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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축구의 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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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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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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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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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축구의 신이 되었다 - 17

DUMMY

이미 사용법을 터득한 ‘프리딕션’ 스킬의 효과는 실로 놀라웠다.


-아, 또 나타났습니다!

-이유성 선수! 정말 놀랍네요!

-없는 곳이 없어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납니다. 지금도 보세요. 또 다시 공을 잡았습니다.


해설이 이어졌다.


-이유성, 긴 롱패스. 잘 걷어냈습니다.

-신장이 백칠십 겨우 넘는 선수에요. 그런 선수가 어떻게 공을 한 번도 안 놓칠 수 있는 거죠?

-하하하, FC서울이 정말 보석 같은 선수를 발굴해낸 것 같습니다.


비록 안 보이는 공까지 낚아채진 못해도, 유성은 자신이 있는 방향으로 날아오는 공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0.5초 미리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당연히 수비수를 막아서며 공을 터치하거나, 수비수한테 맞고 떨어지는 공을 낚아채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수비수의 움직임을 미리 내다보는 것 같은 플레이!

-아- 잘하죠. 신체조건을 정말 잘 커버하고 있어요.


역시.

해설위원 자리를 가위 바위 보로 딴 건 아니라는 듯 눈썰미가 날카로웠다. 물론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그들이 진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몰랐지만.

이쯤 되자 애가 달은 것은 수원 오성 블루윙즈 측 진영이었다.

오성환 감독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지금 이게 무슨 꼴이야?”

전반전이 끝나고 드레싱룸으로 우르르 들어온 선수들이 목을 축이며 울상을 지었다.

“죄송합니다.”

“우리 팀 저력이 이 정도였나?”

“그게...”

면목이 없어진 선수들이 입을 닫자.

수원의 주장, 이윤재가 입을 열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 귀신같은 녀석을 막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중간에서 찬스를 뚝뚝 끊어먹고 있어요.”

오성환 감독의 표정이 조금 누그러졌다. 화가 풀려서가 아니다. 토를 단 사람이 수비라인을 기막히게 조율하며 상대의 공격찬스를 철저히 봉쇄하고 있는 이윤재기 때문이다. 그가 없었다면 현재 스코어는 너덜너덜해졌을 터였다.

하지만 아직은 일 대 일 상황.

오성환이 말했다.

“이유성만 묶으면 되는 거지?”

“예.”

“그렇습니다.”

선수들이 분분하게 대답했다.

나지막이 한숨을 내쉰 오성환 감독이 대책을 내놨다.

“매튜.”

매튜 피치.

몸싸움과 일 대 일 마크에 특화된 선수였다. 얼마 전 있었던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뛴 탓에 오늘 내내 벤치를 지키고 있는 1군 미드필더다.

그가 대답했다.

“예, 보스.”

“가서 이유성이 묶어.”

“알겠습니다.”

“자신있겠지?”

“저런 풋내기는 제 상대가 못됩니다.”

매튜 피치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유성의 발을 묶어두는 게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190에 달하는 장신과 평범한 선수들의 1.5배는 되어 보이는 덩치. 다른 선수들이라면 몰라도, 매튜 피치는 유성 같은 선수를 봉인하는 게 장기인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기회다.’

용병으로서 제대로 활약할 기회였다. 지금껏 보여준 유성의 활약이 그에게는 몸값을 올릴 먹잇감이 되어줄 터였다.

오성환 감독이 다른 선수들에게 고개를 돌리며 덧붙였다.

“흐름 깨는 놈만 묶어두면 아무 문제없는 거지? 가서 서울 놈들을 묵사발 내놔라.”

“예!”

힘차게 대답하는 수원 선수들.

오성환은 눈엣 가시 같은 유성만 묶으면, 수원의 승리가 보일 거라고 확신했다.


한편 FC서울의 드레싱 룸.

정석찬은 박수를 쳤다.

“다들 멋진 플레이였다.”

그리곤 덧붙였다.

“특히 유성이.”

선수들이 일제히 고개를 주억거렸다.

“진짜 잘합니다, 얘.”

“엄청 영리하게 플레이해요.”

정석찬이 짐짓 눈매를 가늘게 떴다.

“나도 다 봤다, 이놈들아. 칭찬하지만 말고 유성이가 잘 끊어주고 있을 때 빨리빨리 득점해야지. 안 그래? 선배란 놈들이 뭐하고 있는 거야?”

선수들이 머리를 긁적였다.

“열심히하겠습니다!”

“박살 내놓겠습니다!”

피식 웃은 정석찬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그래, 오늘 수원 놈들 엉덩이 한 번 걷어 차보자. 우리 앞길을 막지 말라고.”

“예!”

힘이 실린 대답소리가 들려오자.

정석천이 다시 입을 열었다.

“유성아.”

“네.”

“포지션 체인징 한 번 하자.”

“포지션 체인징이요?”

유성은 그가 할 일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아니, 솔직히 말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포지션 체인징이라니?

모든 선수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자.

정석천이 말했다.

“저놈들도 바보가 아니야. 이길 궁리를 한다고. 지금 경기 흐름을 끊어먹는 게 유성이란 걸 알고 있을 거다.”

