의 생명체가 없다고 단정짓기에는 우리가 우주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었다.


즉, 나는 외계인이 있다고 믿는 쪽이다. 물론 그 외계인이 우주를 여행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느냐 묻는다면 그건 또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말이다.


"우기다니! 내가 아무 이유도 없이 외계인, 외계인 거리는 줄 알고 있네. 상식적으로 운석이었으면 벌써 발견돼서 뉴스에 나올텐데 이틀이나 지난 지금까지 '이상한 기상현상' 말고 다른 소식이 안 나오고 있잖아. 분명 운석같은 게 아니라 외계 문명의 물건이라든가, 헉! 외계인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다! 꼭꼭 숨어서 아직 발견하지 못 한 걸지도!"


"태클 걸 부분이 너무 많지만 말이 안 통할 것 같으니 참아야지. 그보다 어느 쪽으로 갈 건데?"


"크흐흐, 사실 내가 제보받은 곳이 있거든! 나만 따라와. 길이 험하니까 조심하고."


그렇게 말하며 산책로도 등산로도 아닌, 길이 없는 수풀 속으로 들어가는 녀석. 과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더니 최소한의 계획은 있는 모양이다.


"길도 없는데 잘 가고 있는 거 맞아? 돌아오는 길은 알고?"


"어휴, 걱정도 태산이구만.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엇! 있다, 있어."


나무 밑에 떨어진 손수건을 보고 반갑다는 듯 달려나가는 녀석.


"무슨 손수건이냐?"


"이거? 어제 아빠가 등산하다가 두고 온 거. 하늘에서 뭐가 쾅! 소리를 내면서 떨어졌다길래 깜짝 놀라 도망가는 와중 떨어뜨리셨대. 여기 아빠의 비밀 등산 코스거든."


손수건을 뒷주머니에 넣는 친구녀석을 보며 나는 일순간 위화감을 느꼈다. 뭔가 사소하면서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것만 같은 이질감. 어렸을 때부터 이런 육감에 관련하여 민감한 편이었기에 나는 잠시 골똘히 상념에 빠졌다.


"뭐해? 안 따라오고."


그러나 재촉하는 친구의 손길에 나는 별 수 없이 고민을 그만두고 발걸음을 옮겼다.


'별 일 아니겠지, 뭐.'


"아무튼 그래서 이 근처로 운석이 떨어졌다 이거네. 그런 것 치고는 이상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없는데."


"그야 운석이 아니라서 그렇다니까! 그리고 근처에 산이 한 두개냐? 나처럼 이렇게 한 번에 찾아온 게 운이 좋은거지."


확실히 길이 없는 만큼 사람이 들어오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걱정이 태산처럼 늘어났다.


"염려 붙을더 매셔. 내가 옆에 붙어있잖냐."


"너라서 더 걱정이 되는 건데."


예전부터 덜렁대던 녀석이었기 때문에 이런 막막한 상황에서 전혀 의지가 되지 않았다. 본인도 그걸 알고 나를 꼬드긴 것이겠지만, 아무리 이 녀석이 운석이 떨어진 위치를 알고 있다고 해도 혼자서 찾아내는 모습은 상상이 안 간다. 자기 손에 쥐고 있는 펜을 30분 넘도록 찾아다니는 녀석이기 때문이다.


"...안 보이는데?"


숲 속에 널린 것이 나무와 돌아리 우주에서 온 돌멩이 하나 찾는 것은 사막에서 바늘... 아니, 특별한 모래알을 찾는 것과 다름없었다.


"뭐 찾은 거 있냐?"


뒤에서 불쑥 튀어나와 말을 거는 고생의 원흉. 나는 계속 땅만 쳐다보느라 뻐근해진 허리를 풀며 대답했다.


"아아아아니. 그러는 너는?"


"나도 꽝. 뭐야? 보물찾기하면 열 개도 넘게 찾아내는 녀석이 나랑 소득이 같으면 어떡해?"


"보물찾기는 보물처럼 생기기라도 했지. 돌무더기에서 돌 하나를 어떻게 찾냐."


