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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부제 : 폭삭 망한 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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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펜
작품등록일 :
2018.12.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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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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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나스나지의 굴레 1

DUMMY

제아가 결계 밖으로 나섰을 때,


양쪽으로 늘어서서 길을 연 나차들이 험악한 소리를 내지르며 압박했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 걸어 나아갔다.


5분? 1,000여 미터는 걸었을까? 조금 전까지 으르렁거리던 나차들은 어느새 종적을 감추고 밝은 초원의 오솔길이 보였다.


그 길 입구에는 제아가 영체로 잠입했을 때, 공원에서 보았던 소녀의 상념체가 책을 가슴에 안은 채 그녀가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그녀를 상념체라고 말하기에는 상당히 또렷한 생김새를 가졌고 옷도 매우 화려했는데, 제아의 할머니인 가야가 특별한 날에 즐겨 입었던 옷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녀 앞에 가까이 이르자 그녀가 제아에게 인사를 건 냈다.


“어서 오세요. 제아님.”


제아는 뜻밖의 인사말에 잠시 당황했지만, 이곳도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의 작은 세계를 이루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인사에 답을 했다.


“응, 내 이름을 아는군요. 반가워요. 잘 부탁해요. 그쪽 이름은?”


“얀, 이라고 해요. 본래는 다른 이름이 있었지만, 각성을 이룬 이후 그 이름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물론 제아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나도 상념체이긴 한데 이 행성의 상념체는 아닌지라 달라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을 거예요.”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소녀는 제아의 생각을 읽는 것 같았다. 그런 생각이 들자. 갑자기 긴장감이 더운 높아졌다.


“그렇게 긴장할 것 없어요. 난 그저 안내를 할 뿐이니까요. 그럼 이리로···”


소녀는 제아 보다 조금 앞서 걸으며 말을 이어갔다.


“누군가의 상념이나 생각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읽어 버릴 수밖에 없다는 게 읽힘을 당하는 상대만큼이나 기분 나쁜 건 마찬가지랍니다. 생명체가 눈을 감고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거니까. 미안하게도 제아님 생각을 읽게 되는 걸 내 의지로 막을 수가 없어요.”


소녀의 말에 제아는 예지력이 불편할 때가 있었다는 걸 떠올리며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때론 거추장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했다.


“이해해주시는 군요. 고마워요.”


“하···”


이쯤 되면 무슨 생각을 하기가 무서울 따름이었다.


얀은 유레아스 별에서 가즈가 각성 시켜준 상념체였다.


그녀가 각성하기 전, 소멸된 적성나모디트에 속해졌던 상념체로 나스나지들에게 쫓기게 되자 적성을 사멸시킨 가즈에게 최후의 처분을 요청했었다.


가즈가 그녀를 각성시키거나 소멸시키거나 어떤 결정을 내려도 상관없었다.


나스나지들의 추격을 피하며 존재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고단했기 때문이었다. 차라리 가즈에게 소멸이 될망정 그를 찾은 이유였다.


가즈는 그녀에게 은인인 셈이다.


얀이란 아명도 각성 시킨 후 그가 지어준 이름이다. 물론 제아는 그런 사연이 있다는 걸 당연히 모른다.


그저 오늘 처음 보는 얀에게 생각이 읽히는 것이 무척 껄끄럽게 느껴질 뿐이다.


제아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빠가 들려주던 우주경을 속으로 암송하며 걸었다.


복잡한 우주를 단순하게 이해하는 것으로 자유로운 사고를 쉽게 열리게 하는 경이라고 했다.


“그건 나비지들의 우주경이군요. 오랜만에 듣네요.”


제아는 그녀가 우주경을 안다는 것이 신기했다.


“혹시 당신은 나비지의 상념체인 건가요?”


“아니요. 난 어떤 나스나지의 상념체였답니다. 본주의 영체가 적성나모디트에게 먹혀지며 오랜 세월 적성의 망각 속에 갇혔다가 그것의 소멸로 탈출할 수 있었어요.”


