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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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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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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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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8화. 암흑 속에서.

DUMMY

석실 안은 여전히 앞을 볼 수 없는 암흑 세상이다.


석실 중앙의 연못 근처에서 무엇인가 바닥과 스치는 소리가 들린다.


“스슥~스슥”


석실 바닥을 스치는 소리는 연못을 중심으로 여러 방향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는 연못 근처에 자리 잡고 있던 소환자들에게 점점 다가갔다.


“스스스~”


내려간 온도 덕에 몸을 한껏 웅크리고 등을 맞댄 채 서로의 체온을 나누고 있는 소환자들.


“스슥 스스스~”


“콰직~”


“으~~~악, 아파!”


“우욱! ~~ 내 다리”


암흑 속에 한 소환자의 비명 소리가 날카롭게 울려 퍼졌다.


“스스스~ 스스스~”


바닥을 스치는 소리들이 연못 주변에서 더 다급하게 들려온다.


“스스슥~ 스스스~”


“크아아악~”


소름끼치는 소리가 이어서 들려왔다.


“꺄아아악~ 살려줘~”


이번엔 여자의 비명소리다.


알수 없는 소동에 연못 근처 소환자들부터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뭐야!”


“무언가 나타났어!”


연못 주변이 부산스러워 졌다.


“타다다닥~”


“여기 뭐가 있는거 같아.”


“내 옆에 있던 사람이 사라졌어!”


“으악! 이게 뭐야”


의미를 알 수 없는 비명과 신음.


“크아아악~”


“스스스~ 스슥”


그리고 이어지는 괴물체의 소리까지, 암흑 속에서 들리는 끔직한 소리들은 소환자들에게 훨씬 큰 공포감으로 다가왔다.


“콰직!”


“끄억~ 내다리가...”


“으드득~”


소름끼치는 소리가 계속 났다.


소환자들은 모두 저 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제발! 누가 나 좀 도와줘”


“괴물이야, 괴물이 날 끌고 가고 있어.”


“으헉, 내 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소환자들은 무기력했다.


도움을 청해도 도와주러 갈 수도 없었고 가더라도 자신을 지킬 수가 없었다.


그렇게 고통스런 시간들이 계속되었다.


연못에서 멀리 자리잡은 소환자들은 서로를 단단히 붙들고 사태를 지켜보는 중이다.


지금은 별달리 행동을 할 방법도 없었다.


암흑속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도저히 알아낼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숲 근처에 자리잡은 진혁이 잠에서 깬 흐린 눈으로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쳐다봤다.


파란색 화면에 여러 음영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분간하기에 약간 곤란했다.


하지만 뭔가 다급한 움직임들이 파악되었다.


눈에 힘을 주고 다시 상황을 살폈다.


자세히 보니 연못 주위에 자리를 잡고 있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무작정 아무 방향이나 허우적대며 달아나고 있었다.


그들은 필사적으로 움직이며 소리치고 있는 중이었다.


“뭔가가 옆 사람을 끌고 가고 있어!”


“놓치면 안돼! 내 손을 꽉 잡아!”


“뭔가가 날 물어서 끌고 가고 있어 도와줘~”


“윽~ 크윽~ 쿨럭~쿨럭~”


피비린내가 점차 석실 안에 퍼져갔다.


소환자들은 괴물이 나타났음을 직감했다.


공포스러웠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허탈함과 무력감을 느꼈다.


진혁이 자세히 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서 연못가를 자세히 주시했다.


앉아서 살펴 볼 때 보다 조금 시야가 넓어졌다.


무언가가 연못으로 사람들을 끌고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새로운 괴물의 모습이 보였다.


전체적으로 악어와 몸 구조가 흡사한 파충류 괴물이 소환자를 끌고 가고 있는 범인이었다.


머리에는 하마처럼 큰 턱과 입이 달려 있었고 눈은 퇴화 된 듯 어디에 위치했는지 보이지 않았다.


