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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ren
작품등록일 :
2018.12.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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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18. 천마신교(天魔神敎) #2

DUMMY

중간고사의 성적이 나왔다.

실기와 필기가 비율에 맞춰 적당히 섞였고, 실기의 경우에도 개인전의 대련과 팀전의 대련을 통해 매겨진 순위와 점수로 환산되었다.

당연히 이번 순위표도 전교생에게 공개되었다.


나는 디바이스를 통해 내 등수를 확인했다.

처음에 바로 스크롤을 내려서 중간부분에서 내 이름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싶어서 스크롤을 위로 올려서 상위권 부분을 살폈다.

안 보였다.


‘뭐야?’


설마 싶어서 스크롤을 더 위로 쭈욱 올렸다.

확인한 부분은 탑100. 소위 교내에서 랭킹에 든다고 하는 순위였다.

그곳에서 나는 내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윤한] [96등]


‘헐. 96등이나 됐어?’


순위가 오를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많이 오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랭킹에 든 것 치고는 거의 끄트머리인 말단이지만, 내 등수가 이 전에 630등이었다는 것을 고려해야 했다.


‘하긴 신승훈을 1대1 대련에서 발라버리고 단체전에서는 랭커라 불리는 녀석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기까지 했으니.’


오히려 등수가 오르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그것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등수가 500등 이상이 올랐다는 건 대단한 게 아닌가 싶었다.

1반의 담당 교관님인 김무진 교관님의 말씀이 그것을 증명했다.


“이번에 등수를 보며 오른 성적에 만족한 사람도 있을 거고, 떨어진 것에 절망한 사람도 있을 거다. 하지만 잊지 마라. 너희들은 이제 막 첫 시험을 넘겼을 뿐이다. 아직 너희들에게는 기회가 많다. 등수가 낮다고 절망하지 말고 등수가 높다고 자만하지 마라. 순위는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 윤한을 봐라. 630등에서 그는 이번에 100등 안에 들었다. 셉텐트리온에서도 전례가 거의 없는 일이지.”


모두의 시선이 내게 모이는 것이 조금 거북했다.

교관님의 입장에서는 나를 칭찬해주고자 하는 의도는 명백했다. 나를 다른 아이들의 귀감으로 삼게 만들 생각이다.

다만 시선이 거북한 것은, 역시 특정 몇 명의 감정이 내게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와. 역시 한이야. 저렇게 될 줄 알았다니까?’


뭔가 나를 부러워하면서도 인정하는 눈빛은 연시우의 것.


‘중위권에서 바로 랭크라니! 심지어 기록을 세웠다니! 역시 강적이야!’


뭔가 경쟁심이 그득그득 담긴 이글거리는 눈빛은 지서윤의 것.


‘역시 내가 인정한 남자! 역시 내 스승!’


가장 반짝이는 눈빛은 프라우에의 것.


‘저 자식. 제법이잖아?’


의외라는 시선은 최우진의 것.


그 외 등등.

의외로 한수아가 나를 향해 강렬한 시선을 보내왔다. 그녀를 슬쩍 바라보자 얼굴을 붉히면서 내 시선을 피하는 게 아닌가? 그러면서도 힐끔힐끔 이쪽을 보고 있다.

저 태도는 뭐라고 해야할까, 약간 동경하는? 그런 사람을 볼 때의 반응인데.


‘에이. 그럴 리가 있나. 내가 쟤랑 무슨 접점이 있었다고.’


어찌됐든 교실 내에서 나의 위상은 확실히 올라갔다. 이 전이라면 따라붙었을 질투의 시선도 예상보다 못했다. 이유는 역시 신승훈과의 대련이었을 것이다.

아마 신승훈은 나와 대련을 해서 이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겠지. 녀석은 내가 없는 사이에 교실에서 실컷 떠벌리고 다녔을 거다. 자신의 싸움을 제대로 보라고, 멋지게 이겨주겠다고.


그 결과가, 오줌을 지리면서 기절한 채 경기장 바깥으로 실려 나가는 자신의 모습이라니.

안 그래도 최근 이미지가 점점 나빠지는 신승훈이었다. 남을 까내리고 자신을 추켜세우는데,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턱이 있나.

거기에 내가 결정타를 날려버렸다.


‘아무튼 실력 좀 제대로 보여주니 얘들이 알아서 조용해지는 건 좋네.’


내가 싸우는 방법을 봤으니 나를 건드릴 생각은 들지 않을 거다.