얀이 나스나지의 상념체라는 걸 밝히는 순간, 제아가 나스나지들에게 가지는 작지 않은 반감이 굳이 말하지 않았어도 고스란히 얀에게 전해져 버렸다.


그 시점부터 둘 간의 대화는 한동안 이어지지 못했다. 그렇게 서먹하던 침묵을 먼저 깬 건 얀이었다.


“숙명이라는 건 정말 불편한 일이지만, 때론 특별하기도 하군요. 나는 어떤분의 자비로 정령처럼 생이라는 걸 처분 받았답니다. 그런 내가 40억년의 먼 과거로부터 예정된 대화를 제아님과 나누는 지금이 특별하게 느껴지니까요.”


“특별하다는 건?”


“난 상념체라고는 하지만 초월의 존재에 의해 인위적으로 적성 망각에서 재각성된 상념체일 뿐이랍니다. 그리고 이곳에 보내졌고요. 상념체라는 것 외에는 초극나모디트로 키워졌던 60억년 전 나세와 비슷한 경우이기도해요. 결국 나의 운명도 그들 손에 달렸다는 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니까요.”


동질감에 대한 특별함이라는 이해가 서글프기도 했다. 아루만지들에 의해 탄생해 이 행성으로 보내진 나세도 그런 면에서 얀과 제아의 숙명하고 비슷했을 것이다.


“나세라면 미르를 상념체로 남기고 나와 언니로 환생했다고 들었어요. 얀이 미르에게 보내진 이유가?”


“변종아듀리를 적성나모디트의 맹아라고 해요. 지금의 미르처럼 나모디트를 잃고 각성하지 못한 채 적성나모디트로 폭주할 수도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나는 미르의 폭주를 막고 정화하기 위해 이곳에 보내졌어요.”


얀의 이야기를 듣던 제아는 문득 자신이 미르를 각성 시키고 그릇에 담게 된다면 그 후 얀의 미래가 궁금했다. 물론 그 대답은 바로 나왔다.


“상냥하게도 내 걱정을 해 주는 군요. 제아님이 미르를 각성시켜 그릇에 담는다면 나는 제아님을 보필하고 크롤나이트의 운용에 대해 조언을 합니다. 제아님이 이계에서 신성한 달로 오던 날 바로 그들의 지침을 받았어요. 그들 목적은 이 행성의 마령들을 각성시키거나 사멸시키고 침투가 예고된 적성나모디트를 제거하는 것이니까요.”


제아는 미르의 생김새를 막연하게 생각해 봤다.


제아테나스에서 미카와 함께 나타났을 때 사악하기 그지없던 그 모습이면 교감하기가 어렵겠다 싶었다. 제아의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다시 머리가 지끈거렸다.


‘어렵다. 어려워. 하···’


“그런 상상은 금물이랍니다. 제아님. 이제 다 왔네요. 저기에요.”


지금 까지 지나치던 초원은 어느새 어둠속에 묻히고, 얀이 가리키는 쪽에 칼날 같이 수정바위로 얽혀있는 있는 입구가 보였다.


매번 미르를 마주할 때마다 등장하는 수정들도 제아에게는 궁금한 부분이었다.


“나세를 창조한 아루만지 육신의 골격이 자수정이었으니까요.”


묻지 않고 생각만 하고 있어도 대답이 참 시원시원한 얀이다.


육체를 지탱하는 뼈가 자수정일 정도면 그 행성의 온도와 대기압이 이 행성보다 상당히 높았다는 얘기다.


새삼 나세에 대한 경외감을 느꼈다. 그러면서 제아는 확신하듯 생각했다.


‘이놈의 우주는 세월이 갈수록 지배 생명체가 열등해 지는 설정 인건가?’


