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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주앙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군자행
작품등록일 :
2018.11.23 13:11
최근연재일 :
2019.07.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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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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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색마 (4)

DUMMY

색마 (4)


다음 날 저녁에 시간을 잡고 주앙은 먼저 치료실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향로를 꺼내 약초와 미혼향을 약간의 최음제를 풀어놓았고, 주앙의 방에서 만들어온 약을 꺼내놓았다.

그리고 차에도 최음제를 풀어 정사를 원만하게 만들기 위해 준비를 끝내자 국왕과 왕비가 들어왔다.

두 사람이 들어오자 주앙은 고개를 숙여보이고, 왕과 여왕이 쇼파에 앉자 꺼내놓은 약을 직접 가져다 주었다.

“드린 약을 지금 복용하시고, 잠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루이 국왕과 일왕비는 말없이 약을 복용하고 가만히 기다렸다.

“두 분은 이제 신발을 벗고 손과 발을 내어주십시오.”

두 사람이 신과 양말을 벗자 주앙은 두 사람의 손과 발 그리고 귀에 침을 놓았다가 뽑았다.

“이제 주위에 사람들은 모두 자리에서 피해주시고, 저 역시 설명이 끝나면 문 밖으로 나갈 것입니다.”

“경이 나가면 이 곳의 상황은 어떻게...”

주앙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들게 되면 이런 벽과 문으로 소리를 막지는 못합니다. 전하와 왕비마마께서는 몸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있을 때마다 즉시 말을 하시면 됩니다. 지금 전하와 마마의 배꼽 아래에서부터 따뜻한 기운과 시원한 기운이 느껴지실 것입니다. 두 분께서는 제가 나가면 옷을 모두 벗어놓으시고 침대에 나란히 누워계시다가 몸의 변화가 올 때 제가 다음 취해야 하는 행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앙이 방 밖으로 나가자 왕과 왕비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벗고 침대로 올랐다.

“불을... 꺼주세요.”

왕비가 말하자 왕이 문을 향해 말했다.

“불을 꺼도 상관 없는가?”

- 꺼도 상관은 없지만 서로의 자세를 보지 않고 표정을 보지 않는다면 치료가 더딜 수 있습니다. 서로 움직임과 감정이 공유가 되어 익숙해지면 그 때 끄시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제가 설명하는 자세를 이해하기 힘들 때에는 머리맡에 놓아둔 그림을 보고 그 자세를 취하셔야 하니 가급적 끄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방 안에 들리는 주앙의 목소리에 두 사람은 놀라움을 느꼈지만 소드 마스터라는 생각에 억지로 넘어가기로 했다.

두 사람이 침대에 나란히 누웠고, 향로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점점 더 진해졌다.

“점점 더 몽롱한 기분이 드는군.”

“저도... 그렇습니다.”

- 이제 탁자에 있는 차를 마시고 침대에 서로 마주보고 앉아주십시오.

주앙의 지시가 들려오자 두 사람은 침대에서 내려와 차를 마시고 두 손을 맞잡고 마주 앉았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루이 국왕은 온 몸이 갑자기 붕 뜨는 느낌과 함께 왕비의 얼굴이 무척 아름답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런 증상은 왕비도 마찬가지였다.

“으음...!”

“흑!”

점점 두 사람의 몸이 달아올라 열이 나기 시작하자 주앙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이제 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나를 느끼고 적응하기 위해 입을 맞추고 서로의 혀를 교환하고, 서로의 가슴이 맞닿은 채로 체온을 느껴야 합니다.

주앙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왕과 왕비는 재빨리 서로의 입을 찾아 자신의 입을 맞추고 두 팔로 상대를 끌어 안아 채 힘을 주었다.

- 이 때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팔에 힘을 빼고 느슨하고 부드럽게 행동해야 합니다.

주앙의 말에 두 사람의 팔에 힘이 빠졌고, 팔에 힘을 빼자 서로의 입안에 있는 상대의 혀에 몰두하게 되었다.