멀어서 몸통에는 다리가 몇 개 달려있는지 확실히 보이지 않았지만 악어처럼 물에서 기어 나와서 사람들을 입에 물고는 연못으로 다시 뒷걸음질 치고 있었다.


사람들은 팔이나 다리를 괴물에게 단단히 물린 채 무기력하게 끌려가고 있는 중이다.


몇 마리의 괴물들은 보다 손쉬운 대상을 상대하고 있었다. 바로 슬라임들에 의한 희생자들이다


한쪽 편에 가지런히 눕혀져있던 희생자들의 몸뚱이도 괴물들이 물어서 연못 쪽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


모든 소환자들이 암흑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었다.


가슴속에서 울컥하고 뜨거운 기운이 느껴졌다.


그리고 가슴속과는 반대로 차가워진 머리에서는 지금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술을 지그시 깨문 진혁이 그 자리에서 조용히 인벤토리 안에 있는 청동거인의 갑옷과 대지의 검을 불러내었다.


파란색 전신 갑옷이 소리 없이 입혀졌고 손에는 파란 검신의 검이 조용히 들려졌다.


완전한 암흑 속이라 아무도 진혁의 변신을 눈치 채지 못했다.


진혁이 연못으로 뛰어 가기 위해 힘껏 발을 내딛는 찰나였다.


“윽!”


하마터면 눈앞의 존재와 충돌할 뻔 했다.


어둠속 누군가 자신의 앞에 서 있는 것이다


토선생 아니 잉거하임이 귀신처럼 나타났다.


잉거하임은 약간 놀란 토끼 표정을 지으며 손가락 한 개를 펴서 들어 올리고는 좌우로 흔들며 진혁의 행동을 만류했다.


진혁도 긴장하고 있었던 터라 잉거하임의 갑작스런 등장에 약간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진혁 머릿속으로 잉거하임의 말이 텔레파시처럼 전달되었다.


“멈추세요, 플레이어 127972님. 개입하실 수 없습니다.”


진혁은 반문했다.


“하지만 저대로 내버려두면 저 사람들은 다 죽을 텐데요.”


잉거하임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튜토리얼이 끝나고 보시면 압니다.”


‘음~ 어떻게 한다, 갈등 생기네. 일단 칼을 빼 들었으면 무라도 베라고 그랬는데.’


잉거하임은 어서 제자리로 돌아가라는 듯 턱짓으로 진혁이 원래 있던 자리를 가리켰다.


“플레이어 127972님의 행동으로 여기 있는 모든 소환자들의 튜토리얼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진혁은 어떻게 할 지 잠시 고민했다.


‘튜토리얼, 이 튜토리얼이 문제야, 처음부터 소환자들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진혁은 지금 진행중인 튜토리얼의 난이도에 불만이 있었다.


진혁의 생각이라도 읽은 건지 잉거하임이 답했다.


“이 모든 상황이 모두 소환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겁니다. 어서 앉으십시오.”


그때 이상한 힘이 진혁의 뜨거워진 가슴의 기운을 사그라지게 하고 있었다.


눈 앞에 있는 잉거하임의 힘은 아니었다.


설명할 수 없지만 어떤 힘이 진혁의 내부에서 생겨나서는 몸을 통제했다.


그리고 무엇인가 진혁의 의식 저 밑에서 진혁을 부드럽게 설득하고 다독이며 불러내었던 갑옷과 검을 인벤토리에 다시 넣으라고 말하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엄마가 아기를 달래듯이 따뜻하고 정성스런 느낌이다.


하지만 그 정체불명의 힘은 곧 거대해졌다, 거대했지만 강압적이지는 않다.


마치 감히 대항할 수 없을만큼 크고 깊고 경외스러운 힘 앞에 아주 티끌만한 존재가 되어 서 있는 기분이 들었다.


