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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Delusion :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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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
작품등록일 :
2018.12.31 22:39
최근연재일 :
2019.01.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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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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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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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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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할루리스와 지혜

DUMMY

창주는 시장에서의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앉아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지혜가 편의를 봐주어 보다 간편하게 경매를 끝낸 창주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지혜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치 지혜를 연상시키는 컬러링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왔다.


-여보세요?

“아! 지혜 누나 저 창주입니다.”

-아! 그래 창주야 벌써 들어갔어?

“예. 누나 그런데···. 오늘은 더 이상 골치 아픈 일은 하기 싫고, 내일 거래하는 건 어떤가요?”


창주의 말에 지혜는 잠시 고민하는 듯 하였으나 이내 명랑한 목소리로 답했다.


-그래! 오늘 안 해도 내일도 있으니까 괜찮아! 내일 몇 시쯤 이쪽으로 올래? 내가 데리러 갈까?


지혜의 무한 편의에 창주는 조금 부담스러운지 볼을 긁으며 전화를 이어갔다.


“아뇨. 제가 내일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제가 그쪽으로 갈게요. 괜히 누나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어머! 얘 좀 봐 귀찮다니? 그런 거 아니야~!!

“아니에요. 누나 그냥 제가 찾아갈게요. 누나도 바쁘잖아요······.”

-에휴! 할수 없지 뭐. 알았어! 바로 메일로 장소 보내 줄 테니까 시간은 네가 정해서 연락해줘!

“예 그럴게요.”

-그럼 바로 메일로 약도를 전송해 줄게 문자로 시간 보내줘~ 알았지?

“예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내일 봬요.”

털썩!!


지혜와의 통화가 끝난 창주는 침대에 쓰러지듯 주저앉았다. 핸드폰으로 메일을 눌러 장소를 확인하고는 문자로 약속 시각을 전송했다.


“휴 다 됐다.”


창주는 그대로 침대에 누워 스킬을 확인하였다.


“스킬 창!”

[스킬 창]

마나의 씨앗

염력 : 물건을 정신을 집중하여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강화 : 세포에 마나를 불어 넣어 가속하여 신체 움직임의 속도와 힘을 강화한다. (소량이 영구적으로 능력치에 적용됩니다.)

염화 : 마나를 서로 부딪쳐 발생하는 열기로 불꽃을 만들어 낸다.

공진 : 초 진동을 발생시켜 외부로부터의 충격이 감소한다..

공각 : 공기에 압력을 가하여 발판으로써 이동할 수 있다.

최면술 : 암시를 시동 어로 상대를 가수면에 빠지게 한다.

픽시의 키스 : 키스를 한 픽시를 불러낼 수 있다.(픽시의 이름을 불러도 소환 가능.)


오리지널 스킬

탐구 : 본질의 정보를 받아 파고들어 깊이 배우는 것


던전에서 나오기 직전 할루리스의 키스로 생성된 스킬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고민 끝에 창주는 할루리스를 소환하였다.


“하··· 할루리스.”

번쩍!


창주는 마나가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고 눈앞에서 밝은 빛이 잠깐 번쩍이더니 던전에서 동행하던 할루리스가 나타나 있었다.


“창주님!!”


할루리스는 창주가 자신을 소환하자 너무나 반가워 창주의 뺨으로 날아가 얼굴을 비벼댔다. 창주는 이런 할루리스의 행동이 너무나 당황스러워 얼른 할루리스를 떼어내면서 물었다.


“할루리스······. 왜 그런 선택을 한 거죠?”

“저는···”


창주의 질문에 할루리스는 안절부절못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할루리스의 눈에 어느새 이슬이 맺히기 시작했고 울음보가 터질 것 같은 할루리스의 표정에 창주는 한숨을 내 쉬었다.


“하···할루리스···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요? 갑자기 그렇게 울먹거리면······.”


창주의 물음에 결국, 할루리스는 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했다. 마치 서러워 죽겠다는 듯이


“할루리스··· 미안해요. 저 때문에 서운했다면 사과할게요.”


창주가 사과했지만, 할루리스의 울음은 그치지 않았다. 할루리스가 울음을 멈춘 건 한참이 지나서였다. 할루리스는 슬픈 눈으로 창주를 쳐다보았다.

할루리스의 눈빛에 창주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꼈다. 픽시 할루리스가 왜 이러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창주는 조심스레 할루리스의 눈치를 살피며 물었다.


“할루리스···괜찮아요?”

“네. 훌쩍.”

“그런데 할루리스 왜 울었어요?”

“창주님과 함께하고 싶었는데 왜 따라오라는 식으로 물어보시니까 너무 서러웠어요.”


창주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할루리스에게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사과를 하였다.


“미안해 할루리스. 내 생각이 짧았던 것 같아.”


할루리스는 창주의 진심어린 사과에 기분이 풀린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창주의 볼에 얼굴을 비볐다.


“아니에요. 저도 창주님께 강요한 것 같아 죄송해요. 헤헤”


창주와 할루리스는 서로에게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화해를 하였다. 그리고 한 명의 인간과 한 명의 픽시는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었고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다.


“창주님! 저 스킬 생겼어요! 이제 창주님의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전에도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는데 스킬까지 생겼다니 정말로 큰 도움이 되겠네!”