- 국왕전하께서는 왕비마마의 유근혈... 아니 왼쪽 가슴의 손을 올려 부드럽게 잡으시고, 왕비 마마께서는 전하의 가슴 한가운데에 손을 올려 체온을 느끼십시오.

왕비는 국왕의 손이 닿자 온 몸이 흠짓 떨며 놀랐지만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국왕의 가슴에 손을 올렸고, 국왕은 왕비의 가슴에 닿은 손에서 전해지는 느낌에 하물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숨이 거칠어지고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 즐거움은 치료가 끝이 나고 가지셔도 됩니다. 지금은 치료를 하는 중이니 서로 큰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고 잠시 마음을 가라앉혀주십시오.

부끄러움을 느끼던 두 사람이지만 이상하게 몽롱해지며 주앙의 목소리에 신경이 쓰이기보다 눈 앞에 있는 상대를 원하는 마음이 더욱 커지고 이상하게 더욱 강한 성욕이 느껴졌다.

-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위해 몸 안의 마나를 격하게 키울 것입니다. 전하께서는 자리에 누우시고 왕비 마마께서는 전하의... 그리고 전하께서는 혀로 왕비 마마의... 왕비 마마께서는 혀로 전하의... 혀로 지긋이 누르고 마음 속으로 천천히 열을 세고 떼었다가 다시 지긋이 누르고 열을...

민망한 자세였지만 주앙의 말대로 두 사람이 행동하기 시작했다.

- 이제 전하의 하물을 왕비마마의... 왕비마마께서는 오른 다리를 들고 오른손은 전하의 목 뒤를 왼손은 등 견갑골 사이 한가운데 약간 움푹한 곳에 대고... 전하께서는 왼손으로 왕비마마의 발바닥 한가운데... 오른손은 왼쪽 가슴으로... 두 분은 서로의 입을 맞추고 다시 혀를 교환하여... 움직임은 최대한 천천히 부드럽게... 왕비마마께서 아픔을 느끼신다면 방어의 마나가 형성이 되니 최대한 부드럽게... 전하는 폭발 직전의 화산이 되신다는 생각으로 모든 기운을 뿜어내지 말고 최대한 모으고 모아...

다소 어려운 자세가 나오기도 하고 부끄러운 자세가 나오기도 하였지만 차분하고 진지한 주앙의 말에 두 사람은 별 말없이 주앙이 시키는데로 몸을 움직여 나갔고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주앙이 그린 그림을 보고 두 사람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 치료를 이어나갔다.

“가슴이 벅차서 터질 것 같아요.”

왕비의 말에 주앙은 왕에게 다시 행동에 필요한 지시를 내렸고,

“이상하게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드는군.”

국왕의 말에 체위를 바꾸고 다른 동작으로 넘어가기를 두 시간.

국왕은 온 몸에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고, 왕비 또한 얼굴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무언가 간절하게 바라는 눈빛으로 국왕을 바라보고 있었다.

- 오늘의 치료는 여기까지입니다. 서로 즐거움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다만... 전하 절대 사정은 하시면 안됩니다. 그럼 치료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럼 이만...

주앙의 말이 더 이상 들려오지 않자 치료 전부터 몽롱하고 강하게 서로를 원하던 두 사람은 본격적인 정사를 진행했고, 그 정사는 아침까지 이어졌다.


두 번째 음양화합의 치료가 있기 전 주앙은 역시나 이왕비의 방문을 받아 온갖 욕을 다 먹었고, 치료실에서 주앙은 다시 주의사항을 주고 문 밖에서 첫 번째의 치료처럼 문 밖에서 두 사람의 행동을 지시했다.

세 번째 날은 칼을 뽑아들고 죽겠다는 삼왕비를 말리느라 진땀을 빼고 치료실로 향했고, 네 번째 날은 사 왕비의 호위기사가 검을 뽑아들고 죽이겠다고 달려드는 것을 제압해야 했었다. 다섯 번째 날에는 독이 든 차를 마시고 내력으로 독을 태워버렸고, 여섯 번째 날부터는 먼저 치료를 받았던 왕비들이 이야기를 했는지 아니면 권력이 약해서인지 더 이상의 번거로움은 없었다.