바위로 이루어진 갑옷을 맨손으로 두들겨 패는 깡을 보여줬는데 어떤 미친놈이 나와 싸우려 들겠는가?

심지어 신승훈의 오른팔이자 거대화 어빌리티를 지닌 녀석의 최후는······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등불의 불씨가 조금 더 커졌어.’


아마 등수가 오르면서 내 명성도 함께 덩달아 올랐기에 불씨가 커진 것이리라. 물론 원채 쥐꼬리만 한 불씨가 조금 더 밝아진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소소한 변화조차도 내게는 불안함을 야기했다.


‘그나마 학교생활이니까 이렇게 저게 오르는 거지, 만약에 연시우의 시련과 마주했을 경우에는.’


그때는 폭발적인 성장을 하리라.

내 입장에서는 뿌리를 뽑지 못하는 잡초와 공생하는 기분이었다.

이놈을 죽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키우려고 아무것도 안 해도 알아서 잘 산다.


‘이런 연시우 같은 놈.’


나는 속으로 그렇게 투덜거렸다.


&


“교실에서 꽤나 인기인이 됐네. 축하해.”


쉬는시간 벤치에 앉아있는 내게 백아현이 다가와 그렇게 말했다.


“놀리는 거야?”

“아니.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거야. 덕분에 귀찮은 일들이 사라졌잖아?”

“사라지기는. 오히려 새로운 귀찮은 일들이 생겼는데.”


연시우와 그 동료들, 통칭 연시우팸의 시선을 생각하면 이거 또 골치가 아파진다.


“다른 녀석들의 이목이 집중되잖아.”

“적어도 신승훈처럼 너를 건드리면서 귀찮게 굴지는 않겠지.”

“그건 그래.”


백아현은 내 옆에 앉으면서 자그마한 수첩을 꺼내들었다.

내가 의아하다는 시선을 던지자 그녀는 말 없이 수첩을 펼쳐보였다. 그곳에는 그녀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아기자기한 그림이 있었다.


“그건 뭐야?”

“인물수첩.”

“뭐?”

“앞으로 네가 신경을 써야 할 요주의 인물들에 대한 인적사항을 정리한 수첩이야. 자. 봐봐.”


그녀는 내게 자랑스럽게 가장 첫 페이지를 펼쳐 보였다.

딱 봐도 ‘나 잘생겼다.’ ‘나 착하다.’하는 남자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연시우?”

“알아보는구나?”


마치 자신의 그림실력이 대단하다는 말을 들은 것처럼 그녀는 뿌듯해 했다.

아니 이것아. 옆에 대놓고 연시우라고 이름을 적었는데 못 알아보면 그 사람 눈이 옹이구멍 아니냐.

뭐, 평소에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무뚝뚝한 그녀가 유일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주자.


“옆에 적힌 정보들을 봐봐.”

“음?”


백아현의 말마따나 그림의 옆에는 연시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적혀 있었다.


[천성이 순하며 선량한 성격. 남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 참지 못한다. 영웅.]

[5년 전 사건으로 부모를 잃고 여동생이 혼수상태. 현재 상태가 호전되는 중. 조만간 깨어날 전망.]

[여동생을 위해서 돈을 버는 중. 현재 학교의 원장 신태형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그를 은인으로 생각.]

[역대급 재능의 소유자.]


내가 아는 것도 있었지만 모르는 것도 있었다. 특히 가족관계가 그러했다.


‘이 녀석에게도 나름 고충이 있었다는 거겠지.’


그 외에도 지서윤과 최우진, 오테로, 프라우에의 것까지 있었다. 전부 다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그 옆에 부연설명이 가득했다. 나는 페이지를 넘기던 와중에 한 곳에서 멈췄다.


“어.”

“왜 그래? 아. 한수아? 왜? 관심 있어?”


한수아 또한 연시우팸의 자격을 지닌 사람으로서, 백아현의 인물수첩에 등재되어 있었다.

내가 조금 독특한 반응을 보이자 백아현이 반응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오히려 관심은 얘가 나한테 있겠지.”

“한수아가?”

“오늘 나한테 엄청 뜨거운 시선을 던지더라고. 얼굴 붉히면서 힐끔힐끔 보던데, 솔직히 이해가 안 가거든? 걔랑 나는 접점도 없고 대화조차 안 나눴는데 반응이 이상하잖아.”

“······너 혹시 걔한테 뭐 들킨 거 없어? 네가 가지고 있는 힘이라던가.”


백아현은 무언가 걸리는 부분이 있는지 내게 물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몰라. 만약에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되는 건데?”

