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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Delusion :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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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
작품등록일 :
2018.12.31 22:39
최근연재일 :
2019.01.31 23:00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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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
추천수 :
145
글자수 :
141,636

작성
19.01.0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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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DUMMY

다이노울프들은 사시나무 떨듯 부들부들 떨었고 창주가 어떤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본능적으로 이곳에 있으면 안 된다는 경고를 받아들이고는 아군도 돌보지 않은 채 본영으로 돌아갔다.


“창주님 왜 그렇게 목숨을 버리시려고 하신 거예요! 제가 얼마나 걱정 한줄 아세요?!”

“맞아요! 할루리스님 말처럼 던전은 처음 들어오시는 거라면서 왜 그렇게 무리를 하시는 거예요! 저 혼자 여기를 어떻게 빠져나가라고요!”

“그르릉, 그르릉”


각자 독특한 방식으로 창주를 걱정하기도 하였고 혼을 내기도 하였다. 창주는 처음이었다. 자신에게 호감의 눈으로 자신을 나무라는 것을 말이다. 꾸짖고 있는 두 명을 바로 보며 자신도 모르게 활짝 웃으며 쳐다보며 대답하였다.


“할루리스님, 지혜씨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걱정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화아악!


지금까지 찡그리거나 무표정을 한 모습만 봐왔던 창주가 저렇게 환하게 웃음 짓고 있는 창주를 보며 지혜는 순간 당황하였다. 나이도 자신보다 어려보이고 심지어 앳돼 보이기까지 한 창주를 순간적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던 것이다.


“여···여기서 빨리 나가고 싶어서 그런 거예요! 누가 걱정을 했다고 그래요!”

“···??”


무표정한 얼굴로 돌아온 창주는 갑자기 새침대기 마냥 구는 지혜를 보고는 ‘뭐지?’라고 생각하고는 가볍게 무시해버렸다.


“창주님! 빨리 상처를 치유하러 가요! 샤벨타이거의 군락지에 생명의 샘이라고 치유를 빨리 되도록 도와주는 샘이 있어요!”


옆에 있던 할루리스는 창주의 자잘한 상처를 쳐다보며 곧

눈물이 흐를 것 같은 눈으로 창주를 부추겼다.


“알겠습니다. 우선 군락지로 돌아가 재정비를 하지요”


창주는 할루리스를 진정시키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쓸 만한 다이노울프의 사체들과 자신과 전투를 벌인 트롤을 인벤토리에 넣고는 샤벨타이거의 부드러운 등에 지친 몸을 맡기었다.



군락지로 돌아온 창주 일행은 곧 바로 샤벨타이거의 우두머리가 안내해주는 생명의 샘으로 향하였다. 생명의 샘은 샘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저수지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생명의 샘]

설명 : 픽시족의 동지인 샤벨타이거에게 인간이었던 존재가 만들어 준 샘으로 물에는 치유의 마나가 녹아있어 마시거나 상처 부위에 부었을 때 상처를 치유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효과 : 자연치유율 + 200%


상처 입은 샤벨타이거들은 껑충껑충 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샘에 들어가 상처를 치유하였고 창주도 그런 샤벨타이거들을 쳐다보며 피식 웃고는 샘에 들어갔다.

창주는 차가운 샘의 온도를 느끼며 방금 전의 전투를 떠올렸고 그 순간 망상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 각성을 해서도 이곳에 오는구나···”


창주는 망상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고는 불평을 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어두웠던 배경이 바뀌고 치열하게 싸웠던 전장이 나타났고 흉포했던 트롤이 나타났다.


“트롤을 쓰러트려야 나갈 수 있는 건가?”


자문을 한 창주에게 답하듯 트롤은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민첩하고 날카롭게 창주를 공격해 들어왔다.


“크윽! 이건 너무 한 거 아니냐고 씨발!!”


전장에 창주의 불평 어린 외마디가 울려 퍼지며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었다.



한편 지혜와 할루리스는 전장에서 후방지원과 창주의 케어만 해서 그런지 상처하나 없이 멀쩡한 모습 그대로였다.


“우쭈쭈! 소시지 줄께! 나랑 같이 가자~”


지혜는 인벤토리에서 꺼낸 소시지라는 뇌물을 열심히 들이 밀며 샤벨타이거들을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크르릉, 크르릉···”


하지만 소시지에는 관심이 있어도 지혜에게는 관심이 없는 샤벨타이거들은 지혜가 주는 소시지를 냅다 받아들고는 호다닥 어디론가 사라졌다.


“앗! 어디가는거니 호랑아!”


도망가는 샤벨타이거를 보고 울상을 지어보이며 한편의 콩트를 찍고 있는 지혜를 보고 있던 할루리스가 키득거리며 웃고는 지혜에게 웃으며 말을 걸었다.


