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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부제 : 폭삭 망한 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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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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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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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시 리제라블 2

DUMMY

사라한이 동생을 위해 몰두하고 있는 생명이식연구처럼,


생체와 기계로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했던 시기였다.


2년 전 그녀가 인류생존프로젝트에 참여를 결정했을 때,


그녀는 지하도시 과학단지 내에 연구실과 숙소를 직접 마련을 하고 정식으로 리제라블 중앙 집행부에 허기를 받아 별도의 생체 동면시스템 제작을 계속해 나갈 수 있었다.


공동의 프로젝트 참여와는 별개로 여가시간에 독자적인 프로젝트 연구 진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제론시스템 제작에 참여한 직후에도 전부터 구상했던 생존시스템을 구축해 완성해 나갔다.


사라한은 자신이 들어 갈 캡슐과 동생의 캡슐도 직접 제작했다.


지난 6년 간 개별적으로 진행해 왔던 그녀만의 생체동면시스템 연구도 이제 최종 실험만 남겨 둔 상태에 이르렀다.


그녀가 가장 역점을 두고 보완한 부분이 동면중인 육체와 생명이식 숙주 간의 생명기억 동기화와 상호 이식 이입의 확실한 컨트롤제어였다.


기계 시스템에 이식 되었던 정신이 동면 상태의 육체로 재이입해 돌아오는 것이 불완전하다면 그녀가 원하는 기계시스템 자체가 무의미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실패할지도 모른다.


실패란 곧 육체적 죽음을 의미했다.


그러나 사라한은 확신이 있었다.


자신이 만든 생체동면시스템을 통해, 동생 제니를 반드시 되살려 놓겠다는 의지에 대한 확신이었을 뿐이었지만, 그녀는 그거면 충분하다고 여겼다.


실패할 일이라면 그녀 스스로 시작도 하지 않았을 테니까.


일련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후, 사라한은 스스로가 선택한 그녀만의 생존방식 프로젝트를 총칭해 ‘라파게티’이라고 명명했다.


‘모든 사물들의 서로 다르지 않으며 본래부터 하나’라는 뜻이 함축된 출처미상의 고대어로 사라한 본인이 추구하는 자연과학에 핵심 명제이기도 했다.


같은 시기,


인류생존프로젝트가 예측한 D데이는 4개월 남짓 남은 시점까지 다가 왔다.


그러나 측정통계상의 확률적 예측일 뿐, 당장 내일 닥칠 수도 있었다.


종교적 관점에서 행성 종말론이 대두된 것은 벌써 오래전 이었지만 과학적인 통계로도 이제 한계점에 와 있었다.


100일 가량을 남겨두고 공식적으로 행성의 상태를 발표 공개한다고 했다.


그 후 비상사태가 공표되고 돌이킬 수 없는 때에 이르면 세계 모든 국가별 관청에서는 희망자들에게 안락사 물품을 지급하게 될 것이다.


참혹한 현실 앞에 인간들은 죽을 수 있는 자유만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세계 각처에서 극비 선별 작업을 통해 생존프로젝트에 합류한 인원은 과학자 32,567명을 포함해 총 118,924명이며, 모세스재단은 그들을 비밀리에 소집했다.


D데이 100일 이전에 모든 소집이 완료될 예정이다.


외부에 남겨진 대부분의 인구는 행성의 변혁에 운명을 맡겨야 할 처지가 된다.


극비리에 선택 소집된 모든 사람들은 의무적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일정량의 혈액 샘플 등을 기증해야 했다.


이제 곧 대재앙에 징후들은 행성 곳곳에서 나타날 것이고 세계는 대혼란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고통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지금까지 인류생존프로젝트에 몰두했던 과학자들은 대부분 공황상태에 빠져야 했다. 몇몇 과학자는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해 자살을 시도했으며, 그로인한 사망자들도 생겨났다.


지상에 남겨진 인류들의 처지와는 상관없이 생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대부분에 과학자들은 인류생존을 위한 이성적 판단이라는 미명 아래 산술적 기준으로 잉여생존을 허락했거나 받았다는 가책에 힘들어했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그들도 얼마 후면 죽음과 같은 동면에 들어야 되리라는 것이었다.


사라한도 마찬가지로 동생처럼 자신이 만든 캡슐 안에서 냉각되고 동면에 들게 된다.


그전에 그녀가 완성한 동면 시스템을 한 번 더 점검해 완벽을 기할 필요가 있었다.


