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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머니게임 :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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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월(沙月)
그림/삽화
-
작품등록일 :
2018.12.27 20:24
최근연재일 :
2019.02.18 18:0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42,299
추천수 :
462
글자수 :
288,419

작성
19.01.25 18:00
조회
455
추천
6
글자
10쪽

머니게임 : 주식 (31)

DUMMY

‘여기서 영호를 만나게 될줄이야···’


영호도 무슨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새벽반으로 등록을 하였다.


“자 오늘 첫수업이 시작되었어요. 각자 한명씩 앞으로 나오셔서 자기소개 하면서 아이스 브레이크 타임을 가지도록 할게요”


학생수는 대략 20명 정도, 기존에 수업을 듣던 사람도 있고 처음인 사람도 있었다. 새벽반이라 그런지 대부분 직장인이거나 대학생들이였다.


“저는 xx대학교 다니는 학생입니다. 영어가 부족해서 배우려고 왔습니다.”

“제 나이는 36살이고요. 아마 여기서 제가 제일 나이가 많겠네요.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영어를 배웁니다.”


좋은 대학이름이 나오면 반에 있는 사람들이 감탄을하고 호응을 해주고, 좋은 직장이름이 나오면 더큰 감탄이 쏟아 졌다. 아이스 브레이크 타임이 결국에는 사람들 서열을 정리하는듯하게 흘러 가고 있었다. 이제 영호 차례가 되었다.


“저는··· 취업준비생이고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영어를 잘하면 취업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배웁니다.”


반에는 반응이 미지근 하였다. 직장이 있는 사람들은 열심히 하면 된다며 의미 없는 동기부여를 주는 소리도 하였고, 반면 학생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보는듯한 애잔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차례가 되었다.


“저는 여기서 3블럭 지나면 있는 퓨쳐증권에 다니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를 파악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려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직장이름을 밝힐 마음이 없었는데, 앞에 나와서 사람들의 눈빛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게 되었다. 직장이름이 나오자 사람들의 눈동자가 휘둥그래 졌다. 학생들은 내가 우상이 되듯 바라 보았고 대기업 다닌다고 하던 직장인은 갑자기 어깨가 움츠려 들었다.


“저기 형, 거기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되요?”

“혹시? 주식 추천 해주실수 있어요?”


갑자기 질문공세를 하기 시작하자 영어강사는 수업해야 된다며 질문을 짤랐다. 그리고 곧바로 수업을 시작하였다. 아는 문장과 모르는 문장 제일 문제인건 내 발음이였다. 컴퓨터의 서류와 자료만 본다면 회화는 필요는 없지만 혹시 몰라서 수업에 집중하였다. 수업이 끝나갈 무렵에 강사는 옆사람과 짝이 되어서 회화연습을 하였다.


“아임 리빙 투모로우”

“아임 리빙 투모로우”


콩글리쉬 발음으로 서로를 마주보며 따라 하였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은 영호였다.


“아 힘드네요”

“그렇죠?”


서로의 어색한 발음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지만 대학시절에 보았던 영호는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깔끔하게 다녔는데, 지금은 왠지 자신감이 없는 눈빛과 목이 늘어난 옷을 입은 모습이 안타까워 보였다. 그리고 자신과 나와 돈벌이의 차이를 느꼇는지 점점 더 그의 목소리가 작아지는 느낌이였다.


띠리리-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할게요 See you”


수업종료 종이 울리고 나는 영호에게 말을 걸었다.


“언제 한번 같이 술한잔 해요 나이도 비슷한 것 같은데”

“아··· 제가 시간이 없어서요”


그는 아르바이트 시간에 얽매여 시간이 없다며 자기책을 싸서 학원을 먼저 빠져 나갔다. 먼저 앞에 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어깨는 축쳐저 있었고,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끈은 낡아서 떨어질 듯 하였다.


‘하··· 영호야···’


회사 입구 앞에서 서서 한참을 그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고는 사무실로 들어 갔다.


“좋은 아침입니다!”

“네! 차장님! 어서오세요!”


먼저 출근한 직원들이 이제 나를 반겨 주었다. 이제는 직원들이 하나,둘 나를 믿기 시작하였다. 자신들이 이전에 직장상사에게 받은 걱정거리가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자신들의 성과를 가로체는 상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마음같아서는 내부 고발로 신고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그사람은 전략 투자부서에서 고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쪽 부서에서는 지금 김 팀장의 필두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나는 지켜 보기로 하였다.


“아 차장님, 부장님께서 차장님 찾으시던데요?”

“나를? 아침 일찍?”


나는 서둘러서 부장실로 올라 갔다. 부장직급에 맞지 않게 일찍 출근 한걸로 보면 어제 저녁에 상부에서 전달받은게 있을거라고 생각하였다.


“저 찾으셨습니까?”

“아 박차장 다름이 아니라 홍콩증권에 상장되어 있는 스텔러 라는 기업을 빨리 매각하라는 상부 지시가 떨어 젔어”

“아··· 스텔러라면 철강 회사 아닌가요?”

“응 맞아 아무래도 상부에서 안좋은 정보를 받았나보더라고, 그래서 이번 한달안에 최소한의 손해로 판매를 하라고 하더라고”

“무슨일인가요?”

“자세한건 모르겠는데 미국에서 중국 철강을 수입을 전면 금지 하려는 조치가 내려 졌다고만 들었어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주식은 스텔러만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지 한번 알아보고 이번달 안에 판매 시작해”

“알겠습니다.”