얀의 답변을 기대하는 어필이긴 했지만, 그 대답은 뜻밖의 얘기였다.


“전하를 담기에 자수정은 비효율적이었어요. 이산화철 석영 크리스탈일 뿐이니까요. 진화는 그래서 필요한 거랍니다.”


“아!···그렇군요.”


사실 나스나지들은 아루만지들의 뒤 끝에 골머리를 알아야 했다.


아루만지가 떠나고 난 뒤 그들이 남기고 간 상념체가 돌연변이 변종으로 전화된 것이 적성나모디트였기 때문이다.


아루만지가 그것을 정화할 그릇들을 장치하고 떠나긴 했지만, 그 환생의 상관관계가 원시수학으로 풀릴 문제도 아니고 지금은 헝클어진 족쇄처럼 얽혀있어 그릇을 찾는 것도 복잡한 퍼즐처럼 엉켜 쉽지 않은 일이었다.


지금도 그 한 꼭지의 답안을 찾아 제아가 미르를 방문하는 것이다.


얀이 걸음을 멈추고 팔을 들어 제아를 서게 했다.


“여기까지가 내 결계였어요. 한걸음 더 나아가면 이쪽은 사라진답니다. 그리고 한번 들어가면 밖에서 풀기 전에는 나올 수가 없어요. 준비 되셨나요?”


“나올 수가 없다?”


제아는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얘기를 결국 듣고 말았다. 카이다가 말한 저승이라는 의미가 새삼 떠올랐기 때문이다.


해내야 할 수밖에 없는 일을 앞에 두고 장소가 고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할 것까지는 없어요. 미르가 각성을 한다면 저 공간은 바로 사라지게 될 테니까요.”


어째든,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다.


언니 사라한도 그런 말했었지만, 뛰다가 걷는 것은 멈춘 것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넘어져서 다시 뛰는 한이 있어도 여기까지 와서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제아가 큰 호흡을 내쉬고 발을 내딛는다.


그렇게 몇 걸음을 앞으로 나아가 멈춰 뒤를 돌아다 봤을 때, 얀의 말대로 오던 길은 사라지고 그녀가 들어 선 공간은 끝이 보이지 않는 백색의 소금 바다 같아 보였다.


얀은 그녀를 배웅하듯 멈춰 서서 바라보며 말했다.


“이 곳이 미르의 방이에요. 난 여기에서 기다릴 거랍니다. 지금부터 제아님은 어디를 가든지 그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어디를 가든지라··· ”


그렇게 말하는 얀을 뒤로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얀이 작은 점으로 보일 정도를 걸었을 때, 머릿결이 흔들리는 정도의 약한 바람이 일었다.


그 때문일까?


퍼플랑이 제아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녀를 감싸고 황금빛을 뿜으며 날개를 펼치듯 들어났다.


제아와 멀리 떨어진 체 의자에 앉아 책을 응시하던 얀도 무엇인가 느낀 것처럼 고개를 조금 움직였다.


그리고 이내 어떤 상황인지 파악했다는 듯 책을 펼치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는다.


제아는 자신이 의도하지도 않던 퍼플랑이 펼쳐지는 것을 의아해하며 올려다본다.


‘오작동은 아닌 것 같고, 미르의 의도인가?’


앞에서 어린아이의 목소리가 들린 건 그때였다.


"야!"


‘어?’


퍼플랑을 올려다보던 제아가 천천히 고개를 내리며 앞을 본다.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3~4세정도 되어 보이는 매우 어린 아이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생김새는 뭔가 인간하고는 미묘한 차이가 있어 보였다.


그리고 관리가 잘된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트린 나체의 남자아이였다.


“누구?”


“난! 너야!”


아이가 제아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답했다. 그 모습을 보며 이 상황이 언젠가 꿈꾸듯 겪었던 모습과 흡사하다고 생각했다.


“네가···미르?”


