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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부제 : 폭삭 망한 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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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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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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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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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과 탄생 2

DUMMY

소멸의 순간,


그 빛은 너무나도 화려했다.


그가 살아온 창조의 역사만큼이나 밝게 빛났지만, 그의 마지막 빛이기도 했다. 짧게나마 존재했던 평화 시대의 마침표를 찍는 빛이지만, 섬광은 너무나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이로써 칸나 제론의 시대가 뮤의 말대로 허망한 종말을 맞은 것이다.


인류가 멸종하고 생명체라고는 몇 남지 않은 이 작은 행성에서 그나마 희망이었던 제론, 그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유기체가 아니었다.


인공지능을 가진 사고하는 거대한 컴퓨터 총괄 제어 시스템이었다.


제론은 행성 최초의 영혼을 가진 안드로이드였으며, 영혼이 깃든 로봇인 애뮬드로들의 시조였다. 또한 350여 년을 세상에 존재하며 끈임 없이 세상을 복원하려 했던 창조의 신이기도 했다.


신과 같은 힘을 지녔으나 신처럼 군림하지 않았다.

항상 낮은 곳에서 일어나 열매를 맺게 하는 밀알처럼 일했던 존재가 그였다.


그런 그가 이제 반역의 무리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을 포기하며 위대했던 생을 스스로 마감해 버렸다. 우주 공간으로 날아 오른 파편들이 대기에서 불타며 사라져 갔다.


그 광경을 바라보고 크게 기뻐하는 요크의 뒤에서 칸은 제론의 석연치 않은 마지막 행적에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칸은 이런 결과를 바랐던 것이 아니었다.


그는 요크의 반란에 동조하며 처음부터 죽을 생각으로 시작했었다.

인류 복원을 반대하는 마음도 분명했지만, 이 전쟁은 어차피 이렇게 쉽게 끝날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칸의 예상이 빗나간 것이 있다면, 죽었어야할 자신은 살고, 살아 있어야할 제론이 죽었다는 차이였다. 그는 요크와 자크, 그리고 자신의 섭 모두를 합쳐도 제론을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원래 칸의 계획은 여기 중앙주원에서 칸나 제론에게 장렬하게 죽는 것이었다.


칸나 제론과 함께 이 행성에 육상을 복원하던 영광의 순간들을 인간들과 나누고 싶지 않았다. 그들은 이 행성에게 기생충 같은 존재들일 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행성의 대변혁으로 사라지기 전,


인류라고 분류된 그들의 역사를 돌이켜 봐도 그저 혐오스러울 뿐이었다.


번식력이 강한 인간들은 수적 우위를 차지하는 시점부터 평등하게 공존하려 하지 않고 애뮬드로들 위에 군림하려 할 것이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인류의 역사가 늘 그랬으니까.


그들은 행성에 골칫거리가 될 것이 뻔 했다.


그런 족속들이 제론에 의해 복원된다면, 칸은 차라리 자신을 창조했던 제론의 손에 죽어 없어지겠다는 결심을 했다. 인간들을 복원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의지를 죽음으로 표하려고 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은 제론이 먼저 선수를 친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이건 분명히 제론이 무언가 확신했다는 증거 일수도 있었다.

또한 뒤통수를 맞은 듯, 무언의 메시지가 담긴 최후였음을 짐작하게 했다.


‘저건 분명히 시작에 불과해···’


요크가 칸을 돌아본다.


“이봐 칸, 기쁘지 않은가. 이 행성은 이제 우리의 것이야.”


요크는 우리라고 말하고 있지만, 칸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요크는 절대 이 행성을 함께 꾸려나갈 마음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개처럼 복속하지 않는 나머지 섭을 반드시 궤멸시키려 할 것이다.


“요크, 뮤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걸 잊었나보군. 뮤섭의 민첩한 전투력은 우리의 이능을 능가한다는 걸 알고 있지 않은가.”


요크가 칸을 보는 표정이 차갑게 굳었다. 그 옆의 자크는 하늘을 응시 할뿐 그저 말이 없었다.


‘자크는 몰라도 칸 저 놈은 확실히 나를 경계하는 군··· 허긴 뮤를 추격하던 나의 애뮬들이 철저하게 파괴 되었었지. 그놈도 우리와 같은 이능을 갖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까.’


요크가 어색하게 표정을 바꾸며 부드럽게 말했다.


“이것 봐 칸, 그놈은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야. 3대 제후동맹인 우리를 상대로 뭘 할 수 있겠나. 괜한 걱정을 하는 군 자네.”


