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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부제 : 폭삭 망한 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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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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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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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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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나지의 굴레 4

DUMMY

짐작한 대로 수려한 용모의 그녀는 아까 그 녀석과는 많이 달랐다.


붉은색 긴 머릿결, 얼굴은 작고 마치 발그레한 저녁노을 연상케 하는 피부는 빛이 나고 있었다.


더욱이 신비로움을 더하는 작은 입술에 보랏빛이 감도는 눈동자는 제아가 보기에도 매력적이었다.


“나는 라나스세히. 그만 실례를 범했군요.”


“라나스세히?”


“그래요. 바로 이곳 시치나비스 성운계에 파견된 나스나지의 마린주랍니다. 여기는 당신의 별에서 가까운 유레아스 별에 마련한 내 거처. 아까 무례하게 굴었던 아이는 모로스별 종족인 스할. 내가 대신 유감의 뜻을 표. 미안하게 생각해요. 그냥 편하게 세히라고 부르세요.”


제아를 배려해 은하 공통어로 말하지 않고 안파스 언어로 전하는 것이 어려웠는지 말을 가끔 짧게 끊었지만, 정중한 인사였다.


제아가 나스나지들에 대해 느낌으로만 짐작하던 위화감의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내 소개는 필요 없겠군요. 아쉽게도 지금은 죽었거나 죽기 직전인 상태라서, 보시는 것처럼···”


제아는 자기 자신이 정말 애매모호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했다.


의식은 분명한데 지금 놓여있는 상황은 자신의 신체가 살아 있다는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의문은 바로 이어진 세히의 대답으로 종결 된다.


“죽었다고 할 수도 죽지 않았다고 할 수도 없는 지경이라면 당신, 지금처럼 나와 대화조차 나눌 수 없답니다. 그 상황이라면 나는 벌써 미르를 봉인한 루프링을 소멸 시켰을 테니까요. 역시 기억나지 않는 건가요? 당신이 루프링의 시공을 멈추게 했다는 걸.”


“내가 그 공간의 시간을 멈추게 했다?”


세히는 제아를 보며 재미있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어서 설명해 주었다.


“그럴 수도 있겠군요. 미르에 의해 위기를 직감한 당신의 나모디트가 자아의 의식보다 앞서 찰나의 시간차로 시공정체를 집행했다면, 그 집행의지와 기억도 그 공간에 꼼짝없이 함께 묶여 있을 테니까. 거기에 붙들린 기억이 여기에 있을 리가 없겠네요.”


“자아의 의식이 인식하기도 전에 영체의 의식이 먼저 실행해 버렸다는 건가요?”


“그렇게 간단히 정리한다면, 말은 다르지만 의미는 같군요.”


“그럼 상념체 상태인 나는 어떻게 여기?”


“시공정체는 고무줄처럼 시공간을 길게 늘이는 것. 그 때문에 작동된 시공의 압력을 이용해 상념체 상태로 튕겨 나온 당신을 이쪽 행성의 루프링으로 소환한 거랍니다. 물론 자신의 상념체를 밀어낸 것도 당신의 나모디트 의지. 기억에 없다면 그 기억도 마찬가지. 그 공간에···”


“나를 여기로 소환한 이유가 그럼, 짐작한 대로···”


“그래요. 당신이 오해하고 있는 나스나지들에 대한 환멸감. 그 장벽을 허물고 싶어서랍니다. 그걸 그대로 두고선 미르를 각성시킬 수 없다는 걸. 지금의 당신이라면 알만하지 않나요?”


“모든 트라우마를 지우고 벽도 허물지 못해 완전하게 열린 마음이 아니면 미르를 담을 수 없다?”


“당신의 나스사지를 향한 분한 마음, 그건 우리도 충분히 납득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그 분노에 비하면 지금 당장 해야 할 과제가 압도적으로 중대하지 않나요?”


“난 당신들이 기대하듯 그런 숭고하고 자애로운 상상 속 동물이 아니라서 그냥 본성에 충실한 동물일 뿐이라고 한다면, 답이 될까요. 그리고 난 당신들한테 압도적으로 중대한 과제물 따위를 받은 적이 없어요.”


“그게 아니랍니다.”


“그게 아니다?”


“당신은 아직 모르고 있지만, 당신은···”


세히는 잠시 말을 멈추고 제아에게 좀 더 다가서며 말했다.


“우리 나스나지들 조차도 가늠할 수 없는 영역의 기운뿐 아니라 권한도 가지고 있답니다. 당신이 만일 우리들 뿐 아니라 어떤 대상이든 조금이라도 환멸감에 닫힌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의 본의가 아니라도 우리에게는 징벌과 같은 족쇄를 채워 주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군요. 어째서 그런 식이 징벌로 되는 건가요?”


