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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머니게임 :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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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월(沙月)
그림/삽화
-
작품등록일 :
2018.12.27 20:24
최근연재일 :
2019.02.18 18:0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42,021
추천수 :
461
글자수 :
288,419

작성
18.12.27 20:32
조회
3,030
추천
22
글자
7쪽

머니게임 : 주식 (1)

DUMMY

2010년 xx월 xx일


“필승!”


2년 동안 지긋지긋했던 군 생활의 마지막을 알리는 거수경례를 하였다.

군 생활을 하면서 먼저 전역했던 선임들이 이런 마음이었을까?

이제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었던 걸까?

바깥으로 나오면 이제 내가 바라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을까?

생각을 하는 중에도 대대장은 나에 대한 군 생활을 추억거리 삼아 이야기를 하고 있고, 옆에 있던 주임원사도 나에 대하여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고 있었다.


“재우야 넌 군대에서 남들이 가지지 못했던 으뜸 병사라는 감투를 달고 제대를 한 것이다”

“재우 저 친구는 밖에 나가서도 군 생활에 보여 줬던 리더쉽으로 살면 뭐든지 잘할 거야”


대대장과 주임원사는 항상 하던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나에게 조언을 해 주었다.


‘앞에 전역했던 선임도 이런 소리를 들었겠지?’


나는 군번이 꼬였을 정도로 기수가 참 꼬였던 거 같다.

신병훈련을 받고 자대에 배치를 받았을 때 최고선임이 병장을 진급 막 달았다고 나에게 장난쳤으니, 이 선임이 나가야 내가 후임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

군 생활에서 내가 으뜸 병사가 될 수 있었던 건 주변 동료를 잘 챙기고, 내가 리더쉽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그저··· 기수에 따라 내가 되었을 뿐···

지금 내 앞에 앉아서 나에게 으뜸 병사로서 잘했다고 한점은 그저 입에 발린 소리로 들린다.


“그래 아무튼 사회에 나가서 연락되면 밥 한 끼 하자”

이 말 마지막으로 나는 문밖을 나선다.


난 군 안에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담배를 한 개를 피며 고민에 빠진다.


‘이제 뭐 하지?’


남들은 군 안에서 취직을 위해 영어 공부, 자격증 공부 또는 학점을 위해 전공 공부 등등. 한가한 시간을 알뜰하게 보내는 사람도 있었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머리로는 생각하고 있지만, 행동을 하지 않고 그저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담배를 피우고, PX를 다니고 부모님에게 받은 용돈으로 놀이 시설을 즐기며 평범하게 군 생활의 편안함에 녹아서 2년이란 생활을 하였다.


버스터미널


집으로 가는 버스표를 사고 흡연장소에 가서 또 담배를 피운다.


‘휴가 가는 기분이네···’


집에 가는 버스를 타고 내 자리에 앉자마자 나는 잠이 들려고 눈을 감는다.

나는 머릿속으로 생각을 한다.

‘대학교 복학을 하고··· 공부 열심히 해서 학점 올려서 좋은 곳에 취직해야지···’

‘공부는 하루에 4시간씩 하고··· 알바도 하고··· 알바로 학비를 내고···’


항상 생각하지만 하지도 않을 나의 계획을 세우며 잠이 들었다.

집에 도착했을 때는 어머니 혼자 계셨다.


“어이구! 우리 아들 그동안 고생했다! 어여 들어와라. 춥지?”


우리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그리고 나 4인 가족이다.

아버지께서는 IMF 때 어음 부도를 맞으시고 한번 휘청했던 우리 집안을 다시 세우려고 주말 없이 일을 나가셨고, 어머니께서는 몸이 약하신 편이신데 아버지 일하시는 걸 도우면서 전업주부로 계시고 있다. 아버지 사업은 건축시공이다. 좋게 말하면 건축시공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노가다 라고 보면 된다. 인력소에서 인부들 데리고 건축현장에 가서 시공을 하신다. 그래도 아버지 시공 실력은 이 지역에서 3손가락 안에 들어가셔서 그런지 일이 끝이지 않으셔서 고정수입이 있으신 편이다.