“으음. 한수아는 소심하고 얌전한 성격인거 알지?”

“알아.”


수첩에도 그렇게 적혀 있으니까.

나는 한수아의 특징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엇, 소리를 냈다.

그런 나에게 백아현이 말했다.


“걔도 프라우에 과야.”

“······.”


프라우에 과가 뭐냐라는 질문은 하지 않았다. 그 자그마한 흰색의 요정이 얼마나 독특한 녀석인지는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아니까.

그런데 한수아가 그녀와 비슷한 과라고?

아이고 맙소사.


“아마 네가 지니고 있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본 거겠지. 대충 동경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걸 거야. 그녀는 그런 운명을 타고 났으니까.”

“그런 운명?”

“소심하다보니 그녀는 혼자서 무언가를 주도할 수 없어. 그런 그녀를 바꾸는 것이 연시우였어. 정확히 한수아는 연시우의 힘과 올곧음에 빠져서 그의 팬이 되거든. 일종의 팬심이 가득한 사람인데, 그걸 충족시킨 사람이 지금까지 없었지.”


그런데 그게 내가 됐다는 건가. 그것도 연시우 대신으로.


‘아오. 등불. 등불! 이 머저리 같은 새끼야!’


나는 내 가슴속에 타오르는 작은 불씨를 욕했다.

이놈이다. 이놈 잘못이다. 내가 정확히 뭘 들켰는지 모르겠지만 딱 봐도 이 새끼가 잘못했다.


“어떡하면 돼냐? 무시해?”

“걔는 무시하는 걸로 안 끝날걸? 차라리 잘됐어. 조금 친해져서 이용해 먹는 게 어때? 대마도사 어빌리티를 지닌 사람이라면, 나름 도움이 될 테니까. 오라클로 영입해서 본격적으로 빨아먹으면 되겠지.”

“빨아먹다니 거 표현 참. 아무튼 그건 됐어. 보류. 아직은 바로 정할 건 아니다.”

“아. 인물수첩은 빌려줄게. 거기에 있는 사람들 미리 확인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그건 알았어. 그보다 이제 주제가 메인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받아든 수첩을 주머니에 넣은 나는 슬슬 본론을 꺼낼 때가 됐다고 신호를 보냈다.

백아현도 본래 나를 찾아온 목적이 그것임을 알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중간고사 등수가 공개됐어. 이제 또 학교 분위기는 조금 뒤숭숭해질 거야.”

“이전보다는 낫던데. 별로 크게 동요하는 얘들도 없고.”

“처음이야 그렇지만 두 번째부터는 나름 적응이 됐을 테니까. 문제는 역시 이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천마신교의 간계겠지. 그게 뭔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아마 빠르면 3일 내로 무언가 터질 거라고 생각해.”

“3일인가.”

“천마신교의 장로가 이쪽으로 넘어왔다는 정보가 들어왔어. 그게 정말이라면 이번에 벌어지는 일은 보통의 일이 아니라는 거겠지.”


그게 빠르면 3일 후에 벌어진다는 건가.

데몬에 타락한 학생, 조직을 이루지 못한 빌런들에 이어서 이번에는 천마신교.

갑자기 중간에 단계 몇 개가 쏙 빠진 느낌이다. 어쩌면 이 전까지 벌어졌던 일들은 튜토리얼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처럼.


우리가 앞으로의 일에 대해 정리를 할 무렵이었다.


“앗. 여기있었구나.”


나를 발견하고 빠르게 달려오는 작은 소녀, 가 아니라 동급생이 있었다.

새하얀 머리카락을 길게 흔들며 뛰어오는 그녀는 누르에 폰 프라우에였다. 그녀는 나를 보더니 기쁜 표정으로 달려오다가, 이내 내 옆에 앉아있는 백아현을 보며 멈칫했다.


“어. 프라우에. 안녕.”

“안녕······입니다. 윤한······스승님.”

“말투는 또 왜 그래?”

“동양에서 가르침을 받을 때는 스승에게 예의를 차려야 한다고 들었다······요.”


뭔가 이상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녀를 보자니 참 안타까움이 들었다.


“그런거 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동급생처럼 대해.”

“그래도 되나?······요.”

“어색하니까 존댓말도 하지 말고. 편하게 해. 편하게.”

“응. 알았다.”

“그보다 무슨 일이야?”

“아.”


프라우에는 그제야 자신의 목적을 떠올렸는지 내게 조금 부담스러운 시선을 보내왔다.


“그······혹시 시간이 되면 오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아. 그러고 보니 그런 약속을 했었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딱히 못할 것도 아니었다.