“당신은 그 장벽 때문에 단지 미르를 담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뿐이지만, 우리 나스나지들에게는 느껴지지도 보이지도 않는 적성나모디트들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공포에 떨며 힘겨운 싸움을 끝없이 수행할 수밖에 없게 되니까요.”


“그렇다 해도 당신들 나스나지들의 영적 능력이라면 그들을 상대하기가 어렵진 않을 텐요.”


“우리의 영체인 초나모디트만 찾아 먹어치우는 그것들이 우리에게는 영력으로도 방어할 수 없는 차원의 것이라면 어떨까요? 보이지도 않는 것에게 제대로 된 방어 한번 못해보고 사멸해야하는 공포, 그건 족쇄와 다르지 않은 거랍니다. 더군다나 그들을 느끼고 볼 수 있는 당신의 그릇이 우리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답니다. 그것이 우리 나스나지들이 짊어진 굴레.”


“어째서죠?”


“그건 선대 아루만지들의 의지로 남긴 유산이니까요. 유전적으로 아루만지 계류로 파생되고 진화된 아루계열 종족이 나비지랍니다. 아무리 파생이라도 선대가 남겨 놓은 슈퍼 아듀리가 그들의 후예들과 호환 되는 건 당연해요. 게다가 선천적으로 전투적인 당신들은 그걸 품을 공격적 본성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당신은 그들의 유산에게 필수불가결과 같은 존재랍니다.”


“그럼 그 유산이라는 것을 품을만한 존재들이 은하 전체에서 사라한과 나 둘뿐인 건 아닐 텐데, 어째서 모든 걸 걸었다는 건가요? 다른 그릇들도 있을 텐데···”


“그래요. 아주 많았어요. 그러나 은하 생태계 먹이사슬이 그 수를 조절했답니다. 수억의 개체가 이 이제 고작 수천으로 줄었으니까···”


제아의 표정에 변화가 있었다. 수억의 개체가 수만도 아니고, 고작 수천으로 줄었다는 건 좀 심하다 싶었기 때문이다. 세히는 그런 제아의 반응에 대답하듯 말을 이었다.


“40억년이라는 세월은 그리 짧은 시간이 아니니까요. 이 항성계에 도착한 나세처럼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사멸한 성령체가 그리 많지도 않았지만, 설령 성공적으로 수행을 마쳐도 남겨진 초나모디트가 신성으로 각성하기도 전에 슈퍼 아듀리에게 먹혀 적성나모디트를 남기고 소멸된 경우가 적지 않았답니다.”


“그들 중 지금까지 미르와 같은 슈퍼 아듀리를 담은 그릇이 있나요?”


“은하 전체로 본다면 138개 성운단전체에서 6,392차례, 이 성운단에서는 56차례, 그리고 최근까지 생존했었던 건 세 분······”


“그렇다면 어째서?”


“애석하게도, 그중 두 분은 얼마 전 사멸했답니다. 물론, 그들의 활약으로 이 성운계로 향했던 초월적성, 그러니까 슈퍼적성나모디트를 격퇴되고 지금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지요. 그리고 남은 초월신성 하나는···”


세히가 거기서 말을 멈췄다.


제아가 궁금해 하는 대목과 정확히 일치 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녀가 머뭇거리는 사이, 제아가 먼저 그를 지목했다.


“가즈···”


물론 제아도 이 시점에서 가즈가 이런 식으로 떠오르리라고는 짐작도 하지 않았다.


하물며 가즈라고 단정할 근거도 없었다. 하지만 세히에게 들은 얘기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를 그려 내는 듯 했을 뿐이다.


제아가 설마 하는 생각에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세히가 그쯤에서 마무리 지었다.


“나는 그라고 말한 적이 없어요. 그릇을 채운 신성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해야 할 일들을 수행하기 때문에 본인이 밝히 거나 기운으로 느끼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답니다.”


세히의 말에 제아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래도 세히가 나를 아는 것처럼 그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 않나요?”


“그릇에 관한 공유는 그들의 탄생과 사멸에 대한 것 말고는 철저한 비밀로 진행 되고 있어요. 때문에 내가 관여한 그릇 외에는 알 수가 없는 이유랍니다. 설사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있다 해도 말해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어요. 그가 당신 앞에 정체를 드러내고 나타날 그날도 이제 머지않았다는 것만 말할 수 있겠네요. 앞날에 누군가를 만났을 때, 제아가 지금 나에게서 느끼는 기운보다 더 강렬하게 느낀다면 그가 바로··· ”


사실 세히를 처음 마주한 때부터 제아는 강렬한 영력기파를 느꼈다.