설마 하는 생각이라기 보단 확신하는 물음이었다. 이미 제아는 이 아이가 미르라고 직감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그 아이는 딴소리를 했다.


“미르? 그딴 건 몰라. 나는 내 아르망을 찾은 것뿐이야. 너!!! 넌 내꺼야!”


“아르망?”


“그래 아르망! 넌 나의 아르망 중 하나야.”


이 아이가 말하는 아르망이라는 것은 아마도 나모디트 얘기 같았다.


나모디트는 태생적으로 누구 것이 될 수 없는 정체성이었다. 그럼에도 소유를 말한다면 역시 저것도 단단히 잘못 된 상태라는 말이 된다.


그 순간 아이가 소리친다.


“내 아루망은 나와 언제나 함께해야해.”


아이가 팔을 들어 제아를 다시 지목했다. 그러나 그건 제아를 가리키는 의미가 아니었다. 아이가 손을 펼치자 미처 피할 사이도 없이 예리한 수정의 창이 그녀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허억!”


이 백색의 공간은 무슨 일이 일어 날 것인지 미처 예지하기도 전에 벌어졌다.


제아의 심장까지 통과해서 등을 뚫고 나왔지만, 그러나 그녀를 관통한 창끝이 어찌된 영문인지 제아의 등 뒤에서 바닥으로 떨어지고 불타 듯 연기처럼 소멸했다.


순식간에 그녀를 꿰뚫었던 수정창은 날카로운 끝이 잘려나가고 뭉뚝하게 가슴에 맞닿아 있을 뿐이었다.


이해하기 힘든 얘기지만 표적을 뚫고 나갔으나 그릇은 뚫지 못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미처 의식하지 못한 제아라는 그릇은 그녀의 의식과는 별개로 그렇게 단단하고 날카롭게 작동하고 있었다.


또한, 12개의 날개를 펼친 그녀의 퍼플랑은 어느새 순백의 플라즈마로 스파크를 일으키며 수정의 창을 감싸고 있었다.


그다음 일어난 일은 더욱 제아를 당황스럽게 했다.


퍼플랑이 그녀를 뒤로하고 서서히 앞으로 나섰다. 보통 퍼플랑은 사피스들의 배후에서 발현하는데 이것처럼 사스피와 따로 분리된 듯 독립적으로 나서는 것은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그녀와 연결이 풀린 것을 의미했다.


퍼플랑은 오오라격이 각성된 신성의 차원이지만, 아무리 신성이라도 본체 의지의 발동도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퍼플랑은 세상에 존재하지도, 할 수도 없었다.