남동생은 초, 중학교를 이상하게 나를 따라 똑같은 곳에 입학하고 졸업하고 나와 같은 고등학교에서도 특활생(기능생)을 하여서 기능대회에서 수상하여 고졸 취업을 할 예정이었다. 고졸 취업을 하게 된 계기도 내가 대학교를 안 가고 고졸 취업을 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동생은 좋은 회사에 러브콜이 와서 취업할 예정이었다.


어머니께서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저녁을 먹는다며 실력 발휘를 하시는 중이었고, 나는 오랜만에 만난 컴퓨터 앞에 앉아서 그동안 못했던 게임을 하기 시작하였다.


‘전역했으니깐 뭐 놀아도 되잖아?’


한참을 게임을 하고 있을 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버지께서 오셨다.


“아들 왔느냐?”


나는 헤드셋 사이로 들려오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놀라면서


“아··· 예··· 오늘 전역하고 왔습니다.”

“그래 고생했다.”


참··· 부자지간에 대화가 단순 하고 딱딱하고 냉랭하고 당연한 소리만 하는 것 같은 분위기···

아버지께서도 경상도 사람이고 무뚝뚝하신 편이고, 그걸 보고 자란 나도 경상도 사람이자 무뚝뚝한 사람이다.


‘전역도 했고 했으니 아버지에게 말 한마디 더 붙여 봐야지···’


“아버지도 고생했습니다.”

“그래 밥 먹자”


이건 뭐···자동응답기 같은 말을 하는 듯하다.

나는 저녁 음식을 담아서 식탁에 올리시는 어머니 사이에 수저를 챙겨서 식탁에 올려놓고 있었다.


“어이고 아들이 전역하더니 수저도 놓을 줄 알고 다 컸네!”


어머니께서 기분 좋은 목소리로 자랑스럽다는 듯 말씀하셨다.


‘군대 가기 전에도 수저는 제가 올려 드렸거든요···’


저녁 준비는 동생이 도착할 때쯤의 시간에 맞춰서 준비를 다 해 놓았고, 준비하는 동안 아버지께서는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셨다. 마침 동생도 들어 와서 나와 가볍게 인사를 하고 식탁에 앉았다. 동생과 나는 어릴 때는 인형을 가지고 인형 놀이도 하고, 레고를 가지고도 놀고 친구같이 지내었다. 내가 중학교를 하고 학원에 다니게 되면서 동생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없어 지면서 서로 어린 시절 인형 놀이 하던 사이에서 멈춰 있다가 동생은 고등학생, 나는 군대 막 전역한 남자로 지금 식탁에 같이 앉아 있다. 서로 대화 할 거리가 없고, 그렇다고 남자끼리 인형 놀이 이야기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형이 전역하고 왔는데 말 한마디를 안하노?”


어머니께서 자신의 밥그릇을 들고 오시며 앉으면서 하시는 말씀이시다.


“··· ···”


동생도 경상도 남자이고 무뚝뚝한 남자 집안의 막내이다.


그렇게 말 한마디 없는 저녁 식사를 뚝딱 끝내고 그릇을 싱크대에 넣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한마디 하셨다.


“재우야 소주 한잔 할래?”

“어···음··· 오늘 저녁에 약속 있어요···”


있지도 않은 약속 핑계로 아버지의 제안을 거절을 해버렸다. 대답을 해놓고 또 생각한다.


‘아···. 그냥 약속 말고 아버지랑 술 한잔 하는 멋진 아들이 될까?’

‘아버지랑 술을 먹으면 어색한데··· 아··· 또 늘 가시던데 가서 술을 먹고··· 아··· 또 뭐 무거운 말씀 하시겠지?’


이거냐 저거냐 생각을 하는데···


“그래 친구가 재산이다. 갔다 온나”


말을 남기시고 안방으로 들어가셨다.


‘아··· 일단 나가자 다행이다···’


작가의말

연재는 정해저 있는 날짜가 없습니다.

시간이 나는경우에 예약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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