자신이 완전체라면 어떨지는 모르지만, 지금 영체와 동떨어진 초라한 상념체일뿐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것은 그녀가 지금까지 겪어 본적이 없는 압도적인 수준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세히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영력기파장에 자신의 머릿결이 미세하게 흩날릴 때마다 생명력의 생기가 스미듯 상념체 전체로 흡수되는 걸 느꼈다.


제아데나스를 나온 이후 가즈와 리즈를 제외하고, 당장 처음 만난 생명체가 이곳에 나스나지 세히와 모로루지 스할이 처음이기도 했다.


‘이게 생체를 가진 현실 생명력의 느낌이라는 건가? 그런데 이보다 더 강렬하다고?’


제아는 자신의 상념 내에서 새로운 영감이 생성되는 걸 느꼈다.


또한 그가 가즈이거나 혹은 미지의 강력한 누군가와 만나야 한다는 예정이 그녀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어차피 순환하는 환생 고리에 갇혀 태어나고 죽는 것이 라면, 사는 것에 연연할만한 기대나 의미는 없다.


그럼에도 필연에 대한 확실하고 단순한 호기심 하나가 그녀를 미래로 다시 이끌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할 무렵, 할일을 마쳤다는 듯 제아 앞에 섰던 나나스세히의 모습이 희미해져 갔다.


그 과정에서 그녀의 목소리가 멀어지며 들려 왔다.


“제아, 이 우주에서 산다는 건 자유로운 거예요, 무엇이든, 어떤 것이든, 해답을 찾아보겠다는 당신의 의지 하나면 충분. 먼 과거로부터 당신에게 부여되거나 강요된 의무 따위는 없답니다. 이제 우리들에게 닫힌 당신의 마음을 열어 보세요.”


제아는 나스나지들에게 마음을 닫았다기 보다 그들의 차가운 집행에 환멸과 불편함을 가졌을 뿐이다.


그 위화감이 친근감으로 선회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어째서 닫쳤다고 말하는 걸까? 그래 맞아! 내가 잠겨 진 자물쇠라면 혹시···?’


제아가 무심코 끄집어낸 자물쇠의 열쇠는 바로 그것일 수도 있었다.


제아의 상념이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인장력이 작용한 것처럼 거미줄보다 가늘게 길게 늘어나 끊어질 듯 정점에서 멈추었던 백색 루프링의 시공정체가 다시 길이를 줄이며 정상화 복원을 시동했다.


제아의 상념체도 빨려들듯 순식간에 미르의 공간으로 진입한다.


시공정체가 풀리는 동안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그곳에서 벌어지던 모든 상황은 멈춘 듯 정체된 모습으로 한눈에 들어 왔다.


흑염에 휘감겨서 빛을 잃은 그녀의 퍼플랑과 눈을 감은 채 미르를 안으려는 자세로 그에게 다가가던 제아, 그리고 그녀가 미처 알아차리기도 전에 자신의 심장을 향해 날카로운 수정창을 겨누고 있는 미르.


그 순간을 본 제아의 상념체가 자신의 영체로 깃들기 직전, 한숨을 내 쉬었다.


‘하아···난 또 저놈에게 찔리는 거구나, 세상에서 가장 무식하고 아픈 열쇠···’


탄력 받은 시공복원력은 시공정체 만큼 빨랐다.


-푸욱!-


순식간에 제아의 심장을 관통한 날카로운 수정 날, 이번에는 마음의 벽을 부수고 진심을 다해 온전히 받아 들였다.


그리고 환영의 창에 찔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그녀를 죽음의 끝에 이르게 했다.


마침내 마지막 숨을 내쉬고 멎은 그녀가 미르를 안은 채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와 동시에 미르의 암흑기운이 그녀의 퍼플랑을 모두 집어 삼켜 버렸다.


그것으로 모든 것이 허무하게 끝났다.


제아의 죽음을 확인하면, 나스나지는 이 공간을 소멸시킬 것이다.


헌데, 정작 그 실행의 책임자인 라나스세히는 조금 전까지 제아와 대화를 나누던 장소에서 고요라는 악기를 꺼내 연주를 시작하려고 준비 중일 뿐 있었다.


-뜨 웅···♩···뜨 두웅···♩


악기의 조율을 마치자 살포시 바람이 일었다.


세히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번진다.