진혁은 이내 그 힘에 설득 당하고 말았다.


소심한 진혁이 이유를 또 그럴싸하게 만들어 붙였다.


‘토선생의 얼굴이 뭔가 중요한 이유가 있어 보이는 표정이란 말이야.’


이러한 일련의 진혁 내부 상황을 잉거하임은 알아차리지 못했고 그저 자신의 말에 따르기로 한 결과만 바라보았다.


잉거하임은 진혁이 갑옷과 검을 해제해서 넣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


'도대체, 초보 소환자가 저런 아이템은 어떻게 가지고 있는거야, 하마터면 튜토리얼 과정이 엉망이 될 뻔 했어.’


잉거하임은 잠시 진혁의 앞을 지키고 서있는 중이다.


진혁은 이제 비무장이니 걱정말라는 식으로 잉거하임에게 잘 보라는 듯 양손을 한번 들어 올려 보이고는 그 자리에 얌전히 다시 앉았다.


잉거하임은 진혁의 행동에 고개를 끄덕끄덕 해주면서 속으로는 연신 투덜 거렸다.


‘시스템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사람을 강제 소환해가지고 일을 이렇게 복잡하게 만드는거냐고.’


그 순간 잉거하임에게만 알림이 전달되었다.


‘삐삑~ 경고! 대리인은 시스템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없다.’


잉거하임의 불손한 생각에 시스템에서 경고의 메세지가 날아들었다.


화들짝 놀란 잉거하임이 진땀을 흘리며 공손히 대답한다.


‘아닙니다, 절대 의문을 가지지 않습니다. 잠시 저 혼자 넋두리 한 겁니다.’


바로 꼬리를 내리고 복종의 자세를 취하는 잉거하임이다.



진혁은 소환자들의 사태에서 관심을 끊기 위해 일단 연못 쪽에서 고개를 돌려 버렸다.



여전히 연못가는 혼란 속에 비명과 아우성으로 소란스러웠다.


한 소환자가 손으로 사방을 더듬으며 여태까지 자신의 곁에 있다가 대답하지 않는 동료의 이름을 계속해서 불렀다.



그러는 사이 잉거하임의 모습이 어둠속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불안함과 절망감이 암흑속의 소환자들을 집어 삼켰다.


곳곳에서 흐느낌과 걱정스러움, 격앙된 말소리, 체념의 목소리 등이 석실을 채웠다.


그이후로도 암흑 속에서의 소란은 계속 되었다.


암흑 속 공포의 시간은 평소보다 몇 배는 더디게 흘렀다.

.

.

.

.

.


주위가 천천히 밝아지기 시작한다.


지난 암흑의 시간동안 연못가의 소란은 총 세 번 있었다.


주위를 확인 할 수 있을 정도로 석실 안이 밝아 졌을 때 사람들은 참혹한 현장을 확인했다.


연못으로 무언가에 의해 질질 끌려간 핏자국이 연못 주위 바닥을 온통 피로 어지럽게 색칠해 놓았다.


진혁은 그 범인을 보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이 연못으로부터 나와서 사람들을 끌고 들어갔는지 알 수 없었다.


3번의 소란이 50여명의 소환자들을 앗아갔다.


사람들이 연못으로 끌려가며 흘린 옷가지, 벗겨진 신발, 핏자국만이 그 시간동안의 사건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이것 봐. 발자국이야.”


“여기도 있어. 발이 도대체 몇 개 달린 거야.”


“발자국으로 봐서 상당히 덩치가 큰 것 같은데 3미터는 넘어 보여.”


“여기 있던 슬라임에 당한 희생자들도 없어졌어. 끌고 갔나봐.”


그동안 식수와 식량을 제공해 주었던 고마운 연못이었지만 이제 더 이상 고마운 대상이 아니었다.


조심스레 연못근처에서 물속을 살피던 사람들이 뒤에서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결과를 전달했다.