그렇게 아흐레가 지나고 주앙은 따로 국왕을 만났다.

루이 국왕의 얼굴은 처음 보았을 때와는 달리 얼굴에 윤기가 흘렀고, 눈은 맑고 정기가 흘렀다. 어깨도 자연스레 펴져 당당한 위엄이 흘러나왔고, 목소리에도 힘이 실려 자신감이 넘쳤다.

“치료가 이제 끝이 난 것인가?”

“네. 전하. 이제부터는 정사를 굳이 가지시지 않아도 몸 안에서 스스로 기운을 보호하고 키워서 전하의 몸을 스스로 치유할 것입니다.”

“고맙군.”

“아닙니다. 다 대가를 바라고 한 일이었습니다.”

“그래. 그 대가를 한 번 들어보지.”

주앙은 몬스터 웨이브를 대비하여 잉그램과 포르투 왕국이 연합하여 방어작전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하였고, 그에 따라 잉그램의 남부 귀족들이 함부로 병력을 움직이지 못하게 살짝 도발을 해달라는 이야기와 무역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잉그램의 여왕의 권력이 커지는 것은 걱정이지만... 국왕의 지위를 넘보는 귀족들의 행동은 더욱 괘씸하군.”

프랑크 국왕 역시 죽을 위기를 넘기며 그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 이미 주앙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 이상 선택은 당연했다.

“좋다! 대신 그대와 나의 우호를 위한 증표가 필요하다. 왕실에서도 강력한 검이 있다는 것을 왕국의 귀족들에게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원하신다면...”

“그대는 포르투의 자작이지만 프랑크의 백작위를 내린다. 따로 영지는 없지만 그 명예는 왕실이 존속하는 한 계속될 것이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왕실이 어려움에 있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도움을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그 약속이면 충분하다. 나 역시 경의 일에 최대한 관용을 베풀도록 하겠다.”

그렇게 이야기가 끝이 나고 가볍게 술을 마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어갔다.

국왕과 주앙 두 사람만 있는 조촐한 술자리지만 주앙의 화술로 국왕도 주앙도 즐거워지며 시간이 흘러갔다.

“그런데... 처음 치료를 할 때 경은 내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했는데...”

그 말에 주앙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전하... 사실 제가 속이 굉장히 좁습니다. 일왕비 마마께서는 그래도 가볍게 원망을 하셨지만 이왕비 마마께서는 아르고스에서 처음 듣는 욕이 37가지나 하셨고, 삼왕비 마마께서는 자결을 하시겠다면 보검으로 스스로 목을 찌르려고 하시는 것을 막으려고 흘린 땀이 와인잔 100개는 될 겁니다.”

“험험...! 백작...”

“그 뿐인 줄 아십니까? 도대체 호위기사의 검은 왜 그렇게 보기 드문 보검입니까? 잘못하면 저도 손가락이 다 썰려나갔을 겁니다.”

“그래서...”

“그래서 안가르쳐 줄 겁니다.”

“엥?”

“그냥 고생하십시오.”

“경이 그렇게 속이 좁다고는...”

“전하께서는 정말 정확히 사람을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이 주앙 기 어스! 누구보다 쪼잔하고 뒷끝이 있으며, 전하의 사랑하는 이왕비 마마의 말처럼 생긴 모양에서 냄새도 나고 오크보다 저질이며, 와이번 똥에 심어놓으면 거름도 되지 않게 썩어서 독이 될 사람이니 저얼대 말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왕명이라도?”

“왕명 내리시게요?”

“끄응...!”

주앙이 당한 것은 모두 자신의 아내들이 한 일. 그러니 뭐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좋은 분위기 왕명으로 깨기도 싫고... 약이 슬슬 오르는 그 때 주앙이 씨익 웃으며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전하. 받으십시오.”

정색을 하고 무언가가 들은 자루를 건네주는 주앙.

“사실 저는 전하께서 시녀들을 품으실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질투를 받으실 줄 알았으나 부부간의 정을 지켜 왕비님들을 모시고 치료를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전하께서는 왕비마마들과 함께한 시간이 어떠셨는지요?”

