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서 게임 능력을 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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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작품등록일 :
2018.12.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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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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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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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69화 끼리끼리 논다더니.

DUMMY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온 로난왕국 왕도의 저녁.

대부분의 상가는 문을 닫았고 아직까지 불을 밝히고 있는 상가는 저녁에만 문을 여는 가게들 뿐이었다.

그렇기에 길을 밝히기 위한 등을 제외하고는 어둠이 짙게 내린 거리에 세 명의 수상한 사람이 머리까지 로브를 뒤집어쓴 채 빠르게 걷고 있었다.

주변의 사람들에게는 시선도 주지 않고 빠르게 걷던 세 사람은 불이 꺼져있는 작은 집안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집이라기보다는 창고에 가까운 내부가 보였다.

겹겹이 쌓여있는 나무상자들.

로브를 뒤집어쓴 사람 중 하나가 상자 중에 파란색 염료가 묻은 상자 하나를 밀자 아래에 숨겨져 있던 비밀 통로가 모습을 드러냈다.

통로를 발견한 사람이 말 문을 열었다.


“여기인 것 같습니다.”

“좋아, 앞장 서라.”


입구를 찾아낸 사람을 선두로 세 사람은 입구를 따라 내려갔다.

지하로 내려가자 중간중간 놓여진 촛불로 어렴풋이 밝혀져 있는 지하 굴이 보였다.

셋은 다시 어두운 굴을 지나 작은 방에 도착할 수 있었다.

통로와 달리 돌로 지어진 지하실은 중앙의 테이블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뭐야? 왜 아무도 없어?”


셋 중 가장 지위가 높아 보이던 남자가 로브를 벗으며 신경질적으로 소리쳤다.

희미한 촛불의 빛이 그의 얼굴을 비췄다.

금발에 삐쩍 마른 멸치 같은 얼굴.

로브 안에서 나온 남자는 테트로 로난 사이게일이었다.

테트로는 뒤에 서 있던 자신의 부하들에게 고개를 돌렸다.


“밖으로 나가서 다른 놈들이 안보이나 확인해봐!”

“아뇨,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아무도 없던 방안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

예상치 못한 소리에 세 사람은 깜짝 놀라며 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경계했다.

방의 한쪽 구석, 어둠에 감싸져 있던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서 오십시오 테트로 전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놀라게 하지 마라 기니프.”

“큭큭큭, 죄송합니다. 몰래 다니는 게 버릇이 되다 보니.”


어둠 속에서 나타난 건 피골이 상접한 창백한 몰골을 한 남자로 매번 테트로와 연락을 주고받던 남자였다.

테트로는 그의 모습이 기분 나쁘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


“···그나저나, 굳이 이렇게 귀찮게 만나야 하는 거냐?”

“안전을 위해서이니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흥, 겁은 많아가지고. 아무튼, 준비는 잘 되고 있겠지?”

“네, 물론입니다. 저희 쪽 부하들은 모두 왕도에 잠입했습니다. 앞으로 조금만 있으면 왕궁도 점령할 수 있을 겁니다.”

“크큭, 좋아좋아! 그 무능하고 무식한 형님들이 없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가능하면 정상적으로 왕위를 얻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지. 눈이 먼 아버지가 형님들만 보느라 이 몸의 재능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야. 그러니 힘으로 굴복시켜서 왕위를 달라고 하는 수 밖에.”


그렇게 말하고 있는 테트로의 눈에 조금씩 광기가 스며들었다.


“아니 아니지. 차라리 죽이는 게 확실하겠군. 아버지를 죽여서 왕위를 빼앗는 거야. 그리고 내 자리를 위협하는 다른 형제들도 모조리 죽여버리면 내 왕위를 노리는 은 더 이상 없어지겠지··· 크크큭!!”


테트로의 눈에 붉은 빛이 감돌며 광기는 점점 더 커져갔다.