유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겠죠.”

“아마 네 발을 묶으려고 멧돼지 같은 놈을 붙일 거야.”

“...”

“지금 포지션에서 감당할 수 있겠냐?”

유성은 냉정하게 생각했다. 몸이 다 자란 성인 때였다면 어떻게든 비벼봤겠지만 지금은 무리다. 멧돼지 같은 수비수나 미드필더가 작정하고 유성의 발만 묶으려 든다면 공을 잡는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저들의 패스를 잘라먹을 수 있었던 것은, 특정 선수가 유성만 일대일로 마킹한 게 아니라 공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까지 생각한 유성이 솔직하게 대답했다.

“힘들 것 같습니다.”

정석천의 눈이 짧게 빛났다.

‘판단력까지...’

유성은 의지에 불타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졌다. 태클이 들어오는 상황에 머리를 갖다 댈 정도로 강한 공에 대한 집착, 어려운 상황에서도 악착같이 골을 만들어내는 면모 모두 그렇게 보였다.

하지만 동시에 스스로 몸싸움에 취약하단 사실을 인지하고 영리하게 움직여서 공을 가로채는 두뇌, 그리고 공이 올 곳을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하는 전술적 시야를 가지고 있었다.

한데 여기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정확히 분별해서 할 수 없는 일은 깨끗하게 포기하는 판단력까지 갖춘 것이다.

정석천은 그를 볼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릴 지경이었다.

‘다 늙어서...’

여자도 아닌 시커먼 사내아이한테 홀라당 빠져버렸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정석천이 말했다.

“어쨌든, 좋다. 유성이가 동주 대신 윙백(WB. 공격형 측면 수비수)으로 내려가고, 동주가 중앙으로 올라가라.”

이동주가 화들짝 놀랐다.

“제가 미드필더를요?”

“그래, 패스로는 너 따라올 놈 없잖아?”

“그래도 미드필더는... 뛰어본 적 없는데요.”

“그럼 오늘 뛰어봐.”

간결하게 결론 낸 정석천이 유성을 보며 물었다.

“넌 왜 반발을 안 해?”

해본 적 없을 텐데.

유성은 어깨를 으쓱였다.

“빠른 발을 가진 건 아니지만 개인기랑 패스로 커버해 볼게요.”

정확히, 자신이 할 말을 알고 있다.

‘뭔 놈의 애가...’

이건 어른스러움을 넘어선 대답이다. 한 마디만 들어도 전술에 숨은 뜻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들이나 할 수 있는 대답. 정석천이 바란 플레이를 정확히 짚어서 얘기한 것이다.

“...그래, 그거다. 저놈들한테 혼선만 주면 돼.”

“알겠습니다.”

전술을 바꾼 정석천은 나머지 부분을 조율했다.

“좀 모험적으로 가보자. 유성이가 윙백으로 들어갔으니까 아예 공격적으로. 명부 빠지고 용후 들어가.”

강명부, 김용후 모두 중앙수비였다. 다만 강명부가 태클이나 공중 볼에서 모두 앞선다면 김용후는 대인마크와 슈팅, 패스 쪽에 발달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간혹 중앙수비 외에도 윙백이나 풀백을 서기도 하는데, 감독은 이 점을 고려해 아예 공격에 치중한 전술을 내세운 것이다.

강명부는 얼굴을 붉혔으나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당연히 김용후는 반색이다.

“최대한 잘 막아보겠습니다.”

쓰리 백(3BACK. 최후방 수비라인에 세 명의 수비수를 두는 것) 전술을 쓸 때면 강명부와 경쟁을 벌여야 해서 좀처럼 경기에서 뛸 일이 없었는데 모처럼 기회가 난 것이다.

그 후 정석찬이 몇 가지 주문을 더하고.

선수들은 잔뜩 집중한 채 체력을 회복하며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주지했다.

그리고 잠시 뒤, 심판이 경기재개를 알렸다.


-후반전이 시작됩니다.

-경기 후반, 수원 측에선 유동재 선수를 불러들이는 대신 매튜 피치를 합류시켰는데요.

-맞습니다. 아마 이유성 선수의 활약을 저지하려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유성 선수가 잘했다는 뜻이겠죠.

-전반전을 통틀어 가장 두드러졌던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열여섯 살의 이유성 선수. 그 앞에서 수원은 옴짝달싹 못했습니다.

-벌써부터 이런 존재감을 가진 선수라니,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축구의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어- 그런데 이유성 선수가 내려갔어요?

-아! 그러네요. 윙백, 측면수비로 자리합니다.

-수비수로서 역할도 가능한 건가요?

-그렇다고 보기보단...


잠시 뜸을 들인 해설자가 말을 이었다.


-정석천 감독의 전술운용인 것 같습니다. 매튜 피치 선수를 투입할 것을 예상하고 이유성 선수를 뒤로 내린 거죠.

-다른 공격 포지션을 주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요?

-어쩌면 이유성 선수가 보여준 공격에서의 장점이 윙백이란 포지션에서도 통할지, 이번 시즌을 대비해 시험해보려는 목적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한 번 기대해보겠습니다.

