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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망나니, 재벌 아들로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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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愼惟)
작품등록일 :
2018.12.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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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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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펀드 매니지먼트.

DUMMY

[제우스 펀드 매니지먼트]


1997년 1월.


이도형은 그간 선물거래를 통해 박건우의 능력을 확인했고, 어느 정도 신뢰관계가 형성되었다. 그는 단순히 박건우를 브로커로 대할게 아니라 좀 더 크게 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손이사. 이번에 미국에 다녀오세요."


"미국요? 지시하실 일이 있습니까?"


"내가 올해 지속적으로 옵션 거래를 했는데,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란 걸 느꼈어요. 그냥 A.J.MORGAN의 브로커로 남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죠."


"혹시 미국에 투자회사를 차릴 생각입니까?"


"바로 알아들으니까 좋네요. 확실히 한국의 경기침체가 심각합니다. 이대로 간다면 국제신용도가 하락하여 달러 수급에 문제가 될 거에요. 그때, 주식과 달러를 관리할 회사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금액이 굉장히 커졌으니까요."


손현우는 이도형의 말대로 그렇게 갑자기 나빠질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곧바로 머리를 숙여 동의했다. 이제껏 이도형이 보여준 능력으로 판단한다면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박건우는 그 정도도 능력이 되고, 욕심도 많습니다. 제가 출장을 가서 설득하겠습니다."


"욕심이 있어야 해요. 그래야 성공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노력할 테니까요. 일단 전화를 해서 의사를 타진하고, 뉴욕으로 건너가서 협상하세요. 내가 결단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즉시 전화를 하시고요. 가능하면 내년 1월에는 회사를 설립했으면 합니다. 2월에는 QLGC, 크리스토퍼 앤 뱅크, 아마존닷컴도 처리해야 하니까요."


"그럼 지분은 대표님이 100으로 하겠습니까?"


"흠- 손이사도 지분 얻으시겠어요?"


"지금 미국에 있는 대표님의 재산이 2억 달러가 넘을 텐데, 제가 무슨 재산이 있어서 지분을 ··· "


"괜찮아요. 고생했으니 0.5%를 드리죠. 박건우씨에게도 지분 1%를 약속하세요. 대신 확실하게 보안에 신경을 써주세요."


"감사합니다."


손현우는 벌떡 일어서서 허리를 숙였다. 그는 지분 0.5%가 미래에 얼마나 큰 돈으로 돌아올지 알고 있었다. 2억 달러가 넘으니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100만 달러 이상이었다. 그도 사람인데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이도형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98.5%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니 뜻대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손현우와 박건우는 회사가 커질수록 더 많은 이익을 얻게 되니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이도형으로부터 자세한 지시를 받은 손현우는 곧바로 뉴욕에 전화를 걸어 박건우를 설득했다.


"무, 무슨 말이야? 회사를 설립 하자니? 내가 A.J.MORGAN에 얼마나 힘들게 들어왔는데."


"야- 이런 기회 쉽게 안 온다. 잘 생각해봐."


"너 내 연봉이 얼마인지 알고 말 하냐?"


"17만 달러잖아."


"그건 순수 연봉이지. 우리는 연말에 받는 보너스로 능력을 평가 받아. 내가 96년에 보너스로 73만 달러 받았다. 어때? 감이 오냐?"


"잠깐만 기다려봐."


월가의 펀드매니저의 수입이 엄청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것은 상상 이상이었다. 지금 박건우의 말을 종합하면 엄청난 보너스를 약속하거나 아니면 보장 연봉을 확실하게 챙겨주어야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보너스는 말 그대로 보너스다.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면 0원이 될 수도 있고, 심하면 별다른 이유도 듣지 못하고 해고 당할 것이다. 하지만, 능력이 있다면 그 이상의 보너스도 수령할 수 있을 것이다.


손현우는 전화기의 송신부를 막고는 이도형에게 보고했다.


"조건이 만만치 않은데요."


"보장 연봉 40만 달러! 회사 지분 1%. 보너스 별도."


"대표님. 너무 과합니다."