‘그것이 당신의 숙명에 시작이랍니다. 제아’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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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지구라고 불리던 별, 영혼이란 치트 키 2 19.03.10 13 0 14쪽
71 지구라고 불리던 별, 영혼이란 치트 키 1 19.03.09 20 0 13쪽
70 인간과 정령, 그리고 4 19.03.08 24 0 15쪽
69 인간과 정령, 그리고 3 19.03.07 12 0 13쪽
68 인간과 정령, 그리고 2 19.03.06 10 0 13쪽
67 인간과 정령, 그리고 1 19.03.02 17 0 13쪽
66 나스나지의 굴레 5 19.02.28 16 0 14쪽
» 나스나지의 굴레 4 19.02.27 19 0 12쪽
64 나스나지의 굴레 3 19.02.27 17 0 13쪽
63 나스나지의 굴레 2 19.02.26 15 0 13쪽
62 나스나지의 굴레 1 19.02.25 21 0 13쪽
61 나세의 용 3 19.02.24 27 0 11쪽
60 나세의 용 2 19.02.24 1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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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뜻밖의 만남 2 19.02.21 18 0 13쪽
56 뜻밖의 만남 1 19.02.20 1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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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관리와 지배, 그리고 불편함 1 19.02.19 14 0 14쪽
53 령의 혈흔 4 19.02.17 13 0 12쪽
52 령의 혈흔 3 19.02.14 21 0 12쪽
51 령의 혈흔 2 19.02.10 14 0 14쪽
50 령의 혈흔 1 19.02.10 15 0 17쪽
49 제 5의 제후 4 19.02.09 15 0 12쪽
48 제 5의 제후 3 19.02.08 27 0 14쪽
47 제 5의 제후 2 19.02.08 19 0 13쪽
46 제 5의 제후 1 19.02.07 20 0 13쪽
45 정령이 머무는 곳 3 19.02.07 19 0 17쪽
44 정령이 머무는 곳 2 19.02.07 16 0 13쪽
43 정령이 머무는 곳 1 19.02.06 20 0 14쪽
42 제아데나스 이계 4 19.02.06 17 0 13쪽
41 제아데나스 이계 3 19.02.06 29 0 15쪽
40 제아데나스 이계 2 19.02.02 18 0 13쪽
39 제아데나스 이계 1 19.01.31 24 0 14쪽
38 체르비의 공허 4 19.01.30 19 0 17쪽
37 체르비의 공허 3 19.01.24 17 0 14쪽
36 체르비의 공허 2 19.01.23 20 0 15쪽
35 체르비의 공허 1 19.01.22 23 0 13쪽
34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3 19.01.21 31 0 16쪽
33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2 19.01.21 33 0 17쪽
32 유일무이 클라스를 쥐다 1 19.01.20 33 0 13쪽
31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4 19.01.18 30 0 15쪽
30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3 19.01.17 28 0 14쪽
29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2 19.01.15 30 0 14쪽
28 열두 날개의 마녀 케이아 1 19.01.13 37 0 16쪽
27 별에서 온 여자 4 19.01.13 43 0 13쪽
26 별에서 온 여자 3 19.01.12 28 0 13쪽
25 별에서 온 여자 2 19.01.10 28 0 16쪽
24 별에서 온 여자 1 19.01.10 44 0 12쪽
23 지하도시 리제라블 6 19.01.09 46 0 10쪽
22 지하도시 리제라블 5 19.01.08 39 0 10쪽
21 지하도시 리제라블 4 19.01.07 46 0 15쪽
20 지하도시 리제라블 3 19.01.07 39 0 13쪽
19 지하도시 리제라블 2 19.01.06 46 0 17쪽
18 지하도시 리제라블 1 19.01.05 42 0 13쪽
17 꿈을 깨다 3 19.01.04 46 0 13쪽
16 꿈을 깨다 2 19.01.04 39 0 18쪽
15 꿈을 깨다 1 18.12.31 44 0 13쪽
14 예정된 여정의 시작 4 18.12.29 47 0 14쪽
13 예정된 여정의 시작 3 18.12.28 43 0 19쪽
12 예정된 여정의 시작 2 18.12.27 55 0 12쪽
11 예정된 여정의 시작 1 18.12.25 49 0 13쪽
10 소멸과 탄생 4 18.12.24 57 0 14쪽
9 소멸과 탄생 3 18.12.23 58 0 13쪽
8 소멸과 탄생 2 18.12.20 54 0 13쪽
7 소멸과 탄생 1 18.12.17 61 0 14쪽
6 꿈을 꾸다 6 18.12.16 69 0 14쪽
5 꿈을 꾸다 5 18.12.15 84 0 13쪽
4 꿈을 꾸다 4 18.12.14 86 0 14쪽
3 꿈을 꾸다 3 18.12.13 119 0 16쪽
2 꿈을 꾸다 2 18.12.13 182 1 20쪽
1 꿈을 꾸다 1 18.12.12 44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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