-말하는 순간, 수원의 킥 오프.


그와 함께 수원의 압박이 심해졌다. 위르겐 클롭(Jurgen Klopp)의 게겐프레싱(Gegen Pressing. 강도 높은 압박축구)을 응용한 전술이었다. 선수들의 활동량을 요하는 하드한 전술로, 상대보다 한 발 두 발 더 뛰며 공수라인 전체를 끌어올려서 상대 팀을 더 강하게 압박하는 방식이었다.

당연히 FC서울은 옥죄는 느낌을 받았다.

툭, 툭, 툭.

패스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진영이 해체당하고 있었다. 그 순간 상황을 관망하던 유성은 번뜩 아이디어가 스쳤다.

‘내가 더 뛴다.’

유성은 경기장을 절반으로 나눴다. 그리고 자신이 맡은 좌측을 모두 커버하기로 마음먹었다.

‘상대의 움직임을 읽을 수만 있다면...’

실책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터였다.

공격을 잘라먹는 것은 굳이 중앙이 아니라, 측면에서도 할 수 있다.

타다다다다닷!

유성이 전력으로 뛰기 시작했다.

턱.

패스를 받은 매튜 피치가 패스를 하려는 순간.

유성이 앞에 떡하니 나타났다.

“수비?”

‘그 몸집으로?’라고 묻듯.

매튜 피치가 피식 웃었다.

‘웃기겠지.’

유성도 씨익 웃었다.

‘웃어?’

매튜 피치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호주산 코뿔소, 투사 따위의 별명을 가진 선수. 꼬맹이 주제에 감히 불쑥 끼어든 것도 황당한데 정면승부를 벌일 기세라니! 그것도 웃으며 여유를 부린다.

마치 골리앗과 다윗을 보는 듯한 장면 속에.

화난 골리앗, 매튜 피치가 유성을 무시하고 진격했다.

두두두두두, 마치 황소가 달려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지만.

유성은 피하지 않고 기꺼이 몸싸움을 붙었다.

쾅!

“큭.”

신음을 뱉은 유성이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다.

콰당!

그러자.

삐이이이이이익-!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

매튜 피치는 어이가 없어서 눈을 부릅떴다.

“나 반칙 안 했는데?”

아주 애매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유성이 너무나 처참하게 쓰러져버렸다. 두 사람의 체격차이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밖에서 남들이 보기엔 ‘어깨로 작정하고 밀쳤다’고 볼 수 도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어쨌든 이미 휘슬은 울렸고.

매튜 피치가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지나치게 큰 덩치는 말 그대로 ‘반칙’이 되고 말았다.

그때,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난 유성이 두 사람만 들리게 속삭였다.

“왜 반칙하고 그래?”

유창한 영어.

유성은 프로시절 용병 친구가 있었다. 그와 대화하며 영어가 늘었다. 그러나 그게 매튜 피치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수원의 영리하고 강력한 노장(老將)이었고, 언제나 이런 식으로 유성을 막아서는 걸림돌이었다.

당연히, 유성은 그를 상대하는 법을 안다.

사람은 안 변한다고 15년이 젊어진 전성기 때의 매튜 피치라도 성미는 여전했다.

“이 영악한 꼬맹이 새끼가!”

유성은 표정을 찡그린 채 어깨를 으쓱였다.

그리고 그 모습이, 매튜 피치의 성격을 한 번 더 긁어놨다.

“야! 너 이리 와!”

삐이이익!

다시 한 번 휘슬을 불어 재낀 심판이 다가와서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매튜 피치의 표정이 와락 구겨졌다.

“아니, 뭐 이런 편파판정이 다...!”

텁.

입을 막은 동료 선수가 고개를 흔들었다.

“말려들지마!”

“...”

매튜 피치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그러나 그는 더 이상 반발하지 않았다. 그저 유성을 죽일 듯 쏘아볼 뿐이다.

약을 바짝 올린 유성은 눈을 흘기며 돌아서서 프리킥을 찰 준비 중인 지정 키커를 보았다.

‘이럴 때 세 번째 스킬이 있으면 좋을 텐데.’


제 3의 눈.


그 능력만 ‘프리딕션’과 결합할 수 있다면 확실한 공격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 터였다. 아쉬움을 느낀 유성은 입맛을 다시며 괜히 홀로그램 창을 열어봤다.

그 순간.

“어?”


달성조건 : 11/11


세 번째 스킬, ‘제 3의 눈’의 조건이 달성된 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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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축구의 신이 되었다 - 15 +21 19.01.10 19,767 428 12쪽
14 축구의 신이 되었다 - 14 +19 19.01.09 19,668 40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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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축구의 신이 되었다 - 12 +20 19.01.08 19,438 442 13쪽
11 축구의 신이 되었다 - 11 +21 19.01.07 19,646 428 12쪽
10 축구의 신이 되었다 - 10 +22 19.01.06 20,136 44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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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축구의 신이 되었다 - 6 +15 19.01.02 21,328 446 13쪽
5 축구의 신이 되었다 - 5 +19 19.01.01 22,656 41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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