최종 테스트를 위해 그녀가 작동키를 누르려고 하던 그때,


제론시스템으로 부터 뜻하지 않은 극비 메시지를 받았다.


그것은 놀랍게도 사라한이 신세계 재건에 핵심 지휘 관리자 6인 안에 이름이 올라있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예측 카운트가 시작 될 D데이 100일이 도래하면, 도시 지휘통제부가 치안과 신세계 재건을 위한 새로운 지휘부를 발표하겠다는 공지가 있었다.


그러나 제론시스템이 그녀에게 전달한 시점은 지휘통제부가 공지했던 날짜보다 무려 19일이나 빠른 D데이 119일이었다.


사라한이 포함된 6인의 명단을 결정한 건 도시 지휘통제부가 아니었다.


D데이 130일 제론시스템은 시동 직후, 첫 활동으로 도시 내에 초대 받은 모든 사람들의 상세한 개별 개인정보를 내려 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각 개인에 인적사항과 프로필 수준에 정보가 아닌 성장과정과 행동발달 특성 및 학과 논술, 논문 그리고 사회 활동 전반에 걸친 모든 정보를 분석해 두는 것이었다.


거기까지는 지하도시 지휘통제부가 예정한 과정이었다.


그러나 제론은 다시 263명에 명단을 따로 추려서 제시하고 그들에 대한 상세한 추가정보를 요구했다.


도시 지휘통제부는 예상치 못한 제론시스템의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개개인들에 공식적으로 노출된 사생활은 물론이고 사회적 활동내역과 결과물까지 입력한 정보들 이상으로 더 상세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제론은 대상인원을 직접 스캔해 모니터 하겠다고 지휘부에 통보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제론시스템이 해당자들에게 직접 접근해 정보를 얻겠다는 얘기였다.


예정에 없던 제한적 민간사찰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제론은 시동이 되는 순간부터 최선의 판단만 고려하고 결정해 실행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었다. 제론시스템이 위기상황에서 결정한 것은 곧 최선이었다. 지휘부통제부에서도 그 점을 고려해 지켜보기로 했다.


D데이 100일이 되던 날,


그날은 사라한이 제론으로부터 6인의 명단을 메시지로 전달 받은 날부터 19일이 지난 후였다. 제론시스템은 도시 지휘통제부에 6인의 명단을 공식화해 제출했다.


결론적으로 그 6인이 미래에 제론과 인류문명 재건을 함께 이끌어 가는데 핵심 인물들이라는 소견까지 첨부한 일종에 독단적인 통보와도 같았다.


제론시스템은 그때까지 사망한 19명을 제외한 118,905명에 정보를 토대로 최선에 6인을 선택한 것이다.


제론시스템에 자발적 의지였다.


6인 이외의 명단은 제론시스템에 의해 봉인되어 비밀에 붙여졌다.


또한 제론은 결정된 6인 이외에 시스템 접근을 불허하고 누구와도 개별적 소통을 하지 않게 됨을 명시함으로서 이 결정은 제론시스템 말고는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규칙이 되어버린 것이다.


6인의 명단 제일 첫 머리에 사라한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서열에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


선발을 위한 적합성으로 매겨진 배열일 뿐이었다. 1순위의 의견이 특별한 권한을 더 갖거나 제론시스템에 의해 우선 검토가 된다는 말은 아니었다.


어째서 제론이 이런 결정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제론 시스템의 첫 번째 선택이었다.


제론의 이와 같은 결정에 도시 지휘통제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이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은 제론시스템을 폐기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에 의한 다른 시스템으로 교체작업을 착수하자는 수정안이 결정된다.


그러나 그것은 이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제론시스템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오직 제론 자신뿐인 것으로 설계 완성되었기 때문이었다. 제론시스템은 인류문명이 재건되고 안정되게 정상화 되면, 스스로의 선택으로 멈추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그 시점이 아니었다.


또한 인간에게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 했다.


그들은 제론의 선택을 최선으로 인정해야 했다. 하지만 지하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모세스재단은 그걸 용납할 수가 없었다. 도시 지휘통제부는 제론의 독자적 결정을 무시하고 예고했던 대로 그들이 짜놓은 각본대로 새로운 지휘부의 구성을 획정 공고했다.