내 말에 말문이 막힌 녀석은 입을 우물대더니 반박이랍시고 이상한 말을 했다.


"그러니까, 운석이 아니라 정말 외계인의 잔재라니까. 가령 정말 보석함처럼 생긴 게 있을 수도 있잖아. 그런 걸 찾아 봐."


"갑자기 그런 말을 해도...."


나는 말을 하다 말았다. 우연히 시선을 향한 나무에 말 그대로 '보물상자'가 새 둥지에 있었기 때문이다.


'새가 물어갈 만큼 가벼워 보이지는 않지만, 저런 데 있으니까 아무리 고개를 땅에 쳐박아도 못 찾을 수밖에.'


나는 팔을 걷어부치고 나무에 오르려 했다. 그리고 그 순간 아까 전처럼 육감이 활성화되었다. 이번에 느낀 것은 극심한 위기감이었다. 어찌나 강렬한 느낌이었는지 제자리에서 엉덩방아를 찧을 정도였다.


"뭐야, 괜찮냐? 왜 제자리에서 넘어지고 그러냐."


나는 고개를 휘휘 내저었다. 나무를 오르다가 떨어지기라도 하는 걸까? 아니다. 방금 느낀 위기감은 명백히 땅을 뒤지고 있는 친구에게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


"곧 해가 질 것 같은데 우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는 게 어때?"


그렇기 때문에 일단 감췄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여러 차례 나타났던 육감은 100%에 달하는 확률로 나를 위기에서 구해주었기 때문이다.


"벌써? 쩝... 알았어.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으니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그렇게 헤어지고 난 뒤 나는 홀로 그 장소로 돌아가 상자를 손에 넣은 뒤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불안감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래서 이걸 이제 어떻게 한담?"


집으로 돌아온 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작은 보물상자. 별다른 잠금장치가 없다는 것은 이미 확인했다. 그러나 이걸 여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아니지. 난 뭘 쫄고 있는 거야?'


이 상자가 우주에서 온 물건이 아닐 수도 있다. 오히려 아닐 확률이 더 높다. 우주에서 이런 물건이 나타날 리가 없을 뿐더러 연다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 비현실적인 일이 일어날 일은 더더욱 없다.


"좋아, 열자. 이렇게 긴장했는데 텅 비어있다면 엄청 쪽팔리겠지만."


심호흡을 한 뒤 연 상자에는 손바닥만한 책 한 권과 함께 빨간색과 파란색이 반씩 어우러진 원판이 들어있었다. 겉보기에 특별한 점이 없는 원판은 뒤로 미루고 나는 책을 펼쳤다.


"...뭐야?"


나는 적잖게 놀랐다. 생전 처음보는 문자였으나 무난하게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총 26페이지로 이루어진 책의 도입부는 '아주 오랜 옛날 존재했던 생물들'로 시작하여 수백억 년 전의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그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나는 코웃음을 쳤다.


"흥, 소설을 참 열심히도 써 놨네."


누군가가 장난삼아 써놓은 물건인 것 같았다. 단 하나의 요소만 제외하고 말이다.


'어떻게 읽을 수가 있는 거지?'


알 수 없는 문자, 이해할 수 있는 내용. 공존할 수 없는 두 요소가 함께하는 이 책은 내 상식을 초월하고 있었다. 대체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 것이며, 나 말고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지 의문이었다.


'진짜 우주에서 온 물건인가?'


모르는 문자로 적힌 내용을 읽을 수 있다는 것 하나 때문에 책에 있는 내용이 진짜이며, 상자 역시 우주에서 왔다는 게 가장 모순이 없는 결론이 되어버렸다.


'계속 읽어보자.'


무엇이든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세한 조사가 필수였다.


~~~~~~~~~~

당신이 찾는 것은 아주 오랜 옛날 존재했던 생물들.


그들의 문명은 '불의 이용'을 기준으로 일만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성간 이동을 가능케 하는 수준까지 이르렀고 그들의 모행성이 항성으로 삼던 별이 적색 거성이 되었음에도 그들은 멸종하지 않았다. 그들의 과학력은 가히 열역학을 무시할 정도였다.


-1-

~~~~~~~~~~


"으흠, 열역학이라."