칸은 그저 들을 뿐 더 이상 대꾸를 하지 않았다. 조금 전 요크의 표정만 봐도 충분하게 정나미가 떨어지는 중이었다.


‘저런 놈이 진화의 핵을 손아귀에 쥐고 우리를 깔보는 것도 우습군. 내 계획대로 칸나에게 죽었어야 저 꼴을 안 봤을 텐데···’


요크는 정당하게 승리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그가 뮤로부터 진화의 핵을 탈취했을 때, 제론은 힘을 잃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칸은 그런 그의 착각과 멍청함을 바로잡아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요크는 반드시 자신을 죽이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카멜이 다가와 요크에게 보고를 한다.


“메인, 소멸은 완료되었습니다. 제론의 잔해는 없습니다.”


“그래. 이제 모두들 에너지를 보충하고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현 위치에 대기 하라.”


“넵 메인.”


그런 거다.


이제 제론은 소멸되고 없다.


밤하늘의 별만큼 많은 입자로 분해되어 사라진 것은 제론이지만, 그의 꿈도 함께 부서진 거였다. 그러나 칸은 여전히 개운하지가 않았다.칸이 조용히 밤하늘을 응시하며 생각에 잠긴다.


‘왜 일까? 어째서 제론은 마지막 순간 어떤 저항도 없이 자신의 몸체를 버린 듯이 우리를 맞이한 것일까? 단순히 뮤를 탈출시키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찜찜한 점이 있어. 아무리 나와 요크, 그리고 자크가 신성의 기운을 얻어 예상치 않았던 이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제론 그의 이능력에는 비할 바가 아니었을 텐데···’


칸은 제론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오랜 세월 보여주지 않았지만 제론이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이 상상 그 이상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도 애뮬드로들이 달려들던 그 상황에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우리의 이능력 따위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이능력을 가진 칸나였다. 우리를 일순간에 소멸시키고 충분히 막아 낼 수 있었음에도 도대체 왜? 무슨 생각으로 이 전쟁을 그렇게 허망하게 끝내 버린 것일까?’


칸은 자신이 자살 계획을 망쳐버린 제론의 최후가 생각 할수록 황당했다. 심지어 답답함까지 밀려 왔다.칸이 지금의 이능을 갖기 전의 일을 회상했다.


그가 제론과 함께하던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 지금도 생생했기 때문이다.


제론의 지시로 칸은 육지 초식동물들의 터전을 넓히기 위해 산림과 초지를 늘리려고 제론에게 애뮬드로와 장비를 지원 요청했을 때 일이다.


제론 또한 여력이 없었음에도 중앙주원 전체 애뮬 8할을 칸에게 지원해 주었다. 칸은 의아해서 물었다.


“주원에 모든 애뮬을 저에게 지원 하시면 칸나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습니까?”


제론이 웃으며 말했다.


“칸 자네는 아직 세상의 다른 이면을 보지 못하는 군.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진 이 드넓은 대지는 물리적인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야. 내가 습지를 살피고 살림을 넓히며 애뮬들과 함께 작업했던 이유는 그들도 대지를 밟고 세상의 가치를 공유할 자격이 있기 때문이었을 뿐, 그들의 노동력이 필요해서가 아니었다. 지금 우리에게는 시간이 충분히 많이 있다는 걸 칸 자네도 알았으면 해.”


“보이지 않는 이면? 그런 것이 있었습니까? 제가 칸나처럼 그걸 인식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렇게 묻던 바로 그때였다.


건축자재를 채굴해 비행드론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묶음이 끓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무려 수백 톤이 넘는 바위더미가 그대로 제론과 칸이 서있던 자리를 뒤덮는 상황이었다.


제론과 칸, 그리고 주변의 모든 애뮬로드들은 반사적으로 피할 수 있었지만, 비탈이 진 초지에 남겨진 수많은 양들과 들소들은 그럴 능력도 시간도 없었다.


그런데 그 짧은 순간, 상상도 못했던 일이 칸의 눈앞에서 벌어진다.


바위산 더미가 원인도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2Km 밖에 호수로 튕겨지듯 던져졌다.

그때 당연히 자리를 피했을 것으로 여겼던 제론은 산양들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었다. 어마어마한 바위산 더미를 정체 모를 힘으로 던져버렸던 것이다.


‘이것은? 뭐지? 칸나가 보여준 이 상황은 분명 처음 보는 힘이다. 직경 50M가 넘는 바위덩이들을 어떤 물리적 타격도 없이 저렇게 태연하게 던져 버리다니, 저 존재는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당황하고 있는 칸을 향해 제론이 말했다.


