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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월(沙月)
그림/삽화
-
작품등록일 :
2018.12.27 20:24
최근연재일 :
2019.02.18 18:00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36,148
추천수 :
378
글자수 :
288,419

작성
19.01.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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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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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머니게임 : 주식 (34)

DUMMY

"박 차장님 여기 한번봐주세요"

"무슨일이세요?"

"제가 기획서를 작성하는데 차트가 괜찮은지 봐주세요"


부하직원에게 다가가 차트를 봐주었다.


"제가 보고 있는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기업인데요. 이게 베트남에 먹힐까요?"

"아무래도 습한곳이니까. 제습기 같은 가전제품이 있는 회사가 들어가면 좋지 않을까요? 우리 국내 기업도 중동에 에어컨이 유명하듯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부임한지 꽤 시간이 지났다. 처음에는 내 위치를 두려워 하던 직원들이 이제는 편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오호... 4개월뒤에 상승하기 시작하는구나'


나는 부하직원의 어깨위에 손을 올리며 차트를 자세히 보며 말했다.


"앞에 많이 흔들리면서 상승한적이 있으니까 앞으로 흔들거리며 상승할것 같아요. 내려간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리면 올라갈겁니다. 그때 다시 한번 봐야 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차장님"


나에 시원한 답변에 부하직원은 만족하였다.


"차장님 이번에 신년회 어디서 하는지 아세요?"

"어디서 하나요?"

"바레인 호텔이요"

"우와? 진짜요?"


강팀장이 신년회 행사포스터를 보여주었다. 해외호텔 브렌드 바레인 호텔이 신축하고 올해에 오픈하였다. 오픈 1년전 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대한민국에 관심이 많아졌다. 각종 기업 행사와 국제 행사를 지낼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는 호텔이여서 많은 대기업들이 오픈전 부터 선호를 하였다.


"고급레스토랑에 카지노, 수영장 없는게 없네요?"

"육지에 있는 크루즈라는 컨셉으로 편의시설이 상당히 많다고 하네요"


직원들은 이번 신년회 행사를 기대를 상당히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퓨쳐증권은 행사를 하면 직원들에게 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다. 참석하는 직원의 숙박, 식비 전액 무료에 추첨행사에 1등상품은 자동차, 2등 가전제품 세트, 3등 200만원 상품권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직원 1,000명에게 제공이 된다. 그리고 성과에 다른 시상식이 있과 유명가수들을 초청행사도 진행이 된다.


"재미 있겠다."

"와 작년에 걸그룹 왔을때 남자직원들 장난아니였잖아요?"

"저번에 놀이 공원 거의 절반을 빌렸다고 하던데"

"오우 그때 시상식 올해의 직원상 상금이 1억이였다고 하더라고요"


직원들은 지난 행사들에 대한 경험담들을 나누고 있었다. 오늘은 회사에 직원들이 기분이 들떠 있는 상태였다. 흡연실, 휴게실, 직원식당 가는곳 마다 신년회 행사 이야기로 시끌벅적 하였다.


나도 지난 신년회 행사를 생각하며 학원에 들어가 민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 내가 상한번 타려나..."


SNS에 지난번 행사사진을 보고 있을때 민서가 들어왔다.


"뭘그렇게 보세요?"

"조금있으면 우리회사 신년회 하거든"

"아 그 유명한 퓨쳐증권의 신년회 행사"

"됬고 수업하자 오늘 가볼 곳이 있어"


민서와 나는 인도경제의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실제로 나는 인도에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앞으로의 가치들을 설명을 하였다. 민서도 마찮가지고 나의 질문과 인도 경제에 대해 토의방식으로 진행해주었다. 마치 언듯보면 회사에서 앞으로의 경제트렌드를 토의하듯이 진행되었다.


"후... 한국말로하면 잘할것 같은데 힘들구나"

"뉴스하고 유튜브로 듣기를 많이 하세요."

"왜?"

"발음이랑, 제말을 잘 못알아 들으시고 다른말을 하시는것 같아요"

"아 그래, 알겠어 충고 고맙고, 나 일찍 가볼곳이 있어서 가볼게"

"수고하세요"



차를 타고 시립도서관 앞으로 갔다. 도서관 앞에 영호가 말한 편의점이보였다.


"저기구나... 근데 차를타고 이렇게 멀리왔는데 걸어서 다녔으면..."