"이 정도는 돼야 마음이 돌아설 겁니다. 그도 언제까지 호황이 계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겠죠. 불황이 되면 파리 목숨 날아가듯 해고될 테니까요. 그러니 연봉 40만 달러를 보장하면 그도 만족할 것입니다. 수익이 크게 나면 보너스도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하세요."


이도형은 잠시 입을 닫았다가 다시 말을 꺼냈다.


"우리는 장기투자 위주로 움직이니, 과도한 매매를 통한 수수료는 없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고 다시 협상을 시작하세요. 그래도 보너스를 적지 않게 챙길 수 있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손현우는 이도형에게 허락 받은 내용을 그대로 설명했다. 박건우는 잠시 말이 없었다. 연봉 40만 달러가 보장된다는 것은 엄청난 유혹이었다. 거기다가 지분과 보너스까지. 조건이 좋았다.


"생각해볼게."


"내일 다시 전화할 테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해봐."


손현우는 붉어진 얼굴로 전화를 끊었다. 그는 매우 큰 액수를 중개하며 매우 흥분한듯했다.


"대표님. 월가가 그 정도인가요?"


"그럼요. 골드만삭스의 특급 펀드매니저들은 보너스만 400만 달러 넘게 받아요. 메릴린치도 그렇고요. 그들은 하루에도 수백 번 주식과 달러를 팔고 사면서 회사에 엄청난 이득을 안겨주죠. 박건우씨가 아직은 크게 주목 받지 못했기에 이 정도 금액에 스카웃이 가능한 거에요. 내일 통화해보고 마음이 움직이면 미국에 다녀오세요."


"부럽네요."


"나중에 더 큰 것을 안겨줄게요. 이번 일을 확실하게 추진하세요."


"알겠습니다."


다음날.

손현우는 박건우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자, 투자회사 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만들어서 곧바로 뉴욕으로 날아갔다. 뉴욕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어두워지고 있었다. 박건우도 흥분됐는지 공항까지 마중을 나와 있었다.


손현우는 박건우의 차를 타고 이동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호텔로 들어서자, 손현우가 서류를 건넸다. 박건우가 서류를 들고는 큰소리쳤다.


"야- 손현우. 진짜 운 좋은 줄 알아. 나도 몇 년 동안 죽어라 노력하면, 보너스만 2백만 달러 받을 수 있어."


"대신 실패하면 보너스는 커녕 해고 되잖아."


"친구 맞냐? 내가 기분이 좋아서 자랑 좀 했기로서니, 바로 깎아 내리냐? 서운하다."


박건우의 얼굴은 전혀 서운해 보이지 않았다. 미소가 넘쳤다. 중간 규모의 투자회사인 A.J.MORGAN에서는 노력해도 골드만삭스의 펀드매니저처럼 400만 달러는 커녕 200만 달러의 보너스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능력의 문제도 있었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더 컸다. 투자금액이 달랐고, 얻는 정보와 지원에서 월등하게 차이가 났기 때문이었다.


박건우는 서류를 하나 하나 꼼꼼하게 훑으며 서명했다.


"상호는 어떻게 할 거야?"


"제우스 펀드 매니지먼트."


"제우스라? 멋진데."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를 잡겠다고 대표님이 호언장담하셨어."


"하하하하- 소로스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하신 말이야? 헤지펀드업계의 전설이신 분이라고. 그분의 말 한마디에 경제가 휘청이지. 진짜 이런 사실까지 알고 그런 말씀을 하신 거야?"


"물론이지. 나이만 보면 어리지만, 투자는 정말 완벽해. 지금까지 투자한 것을 살펴봐. 단 한번의 실패가 없었잖아. 그리고 작년에 풋옵션 권리 행사도 완벽했지?"


"듣고 보니 그러네. 풋옵션은 대단했지. 그런데 항공회사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풋옵션을 매수했어. 그냥 휴지조각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그리고 올해 유난히 큰 비행기 사고가 많았잖아. 그러니 큰 돈을 버셨지. 내가 볼 때는 감도 좋지만, 행운이 많이 따른 것이라 생각해."