테트로를 호위하러 따라 온 기사들은 평소와 다른 테트로의 모습에 의문을 가졌지만 그 원인이 눈앞에 있는 기니프 때문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테트로의 광기에 빠져가는 모습을 기니프는 음흉한 미소를 띄우며 바라보고 있었다.


“죄송하지만 그건 안되겠네요.”

“응?! 누구냐!!”


갑자기 들려오는 하이톤의 여자 목소리.

이번에는 네 명 모두 놀라며 동굴 입구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곳에는 가벼운 레더 아머를 입고 있는 모험가처럼 보이는 여성이 길을 박고 서 있었다.


‘호오, 이 내가 아무런 기척도 못 느꼈다고?’


기니프는 스스로 기척을 숨기는 데에 자신이 있는 만큼 다른 이의 기척을 눈치채는 데에도 자신 있었다.

그런 자신의 눈을 속이고 이렇게 가까이에 다가와 있었다니.

과연 어떤 자일지 흥미가 생겨왔다.

그 갑작스러운 방문자는 천천히 지하실 안으로 걸어 들어왔고 이내 촛불의 빛에 얼굴을 드러냈다.


“너, 너는?! 살아 있었던 거냐?!”

“오랜만이네요, 오라버니.”


바로 로난 왕국의 제 2왕녀이자 2달 전에 행방불명 된 리즈였다.


---------------------------------------------------------------


이야, 이런 쥐새끼 같은 멸치녀석.

이런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이거지?


왕도에서 사라지기로 마음 먹은 나였지만 그전에 꼭 해결해야 할 일이 있었다.

바로 날 습격한 테트로에 대한 처벌과 왕국에 숨어들어온 마왕군의 처리.

딱히 왕국을 위해서 그러는 건 아니다.

두 가지 일 모두 내가 떠난 뒤 남아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였다.

그렇기에 테트로가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다시 왕도로 귀환하는 시기에 맞춰 돌아온 것이다.


설마 귀환하고 나서 바로 접선 할 줄은 몰랐는데.

나야 귀찮게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고맙지만.


왕궁에 돌아온 날 밤, 곧바로 성을 몰래 빠져나가는 테트로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그 뒤를 몰래 따라온 것이다.

그런데 설마 매료까지 당하면서 이용당하고 있을 줄이야.

물론 그렇다고 봐줄 마음은 전혀 없지만 말이다.


“에, 엘라이자? 이봐!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저 녀석 멀쩡히 살아있잖아!”


테트로는 내가 갑자기 나타난 것보다 살아있었다는 사실에 더 놀란 것 같았다.

옆에 있던 멸치 투에게 따지듯 물었다.


끼리끼리 논다더니, 저쪽은 더 심하긴 하네.

멸치라기 보다는 해골?

스켈레톤인거 아니야?


하지만 살펴본 결과 아쉽게도 스켈레톤은 아니었다.

최상급 마족이기는 했지만.


레벨은 573에 프라임 뱀파이어?

그래서 매료 스킬을 쓰고 있던 거구만.


“아무래도 운이 좋으신 분 같군요. 설마 살아서 돌아올 줄이야. 그래도 멍청하네요. 설마 불구덩이에 제 발로 찾아올 줄이야.”

“오오, 그, 그래! 크큭. 멍청한 년. 차라리 잘됐군. 내 손으로 직접 죽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당장 잡아와!”

““네!””


테트로의 말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대답하며 내게 다가오는 두 명의 기사.

테트로가 항상 데리고 다니던 측근인 기사였다.

내가 누구인지 알았을 텐데도 거리낌 없이 움직이는걸 보면 동류라고 봐도 무방하겠지.

나는 검을 뽑아 들었다.


“큭큭, 발악해봤자지. 애초에 그 꼴은 뭐냐? 모험가라도 돼볼 생각인 거냐?”

“가능하면 대화로 풀어볼까 했는데, 저로 모자라서 제 가족들까지 손을 대려고 할 줄이야. 정말 최악이네요.”


촤악!!