나는 당장 사무실로 내려갔다. 다행이 홍콩주식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간에 주식시장이 열리고 닫겼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경우의 시차가 있는 주식시장에서 이렇게 긴급적으로 작업을 할경우 직원들이 전원 출퇴근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자자. 다들 홍콩 스텔러 라는 주식 종목을 집중하여 주시고, 이번달 안에 모두 매각을 해야 하니깐 다들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사무실로 들어와 스텔러의 주식차트를 열어서 확인을 하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지 스텔러는 희미하게 2달뒤에 상승 하는 차트를 보여 주고 있었다.


“이게 뭐야?”


퓨쳐 증권이 보유 하고 있는 주식은 약 5% 주식량은 1,455,540 주 한주에 환산을 하면 약 12,300원 정도인데 2달뒤면 약 25,400원 까지 상승을 하고 있었다. 상부의 지시에 따라 모두 매각 을 실시 한다면 약 17억원이 들어오지만 두달 뒤면 37억원이 들어올수 있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지금도 매수를 해놓을 경우에는 더많은 이익을 볼수가 있었다.


“부장을 설득해야 된다···”


증권사 서버에 접속을 하여 스텔러의 폴더를 열었더니 회계자료와 비밀정보, 기술개발에 관한 폴더가 보안이 오픈이 되어 있었다. 자료를 읽고 차트를 보아도 스텔러는 2달뒤에 상승선을 그리고 있었다. 회계자료는 적자를 예상하는 보고서도 있고, 비밀정보내용은 별볼일 없는 내용이였다. 기술개발또한 3년전에 개발이후에는 신기술 개발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그런대도 차트는 여전히 상승선을 타고 있었다.


“이 정도면··· 저 날은 세력들이 장난친다는건데···”


나는 오전동안 사무실에 앉아서 어떻게 해야 될지를 고민하였다. 국내회사 주식이라면 상사들 라인으로 어떻게 설득을 하겠지만 지금은 해외 투자부서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위의 라인을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상태이다.


“이걸 어떻게 하나··· 팔라고 하면 팔면되는데 이걸 이용하면 내가 대뷔무대를 장식할수 있을 것 같은데···”


퓨쳐증권에 근무해본경험으로는 퓨쳐증권이 선두에 서서 작전주로 주가를 올리는 경우는 보았어도 다른 세력주의 선두로는 절대로 들어 가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경향 때문에 이전의 부서에서는 나만의 독무대가 가능하였다. 이번경우는 다른 세력주를 따라 가는 경우이기에 위에서도 허락을 쉽게 내려 줄리가 없다. 그리고 나에게만 보이는 주식차트를 그려 줄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 그놈에게 부탁해보자’


나는 휴대전화를 들고 지하주차장에 내차에 들어가서 전화를 걸었다.


“오랜만이네”

“무슨일입니까?”

“차갑게 대하지 말고 내 부탁하나 들어줘”

“돈되지 않는 거면 사양하겠습니다.”

“에헤이··· 홍콩에 스텔러 세력 누가 선두인지 알아봐주고 어떤정보로 홀리는지 알아봐”

“스텔러요? “


내가 전화를 건 사람은 민서였다. 비밀스럽게 정보를 캐내어서 주식을 투자하는 민서에게 스텔러의 세력주가 감지되었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리고 내가 해외투자부서에서 입지를 다지고 라인을 탈려면 꼭 이번 건을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럼 1주일만 기다려 주세요.”

“더빨리 안되냐?”

“네”

“하··· 알겠다”


나는 곧바로 사무실로 올라 왔다. 어떻게 1주일을 버티며 매각을 안하면 좋을지를 생각하였다. 매각을 안하는 이유와 2달뒤에 팔아야 된다는 합당한 자료가 지금 나에게는 없었다.


‘버티자 그냥 괜히 거짓말 할 수가 없자나’


그렇게 오후동안 고민한 결과 나는 매각을 하지 않고 버티기로 하였다.


다음날 새벽에도 어김없이 영어학원으로 출근하였다. 야채가 듬뿍 들어가있는 샌드위치와 우유를 마시며 수업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둘 학생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대학생, 주부등등 다양하게 들어왔다. 수업이 시작하기 직전에 영호가 들어왔다.


“오늘 좀 늦으셨네요?”

“네··· 알바교대가 늦어서요”

‘정말 힘들게 사는구나···’


영어 수업이 중반을 지나고 있을 때 앞에 앉은 두 여학생이 나에게 쪽지를 접어서 잽싸게 주었다.


‘뭐지?’


[오빠 몇살이세요? 젊어 보이는데 이번 주 금요일에 저희랑 같이 저녁먹을래요?]


‘어이고··· 어린것들아···’


옛날 같으면 당연히 받아 들이겠지만 나는 한숨을 크게 쉬며 뒷장에 답을 적어서 앞에 앉은 학생에게 쪽지를 주었다.


[나 금요일에 여친이랑 저녁먹어야되]


수업이 끝나갈때쯤 어김없이 옆 사람과 마주보며 발음연습과 회화연습을 하였다.


“에휴··· 제발음이 이상하죠?”

“네? 아니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영호는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영어문장을 읽었다. 그런 모습에 자신감을 가지라고 타일러 주었고, 그는 내 직장에 대해 묻기 시작하였다.


“거기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아··· 저 같은 경우는 돈에 관한 책을 많이 본거 같아요 회계라던지, 증권, 펀드 취업을 여기에 하려고 준비를 하였어요”

“아···그러시구나···”

“취업 하고 싶은곳 있으세요?”

“아··· 저는···”

“말씀해보세요 도와 드릴수도 있을 것 같아서그래요”


그는 쭈볏쭈볏 망설이더니 나를 바라 보며 입을 열었다.


“저는 아무곳이나 가고 싶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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