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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부제 : 폭삭 망한 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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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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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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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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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시 리제라블 4

DUMMY

아무리 비밀조직이라도 세계 각국 정보기관들의 정보자료 안에서 누락 될 것이 없었다.


그러나 외계종족으로 영적인 이능이 뛰어난 나비지가 그들의 정보망을 피하는 것은 손바닥 뒤집듯 쉬웠을 뿐이다.


제론은 어째서 그들의 유전자 샘플이 공유되지 못하고 있었는지 짐작만 했을 뿐이었지만 이제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저 두 사람은 분명 일반적 인류가 아님이 분명하다.’


이 황당한 결론이 허무맹랑했지만 이제와 그걸 파악했다고 해서 지금의 상황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의문점은 이 대담이 끝나는 대로 사라한에게 물어보면 될 일이다. 제론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난관을 해결하고 타협점을 찾는 것이었다.


모세스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앙캔, 그 놈만 아니었어도 체르비는 지금 이 자리에 함께 있었을지도 모르지. 아니 분명 함께 있었을 거란다. 하지만 어차피 그건 예정된 일이었단다. 조금 빨리 일어났을 뿐이야. 그래도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지. 제니도 저렇게 되고, 유감이었다. 정말 유감이었어.”


체르비는 사라한의 할아버지였다. 그는 애브라빌의 형이기도 했다. 부모를 잃은 사라한은 동생과 함께 할아버지에 곁에서 살아 왔다.


“사라 너도 이제 짐작하겠지만, 엄밀히 말해 너와 제니는 나 에브라빌의 손녀나 다름없단다. 물론 반은 나비지에 것이지만, 유사이래, 나비지와 혈연을 맺은 것도, 후사가 생긴 것도 너희가 처음이었다. 기적이었지. 이건 마치 사자와 북극곰이 짝을 짓고 새끼를 낳은 것과도 같은 일이야, 너도 무슨 말인지 알거다. 기적이야 기적.”


모세스 애브라빌이 말하는 나비지라는 종족은 애초에 이 행성에서 진화한 인류가 아니었다.


그들은 약2,000여년 전, 성단의 우주를 건너서 이 행성에 처음 방문했다. 그러나 이미 진화한 인류가 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착할 의도는 없었다.


은하 종족들에게 빛의 종족 나비에이지라고 불리는​그들은 인간과 거의 흡사한 외관을 가지긴 했지만, 이 행성의 인류에 섞여 뿌리를 내리고 살아 갈 이유는 없었다.


단지 방랑벽이 강한 그 종족의 특징 탓에 행성 간을 떠돌아 잠시 머물다 가는 정도였다.


나비지들은 시치타스 행성에 정착해 살아왔다.


그러나 그들 중 대다수가 다른 행성들을 떠돌며 방랑자처럼 살았다.


방랑을 모험으로 즐길 만큼 그들은 강하고 직선적인 전투 성향을 가졌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았다. 항성 간 이동이 자유로운 정도로 문명이 발달한 외계종족들은 그들을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그들의 탄생과정도 상위 차원의 종족들이 그렇듯이 역시 유별났다.


이곳 안파스 행성의 생물들과는 다르게 남녀가 빛의 교감을 통해 각성한 영체를 가진 아이를 잉태했다. 때문에 이들의 생식과 성생활 요점은 빛의 교감이 우선이었다.


나모디트를 각성시켜 영력이 높은 초나모디트를 얻거나 이미 환생의 예비 된 아이를 잉태하고 출산했다.


인간이나 에르미얼니지처럼 현저하게 낮은 수준의 영력으로는 나비지와 빛을 교감하기 어려웠다.


오랜 수행을 통해서 그들의 수준으로 다가간 적지 않은 인간들이 있었지만, 모든 인간들이 그럴 수는 없었다. 더구나 사고력에 있어서 인간보다 더 현실적인 에르미얼나지들은 더욱이나 불가능에 가까운 얘기였다.


모세스가 사라한과 제니의 탄생에 대해 기적을 곱씹는 것에는 그런 이유였다.


뿐만 아니라 평균1500년이라는 나비지들의 긴 수명의 때문이기도 했다.