이후 제론시스템의 폐기와 교체에 대한 실행을 새로운 지휘부에 위임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이미 작동을 시작한 제론시스템은 인간들의 결정으로 손쉽게 폐기될 수 있는 나약한 구조가 아니었다.


설계단계부터 도시 전체를 총괄하며 모든 시스템을 통제하도록 제작된 만큼 외부충격에도 충분히 견딜만한 내구성과 견고한 네트워크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도 도시 지휘통제부가 제론을 해체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제론시스템에게 전쟁을 선포한 셈이었다.


그 배후에는 모세스 애브라빌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세계 금융과 에너지를 지배한 가문의 수장이며 막대한 자본을 소유했던 사람으로 25년 전부터 인류생존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과학자들을 참여시켜 이곳 지하도시 건설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때문에 그의 일족은 지하도시에 오래전부터 초대되어 강력한 기득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표면상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사실상 도시 전체를 그들이 지배했다.


현재 진행 중인 행성 대변혁을 극복하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이후에 펼쳐질 미래도 지금처럼 그들의 세상이 되는 것이다.


이 도시를 건설해오던 지난 19년간, 사라한 같은 핵심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을 제외하면 도시인구 80%가 모세스 재단의 통제에 움직였다고 해도 틀리지 않았다.


제론시스템이 완성되자 그의 사조직은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고 있었다.


치안을 강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조직한 경찰들은 모세스재단의 사병으로 돌변했다. 모든 진행은 순조로운 듯 했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은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곳에 장애물이 등장한 꼴이 되었다.


그저 기계일 뿐이라고 치부했던 제론시스템이 예상치도 않은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제론시스템 스스로가 독자적으로 선발한 6인 이외의 사람이 중앙 통제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이 차단되면서 모세스 세력의 도시 지배력은 상실된 것과 같았다.


또한 제론시스템에 접근이 가능한 6인회가 제론을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제론시스템 자체가 도시 전체를 장악하고 스스로 지휘통제부가 된 현재 상황에서 모세스세력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사병들을 동원한 인적 통제력뿐이었다.


그것은 사실상 기계를 설득하겠다고 인질극을 벌이는 꼴이었다.


이 모든 변화에 중심에는 란트 브란스박사의 프로그램 리드팀이 있었다.


그리고 제론시스템에 핵심적 인공지능 프로그램밍과 생명 리드는 사라한이 주도했다.


그러나 사라한 조차도 제론시스템이 이 정도까지 결정하고 실행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모세스세력은 란트박사를 포함한 제론시스템 제작에 관련된 108명을 색출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그들은 D데이 119일을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종적을 감춘 뒤였다. 제론이 막아 놓은 통제구역에 피신한 것이 자명한데도 지금은 끌어 낼 수도 없는 상황이다.


6인회 공식통보 19일전, 제론시스템으로부터 개별 통보를 받았던 6인은 제론의 당부로 지휘통제부에 눈을 피해 비밀리에 첫 번째 회동을 하게 된다.


제론시스템이 그런 결정을 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지금까지 지하도시를 지휘 운영했던 도시 중앙지휘통제부에 대한 시스템의 분석 결과가 엄밀히 말해 모세스 개인의 사조직이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도시 지휘통제부를 따돌리고 비밀리에 6인에게 먼저 알림과 동시에 제론 스스로 시스템 전체를 장악해 비상체제로 전환해 버렸던 것이다.


그런 이유로 사라한과 나머지 5인에게 도시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그들이 동면에 들기 전, 권한과 의무 이행사항을 확실히 하고자 했다.


그리고 6인은 그들의 안전을 위해 제론시스템이 마련한 안전 장소로 옮겨졌다.


사라한은 물론이고 그 안에 모인 6인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을 겨를이 없었다.


살아남기 위한 최선을 선택해 가야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사라한은 제론시스템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다.


부담스러워서가 아니었다.


자신에게는 동생과 그녀가 제작한 생존시스템이 있었고 그녀의 생존프로젝트를 지지하며 지금까지 같이한 란트 브란스박사와 연구원들이 있었다.


사라한은 그들과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다.


제론시스템은 그녀의 의지를 존중했다. 그리고 대재앙 전에 대기권 밖으로 올리려다가 외부 충격에 의해 출구가 막혀 계획이 백지화 된 초대형 타프윙 1호기에 그녀와 동료들이 피신할 것을 제안했다.


그곳이라면 도시 상층부에 있었기 때문에 모세스세력과 완벽하게 격리 될 수가 있었다.