영체의 정기로 생성되는 마나를 태우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 오오라는 있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단지 그녀의 눈으로 그릇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정말 그런 줄 알았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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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지구라고 불리던 별, 영혼이란 치트 키 2 19.03.10 13 0 14쪽
71 지구라고 불리던 별, 영혼이란 치트 키 1 19.03.09 18 0 13쪽
70 인간과 정령, 그리고 4 19.03.08 22 0 15쪽
69 인간과 정령, 그리고 3 19.03.07 12 0 13쪽
68 인간과 정령, 그리고 2 19.03.06 10 0 13쪽
67 인간과 정령, 그리고 1 19.03.02 16 0 13쪽
66 나스나지의 굴레 5 19.02.28 15 0 14쪽
65 나스나지의 굴레 4 19.02.27 17 0 12쪽
64 나스나지의 굴레 3 19.02.27 17 0 13쪽
63 나스나지의 굴레 2 19.02.26 15 0 13쪽
» 나스나지의 굴레 1 19.02.25 21 0 13쪽
61 나세의 용 3 19.02.24 24 0 11쪽
60 나세의 용 2 19.02.24 12 0 13쪽
59 나세의 용 1 19.02.23 23 0 13쪽
58 뜻밖에 만남 3 19.02.21 14 0 12쪽
57 뜻밖의 만남 2 19.02.21 17 0 13쪽
56 뜻밖의 만남 1 19.02.20 15 0 12쪽
55 관리와 지배, 그리고 불편함 2 19.02.19 11 0 14쪽
54 관리와 지배, 그리고 불편함 1 19.02.19 14 0 14쪽
53 령의 혈흔 4 19.02.17 13 0 12쪽
52 령의 혈흔 3 19.02.14 21 0 12쪽
51 령의 혈흔 2 19.02.10 13 0 14쪽
50 령의 혈흔 1 19.02.10 15 0 17쪽
49 제 5의 제후 4 19.02.09 15 0 12쪽
48 제 5의 제후 3 19.02.08 27 0 14쪽
47 제 5의 제후 2 19.02.08 19 0 13쪽
46 제 5의 제후 1 19.02.07 20 0 13쪽
45 정령이 머무는 곳 3 19.02.07 17 0 17쪽
44 정령이 머무는 곳 2 19.02.07 16 0 13쪽
43 정령이 머무는 곳 1 19.02.06 19 0 14쪽
42 제아데나스 이계 4 19.02.06 15 0 13쪽
41 제아데나스 이계 3 19.02.06 29 0 15쪽
40 제아데나스 이계 2 19.02.02 18 0 13쪽
39 제아데나스 이계 1 19.01.31 24 0 14쪽
38 체르비의 공허 4 19.01.30 18 0 17쪽
37 체르비의 공허 3 19.01.24 17 0 14쪽
36 체르비의 공허 2 19.01.23 20 0 15쪽
35 체르비의 공허 1 19.01.22 23 0 13쪽
34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3 19.01.21 29 0 16쪽
33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2 19.01.21 32 0 17쪽
32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1 19.01.20 33 0 13쪽
31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4 19.01.18 30 0 15쪽
30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3 19.01.17 28 0 14쪽
29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2 19.01.15 30 0 14쪽
28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1 19.01.13 36 0 16쪽
27 별에서 온 여자 4 19.01.13 43 0 13쪽
26 별에서 온 여자 3 19.01.12 28 0 13쪽
25 별에서 온 여자 2 19.01.10 28 0 16쪽
24 별에서 온 여자 1 19.01.10 44 0 12쪽
23 지하도시 리제라블 6 19.01.09 46 0 10쪽
22 지하도시 리제라블 5 19.01.08 37 0 10쪽
21 지하도시 리제라블 4 19.01.07 46 0 15쪽
20 지하도시 리제라블 3 19.01.07 39 0 13쪽
19 지하도시 리제라블 2 19.01.06 45 0 17쪽
18 지하도시 리제라블 1 19.01.05 42 0 13쪽
17 꿈을 깨다 3 19.01.04 46 0 13쪽
16 꿈을 깨다 2 19.01.04 39 0 18쪽
15 꿈을 깨다 1 18.12.31 43 0 13쪽
14 예정된 여정의 시작 4 18.12.29 47 0 14쪽
13 예정된 여정의 시작 3 18.12.28 41 0 19쪽
12 예정된 여정의 시작 2 18.12.27 51 0 12쪽
11 예정된 여정의 시작 1 18.12.25 49 0 13쪽
10 소멸과 탄생 4 18.12.24 57 0 14쪽
9 소멸과 탄생 3 18.12.23 57 0 13쪽
8 소멸과 탄생 2 18.12.20 54 0 13쪽
7 소멸과 탄생 1 18.12.17 61 0 14쪽
6 꿈을 꾸다 6 18.12.16 69 0 14쪽
5 꿈을 꾸다 5 18.12.15 84 0 13쪽
4 꿈을 꾸다 4 18.12.14 83 0 14쪽
3 꿈을 꾸다 3 18.12.13 119 0 16쪽
2 꿈을 꾸다 2 18.12.13 181 1 20쪽
1 꿈을 꾸다 1 18.12.12 439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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