"그게 실력 아냐? 운칠기삼."


"맞아. 운이 좋은 사람을 절대 못이기지. 거기다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엄청난 위치까지 올라갈 거야."


박건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현우의 말에 동의했다.


박건우는 빠르게 움직여 뉴욕에 제우스 펀드 매니지먼트를 설립했다. 월가의 한쪽에 적당한 사무실을 얻었고, 직원을 새로 구했다. 새로 설립하는 제우스에 왔다면 그 전 회사에서 크게 인정받는 인재들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쩌면 박건우가 이제부터 키워야 할 사람들이라 볼 수 있었다.


헨드폰에 손현우라는 이름이 뜨자, 이도형의 얼굴에 호선이 그려졌다.


"아- 손이사. 어떻게 됐어요?"


"축하 드립니다. 사무실도 얻었고,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고생했어요. 여기 허재원씨를 그곳에 보낼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그렇게 하시죠. one-mart가 새로운 점포를 개점을 할 것도 아니고, 재원이가 계속 거기에 있기에는 능력이 아깝죠. 옳은 판단입니다."


"네. 그럼 수고하세요."


이도형은 전화를 마치고는 곧바로 허재원을 호출했다.


"이리로 앉아요."


"예. 대표님."


"조금 힘들죠?"


"하하- 힘들기보다는 좀 지칩니다."


"알아요. 겨우 마트 하나에 매달리려니 답답하겠죠. 이번에 내가 뉴욕에 투자회사를 하나 차렸어요. 거기 가서 투자업무를 배워봐요."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고 생각하자, 허재원의 눈빛이 반짝였다.


"재밌겠는데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열심히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있는지 감시하는 역할도 있어요. 내가 거기 상주하면 모르겠는데, 그럴 수는 없으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죠?"


"예. 대표님."


"준비가 되는 대로 출발하세요."


허재원은 이도형에게 가볍게 목례를 올리고는 물러났다.

이도형은 박건우에게 큰 돈을 맡기는 만큼 확실한 안전장치를 두고 싶어했다. 물론 박건우가 판단하고 보고하면 이도형이 큰 돈을 직접 송금하면서 처리할 생각이었다. 허재원은 박건우를 도와 일을 처리하는 동시에 그가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견제하는 역할이었다.


'제우스는 곧 자리를 잡을 거야. 곧 다가오는 2월에 QLGC, 크리스토퍼 앤 뱅크에 지분매수 의향을 확인해야지. 협상이 결렬되면 모두 시장에 내다 팔면 되니까 문제없어. 아마존닷컴은 아직 상장하지 않았으니 만나서 의견을 물어봐야겠어. 내 기억으로는 올해 여름인데, 확실하지 않아.'


그는 노트를 꺼내서 꼼꼼하게 내용을 확인했다. 그리고 기억을 쥐어 짰지만, 아마존의 정확한 상장은 기억나지 않았다.


'이것만 기억나면 확실하게 협상에서 우위를 점 할 텐데. 아쉽네. 아쉬워. 뭐 올해에 상장하는 것은 확실하니까. 2월 달에 시애틀로 날아가서 협상을 해보면 알 수 있겠지.'


그는 흥분이 되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서성였다.


'상장할 때, 총 4억 달러가 넘어. 거기서 내가 25%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니까 1억 달러는 확보한 셈이야. 1억 달러라?'


크크크크-

이도형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 나왔다. 처음부터 아마존에 투자할 때, 이런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투자했지만, 막상 그것이 곧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자 미친 놈처럼 웃음이 터져 나왔던 것이다.


거기다가 QLGC, 크리스토퍼 앤 뱅크에 투자한 금액도 7~8배는 올랐다. 2000년까지 보유한다면 적어도 30배는 오를 주식들이었다.


또한 아메리카 온라인, 시스코 등에 180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엄청난 수익을 보여주고 있었다.


'시간을 두고 매도해서 달러를 차곡차곡 모아야 해.'


작가의말

오늘도 구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17장에서는 국내선물시장에 대한 오류가 발생해서 수정했습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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