“그야...”

얼굴이 붉게 물드는 국왕을 보고 주앙이 말을 이었다.

“왕비 마마들도 모두 행복했을 것입니다. 그 치료법 자체가 서로 행복해지는 그런 행위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니까요. 그런데 전하는 한 분. 왕비 마마는 모두 아홉 분...”

“헛...!”

“그냥 모두 받아주신다면 전하는 말라서 산채로 미라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그렇게도 죽을 수 있겠군.”

“게다가 모두 전하의 치료를 위해 수치를 감내하신 생명의 은인들... 그런 분들을 소홀하게 하실 수 없으실테니...”

“그렇지...”

“한 알에 금화 10개. 100개를 사신다면 1할 할인하여 금화 900개에 드리겠습니다.”

“응?”

주앙의 표정이 장난스럽게 변했다.

“흐흐흐... 첫날 말씀하신 정.력.제입니다.”

“오오오!”

“제가 있던 곳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강력한 효과를 가지는 약입니다. 다만 당분간 필요할 때가 아니면 절대 사정은 참으셔야 합니다.”

“고맙다... 남자로서 정말 고맙다.”

“고맙긴요... 다 돈 받고 파는건데...”

“다른 원하는 것은 없는가?”

잠시 생각을 하던 주앙은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있어 박수를 딱 쳤다.

“그러고 보니 제가 사실...”

그렇게 국왕과 주앙 두 사람만의 나름의 우정과 의리를 만든 다음 날 왕궁에 큰 소란이 일었다.

“왕궁의 경비대는 모두 훈련장으로 집합! 밖에 외출한 놈이든 휴가간 놈이든 상관없이 모두 집합시켜! 집합하지 않은 놈은 모두 반역죄로 처벌하겠다!”

밤 사이 주앙에게 받은 정력제를 사용한 국왕과 새벽에 주앙에게 몰래 받은 정력제의 효과를 몸소 느낀 기사단장, 그리고 기사단원들, 국왕의 뒤에 서서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품 안의 무언가를 어루만진 샤르트르 백작까지 경비대의 집합을 서두르라고 소리치고 다녔다.

훈련장에 집합한 왕성 경비대의 수는 무려 5000명.

그런 경비대의 눈 앞에 놓인 단상에 올라간 남자가 있었다.

허리에는 끝이 살짝 휜 동방의 검을 허리에 차고 있고, 검은 눈동자를 번뜩이며, 머리에는 빨간 모자를 눌러쓰고 허리에 손을 올리고 서 있는 남자.

단상을 발로 쾅 하고 디뎌 주위를 집중시킨 후 내력을 실어 목소리가 훈련장 안에 울려퍼지게 만들었다.

“이렇게 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물론 나를 처음 보는 경비대원도 있고, 몇 번 본 경비대원도 있겠지만 오늘은 프랑크 왕국의 오롯한 지배자이시자 태양과 같은 관대함으로 너희들을 비추고 계시는 루이 드 베로넹 전하께서 영광스럽게도 본작에게 백작이라는 명예 작위를 수여해주셨다.”

주앙이 포르투의 귀족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프랑크의 백작위를 받았다는 이야기에 경비대원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전 본작이 성 앞에 도착하자 옷차람이 남루하다는 이유로 경비대원들의 무차별적이고 무자비한 창의 공격을 받았고, 경비대의 수장이라는 자 역시 왕국민이라면 바로 사망했을 법한 공격을 말없이 이어 되지도 않는 특권의식에 젖어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미 이야기를 들은 루이 국왕은 다시 이야기를 듣자 이를 악 다물고 화를 눌렀고, 샤르트르 백작도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단상의 주앙과 루이 국왕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또한 기사단은 실력도 같잖은 경비대가 특권의식에 젖어 있다는 이야기에 이를 꾹 다물고 주먹을 불끈 쥐며 눈을 부라렸다.

“다행이 본작이 어줍잖은 소드 마스터의 실력이라 겨우 목숨을 부지했지 보통 왕국민이라면 몸이 벌집이 되어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진 채 들판에 버려져 들개들의 밥이 되었겠지. 안그런가?”

