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최강 전설의 부활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현대판타지

당가도
그림/삽화
표리
작품등록일 :
2018.12.11 16:22
최근연재일 :
2021.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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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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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제47화, 권동격의 힘

*본 소설은 실제 인물과 사건을 바탕으로 하였으나 허구임을 밝힙니다.




DUMMY

그 와중에 가까스로 피해내는 스파이더 팀원들.


일당들은 승용차에 몸을 싣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정명환은 쓰러진 김건영을 안고 분노에 찬 눈 빛으로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놈들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건영! 건영! 괜찮냐?”


“아이고··· 더럽게 아프네··· 처음 맞은 것도 아니지만··· 이거 칼빵은 맞을 때 마다 새롭네.”


“조금만 참어. 다행히··· 급소는 아닌 것 같다..”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잡아야지. 저놈들 저거 쌩 양아치네..”


정명환이 주위 팀원들에게 지시를 하기 시작한다.


“재민이는 어서 119불러서 건영이 데려가라. 그리고, 덕수는 나랑 같이 움직인다. 빨리 불러.”


“왜? 대장. 어디 가려고···”


“이거 아무래도 수상하다. 이게 끝이 아닌 거 같아. 이놈들 뭔가 준비를 단단히 한 것 같아. 오늘 오전에 통화했었는데··· 실버울프 체육관에서 당분간 동격이가 혼자 숙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놈들은 거기도 분명 작전을 짰을 거야. 그러면, 동격이도 위험하다. 거기로 간다.”


한편, GDC컴퍼니에서 사주한 인원 둥 나머지 팀이 김진번의 소속팀 체육관인 실버울프GYM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능숙하게 보안키를 열고 체육관 안에 들어간 일당들.


후레쉬로 조심스럽게 을씨년스러운 체육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었다.


각종 보호 장구들과 샌드백들만 처량하게 걸려있었다.


‘금고 같은 게 있는지 확인하고. 나는 사무실을 뒤져볼께..’


확~


그 순간이었다..


어둡던 체육관의 불이 일제히 켜진 것이다.


“흐읍··· 뭐야···”


갑짝스럽게 불이 켜진 탓에 눈이 부신지 당황하는 일행들.


그때, 외곽에 있던 커다란 샌드백 뒤로 사람 하나가 나타났다.


“뭐냐? 네들은··· 형님 잠도 못 자게···”


권동격이었다.


“아니.. 어떻게 된 거야? 남아있는 인원 없다고 한 거 아니었어?”


일당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 말은 사실이었다.


실버울프의 팀 코치진들과 선수들은 전원 모두 제주도로 갔다.


하지만, 권동격은 아직 정식 선수가 아니었다.


그러니 그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인턴 선수 같은 거였다.


물론, 이재석 감독이나 김진번이 함께 가자고 권유를 했지만 권동격이 고사했다.


곧 있을 아마츄어 시합에 출전하려면 체중도 더 빼야 하고, 연습도 더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일초도 아깝다고 판단해서 혼자라도 체육관에 남아서 개인 훈련을 하려는 의지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체육관에서 먹고 자고 할 요량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이런 기막힌 우연이 일당들의 앞을 막아선 것이었다.


운동복 차림의 권동격이 걸어나오면서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이놈들 봐라~~ 어디 털 때가 없어서 체육관을 오냐? 모자른 놈들 아니야? 여기 뭐가 있다고?”


놈들이 아직도 당황했는지 멈칫 멈칫거린다.


‘어떻게 하지? 그냥 갈까?’


‘저놈 한 명뿐인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뭘 쑥덕 쑥덕거려. 너네 사귀니? 네놈들 정체가 뭐냐니까?”


권동격이 인상을 쓰며 다가오기 시작한다.


그러자 일당 중 한 명이 앞으로 나오면서 이야기를 한다.


“그냥 조용히 나가주면, 너는 다치게 하지 않겠다. 시간이 없어. 우리가..”


그 말을 듣고 권동격이 웃기 시작한다.


“풉···풉···푸하하하하”


웃다가 갑자기 정색을 하고 일당들을 쳐다본다.


“그 동안 이런 기분이었나? 협박을 해봤지, 받아 본 적은 없어서···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네··· 기분 드럽구먼··· 사죄의 의미로 일단은···”


“사죄?...”


“맞고 시작하자!”


권동격이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앞에 있는 놈이 능숙하게 사이드로 피하면서 주먹을 날렸다.


쾅~


권동격의 얼굴에 강렬한 펀치가 작렬한다.