그것은 뜻밖에도 사라한이 가장 원하던 일이었다.


수용인원 120명 규모에 동면캡슐이 갖춰진 그곳은 리제라블시티에 축소판이라고 해도 될 만큼 최적에 공간이었다. 때문에 은신처뿐만이 아닌 연구실로 활용하기에도 용이했다.


사라는 제론의 제안을 기꺼이 수락했다.


사라한이 제론시스템 베타통제실을 나설 때, 제론이 그녀에게 말했다.


“당신이 지금은 제가 제안한 재건에 책임 있는 역할을 거절했지만, 먼 미래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모든 경우에 수를 대입 연산해 봐도 얻는 결과는 단 하나, 당신이 언젠가 제론시스템이 스스로 동력을 끄고 멈추게 할 유일한 사람이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사라한”


당시에 사라한은 그 말뜻을 알 수 없었다.


단지 자신이 완성한 생존시스템을 제론과 연결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 하는 막연한 상상만 했을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라한이 제외되고, 남은 5인회로 결성된 것은 아니었다.


제론은 끝까지 사라한을 6인의 명단에서 빼지 않았다.


또한 제론시스템은 그것과 관련된 모든 것을 D데이 100일까지 보안상황으로 실행하며 모든 인원들의 안전을 확보한 후, 도시 지휘통제부에 공식적인 최종통보를 했다.


그렇게 모세스 세력이 그들을 찾을 수 없도록 조치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제론은 평범한 기계가 아니었다.


사라한의 주도로 개발한 제론은 모든 경우에 수를 예측하고 신속하게 계산해 하나의 결론을 내려 실행함에도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주도면밀한 지능과 살아 있는 영체를 가진 안드로이드 시스템일 뿐만 아니라 공익을 최우선지하며 스스로 진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궁극의 생명체와 같았다.


리제라블이 긴박하게 돌아갔던 그 무렵,


D데이 100일~80일 사이 첫 번째 재앙이 시작되리라는 제론시스템의 예측은 정확하게 적중을 한다.


D데이 88일이 되는 날,


한차례 지축이 10도 가량 틀어졌다.


자기장이 불안정한 상태가 되자 행성위치의 공간을 출렁이게 하며 행성의 중력은 달을 잠시 미세하게 놓쳤다가 이전보다 더 강하게 당겼다. 그와 동시에 해일과 폭풍은 대 재앙의 시작을 알리고 그 뒤를 이어 산발적인 화산폭발과 지진이 비극을 마무리했다.


당일 행성 인구에 40%가량이 희생되고 10%가 회생불능 상태에 빠져 안락사를 선택했다.


사실상 그것으로 끝이었다.


일주일 뒤면 행성 전체 동식물 생명체 중 80% 이상이 멸종할 것으로 예측 되었다.


타프윙 60기를 대기권 밖으로 올리려던 계획은 완전히 무산 된다.


D데이 76일 2차 자전축 변동이 다시 10도 이상 급변 하며 마침내 지상에 남겨진 인류에 생존은 0을 기록했다. 대부분 그전에 안락사를 선택했으며 수중 생물들도 급격한 환경 변화에 예외 없이 멸종해 갔다.


그 시점에 행성 지표 평균 온도는 섭씨 80도에 육박하고 최대 풍속은 초속 200킬로를 넘어섰다.


고작 시작에 불과했던 1,2차 행성변혁에 충격은 예상한 대로 강렬했다.


지하도시 리제라블도 안전을 보장하진 못했다.


지축이 두 차례 흔들리며 지하도시 내에도 지진강도 8도 이상의 엄청난 진동을 맞아 부상자가 속출했다.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도시 내 모든 사람들의 동면이 요구되는 급박한 시점이 된 것이다.


이에 제론시스템은 신속한 동면을 촉구했다.


그러나 모세스 세력은 시민들을 통제하고 제론시스템에 대한 해체작업 실행을 먼저 착수했다.


1단계로 제론에 대한 전력공급 차단과 각 시스템 간에 모든 연결 케이블 분리를 시도했다.


2단계로 제론을 제외한 나머지 다섯 기의 시스템들에 대한 포맷과 새로운 운영체계의 시스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구동 프로그램 설치도 완료했다.