“아?”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를 향해 다가오는 두 사람의 머리에서 피가 솟구쳤다.

정확히는 머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그리고 그곳에 있던 머리는 어느새 바닥에 뒹굴고 있었고 내 검에서는 두 사람의 피가 바닥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광경에 테트로는 멍청한 소리를 내뱉었다.


“살아있을 가치가 없는 그 목숨, 제가 거두어 드리죠.”


이번에는 내가 테트로를 향해 걸어갔다.

녀석도 슬슬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는지 조금씩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네 년! 뭐, 뭘 한거냐! 다가오지마!”

“그럼 잘가세요, 오라버니.”


챙!


한번 더 날아오르는 목을 기대하며 뻗은 검.

하지만 이번에는 아까와 달리 쇠끼리 부딪히는 날카로운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졌다.

테트로의 목 앞에서 멈춰있는 검과 그 검을 막고 있는 길고 날카로운 손톱.


아, 이 녀석이 있었지.


털썩···

“허···! 허억!”


눈앞에 있는 검을 보고는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는 테트로.

하지만 그 마족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나를 바라봤다.


“이런, 제가 있다는 걸 잊으시면 곤란하죠.”


아, 미안 완전히 잊고 있었네.


“그 멸치를 지키는 건가요?”

“크큭, 안됐지만 아직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라서 말이야.”

“오··· 오오!! 잘했다 기니프!! 크하하하! 그대로 저 건방진 계집을 당장···!”


쾅!!


자신이 살았다는 걸 깨닫자마자 분노하며 명령하는 테트로.

하지만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발차기에 마족의 몸이 벽에 처박혀 버렸다.


“그럼 더더욱 살려둘 수 없겠네요. 잠시 빠져주세요.”

“히이익!!”


테트로는 주저 앉아있는 채로 다시 뒤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자, 잠깐!! 아까 대화로 풀어보자고 하지 않았느냐! 그, 그래 어디 대화로 얘기를···”

“아, 당연히 그건 한번 해본 말이었죠. 그럼 오라버니, 부디 다음 생에는 벌레로 태어났으면 좋겠네요.”

“자, 잠까···!”


촤악!!


이번에 내 검을 막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피를 뿜는 테트로의 목과 바닥으로 떨어져 뒹구는 머리.

그저 차가운 눈빛으로 테트로의 최후를 바라볼 뿐이었다.


“크으··· 대단하군요. 절 이 정도까지 몰아 붙일 줄이야···”


그리고 그때서야 벽에 처박혔던 마족이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는 몸에 묻은 흙을 털어내며 말했다.


“미안해요, 죽여버렸네요. 이거, 당신들한테 중요한 거라고 했었나요?”

“크큭··· 그래. 덕분에 지금 굉장히 기분이 안 좋아서 말이야···!”

뚜득! 뚜드득!


우와, 뭐야. 변신하는 거야?

기분 나쁜 변신이네.


마족의 몸에서 소름 끼치는 뼈 소리와 살가죽의 소리가 들리며 기형적으로 부풀어오르기 시작했다.


“조금 진심으로 상대를 해줘야 겠군.”

쿵.


소름 끼치는 변신이 끝나고 난 후에 그곳에 서 있는 건 아까의 삐쩍 마른 남자가 아닌, 덩치 큰 박쥐 같은 모습을 한 괴물이었다.


“이야, 마족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인데. 이렇게 변신 하는구나.”

“크크큭, 신기한 인간이군. 이 몸이 마족이라는 걸 알고도 그런 반응이라니. 하지만 그 여유가 고통 속에서도 지속될까?”


아까보다 더 듣기 거북할 정도로 쇳소리가 섞여 있는 소리에 나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렸다.


비슷한 기척은··· 셋 정도?

나머지는 잡놈들인 것 같고.

좋아, 적어도 왕도는 깨끗하게 청소하고 갈 수 있겠네.


“하! 무시인가? 그럼 저승에 가서 후회하거라!”


챙!