순간, 머리가 내려가자 놈이 빰 클런치를 잡은 후 권동격의 얼굴에 니킥을 연사한다.


쾅~ 쾅~ 콰앙~


“크윽···”


그대로 고꾸라지는 권동격.


그 모습을 보고 의기양양한 포즈로 내려보는 놈들.


“풋~ 그것 보라구. 애송이··· 자. 우리는 하던 일마저 하자구. 들킨 건, 어쩔 수 없더라도 마무리는..”


그때였다.


좀비처럼 권동격이 벌떡 일어난 것이다.


“헉···이 새끼가··· 죽을 려고···”


권동격은 맞은 부위를 만지면서 다가가기 시작한다.


“아이고··· 우리 권민철 코치님에 비하면, 이건 세발의 피도 못되네. 우리 코치님이 타격을 하면 아주 그냥 가슴에 박히는데··· 한방 한방··· 아주 영혼을 울린다니까..”


“그냥 죽은척했어야지~ 이 새끼가~”


흥분해서 달려오는 놈.


그 순간이었다.


달려오는 놈을 권동격이 그대로 낚아채서 날려 버린것이다.


휙~


쿠웅~


들어오는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권동격의 장기인 유도의 엎어치기로 넘겨버린 것이다.


“아싸~~ 한판이구만. 역쉬~ 실력은 죽지 않았네.. 크크.”


쓰러진 상대는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몸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괜찮어~ 괜찮어~ 여기 매트 있어서.. 푹신푹신해. 죽진 않어. 만약 길거리였으면 큰일 날 뻔한 거야.”


“이 자식이··· 으라아~”


그 모습을 보고 또 한놈이 달려들기 시작한다.


쾅! 쾅! 쾅!


권동격이 유도를 했음을 눈치챘는지 쉽사리 거리를 주지 않고 타격을 한다.


그냥 시정잡배의 실력은 아니다.


권동격도 진심으로 타격공방을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추세는 권동격이 조금씩 타이밍을 잡아가는 듯 보였다.


확실히 일류 체육관에서 일류 코치진들의 훈련을 받아서인지, 전에 비해서도 일취월장한 실력이었다.


몇 수만 더 겨루면 권동격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 순간이었다.


“크크크큭..”


아까 권동격이 넘겼던 한놈이 정신을 차리고 권동격의 등에 올라타서 초크를 시도한 것이다.


“이··· 비···비겁···”


한 놈이 뒤에서 대롱대롱 매달리자 움직임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


거기다, 백초크로 목은 점점 죄어오고 있다.


그 틈을 노리고 앞에 있던 놈이 권동격을 치기 시작했다.


쾅! 쾅! 쾅!


복부와 안면에 무수한 타격들이 들어간다.


버티던, 권동격은 그대로 쓰러진다.


쓰러진 권동격을 두 명이 축구공 차는 것처럼 발길질을 하거나 밟기 시작한다.


퍽! 퍽! 퍽!


치욕적이었다.


‘으으윽··· 젠장.. 비겁한 새끼들..’


그때쯤이었다.


쾅!


체육관 문이 거칠게 열렸다.


순간 놈들의 시선이 체육관 문으로 향했다,


장발의 가죽 자켓을 입은 정명환과 그의 부하 최덕수가 체육관으로 들어온다.


“크크크. 동격아··· 뭐 하냐? 선도정보고 짱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냐?”


“그러게 말입니다. 동격이 형님. 아우가 맘이 아픕니다 이게 뭔 추한 꼴입니까?”


쓰러진 권동격이 들어오는 두명을 보고 웃는다.


얼굴은 피투성이가 되고, 온몸은 욱신거렸지만 두명을 보니 힘이 솟는 것 같았다.


“크크크.. 이 징글징글한 양아치 새끼들··· 크크크.”


“이 새끼들은 또 뭐야? 뭐가 계속 나타나네.. 이거 완전히 엉터리 정보잖아!”


일당들은 쓰러진 권동격을 내버려 두고, 정명환과 일행에게 달려들기 시작한다.


“허··· 이 자식들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정명환과 최덕수도 맞서서 사우기 시작한다.


퍽~ 퍽~


싸움을 먼저 치룬데다 급히 달려오느라 체력이 더 소진된 스파이더의 정명환과 최덕수가 초반에 밀리는 듯 했다.


하지만, 백전노장답게 점점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명환이 실력이야 알지만 덕수 녀석 실력도 만만치 않네··· 스파이더의 명성이 괜한 게 아니군···”


권동격은 주저앉아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때 일당들 두명이 체육관 여기 저기를 뒤지고 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이···. 자식들이···”


권동격이 몸을 일으켜 그 놈들에게 다가가려 할때였다.