그 말에 대답을 할 경비대 대원은 없었다. 왜냐하면 주앙의 기세와 국왕의 눈초리 기사단원들의 분노가 느껴지고 있었으니까...

정작 말을 하려는 경비대장은 주앙이 쏘아보내는 살기에 눌려 입도 벙긋하지 못하고 땀만 흘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국왕전하와 왕성을 지키기 위한 과한 충성이 바탕이 되었다고 믿고 약간의 정신교육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본작이 도와주겠다. 튼튼하고 강인한 육체에서 바르고 정의로운 정신이 깨어나는 법! 지금부터 15개의 동작을 본작이 천천히 시범을 보이겠다. 그 후 본작의 구령에 맞추어 가볍게 체조를 하며 육체를 오늘 하루 단련하도록 한다. 알겠나?”

주앙의 내력이 실린 큰 목소리에 경비대는 놀라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네!”

주앙은 높은 단상에서 가볍게 시범을 보이기 시작했다.

“첫 번째 동작의 이름은 높이뛰기다. 하나에 점프를 해서 팔은 앞으로 둘에 다시 점프를 하여 팔을 내린다. 셋에 다시 점프를 하면서 양손을 위로 번쩍 들어서 어께가 자신의 귀에 닿게 하고 넷에 착지하면서 양손을 내린다. 이렇게 1세트가 완성이다...”

이렇게 동작을 하나 설명하고 경비대장을 불러 시키고 못하면 그대로 두들겨팬 후 다시 시키면서 15개의 동작을 모두 가르치고는 시작한 ‘바른 정신을 만들기 위한 가벼운 육체단련 체조’를 시작하게 되었다.

“가볍게 1번동작을 100회 진행한다. 몇 회?”

“100회!”

“큰 소리로 수를 외치며 실시하고 마지막은 구령을 외치지 않는다. 100회! 몇 회?”

“100회!”

“목소리 봐라! 110회! 몇 회?”

“110회!”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120회! 몇 회?”

“120회!!!”

“좋습니다. 전체 1번 높이뛰기 110회 시작.”

구령에 맞추어 경비대의 1번 체조가 시작되고 결국 110번째의 구령을 외치는 사람. 111번째를 하다가 멈추는 사람이 다수 나왔다.

“아직 정신을 차리려면 멀었다! 8번 동작 준비!”

처음 배운 경비대원들은 8번 동작을 몰라 우왕좌왕하는 사람들과 알고 준비하는 사람, 다른 동작을 당당하게 준비하는 사람들이 섞여 엉망이 되자 주앙은 바로 일으켜 세우고 앉았다가 일으켰다고 앞으로 뒤로 취침등을 외치며 아침부터 저녁해가 질 때까지 체조를 이어나갔고, 격한 체조에 토하는 병사들과 쓰러지는 병사들이 속출하자 주앙은 오히려 자존심을 긁어댔다.

“포르투 왕국의 내 영지의 병사들은 매일같이 이런 훈련을 받지만 너희들처럼 나약하게 쓰러지는 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러고도 왕성을 지키는 경비대원인가?”

이 말에 모든 경비대원들은 이를 악물고 훈련을 받았고, 기사단원들도 마지막에는 불쌍하다는 생각보다 끝까지 훈련을 마치는 경비대를 보며 기사단의 훈련량을 늘릴 생각을 하였고, 루이 국왕과 샤르트르 백작도 경비대의 훈련을 보고 주앙의 한 말에 포르투의 병사들의 훈련에 놀라움을 표시했지만

“에이! 매일 이렇게 훈련받으면 죽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라는 말에 주앙의 뒤끝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끼고 앞으로 꼬투리 잡히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머리 속에 각인하게 되었다.


작가의말

최대한 삭제하고 빼고 지우고 해서 올렸는데...

혹시 19금에 걸리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직접적인 묘사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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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뒤끝 (2) 19.07.01 693 7 20쪽
115 뒤끝 (1) 19.06.29 739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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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여행 (2) 19.05.08 922 13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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