인간의50년이 이들에게는750년에 해당했다.


사라한의 아버지 한율의 나이가300세였다고 한다.


지금 사라한이 19세인데도 10세 미만처럼 어린아이 모습인 이유가 바로 그 혈연관계 때문이었다.


빛 종족 나비지는 비록 인구가 적었지만, 은하계 내에서도 존귀한 존재들이었다. 이들은 다른 외계종족들과 거리를 유지하고 깊은 대자연 속에서 살면서 때로는 타 종족들과 어우러져 우주의 지식을 나누고 공유했다.


그 밖에 “나스나지”로 불리는 외계종족도 먼 과거부터 이 행성이 속한 항성계에 도착해 있었는데, 이들은 항성계를 관찰할 뿐, 정체를 들어 내지 않았으며 행성의 일에는 관여치도 않았다.


단지 다른 외계종족의 접근을 막고 경계와 감시만 할 뿐이었다.


에르미얼나지가 이 행성에 유사 인류로 발생하는 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던 외계종족 지루스들을 몰아낸 후부터 여타 외계종족들의 접근을 감찰하고 있었다.


인간들이 알고 있었던 것처럼 행성은 인류만 소유했던 사유재산 같은 것이 아니었다.


수많은 우주 생명체들이 방문해 공유하며 치열하게 각축하거나 공생해 가는 공간이었던 것이다.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제론은 점점 혼란에 빠져들었다.


모세스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가 하고 있는 말들을 사라는 알아듣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행성에 살던 인류조차도 까맣게 모르는 얘기를 지금 모세스가 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사라한이 모세스에 혈육이라니, 그건 사전에 입력된 정보에도 드러나지 않았던 얘기였다.


그런데 사라한은 그런 얘기들을 덤덤하게 듣기만 하고 있었다. 제론은 모세스의 다소 충격적인 얘기들을 차곡차곡 기록하며 분석할 단초를 찾아야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군요. 당신은, 그럼 잘 알지 않나요? 내가 영적 능력을 부리면 당신들 쯤은 손쉽게 정리할 수 있다는 걸 말입니다. 그런데 이건 뭐하는 짓이죠?”


사라한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리고 말은 계속 이어졌다.


“지금 이 자리는 내가 당신들을 과격하게 처분하는 것으로 내 영혼을 더럽히기 싫어서 랍니다. 간단한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군요. 그리고 분명하게 말해 두죠. 난 당신을 한 번도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모세스 씨.”


담담하게 뱉어내는 사라한의 말은 차분했지만 차가웠다.


“우리 자매를 빼앗기 위해 할아버지를 협박했던 당신을 가족으로 생각할 거라 기대하고 있었다면, 나야 말로 뜻밖인데요? 게다가 할아버지마저 해치려 하지는 않았었나요? 당신의 하나 뿐인 형을요. 그러고도 나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니 놀랄 뿐이네요. 모세스 씨.”


사라의 날선 말에 모세스는 어색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부정의 뜻으로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뭔가 잘못 알고 있구나, 사라. 너희 할아버지를 협박하고 죽이려 했다니? 오히려 그가 떠난 후 너희들이 잘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단다. 체르비는··· 흠, 분명한건 그가 너와 제니를 버리고 떠났다는 거란다. 물론 그게 마음 상한 것이라면 유감스럽게도 앙캔 그 놈이 문제였지만, 나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단다. 조직을 위하는 그 놈의 생각까진 내가 어찌 해 볼 수는 없었다.”


사라한은 담담하게 말을 받았다.


“그래요? 그것 참 다행이네요. 우리 두 자매의 목숨을 볼모로 했던 당신의 협박정도면 떠날만하지 않겠어요? 모세스씨. 지금은 그 문제 보다 본론을 말하는 게 어떨까요. 당신들은 어쩔 생각인지. 이제는 보란 듯 세계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그들 말이에요.”


모세스가 그렇게 말하는 사라한을 여유롭게 바라보면서 말했다.