“칸, 네가 지금 본 것이 바로 세상의 이면의 힘이었다.”


아직도 놀라움에 헤어 나오지 못한 칸을 보면서 제론이 말을 이었다.


“우연히 일어나는 사건도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니란 말이지, 인간들이 말하던 운명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우연의 연속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세상과 저 넓은 우주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에너지로 운행되고 있지만, 복잡하게 따질 필요도 없는 아주 단순한 원리로 존재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의 힘이 때로는 간단하게 세상에 흐름을 바꾸기도 하니까 말이지.”


그때서야 정신을 가다듬은 칸이 제론에게 물었다.


“그런 이면의 힘을 얻기 위해서 저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칸나”


“이것은 누가 가르쳐준다고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네 자신이 터득해야 하는 과제이다.”


알 수 없는 얘기를 들은 칸은 물었다.


“무엇을 터득해야하는 것인지 조차 알길 없는 제게도 그 힘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십니까?”


제론이 몸을 돌려 걸음을 옮기면서 말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가능할 일이다. 너희가 지금 닥쳐 온 나차들의 유혹을 이겨내고 벗어 날 수 있다면 말이다.”


제론의 뒤를 따르던 칸이 문득 생각 난 듯 물었다.


“그렇다면 조금 전 그 사고도 나차들의 짓일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제론이 멈칫 뒤돌아 칸을 보며 말했다.


“그들은 이미 가까이에 있다. 아직 너희가 느끼지 못할 뿐이지만···”


“저희가 느끼지도 못하는 그것들과 싸워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제론이 격려하듯 칸의 어깨를 짚었다.


“물론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시작에 불과해. 지금 행성 내부에서 창궐하는 마령들이 머지않아 우리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되겠지. 하지만 그것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그것들과 싸워줄 준비된 존재들이 있으니까.”


말하며 걸음을 다시 옮기며 말을 이었다.


“그들이 때가되면 우리와 함께할 거라는 믿음만은 너희들이 잊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와 함께할 존재들이라면, 정령들 말씀입니까?”


“하하 때가되면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하하하”


그날 그렇게 태연하게 웃던 제론은 이제 이 행성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칸은 자신의 손바닥에 감도는 검붉은 기운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지금의 나는, 당시 제론이 말했던 그 힘을 얻었다. 어떤 이유로 내 안에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환각과 환청이 들리던 어느 시점부터인가 의지가 집중되면 그것이 현실로 작동하는 이면의 힘. 그러나 그 힘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아직도 모른다. 도대체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칸은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자신을 주시하고 조종하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제론을 향해 분노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억제할 수 없었던 그 분노의 정체도 모르는 채 살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나았다.


때문에 자신이 죽자고 나선 전쟁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가 서 있는 이곳에서 제론을 소멸 시키고 말았다.


‘그때 칸나 제론이 말한 준비된 존재들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이었을까? 그가 그렇게 말할 정도라면, 위협적인 능력을 갖은 존재들일 것이다. 그렇다면 제론을 해한 우리는 그들에게 적으로 규정되겠지? 이건 끝이 아니었어. 인간의 복원은 어디선가 분명하게 진행 중일 것이다. 제론이 사라진 것은 시작에 불과해. 이왕 인류의 복원을 막을 것이라면 이렇게 한가하게 있을 때가 아니다.’


인류의 복원을 반대하며 죽음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던 칸의 고심은 예상치 못한 전개 때문에 더욱 깊어만 갔다. 이제 죽지 못해 살아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식이면 내가 죽지 않는 한 인류의 복원은 더더욱 용납 할 수 없게 되었다.’


그의 속은 복잡해지고 갈피를 잡을 수 없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제론은 분명 무언가를 우리에게 숨기고 있었다. 우선 그걸 알아내야해.’