영호는 영어수업을 들으려고 차를 타고 오는데도 상당히 걸리는 거리를 영호는 매일 걸어 다녔다. 나는편의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편의점으로 갔다.


"어서오세요"

"영호씨 저에요"

"...?"


영호는 나를 보고는 그렇게 반가운 표정은 아니였다. 편의점의 손님들처럼 바라보았다.


"무슨일이세요?"

"그냥 영호씨에게 죄송하다고 인사하러 왔어요"

"괜찮다고 했는데요?"

"도와 드리고 싶어서 그래요"

"뭘 도와 주는거에요? 저아세요?"


그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몸을 돌려서 담배를 정리하는 척하였다.

나는 음료코너로 걸어가서 맥주 2캔과 오다리를 들고 카운터에 올려 놓았다.


"이거 계산해주세요. 담배 한개 주시고요"


삑-삑-


계산을 하는동안 영호는 나를 처다 보지 못했다. 나는 카드를 건냈고 결재를 하였다.


"봉지 필요하세요?"

"아니요 먹고 갈거에요"

"안에서는 안되고 밖에서만 드세요"


나는 밖에 나무로된 테이블에 앉았다. 담배를 한개 물고 불을 붙였다. 영호에게 어떤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 지난번에 보세는 나름 걱정없이 잘살고 있었다. 금융감독위원회에 들어가서 자신의 특기인 꼼꼼함으로 잘아가고 있었다. 그런에 영호는 내가 죽은척 하기전에는 아버지가 공장장이였던걸로 알고 있다. 학원에서 처음 만날때는 아버지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니 마음이 짠하였다.


탁. 벌컥 벌컥


시원한 맥주 캔을 따고 벌컥마셨다. 해가 떨어저서 찬기운이 있지만 맥주만큼은 아니었다. 그저 따끔하게 넘어가는 청량함이 좋았다. 영호가 일하고 있는 편의점은 밤10시가 되어서 부터는 손님이 뜸하였다. 영호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나와서 저녁으로 컵라면을 먹고 더럽혀진 매장안에 있는 테이블을 치우고 있었다. 자신있고 빠릿빠릿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느릿느릿 해지고 눈에 힘이 없이 현실을 받아드린듯 그는 태평하였다. 맥주 두캔을 비우고 매장으로 들어가 맥주를 다시 두개를 들고 카운터에 올려 놓았다.


"저는 이 맥주 싫어해요"

"네?"

"파란색으로 된거 좋아합니다."


나는 음료냉장고에서 파란색 맥주 2캔을 꺼내서 카운터에 올려 놓았다. 밖에 나와서 담배 하나 피고 있으니 영호가 따라 나와 내앞에 앉았다.


"읏차 담배 하나 펴도 되죠?"

"네 피세요"


그는 테이블 위에 있는 담배와 라이터를 집어들고 한개 피우기 시작하였다.


"생활비 때문에 담배를 안폈는데 이렇게 한개를 피니 좋네요"


나는 맥주 캔을 따서 영호 앞으로 내밀었다.


"그나이에 생활비 걱정하는건 너무 비참하겠네요"

"비참하죠, 저도 한때 잘나갈때가 있었는데요. 아버지가 공장장이셨거든요 남부럽지 않게 자랐었어요"

"아 그러시구나"

"공장 소유주가 주식회사로 바꾸면서 그때부터 틀어지더라고요"


영호는 맥주를 시원하게 세 목음을 마신후에 이야기를 다시 이어갔다.


"주식회사로 바꾸니까 주주들이 제약을 많이 걸더라고요. 관리, 수익, 매출, 설비 모든걸 손을 대기 시작하였어요"

"주가를 올릴려는 속샘이죠"

"그렇게 아버지는 스트레스를 받으셨고, 공장을 나오게 되신거에요. 그뒤로 부터는 저도 취직을 할려고 하였죠. 사실 아버지 공장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니깐 가지고 있는 스펙이 터무니 없이 낮은거에요"

"아하..."

"자격증, 토익, 토플, 경력 뭐든 했어요. 자격증은 4개 따고, 토익도 800점 이상이고 경력도 조그만한 회사에서 2년정도 일한것도 있고... 하지만 정작 제가 하고 싶은일이 뭐였는지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는 테이블에 올려진 내 왼손에 채워진 고급시계를 보았다.


"고급스런 시계, 고급스런 양복 입고 일하고 싶은데... 무슨일을 해야 될지..."