내 승낙에 프라우에의 걱정 어린 표정이 순식간에 밝게 변했다. 그녀는 몇 번이고 내게 고맙다며 내 손을 잡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음. 그보다 궁금한 게 있다. 둘이 아는 사이인가?”

“뭐, 그렇지?”


나와 백아현은 서로 동시에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둘이 혹시 사귀는 사이인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아니. 그런 거 아니거든. 갑자기 왜?”

“쉬는 시간에 이런 곳에서 둘이 밀회를 나누고 있으니 궁금해서 그렇다.”


얘는 밀회라는 단어의 뜻은 알고 사용하는 건가?


“아무튼 그런 거 아니니까 괜한 오해하지 말고 이따가 학교 끝나고 보자.”

“음! 알았다.”


프라우에가 떠나가고 백아현은 잠시 그녀의 뒷모습을 말없이 주시했다. 아니, 프라우에를 보는 것이 아니다. 그녀의 두 눈동자는 허공을 보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 [예언자의 눈]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중이었다.


무표정하던 백아현의 표정이 순식간에 싸늘하게 변해갔다.

동시에 내 디바이스가 울리며 황은서에게 문자가 왔다.


“······이건.”


문자를 확인한 나 또한 표정이 살짝 굳어지는 게 느껴졌다.

[예언자의 눈]을 끝낸 백아현이 나를 보았다.

그녀의 눈빛이 내게 뭘 말하려고 하는지 전부 알 수 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우리에겐 3일이라는 시간조차 없는 것 같다.”


황은서: [야. 들었어? 최근 이상한 약품이 학교 내에 돌고 있데. 뭔가 심상치 않아.]


우리 사이드킥이 벌써부터 좋은 정보를 물어다 줬다.


천마신교.

놈들이 벌써 움직였다.


작가의말

주인공에게 있어서 연시우 같은 놈은, 욕이면서 칭찬인 애증이 담긴 지칭명사로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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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챕터19. 혈무쌍사 #4 +23 19.02.19 8,190 302 16쪽
58 챕터19. 혈무쌍사 #3 +31 19.02.18 8,648 330 15쪽
57 챕터19. 혈무쌍사 #2 +21 19.02.16 9,399 327 15쪽
56 챕터19. 혈무쌍사 +16 19.02.15 9,783 297 15쪽
55 챕터18. 천마신교(天魔神敎) #4 +8 19.02.14 10,521 322 14쪽
54 챕터18. 천마신교(天魔神敎) #3 +9 19.02.12 11,859 331 13쪽
» 챕터18. 천마신교(天魔神敎) #2 +11 19.02.11 12,070 359 14쪽
52 챕터18. 천마신교(天魔神敎) #1 +17 19.02.09 13,636 398 15쪽
51 챕터17. 발견 #3 +16 19.02.08 13,429 457 14쪽
50 챕터17. 발견 #2 +43 19.02.07 13,867 495 15쪽
49 챕터17. 발견 #1 +16 19.02.06 14,475 429 14쪽
48 챕터16. 단체전 #4 +26 19.02.04 15,233 409 14쪽
47 챕터16. 단체전 #3 +17 19.02.03 15,244 425 14쪽
46 챕터16. 단체전 #2 +24 19.02.02 16,127 449 14쪽
45 챕터16. 단체전 #1 +16 19.02.01 16,482 459 14쪽
44 챕터15. 중간고사 #4 +27 19.01.31 16,996 487 15쪽
43 챕터15. 중간고사 #3 +31 19.01.30 16,607 521 17쪽
42 챕터15. 중간고사 #2 +45 19.01.29 16,565 470 17쪽
41 챕터15. 중간고사 #1 +22 19.01.28 17,036 507 14쪽
40 챕터14. 등불의 영향 #3 +26 19.01.27 17,391 486 14쪽
39 챕터14. 등불의 영향 #2 +31 19.01.25 18,662 482 13쪽
38 챕터14. 등불의 영향 +42 19.01.24 18,744 485 13쪽
37 챕터13. 재회 #3 +17 19.01.23 19,454 482 14쪽
36 챕터13. 재회 #2 +23 19.01.22 19,492 516 15쪽
35 챕터13. 재회 #1 +30 19.01.21 19,668 501 14쪽
34 챕터12. 평가수업 #3 +41 19.01.20 19,470 507 15쪽
33 챕터12. 평가수업 #2 +26 19.01.19 19,514 501 15쪽
32 챕터12. 평가수업 #1 +21 19.01.18 20,371 47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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