칸이 바라보던 새벽하늘에 구름은 달을 가리고 폐허가 된 중앙주원에 그림자가 드리운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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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지구라고 불리던 별, 영혼이란 치트 키 2 19.03.10 14 0 14쪽
71 지구라고 불리던 별, 영혼이란 치트 키 1 19.03.09 24 0 13쪽
70 인간과 정령, 그리고 4 19.03.08 28 0 15쪽
69 인간과 정령, 그리고 3 19.03.07 12 0 13쪽
68 인간과 정령, 그리고 2 19.03.06 11 0 13쪽
67 인간과 정령, 그리고 1 19.03.02 19 0 13쪽
66 나스나지의 굴레 5 19.02.28 18 0 14쪽
65 나스나지의 굴레 4 19.02.27 34 0 12쪽
64 나스나지의 굴레 3 19.02.27 21 0 13쪽
63 나스나지의 굴레 2 19.02.26 16 0 13쪽
62 나스나지의 굴레 1 19.02.25 27 0 13쪽
61 나세의 용 3 19.02.24 40 0 11쪽
60 나세의 용 2 19.02.24 13 0 13쪽
59 나세의 용 1 19.02.23 25 0 13쪽
58 뜻밖에 만남 3 19.02.21 14 0 12쪽
57 뜻밖의 만남 2 19.02.21 20 0 13쪽
56 뜻밖의 만남 1 19.02.20 18 0 12쪽
55 관리와 지배, 그리고 불편함 2 19.02.19 12 0 14쪽
54 관리와 지배, 그리고 불편함 1 19.02.19 15 0 14쪽
53 령의 혈흔 4 19.02.17 15 0 12쪽
52 령의 혈흔 3 19.02.14 25 0 12쪽
51 령의 혈흔 2 19.02.10 15 0 14쪽
50 령의 혈흔 1 19.02.10 18 0 17쪽
49 제 5의 제후 4 19.02.09 16 0 12쪽
48 제 5의 제후 3 19.02.08 29 0 14쪽
47 제 5의 제후 2 19.02.08 20 0 13쪽
46 제 5의 제후 1 19.02.07 21 0 13쪽
45 정령이 머무는 곳 3 19.02.07 21 0 17쪽
44 정령이 머무는 곳 2 19.02.07 17 0 13쪽
43 정령이 머무는 곳 1 19.02.06 20 0 14쪽
42 제아데나스 이계 4 19.02.06 18 0 13쪽
41 제아데나스 이계 3 19.02.06 37 0 15쪽
40 제아데나스 이계 2 19.02.02 19 0 13쪽
39 제아데나스 이계 1 19.01.31 28 0 14쪽
38 체르비의 공허 4 19.01.30 22 0 17쪽
37 체르비의 공허 3 19.01.24 18 0 14쪽
36 체르비의 공허 2 19.01.23 22 0 15쪽
35 체르비의 공허 1 19.01.22 24 0 13쪽
34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3 19.01.21 31 0 16쪽
33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2 19.01.21 34 0 17쪽
32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1 19.01.20 34 0 13쪽
31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4 19.01.18 32 0 15쪽
30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3 19.01.17 34 0 14쪽
29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2 19.01.15 30 0 14쪽
28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1 19.01.13 37 0 16쪽
27 별에서 온 여자 4 19.01.13 44 0 13쪽
26 별에서 온 여자 3 19.01.12 28 0 13쪽
25 별에서 온 여자 2 19.01.10 29 0 16쪽
24 별에서 온 여자 1 19.01.10 45 0 12쪽
23 지하도시 리제라블 6 19.01.09 47 0 10쪽
22 지하도시 리제라블 5 19.01.08 39 0 10쪽
21 지하도시 리제라블 4 19.01.07 47 0 15쪽
20 지하도시 리제라블 3 19.01.07 39 0 13쪽
19 지하도시 리제라블 2 19.01.06 46 0 17쪽
18 지하도시 리제라블 1 19.01.05 47 0 13쪽
17 꿈을 깨다 3 19.01.04 51 0 13쪽
16 꿈을 깨다 2 19.01.04 41 0 18쪽
15 꿈을 깨다 1 18.12.31 49 0 13쪽
14 예정된 여정의 시작 4 18.12.29 48 0 14쪽
13 예정된 여정의 시작 3 18.12.28 43 0 19쪽
12 예정된 여정의 시작 2 18.12.27 58 0 12쪽
11 예정된 여정의 시작 1 18.12.25 53 0 13쪽
10 소멸과 탄생 4 18.12.24 62 0 14쪽
9 소멸과 탄생 3 18.12.23 63 0 13쪽
» 소멸과 탄생 2 18.12.20 59 0 13쪽
7 소멸과 탄생 1 18.12.17 65 0 14쪽
6 꿈을 꾸다 6 18.12.16 76 0 14쪽
5 꿈을 꾸다 5 18.12.15 90 0 13쪽
4 꿈을 꾸다 4 18.12.14 88 0 14쪽
3 꿈을 꾸다 3 18.12.13 126 0 16쪽
2 꿈을 꾸다 2 18.12.13 190 1 20쪽
1 꿈을 꾸다 1 18.12.12 45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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