“궁지에 몰린 쥐처럼 살아 보겠다고 이런 비좁은 공간에 잠자리를 마련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니? 무슨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다. 종족의 생존이라는 것은 그런 거야. 때문에 한편의 소수는 그걸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것이지. 안 그러냐? 사라.”


사라한이 모세스의 궤변을 들으며 반박했다.


“30년을 준비한 계획이 성공했는데 지금은 뭐가 문제죠? 아직도 부족한가요? 당신의 성공에 불만을 가질 존재가 이제 이 세계에는 남아 있질 않아요. 지난 30년간 3만명에 가까운 동족들을 은밀히 살해하고도 모자란가 보군요. 당신은.”


모세스는 사라한을 감시해 왔다.


어쩌면 그것은 혈육에 대한 애정이나 집착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명확하게 말하자면 관찰이었다. 실험체에 대한 관찰 말이다.


사라한의 부모가 행성을 떠나던 날로 부터 원인 모를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지금도 일어나지 못하는 제니도 마찬가지긴 했지만, 사라한에 대한 관찰은 그녀의 유전적인 특성에 대한 호기심 이었다.


또한 그녀의 몸에서 태어날 미래 아이들에 대한 호기심도 그랬다.


사라한도 모세스의 생각이 그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시선에 더욱 몸서리가 쳐졌다.


“나는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욕심이 과한 사람은 아니다 사라야. 평화롭게 정원을 바라보며 잔디 깎는 기계의 기능적 모자람에 대한 아쉬움정도가 과욕은 아니잖니?”


그렇게 얘기를 하며 마치 그 잔디 깎는 기계가 제론시스템이라는 듯 그의 쪽을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바라보고는 고개를 저으며 다시 사라한을 바라봤다.


“그리고 얼마 후면10만이 넘는 행성에 생존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는 긴 동면에 들어가야 할 처지에 있고 보니, 누구에게나 불안과 아쉬움이 있기 마련이 이란다. 그래서 그들은 한 가지에 대한 신뢰를 다수로써 요구하는 것이고, 그걸 바로잡자는 민주적인 선택을 이행하려는 것뿐인데 그것이 욕심이라면 할 말이 없구나.”


늘 그랬다.


기득권을 쥐고 놓지 않으려는 자들이 말하는 민주적 선택에 대한 승복 요구 그리고 이어지는 무차별적 무장해제.


그것이 이른바 그들이 말하는 민주적 세계 경영이었다.


“무슨 민주적 선택이 당신들과 종이 다른 2만 명의 생명을 볼모로 잡고 협박을 하면서 이행을 요구하나요? 그게 누구를 위해서죠? 당신 정원의 잔디 깎는 기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는 아닌가요? 그렇다면 나도 2만 명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이제는 당신에게 분명하게 알려야 할 것 같군요.”


사라한이 탁자를 짚고 일어서며 결심한 듯 단호하게 말했다.


“나와 함께 온 그들을 들여보내 주세요 제론.”


밀실에 한 쪽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섰다. 천천히 걸어와 조명 아래 그가 섰을 때, 모세스는 흠칫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너는? 앙캔? 그리고···”


“어서 와요. 앙캔씨, 그리고 할아버지, 내 인내는 여기까지였나 보군요. 나에 대한 당신들의 메디어스 추대를 지금 이 순간 받아들인 걸로 하세요. 그리고 모세스씨, 이 이벤트는 애정 어린 여기 체르비 할아버지의 선물쯤으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사라한이 씁쓸한 미소를 띠우며 말을 이었다.


“모세스씨. 지금 당신이 데리고 온 에르미얼나지의 40%는 여기 앙캔씨가 확신을 가지고 검증했을 거에요. 그런데 어떡하죠? 그들이 당신을 원망하고 있어요. 모세스 가문의 사리사욕을 우려하고 반대하던 이탈자들이니까요. 민주적 해결의 승리를 축하드려요. 이제 당신의 바람대로 정식으로 민주절차에 들어갈 수 있게 됐군요. 아니면 당신은 이 지하도시에 머물러 있는 생존자 중 60%를 학살할만한 능력이 있어야 될 거에요. 고작 당신의 잔디 깎는 기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말이죠.”