“물속은 깨끗해. 피의 흔적도 없고 그리고 물고기가 두 마리나 있어.”


“그럼 사람들은 저 물속으로 가라앉은 거야?”


“모든 흔적들이 괴물들이 연못에서 기어 나와서 사람들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간 것이라고 말해 주고 있어.”


동료를 잃은 사람들은 울먹였고 어젯밤의 악몽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이들은 여전히 패닉에 빠져있었다.



배꼽시계는 비극이 있었더라도 시간이 되면 울렸다.


시간 차이는 있었지만 모두가 배고픈 시점이 되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한 몇몇 소환자들이 결국 연못으로 향했다.


주위에 떨어져 있던 옷가지와 신발 핏자국은 대충 치웠지만 그래도 꺼림직 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곧 소환자들이 물고기를 잡기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


위험하다는 사람들과 자신의 동료가 끌려 들어간 물속에 있는 물고기를 먹는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물고기 잡이에 동참했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짧은 시간 안에 물고기를 잡아내기 위해 20명 정도의 사람들이 일제히 동시에 뛰어 들어서 두 마리의 물고기를 빠른 시간 안에 연못 밖으로 꺼냈다.


아직 미션은 끝이 난 것이 아니었다.


48시간 중에 이제 하루가 지났을 뿐이다.


사람들은 차츰 냉정을 되찾았고 다시 날이 어두워진다면 어떻게 할지 대책을 논의 했다.


소환자 무리와 조금 떨어져 앉아 있던 진혁은 자신이 튜토리얼에 참가하는 소환자가 아니라 그냥 지켜보는 참관인의 신분인 것 같았다.


어젯밤의 일로 약간의 책임감을 느꼈지만 복잡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지금은 그냥 튜토리얼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는게 우선이다.’


진혁은 자신의 옥탑방과 파송송 계란탁 라면 한그릇 그리고 잡념을 모두 지워버릴 수 있는 컴퓨터 게임이 간절했다.


밝아진 석실에서는 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대로 끝났으면 좋겠다.”


“48시간이 일주일처럼 느껴져.”


“이제 물고기는 못 먹겠어. 불에 익힌 음식이 먹고 싶어.”


소환자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두런두런 잡담을 하고 있었고 조별로 나뉜 무리들의 리더격인 사람들은 그네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에 고심했다.


결론이 났는지 한사람이 대표로 일어나서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말했다.


“다시 어두워지는 것에 대비해서 큰 방어력은 없겠지만 연못 주위에 물건들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소환자들은 여자용 남자용으로 서로 나누어져 있는 양쪽 벽면의 숲에서 제법 굵은 나무 가지들을 모아왔다.


방책을 만들기에는 많이 부족했지만 나뭇가지들로 울타리를 만들어 연못을 동그랗게 둘러쌀 수는 있었다.


그리고 울타리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면 최대한 반대쪽으로 이동하는 연습들도 했다.


물론 암흑이라는 가정 하에 모두 눈을 감고 귀로 소리만 들으면서 대응 매뉴얼을 만들었다.


다시 물고기로 식사하는 시간이 지나고 석실에 서서히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바로 곁에 있는 사람과 손을 잡던지 몸의 일부분을 접촉하고 있으면서 서로의 안전을 계속 체크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기적으로 차례대로 번호를 외치며 자신의 위치와 안전을 확인하게 하는 무리들도 있었다.


리더들끼리 순서를 정해서 불침번도 돌아가면서 서기로 했다.


이윽고 석실이 완전히 어둠에 잠겼다.


다시 춥고 앞이 안보이는 두려운 시간이 돌아온 것이다.


시간은 더디게 흐르고 있었다.


석실안의 모든 소환자들은 오늘 밤이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밤이 깊어 갈수록 소환자들의 뒤척임과 말소리가 줄어들어갔다.



“투둑~툭”


“탁~ 타탁~”


연못가의 나뭇가지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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