“지혜님! 저희 픽시족의 영역에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 지혜님에게서 기분 좋은 마나가 느껴져서요.”

“혹시 창주씨도 같이 가나요?”

“트롤들을 해치우시면 저희 영역으로 초대할 생각이에요!”

“좋아요! 저도 할루리스랑 같이 가고 싶어요!”


그렇게 간단하게 퀘스트를 받고 수락한 지혜는 창주와 함께 던전을 공략하여 기분이 좋은 듯 방금 전까지 누가 울상을 짓고 있었냐는 듯 얼굴에 미소를 그렸다. 할루리스가 미소 짓고 있는 지혜를 기분 좋게 보고는 주위를 살폈다.


“그런데 창주님은 왜 이렇게 늦게 오시는 걸까요?”

“그러게요? 같이 갔던 샤벨타이거들은 다들 돌아왔는데 창주씨는 왜 아직 돌아오지 않은 걸까요?”


생명의 샘까지 같이 갔던 부상당한 샤벨타이거들은 돌아와 지혜가 주는 소시지를 넙죽넙죽 받아먹고 있었는데 창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저희도 샘으로 한번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할루리스와 지혜는 빠른 걸음으로 샘이 있는 방향으로 향했고 샘이 멀지 않아 금방 도착하였다. 그런데 창주가 샘에서 기절한 듯 동동 떠다니고 있었다. 할루리스는 주변에 아직 남아있는 샤벨타이거에게 부탁하여 창주를 건져 올렸다.


“창주님! 창주님 정신 좀 차려보세요!”


할루리스가 정신없이 창주의 얼굴을 배회하며 창주를 불렀고 옆에 있던 지혜는 창주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고는 할루리스를 진정시켰다.


“할루리스님 창주씨 아직 살아있어요! 그러니까 조금만 진정하고 기다려 봐요. 먼저 창주씨를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할 것 같아요.”

“···네 알겠어요.”


할루리스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는 샤벨타이거에게 부탁하여 창주를 안전한 군락지로 옮겼다.


그 시각 창주는 벌써 트롤과의 일기토를 4번씩이나 승리하였고 지친 상태에서 5번째의 트롤이 등장하고 있었다.


“헉헉··· 씨발!!!! 언제까지 해야 하는 거야!!!”


창주는 욕을 하며 또다시 자신의 앞에 나타난 트롤을 찢어 죽일 듯 쳐다보았다. 창주의 상태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창주의 옷은 여기저기 찢어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고 찢겨진 옷 사이로는 핏물이 흐르고 있었다.


‘방어가 부족해. 방어할 수 있는 수단만 있었어도 이렇게 당하진 않았을 텐데···’


창주는 공격 수단은 다양하나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방어 수단이 없는 것을 깨닫고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로 시험을 하고 있었다.


쎄에엑!

“크윽··· 염화!”

쾅!


생각하고 있던 창주에게 트롤이 쥐고 있던 창으로 선공하였고 창주는 깜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염화를 사용하였다. 트롤의 선공은 빠름에도 불구하고 창주에게 막혔다.


지이이잉~


트롤의 창은 폭발로 인해 커다란 진동을 만들어 내었다. 트롤은 손이 터져 피가 나는 것을 무시하고는 곧 바로 창주를 향해 공격을 하기 시작하였다.


‘진동?’


찰나이긴 하나 창주에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할 수 있는 재료를 주었다. 그리고 곧 바로 들어오는 트롤의 공격에 찰나의 아이디어를 사용해 보았다.


키기기기기깅!!


무방비하게 서 있던 창주는 트롤의 창이 몸 닿기 직전이었다. 그 순간 기분 나쁜 쇠 긁는 소리와 함께 트롤의 날카롭던 창이 괴음을 내며 이가 나가기 시작하였다.


띠링!

[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공진 :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진동으로 무마시킨다.

“좋아 이거야!”


창주는 폭발로 인해 트롤의 창이 미세하게 진동하는 것을 보고 생각 해낸 방법은 자신의 몸 주위로 미세한 진동을 덧씌워 자신을 향해 들어오는 모든 공격을 분쇄시키는 것이었다.


“크크크, 덤벼봐 덩어리야!”


창주의 자신감 넘치는 웃음소리와 함께 망상 속의 트롤과의 전투는 창주가 공진을 좀 더 섬세하게 사용할 수 있을 때 까지 계속해서 이어져 총 13번의 트롤과 일기토를 벌이게 되었다.


번쩍!


창주가 눈을 떴을 때에는 어디서 나왔는지 텐트 안에 있었고 할루리스가 옆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지혜는 어디로 갔는지 안 보였다. 정신을 차린 창주는 할루리스를 깨웠다.


“할루리스님, 할루리스님? 제가 누워 있었던 게 얼마나 되었나요?”