관련 전공이 아니라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열역학과 관련된 한 가지 구절은 알고 있다.


[만약 당신이 세운 가설이 열역학에 위배된다면 그것은 볼 것도 없이 틀린 가설이다.]


'그냥 개소리인지, 아니면 그만큼 엄청난 과학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건지... 애초에 이 당신이 찾는 존재라는 건 뭘까?'


이 책의 저자는 독자가 어떠한 존재를 찾고 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책을 쓴 작가가 자신의 글을 읽을 독자를 특정하기 위해서는 책에 제대로 된 제목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책의 제목이 '매우 쉬운 체중감량'이면 독자는 살을 빼려는 사람들일 것이고 '내 자식 제대로 키우기'인 경우 독자는 자식을 둔 부모일 것이다. 그런데 이 이름없는 책의 작가는 첫 페이지부터 족자가 찾고자 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냥 생각없는 사람일수도....'


이게 정확히 들어맞았더라면 책의 신비함이 한 층 더 올랐을 테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런 미지의 외계인을 찾아다닌 적도, 찾고 싶다 생각한 적도 없다. 우선 첫 페이지는 그것으로 끝이었기에 나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다.


~~~~~~~~~~

모행성의 최후가 찾아왔음에도 그들은 은하를 넘어 다른 행성을 찾아 번영하였으며 그런 일련의 과정 중에도 어떠한 분쟁이나 불화도 일어나지 않았다. 드넓은 우주에 지성체는 당시에 그들말고 없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오만한 단어인 ■■■이라는 표현이 그들 스스로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몰락을 촉발시킨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 ■■■이었으며 결국 그들은 ■■■ ■■■ 시작하여 ■■■ ■■■ ■■■ ■■■.


-2-

~~~~~~~~~~


"엥?"


군데군데 읽을 수 없는 구간이 나오자 나는 당황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 장으로 넘겨보았으나 3페이지에서 읽을 수 있는 글자는 '생존' 하나 뿐이었다. 4페이지부터는 아예 한 글자도 읽지 못했다.


'갑자기 허탈해지네.'


의욕이 떨어지니 자연스럽게 잊고 있던 욕망인 '식욕'이 찾아왔다. 나는 지갑을 챙기고 일어났다.


'편의점이라도 갈까.'


* * *시점 전환* * *


'어떡해, 어떡해! 일이 완전히 꼬여버렸잖아....'


전력으로 다섯 합 정도를 맞서본 뒤에도 오래 걸릴 것 같다는 판단이 서면 적당히 틈을 보다 따돌릴 생각이었는데 정작 틈을 보인 것은 나였고, 상자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용병의 이름이 울만한 실수였다.


'그건 그렇고 대체 어디로 떨어진 걸까. 후딱 찾고 어서 나가고 싶은데....'


발전이 덜 된 행성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금기를 저질렀다는 것 때문에 마음만 조급하게 앞서갔다. 그렇다고 그냥 돌아가기엔 이미 그 상자를 얻기 위해 벌인 일이 너무 많았다. 심지어 내 진짜 의뢰품도 칼라바스타 놈에게 있는 마당에 이대로 후퇴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우선 이 근처에 떨어졌을 거란 생각에 어두컴컴한 숲을 계속 뒤지고 있으나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의미없는 짓이었다. 이틀이 다 되어가도록 아무것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놈이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설마 그걸로 죽어버리진 않았겠지.'


내가 상자를 놓치는 순간 나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상자를 쫓던 칼라바스타 놈의 뒤통수에 탄환 일발을 정통으로 먹이지 않았더라면 벌써 놈이 상자를 회수하고 이 별을 떠났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아차, 그 놈 걱정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지금 가정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이 행성 사람이 그 상자를 주워갔을 경우다. 상자의 내용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집착할 정도의 물건이라면 필시 '유물'이거나 그에 준하는 문명의 산물일텐데 그런 게 외계문명의 존재조차 모르는 미식별 행성인의 손에 들어간다면 그건 이미 '성단의 주인' 선에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


꼬르르륵...