그걸로 상황은 정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그것은 해결이 아니라 문제의 시작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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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지구라고 불리던 별, 영혼이란 치트 키 2 19.03.10 13 0 14쪽
71 지구라고 불리던 별, 영혼이란 치트 키 1 19.03.09 20 0 13쪽
70 인간과 정령, 그리고 4 19.03.08 23 0 15쪽
69 인간과 정령, 그리고 3 19.03.07 12 0 13쪽
68 인간과 정령, 그리고 2 19.03.06 10 0 13쪽
67 인간과 정령, 그리고 1 19.03.02 17 0 13쪽
66 나스나지의 굴레 5 19.02.28 15 0 14쪽
65 나스나지의 굴레 4 19.02.27 18 0 12쪽
64 나스나지의 굴레 3 19.02.27 17 0 13쪽
63 나스나지의 굴레 2 19.02.26 15 0 13쪽
62 나스나지의 굴레 1 19.02.25 21 0 13쪽
61 나세의 용 3 19.02.24 27 0 11쪽
60 나세의 용 2 19.02.24 12 0 13쪽
59 나세의 용 1 19.02.23 23 0 13쪽
58 뜻밖에 만남 3 19.02.21 14 0 12쪽
57 뜻밖의 만남 2 19.02.21 18 0 13쪽
56 뜻밖의 만남 1 19.02.20 18 0 12쪽
55 관리와 지배, 그리고 불편함 2 19.02.19 12 0 14쪽
54 관리와 지배, 그리고 불편함 1 19.02.19 14 0 14쪽
53 령의 혈흔 4 19.02.17 13 0 12쪽
52 령의 혈흔 3 19.02.14 21 0 12쪽
51 령의 혈흔 2 19.02.10 14 0 14쪽
50 령의 혈흔 1 19.02.10 15 0 17쪽
49 제 5의 제후 4 19.02.09 15 0 12쪽
48 제 5의 제후 3 19.02.08 27 0 14쪽
47 제 5의 제후 2 19.02.08 19 0 13쪽
46 제 5의 제후 1 19.02.07 20 0 13쪽
45 정령이 머무는 곳 3 19.02.07 18 0 17쪽
44 정령이 머무는 곳 2 19.02.07 16 0 13쪽
43 정령이 머무는 곳 1 19.02.06 20 0 14쪽
42 제아데나스 이계 4 19.02.06 17 0 13쪽
41 제아데나스 이계 3 19.02.06 29 0 15쪽
40 제아데나스 이계 2 19.02.02 18 0 13쪽
39 제아데나스 이계 1 19.01.31 24 0 14쪽
38 체르비의 공허 4 19.01.30 19 0 17쪽
37 체르비의 공허 3 19.01.24 17 0 14쪽
36 체르비의 공허 2 19.01.23 20 0 15쪽
35 체르비의 공허 1 19.01.22 23 0 13쪽
34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3 19.01.21 31 0 16쪽
33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2 19.01.21 33 0 17쪽
32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1 19.01.20 33 0 13쪽
31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4 19.01.18 30 0 15쪽
30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3 19.01.17 28 0 14쪽
29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2 19.01.15 3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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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도시 리제라블 2 19.01.06 46 0 17쪽
18 지하도시 리제라블 1 19.01.05 42 0 13쪽
17 꿈을 깨다 3 19.01.04 46 0 13쪽
16 꿈을 깨다 2 19.01.04 39 0 18쪽
15 꿈을 깨다 1 18.12.31 44 0 13쪽
14 예정된 여정의 시작 4 18.12.29 47 0 14쪽
13 예정된 여정의 시작 3 18.12.28 43 0 19쪽
12 예정된 여정의 시작 2 18.12.27 53 0 12쪽
11 예정된 여정의 시작 1 18.12.25 49 0 13쪽
10 소멸과 탄생 4 18.12.24 57 0 14쪽
9 소멸과 탄생 3 18.12.23 58 0 13쪽
8 소멸과 탄생 2 18.12.20 54 0 13쪽
7 소멸과 탄생 1 18.12.17 61 0 14쪽
6 꿈을 꾸다 6 18.12.16 69 0 14쪽
5 꿈을 꾸다 5 18.12.15 84 0 13쪽
4 꿈을 꾸다 4 18.12.14 85 0 14쪽
3 꿈을 꾸다 3 18.12.13 119 0 16쪽
2 꿈을 꾸다 2 18.12.13 182 1 20쪽
1 꿈을 꾸다 1 18.12.12 44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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