내색하지 않으려 애를 쓰는 듯했지만 부질없는 짓이었다.


모세스의 상기된 얼굴은 그가 무척 화가 났음을 충분히 짐작케 했다.


그리고 자신이 처한 처지가 벼랑 끝임을 알자 핏기가 가시며 차츰 멍한 표정으로 굳어지고 있었다.


아무리 복기해 봐도 그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끝이었다.


상황파악이 끝나자 애브라빌은 정신줄을 다잡듯 깜박이며 고개를 세우고 형 체르비에게 눈을 돌렸다.


“첼, 역시 살아 있었군. 그것도 앙캔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니 이건 매우 뜻밖인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다니 다행이야. 여전히 젊어 보이는 모습으로 이렇게 싱싱하게 살아 있으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야.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지만 말이야. 하하하”


체르비가 사라한이 앉은 옆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반갑다는 인사쯤으로 생각해도 되겠군. 그리고 난 네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겠지. 그러기 전에 먼저···”


체르비가 사라한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사라야. 그 점만은 잊지 말기를 바란다. 앨은 나를 절대로 죽이려하지 않았다는 걸 말이다.”


사라한이 그 말에 무언가 대꾸를 하려하자, 체르비가 손을 들어 막으며 말했다.


“그건 앙캔이 보증할 거야. 그에게 물으렴.”


사라한이 앙캔 쪽을 돌아봤다. 그는 고개를 한번 끄덕이며 예를 갖추었다.


체르비가 다시 애르라빌을 바라보며 말했다.


“난 누가 모라고 해도 널 이해해 앨.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널 아껴왔던 것도 사실이야. 오히려 내가 너에게 가혹했다고 생각하는 건, 내 손에 피를 묻히기 싫다는 이유로 무거운 짐을 너에게 떠 맡겼다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었지. 너도 선대가 이룩한 것들을 지켜내느라 무척 힘들었다는 것을 내가 모를 리가 없었지. 넌 네가 할 일을 해왔을 뿐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형의 말을 듣던 애브라빌은 미소를 띠며 체르비를 바라보곤 있었지만, 그의 눈가는 붉어지고 있었다.


손을 턱으로 가져가 슬며시 움켜쥐고 고개를 살짝 저으며 감정을 누그러트리는 것이 역력했다.


사라한은 그의 감정상태가 회한은 절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분노에 가깝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지만, 감정의 지수가 낮은 에르미얼나지의 특성에서 보자면 변화라면 변화였다.


체르비가 말을 이었다.


“나는 혈육인 너와 에나를 지금도 사랑한다. 여기 내 손녀 사라와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제니는 말할 것도 없겠지, 그래서 나는 너를 이해할 수 있어. 네 뜻과는 상관없이 우리 가문의 집사가 날 죽이러 왔을 때도 말이야.”


애브라빌이 눈가가 더욱 붉어진 채로 체르비를 바라보며 그만 하라는 듯 잔뜩 힘이 들어간 고개를 저으며 손가락을 흔들었다. 그런 그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 같았다.


하지만 체르비는 말을 이어 나갔다.


“나는 지금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저 기계가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말을 너에게 하려는 것이 아니야. 모든 걸 다음 세대에 맡기고 그냥 평범하고 차분하게 여생을 마무리하고 싶을 뿐이야 앨. 이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의 전부야. 여기를 나서면, 난 내 숙소로 돌아가 따듯한 욕조에 편안히 누워 진한 포도주를 한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물론 함께할 여자가 있어주면 더욱 좋겠지만 말이지···하핫”


체르비의 말에 사라한이 “주책이시네요.”라는 듯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체르비는 괘의치 않고 말을 마무리 했다.


“내가 생각하듯 너도 그렇게 되기를 바랄뿐이야. 앨”


그가 던진 마지막 말은 충고라기보다 죽음을 암시한 무서운 경고였다.


말을 마친 체르비가 사라한을 넌지시 바라보며 고개를 한 차례 옆으로 까딱이며 “내가 뭘?” 라고 하는 듯 살며시 웃어 보였지만, 그도 애브라빌과 사라한 사이에 시선을 옮기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을 깜박였다.