"제가 많은 기업들을 알고 있거든요 이기업이 어떤일을 하는지 직원들 연봉, 기업수장의 마인드 같은걸 분석해서 자료를 만들어서 잘알고 있는데 뭐 이것저것 이야기 하시면 제가 그쪽에 맞는 기업을 알려드릴게요"

"...?"


영호는 내얼굴을 계속 처다 보고 있었다.


"그쪽 얼굴을 보고 있으니까 대학시절에 죽은 제친구가 생각나네요"

"네? 무슨말씀이세요?"


순간 흠칫하였다. 지금 내얼굴은 많이 바뀌었다. 어르신의 의사들 덕에 얼굴을 살짝 바꿧지만 크게 바뀐거라곤 코하고 눈이였다. 얼굴이 바뀌고 처음 거울을 보았을때 거울앞에 있는 내모습은 수술전의 모습과 조금 닮아 있었다. 영호가 나를 알아보면 어떻하나 걱정하고 있었다.


"뭐 그친구보다는 그쪽이 잘생기긴 했지만 딱 그친구가 살을 빼면 그쪽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친구도 잘생겼네요"

"아니에요 그친구는 이렇게 똑똑하지 않았아요"


똑똑하지 않았다는 말에 순간 욱할뻔했다.


"그때 생각을 해보면 저는 친구들에 비해 하고 싶은일이 없었어요. 그저 공장장인 아버지 밑에서 배운건 직원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던거 같아요"

"흐음? 관리하는 법을 배우신것 같네요?"

"네 맞아요 직원들이 고충이 있으면 해결해주고, 직원들 대신해서 책임지고 프로젝트 같은게 있으면 직원들을 다독여서 추진하는 법이죠. 항상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컨설팅 아세요?"

"네? 컨설팅이요? 뭐 솔루션같은걸 해주는거 아닌가요?"

"네. 제가 잘아는 컨설팅 회사가 있는데 나름 성과도 좋고 하는 회사에요"

"어떤 분야의 컨설팅이죠?"

"중소기업이나, 소기업들의 경영을 컨설팅하는거죠 상태 평가를 해주고 좋은쪽으로 길을 알려주는 일을 하는 회사에요"


그는 테이블을 탁치며 말하였다.


"아! 제가 경영지도사 자격등이 있어요. 그때 아버지께서 공부하라고 주신책으로 자격증을 공부한게 그거였어요"

"오? 스팩은 이미 준비 되어 있는것 같은데요?"

"혹시 아시는 곳이 있나요?"


영호는 옛날의모습으로 돌아 온듯했다. 눈이 초롱초롱해젔고 말의 속도가 빨라 졌다.


"흐음...저희 회사와 연계하는 컨설팅 회사가 있는데 그쪽으로 한번 서류 넣어 보세요 최근에 신입채용이 있다고 들었었거든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맥주 더 사드릴게요 더 드실레요?"


그는 매장안으로 들어가서 맥주와 오징어를 결재를 하고 나왔다.


"제가 지금 사들수 있는게 이것 뿐이네요. 잘되면 그때 제가 크게 사드리겠습니다."

"아니에요. 잘될지도 모르겠네요. 한번 노력해보겠습니다."


그와 나는 맥주 캔으로 건배를 하였다. 웃으면서 맥주를 들이 키고 잔을 내려놓았다. 나는 옛날 대학생시절에 그와 맥주를 먹었을때가 생각이 났다.


"우현씨는 왜 증권사에 들어가신거에요? 하고싶어서?"

"뭐... 돈많이 벌고 싶기도 하고 해야 될일도 있고 해서요"

"학창시절 어땠어요? 저처럼 방황하며 살았나요?"

"제 학창시절은..."


나는 말끝을 흘렸다. 순간 영호와 같이 지냈던 이야기가 나올뻔했다. 이내 나는 살짝 미소를 보이며 대답하였다.


"미국에 유학을 갔어요. 잘사는 편은 아닌데 대학교때 주식으로 번돈으로 유학을 갔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경제,금융, 증권 이렇곳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돈벌고 싶어서 증권사로 취직 했습니다."

"와...학창시절에 주식을 하셨군요... 저도 주식을 했어요"

"그렇구나..."

"주식때문에 친구를 잃었죠..."

"네?"



"아 ... 아까 죽은 친구는 살해 당했고요, 우정에 금이 간걸 말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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