눈치 없이 울리는 배. 원래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임무를 완수한 뒤 마음껏 놀고 먹을 시간이라 더욱 허기졌다.


"으으... 돈이 있어도 사먹질 못하다니, 돈이 없는 것보다 더 괴롭다."


우주의 기축화폐인 위르제스 통화가 지갑에 잔뜩 있었으나 그걸로는 빵 한조각 사먹을 수 없다는 사실에 한숨만 나왔다.


"어?"


숲을 빠져나오면서 연거푸 푸념을 늘어놓던 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해버리고야 말았다. 밤에도 유독 빛을 내는 건물에서 한 손에 흰 봉투를 든 남자가 다른 손에 '누가 봐도 유물인 물건'을 든 채 나왔기 때문이다.


"저, 저거!"


나는 반사적으로 몸이 튀어나갔다. 순식간에 그의 앞을 가로막자 그는 당황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막아서 뭘 어쩔건데?'


머리보다 몸이 앞서나가 뒤늦게 드는 생각이었다. 태생이 용병인지라 죽인다는 선택지는 없었으나 대화도 통하지 않는 상대에게서 원만하게 유물을 양도받을 자신이 없었다.


"죄송합니다!"


"억...!"


손날로 뒤통수를 가격하자 그대로 풀썩 쓰러지는 남자. 귀중한 유물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바로 남자의 손에 들린 유물을 낚아채자 남자의 손에 남아있던 봉투가 요란한 소리를 내었다.


"뭐지...? 음식인가?"


꼬르륵, 배가 다시 한 번 울리고 나는 기왕 미안한 거 조금 더 미안하기로 마음먹었다.


작가의말

유물의 등급.


라마본(Lamaborn): 탄창이 무제한인 총기 수준의 가장 흔한 유물.

팔레시스(Palecis): 과학의 영역을 벗어나기 시작하는 유물.

에우퀸(Euuqin): 팔레시스와 비슷한 수준에서 살상력이 뛰어난 유물

타이믹(Timych): 현재 우주의 모든 지식을 동원해도 원리를 알 수 없는 수준의 유물

칸차젤라(Khanchagella): 행성 단위의 파괴행위가 가능한 위험한 유물. 소지 제한을 받는다. 위르제스 공용어로 ‘비인간적인’.

지브토아갓(Zivtoaggat): ‘칸차젤라 유물의 상위 단계’라 개념만 존재하는 등급. 실존여부는 불분명 위르제스 공용어로 ‘알파이자 오메가’.


라마본부터 타이믹까지는 각각 앱노멀, 스페셜, 유니크, 미식의 애너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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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3. 있어선 안 되는 것들 - 조짐 18.12.13 9 0 11쪽
13 2. 팔레이아 행성편 - 타타라 18.12.12 26 0 11쪽
12 2. 팔레이아 행성편 - 분노 18.12.10 21 0 12쪽
11 2. 팔레이아 행성편 - 인신매매 18.12.08 16 0 11쪽
10 2. 팔레이아 행성편 - 뒷세계 18.12.07 17 0 11쪽
9 2. 팔레이아 행성편 - 경매장 18.12.04 21 0 11쪽
8 2. 팔레이아 행성편 - 육아 18.11.30 19 0 11쪽
7 2. 팔레이아 행성편 - 우주의 시간은 흐른다 18.11.29 19 0 11쪽
6 1. 처녀자리 초은하단 - 대폭발 18.11.27 16 0 13쪽
5 1. 처녀자리 초은하단 - 만남, 협상 18.11.26 15 0 11쪽
4 1. 처녀자리 초은하단 - 두 외계인(2) 18.11.25 21 0 11쪽
3 1. 처녀자리 초은하단 - 두 외계인(1) 18.11.24 23 0 10쪽
» 1. 처녀자리 초은하단 - 운석 찾기 18.11.23 23 0 13쪽
1 1. 처녀자리 초은하단 - 미식별 행성 18.11.22 34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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