내가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 화를 내며 달려드는 마족.

하지만 내 눈에는 너무 느리게 보였으므로 내게 휘두르는 손톱을 검으로 막았다.


“잠깐, 너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니까 너무 날뛰지 말라고.”

“어떻게...?! 이익!!”

챙채챙챙!!

“아니, 물어볼게 있다니까...”


녀석은 내가 공격을 막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는지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계속해서 손을 휘둘렀다.

이쪽 얘기는 들리지도 않는 것 같았다.

조금 충격이 필요할 것 같았기에 칼을 휘둘렀다.


“크아악!!!”

“조금 진정하지?”


천천히 얘기를 하기 위해 일단 양팔을 베어버렸다.

공격할 수 있는 팔이 없으면 조금 말이 통하지 않으려나?

하지만 양팔에서 쏟아지는 피들이 곧바로 다시 팔이 되면서 상처를 회복했다.


“크윽! 죽어죽어!!”


아무래도 폭주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래서 조무래기들은...

멘탈이 너무 약한 거 아니야?

귀찮네.

딱히 심문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할 것 같지도 않으니까 끝내자.


촤악!

“커헉!”


내 검이 마족의 몸을 세로로 갈랐다.

마족은 끝까지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며 천천히 가루로 흩날렸다.


“그래, 딴 놈들한테 물어보지 뭐.”


나는 조용해진 방안을 둘러보다가 테트로의 머리를 발견했다.


“일단은 집으로 보내둘까?”


나는 일단 테트로의 몸과 머리를 챙기고는 지하실을 나섰다.


---------------------------------------------------------------


다음날 아침, 왕궁의 안에서 왕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그로 인해 왕궁 안에서는 소란이 일며 사망 원인을 알아내려 애썼지만 시신에서는 아무런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생채기 하나도 없었고 독이나 마법에 당한 흔적도 없었다.

며칠간이나 왕자의 죽음에 대해 조사했지만 결국은 그저 미스터리로 막을 내렸다.

왕자가 죽은 날, 왕도의 몇몇 귀족과 기사들이 사라지는 일이 있었지만 왕자 사망 사건으로 소란스러웠던 왕도에서는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다.