“우움··· 창주님! 깨어나셨네요!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세요!”


창주가 할루리스를 흔들어 깨우자 할루리스는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일어난 창주를 보고는 울음 터질 듯 한 눈으로 창주를 원망과 안심이 뒤섞인 눈으로 쳐다보았다.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지혜씨가 아니었으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을 거라고요!”


창주는 지혜가 자신을 위해 여러 가지로 해주었다는 것을 할루리스를 통해 듣게 되었다. 지혜는 창주가 쓰러졌을 때 그를 안전한 장소에 두어야겠다는 생각하였고 장소를 물색했지만 이곳은 샤벨타이거가 살고 있는 군락지였기 때문에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 하였다.

그래서 인벤토리 안에 있는 텐트를 꺼내어 풀이 풍성하게 나있는 곳을 골라 설치하고는 창주를 안에 눕혀 놓았던 것이었다.


‘도대체 뭐하는 여자지?’


창주는 질 좋은 소시지, 고가로 보이는 텐트며 그녀가 입고 있던 옷가지들을 생각하며 어떤 배경의 인물일지 갈피를 잡지 못하였다. 임지혜는 한국 제일 그룹인 ‘영일 그룹’의 외동딸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영일 그룹의 귀한 자제였다.

이런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막연히 좀 사는 집의 자제겠지 하고 넘겨 집고 있는 창주였다.


촤라락!


텐트에서 나온 창주는 지혜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고 그녀를 찾아 돌아 다녔다.


“호랑아! 이리와~ 어디 가는 거야!”


창주는 얼마가지 않아 샤벨타이거를 뒤쫓아 이쪽저쪽 뛰어다니고 있는 지혜를 발견하고는 실소를 지으며 다가갔다.


“샤벨타이거들이 소시지만으로는 안 가려고하지 않을까요?”

“어! 창주씨 몸은 괜찮으세요?”

“네. 보시는 데로 멀쩡합니다. 그저 개인 사정으로 쓰러졌던 것뿐입니다.”


창주는 씨익 웃으면서 지혜를 쳐다보았고 처음과는 다르게 조금 더 친근하게 대답을 해주었다. 지혜는 창주가 처음과 다르게 살갑게 다가와 말을 건넨 것부터가 신기했지만 자신을 바라보고 웃으며 얘기하는 창주를 보고 얼굴을 살포시 붉혔다.


“다···다행이네요! 그런데 창주씨는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음··· 이제 졸업은 했으니까 이제 20살이네요.”

“어? 그럼 내가 누나네요? 말 놔도 되죠?”

“네. 말 놓으셔도 되요. 누나는 몇 살인데요?”


창주의 질문에 시선을 이리 저리 돌리고 휘파람을 불고 질문을 피하는 듯 행동을 보인 지혜는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려했다.


턱!

“지혜누나? 그래서 누나 몇 살이라고요?”


자리를 피하려던 지혜의 팔을 잡고 사악한 웃음을 지으며 살벌하게 물었고 지혜는 포기한 듯 조그맣게 얘기하였다.


“스물···ㅅ······”

“스물 몇이요?”

“스물 셋이라고요!!”


지혜에게 장난을 치던 창주는 원망 섞인 지혜의 포효에 악마 같던 미소를 거두고는 친절한 얼굴에 미소를 걸친 채 지혜를 바라보고 팔을 앞으로 내밀며 대답해주었다.


“잘 부탁드려요. 지혜누나”


친절하게 눈을 맞추며 말하는 창주를 보고 지혜는 시선처리를 못한 채 창주의 악수를 받아주었다.


“나···나도 잘 부탁해 창주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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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정보 그리고 포션 19.01.28 19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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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어차피 정답은 그것! +2 19.01.22 32 4 9쪽
20 극광(2)(제목수정) +2 19.01.21 35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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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암위(暗頠) +2 19.01.17 48 6 12쪽
16 암습 +2 19.01.16 48 5 12쪽
15 학살의 현장 +2 19.01.15 53 5 12쪽
14 배달가는 창주! +2 19.01.14 48 5 12쪽
13 영일그룹회장 +2 19.01.12 68 5 12쪽
12 데이트? +2 19.01.11 52 5 13쪽
11 할루리스와 지혜 +2 19.01.10 58 5 13쪽
10 경매 뭐있어? (2) +2 19.01.09 62 5 13쪽
9 경매 뭐있어? (1) +2 19.01.08 60 5 12쪽
8 돈 좀 벌어볼까 19.01.07 78 6 12쪽
7 은인한테 왜그러세요 19.01.05 73 6 12쪽
6 비곗덩어리 19.01.04 78 8 13쪽
»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2 19.01.03 91 9 12쪽
4 인간이 거기서 왜나와? 19.01.02 99 9 13쪽
3 어서와 던전은 처음이지? 19.01.02 12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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