분명한 경고를 전하기는 했지만, 할아버지는 동생 애브라빌에게 가슴 속에 남아 있던 진심을 말했던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거역하면 죽는다는 메시지였다.


이제 애브라빌의 운명은 사라한의 결정만 남겨진 상태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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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지구라고 불리던 별, 영혼이란 치트 키 2 19.03.10 13 0 14쪽
71 지구라고 불리던 별, 영혼이란 치트 키 1 19.03.09 21 0 13쪽
70 인간과 정령, 그리고 4 19.03.08 25 0 15쪽
69 인간과 정령, 그리고 3 19.03.07 12 0 13쪽
68 인간과 정령, 그리고 2 19.03.06 10 0 13쪽
67 인간과 정령, 그리고 1 19.03.02 18 0 13쪽
66 나스나지의 굴레 5 19.02.28 16 0 14쪽
65 나스나지의 굴레 4 19.02.27 22 0 12쪽
64 나스나지의 굴레 3 19.02.27 20 0 13쪽
63 나스나지의 굴레 2 19.02.26 15 0 13쪽
62 나스나지의 굴레 1 19.02.25 24 0 13쪽
61 나세의 용 3 19.02.24 28 0 11쪽
60 나세의 용 2 19.02.24 12 0 13쪽
59 나세의 용 1 19.02.23 24 0 13쪽
58 뜻밖에 만남 3 19.02.21 14 0 12쪽
57 뜻밖의 만남 2 19.02.21 19 0 13쪽
56 뜻밖의 만남 1 19.02.20 18 0 12쪽
55 관리와 지배, 그리고 불편함 2 19.02.19 12 0 14쪽
54 관리와 지배, 그리고 불편함 1 19.02.19 14 0 14쪽
53 령의 혈흔 4 19.02.17 13 0 12쪽
52 령의 혈흔 3 19.02.14 22 0 12쪽
51 령의 혈흔 2 19.02.10 14 0 14쪽
50 령의 혈흔 1 19.02.10 15 0 17쪽
49 제 5의 제후 4 19.02.09 15 0 12쪽
48 제 5의 제후 3 19.02.08 27 0 14쪽
47 제 5의 제후 2 19.02.08 19 0 13쪽
46 제 5의 제후 1 19.02.07 20 0 13쪽
45 정령이 머무는 곳 3 19.02.07 20 0 17쪽
44 정령이 머무는 곳 2 19.02.07 16 0 13쪽
43 정령이 머무는 곳 1 19.02.06 20 0 14쪽
42 제아데나스 이계 4 19.02.06 17 0 13쪽
41 제아데나스 이계 3 19.02.06 32 0 15쪽
40 제아데나스 이계 2 19.02.02 18 0 13쪽
39 제아데나스 이계 1 19.01.31 27 0 14쪽
38 체르비의 공허 4 19.01.30 20 0 17쪽
37 체르비의 공허 3 19.01.24 17 0 14쪽
36 체르비의 공허 2 19.01.23 21 0 15쪽
35 체르비의 공허 1 19.01.22 23 0 13쪽
34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3 19.01.21 31 0 16쪽
33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2 19.01.21 34 0 17쪽
32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1 19.01.20 33 0 13쪽
31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4 19.01.18 31 0 15쪽
30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3 19.01.17 31 0 14쪽
29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2 19.01.15 30 0 14쪽
28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1 19.01.13 37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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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지하도시 리제라블 1 19.01.05 46 0 13쪽
17 꿈을 깨다 3 19.01.04 49 0 13쪽
16 꿈을 깨다 2 19.01.04 41 0 18쪽
15 꿈을 깨다 1 18.12.31 46 0 13쪽
14 예정된 여정의 시작 4 18.12.29 47 0 14쪽
13 예정된 여정의 시작 3 18.12.28 43 0 19쪽
12 예정된 여정의 시작 2 18.12.27 56 0 12쪽
11 예정된 여정의 시작 1 18.12.25 5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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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꿈을 꾸다 6 18.12.16 7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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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꿈을 꾸다 4 18.12.14 8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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