작가의말

이야 이날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목을 따버렸네요.
2부가 끝나가서 그런가?
왜 이리 글이 안써지는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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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6화 꿈을 꾸고 있는 건가... +8 19.09.13 305 8 19쪽
106 105화 오랜만에 마음껏 날뛸 시간이야! +15 19.05.27 524 14 12쪽
105 104화 그래 알아, 안다고. +5 19.05.17 426 8 12쪽
104 103화 제 존재를 잊지 않았나요 여러분? +3 19.05.17 360 7 16쪽
103 102화 와, 진짜 있잖아. +4 19.05.14 387 6 12쪽
102 101화 마력 폭주가 그렇게 되는 거였어요...? +5 19.05.06 382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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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8화 아니, 놀란 건 이쪽입니다. +5 19.04.29 384 8 14쪽
98 97화 잘못돼도 괜찮을지도… +5 19.04.19 439 6 13쪽
97 96화 두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5 19.04.17 384 7 12쪽
96 95화 무서우니까 이 얘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5 19.04.16 422 11 14쪽
95 94화 마성의 신입생. +5 19.04.11 518 10 14쪽
94 93화 그걸 왜 지금 얘기해주는 겁니까… +4 19.04.06 457 10 15쪽
93 92화 이상한 별명 붙이지 말아줄래요? +4 19.04.01 458 12 14쪽
92 91화 정말 최악의 타이밍이네. +3 19.03.29 484 9 15쪽
91 90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 +5 19.03.25 743 12 13쪽
90 89화 방음도 확실하게 해뒀다구요? +3 19.03.21 551 13 18쪽
89 88화 그 행복 저도 나눠 받을 수 있을까요? +4 19.03.19 619 13 16쪽
88 87화 최악의 플러팅이네. +4 19.03.14 551 15 12쪽
87 86화 다들 부끄러움을 많이 타나 보네. +5 19.03.13 530 13 11쪽
86 85화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은 굉장히 멋지잖아요? +4 19.03.07 599 13 13쪽
85 84화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것인가. +3 19.03.04 607 1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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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71화 어디서 그런 뻔히 보이는 수작을… +2 19.01.29 704 13 13쪽
71 70화 약속. +5 19.01.28 729 17 18쪽
» 69화 끼리끼리 논다더니. +4 19.01.27 716 16 12쪽
69 68화 역시 인맥이네. +4 19.01.26 737 15 14쪽
68 67화 엘븐하임 도착. +4 19.01.25 729 14 15쪽
67 66화 이제 가만히 있는 건 그만하고 싶어요. +5 19.01.24 759 17 13쪽
66 65화 지옥을 맛 보여 줄게. +5 19.01.23 785 16 18쪽
65 64화 절대 보물이 아까워서 그런 건 아니다. +5 19.01.22 742 14 14쪽
64 63화 왜 제가 언니죠? +3 19.01.21 769 16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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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1화 다음부터는 주의하자. +2 19.01.19 774 1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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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59화 나는 치트인생이니까. +5 19.01.18 791 1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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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2화 좀 더 팼어야 했어. +4 19.01.12 811 1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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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0화 또 쓸데 없는 걸 베어 버렸군. +2 19.01.10 802 15 14쪽
50 49화 매우 불행한 사고였던 걸로. +3 19.01.09 813 13 14쪽
49 48화 세상은 둥그니까. +5 19.01.08 800 13 14쪽
48 47화 이번엔 나야? +4 19.01.07 854 13 14쪽
47 46화 잠시만 빠져주세요. +4 19.01.06 832 14 15쪽
46 45화 쓰레기는 어딜 가나 꼭 하나씩 있다니까? +2 19.01.06 840 11 12쪽
45 44화 아무튼 아니라면 아닌거다. +2 19.01.05 844 13 11쪽
44 43화 제가 뭐 전투광인 줄 아시나요. +2 19.01.05 1,088 12 17쪽
43 42화 노가다는 내 특기라고. +3 19.01.04 849 13 14쪽
42 41화 그게 바로 나다. +3 19.01.04 838 14 14쪽
41 40화 그저 몸을 풀고 싶었을 뿐이었어요. +1 19.01.03 827 13 14쪽
40 39화 과보호도 줄일 필요가 있어요. +3 19.01.02 817 15 13쪽
39 38화 동굴 탐험 +2 19.01.01 828 14 13쪽
38 37화 모험의 시작. +2 18.12.31 891 12 12쪽
37 36화 이별의 시간. +2 18.12.30 860 16 13쪽
36 35화 왜 그랬을까! +2 18.12.29 885 18 14쪽
35 34화 말은 꺼내보고 볼일이네! +2 18.12.28 877 16 12쪽
34 33화 그걸 먼저 말하라고! +2 18.12.27 902 16 11쪽
33 32화 지금은 그저 이대로 +1 18.12.26 913 13 14쪽
32 31화 강아지 같아서? +2 18.12.25 949 17 11쪽
31 30화 나도 한다 파워업 +3 18.12.24 1,011 18 15쪽
30 29화 그래 섬세함을… 응? 나도? +3 18.12.23 986 18 11쪽
29 28화 다 묻어버리지 뭐! +3 18.12.22 1,116 19 9쪽
28 27화 베이킹 스터디 시작합니다. +1 18.12.21 1,013 17 12쪽
27 26화 리즈는… 내 애칭이었다?! +2 18.12.20 1,146 16 7쪽
26 25화 당뇨라고 아시나요? +1 18.12.19 1,023 23 8쪽
25 24화 소름끼치는 눈빛 +2 18.12.18 1,059 24 12쪽
24 23화 아니, 그 대사는 위험하니까?! +2 18.12.18 1,057 22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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