권동격이 몸을 일으키자 놈들이 눈치채고 뒷걸음을 치고 있었다.


“으라아~~”


쾅!


그 순간, 정명환의 그림 같은 크로스 카운터가 상대의 안면에 적중한다.


쿠웅~


휘청휘청거리다 주저앉는 놈.


그때, 최덕수와 일전을 보이던 놈이 상태가 자신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을 눈치채고 품속에서 칼을 꺼낸다.


휙~ 휙~


순식간에 능숙하게 거리를 벌려서 칼을 피하는 최덕수.


“이···. 이것들은 그냥 양아치구만··· 또 칼이야?”


이젠 자신만 남았음을 직관한 놈은 더욱더 필사적으로 칼을 휘두른다.


휙~ 휙~


최덕수는 섣불리 다가가지 못한다.


그 모습을 보면, 정명환이 자신이 매고 있던 허리띠를 풀기 시작한다.


큼직한 쇠 버클이 달려있는 가죽 허리띠였다.


휭~휭~ 휙~


퍽~


“으윽···”


정명환이 휘두른 허리띠의 버클부분이 정확히 놈의 손을 맞추어서, 충격에 칼을 떨어트리게 된다.


“으아아~”


그 순간에 맞춰서 최덕수의 앞차기가 놈의 명치에 작렬한다.


퍽~


“크윽···.”


놈은 다리가 풀린 채로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최덕수는 정명환을 보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대장~ 싸라있네~”


정명환은 다소 멋쩍은 표정으로 허리띠를 다시 두른다.


“거··· 꼬맹이 시절 체인 돌리고 다니던 게 이럴 때 도움이 되네.. 크크크.”


“뭐야? 변태냐? 허리띠 휘두르고···”


권동격은 정명환에게 한 소리 한다.


“아이고··· 저 녀석 그냥 맞다 뒤지게 나뒀어야 했는데···”


정명환도 받아친다.


상황은 어느 정도 정리된 것 같았다.


놈들은 무력화되었고 반항의 의지도 거의 꺽여보였다.


“자.. 이제···일단 경찰을 부르기 전에 우리하고 먼저 이야기 좀 해야지?”


권동격이 주먹을 만지며 다가왔다.


가뜩이나 험악한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니 더욱더 공포스럽다.


그 순간이었다.


팍~


순식간에 체육관 안에 하얀 분말로 가득찬다.


소화기 분말이었다.


“콜록~ 콜록~”


앞은 하나도 안보이고 기침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도망쳐.”


김진번 집에서 후퇴한 잔당들이 체육관으로 난입해서 소화기를 뿌린 것이다,


체육관은 난장판이 되었고, 그 틈을 이용해서 잔당들을 구출해 낸다.


“켁~ 켁~ 뭐야 이게··· 아이고··· 켁:


“이··· 이새끼들.. 잡아야 해.”


권동격은 필사적으로 소리쳤지만, 갑작스런 상황에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었다.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 권동격과 정명환이 체육관 밖으로 튀어 나갔을 때는 이미 놈들이 자취를 감춘 후였다.


“헉··· 헉··· 이런··· 젠장···”


“참··· 나··· 닭 쫓던 개가 된 꼴이네..”


권동격과 정명환은 허탈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도대체, 뭐하는 놈들이지?”



“자초지종을 말하자면, 지금 우리가 진번이 형님 집에서 오는 길이다. 거기서도 이런 소동이 있었고, 지금 온 놈들은 거기서 우리한테 털린 놈들 같아. 체육관 사람들 복귀하면 진지하게 네가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랬군··· 먼저 한따까리 하고 온 거구나. 짜식~”


“그러치. 힘들어 죽겠는데··· 친구가 걱정되서 출동한 거다. 하하하. 뭐···고맙다는 말은 들은 걸로 할께. 난중에 돈으로 주면 더 좋고···”


갑자기 권동격이 정명환을 껴안았다.


“헉~ 왜 그래··· 닭살 돋게. 안 하던 짓을···”


“싸랑하는 친구야··· 이왕 도와준 거. 한번만 더 도와줘라~”


권동격이 갑자기 불쌍한 표정과 목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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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제106화, 안드레아 퍼거슨(4) 20.12.31 165 5 12쪽
106 제105화, 안드레아 퍼거슨(3) 20.12.30 147 5 11쪽
105 제104화, 안드레아 퍼거슨(2) 20.12.29 149 6 11쪽
104 제103화, 안드레아 퍼거슨(1) 20.12.28 149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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