할루리스는 가슴을 내밀며 자랑스럽게 말하였고 창주는 그런 할루리스를 바라보며 웃음 지었고 할루리스의 스킬을 확인하였다.


[픽시의 키스]

할루리스의 스킬

요정의 축복 : 시전자를 포함하여 주변의 아군 기본 능력치를 상승시킨다.

치유의 눈물 : 단일 개체에 사용 가능하며 외상을 회복시킬 수 있다.

본체화 : 소환자의 마나를 소비하여 본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단, 모든 스킬은 소환자와 함께 성장한다.


창주는 할루리스의 스킬을 확인하고는 완벽한 서포팅 스킬들로 나열된 것을 확인하고는 할루리스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어주려고 노력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스킬은 본인이 노력과 필요에 따라 생성되기 때문에 할루리스의 노력 또한 대단하다고 봐야 한다.


“고마워. 할루리스 앞으로 잘 부탁해!”

“저야말로 잘 부탁해요. 자주 불러주세요! 창주님과 같이 있고 싶으니까요!”


할루리스는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창주에게 날아가 그의 볼을 쓰다듬었고 창주는 그런 할루리스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한동안 할루리스와 많은 이야기를 하던 창주는 오늘 하루 엄청난 경매를 벌이면서 지쳐있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침대에 누워 잠에 빠졌다.

창주의 마나로 소환된 할루리스는 창주가 잠들며 마나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다시 자신의 세계로 돌아갔다.


다음 날 아침, 창주는 잠에서 깨어나 어젯밤 할루리스와 이야기를 하다가 지쳐 쓰러진 것을 기억하고 할루리스를 찾았지만 없었다.


“할루리스!”

번쩍!

“네! 창주님! 안녕히 주무셨어요?”


창주는 다급하게 할루리스를 소환해 보았고 할루리스가 말하기를 자신이 깨어있는 상태에서만 소환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알려줘서 고마워 할루리스! 잠깐 돌아가있어. 나중에 또 불러줄게!”

“알았어요. 창주님! 또 불러주세요!”


창주는 할루리스를 역 소환하고는 조심스레 침대에서 일어나 샤워를 하러갔다.

샤워하고 개운해진 정신으로 지혜와의 약속을 재차 떠올리며 약속한 시간을 확인하고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보고는 재빨리 나갈 준비를 하였고 창주는 급하다는 듯 문을 박차며 나갔다.


집 밖으로 나온 창주는 지나가는 택시를 불러세우고 택시의 뒷좌석에 탑승했다.


“어서 오세요. 손님. 어디로 모실까요?”

“이곳으로 가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창주는 택시기사에게 대뜸 약도를 보여주고는 부탁을 하였다. 의외로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약속 장소는 택시로 10여분 남짓한 거리에 있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넓은 공터가 자리하고 있었다. 듬성듬성 잡초가 무성한 것을 보아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사유지인 것 같았다.


‘여기로 오라고 했는데? 잘못 온 건가?’

“창주야!”


창주가 황량한 공터로 왜 부른 것인지 아니면 택시가 잘못 온 것인지 생각하고 있던 찰나 멀지 않은 곳에서 지혜가 창주를 부르며 달려오고 있었다.


“창주야 일찍 왔네?”

“아뇨 그렇게 일찍 도착하지도 않았는데요 뭐··· 그런데 어디서 나오시는 건가요?”


지혜의 발랄한 인사에 창주는 무의식적으로 인사를 하고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아! 여기 지하에 우리 그룹의 연구실이 있어! 저쪽에 보면 바위들 보이지? 거기에서 나온 거야!”


창주는 신기해하며 지혜를 바라보고 지혜는 ‘왜?’라는 순진무구한 표정을 지었다.

창주는 처음 보는 샤벨타이거에 놀라지 않고 오히려 샤벨타이거를 데려가고 싶어 했던 그녀를 떠올렸다. 창주는 지혜를 이해하려는 생각을 접고는 지혜에게 거래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안내 부탁드릴게요. 지혜 누나.”

“응! 이쪽이야!”


창주는 지혜를 따라갔고 멀지 않은 곳에 커다란 바위가 모여 있는 장소에 도착하였다. 지혜는 그중 성인 남성 두 명이 팔을 펼치고 안을 수 있을 정도로 크기의 바위 앞에 섰다.


“잠시만 뒤돌아 줄래? 이건 보여주면 안 돼서···”


창주는 지혜의 말에 순순히 뒤돌아 주위의 풍경을 보았다. 자세히 보니 주위에는 인위적으로 바위 더미를 가져다 놓은 것처럼 바위의 색깔과 모양이 달랐고 그 수도 많았다. 그때 뒤에서 기계음과 함께 지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이이잉!

“가자 창주야!”


창주가 뒤를 돌아보니 바위는 양쪽으로 밀려나 있었고 중심에는 내려가는 계단이 보였다. 지혜는 창주의 손을 잡아 이끌며 바위 안으로 들어갔다.

계단을 내려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승강기가 보였고 창주와 지혜는 승강기를 타고 밑으로 더 밑으로 내려갔다.


덜컹!


승강기가 멈추고 문이 열리자 창주는 놀라 눈을 크게 뜨며 눈앞에서 펼쳐져 있는 것들을 보았다. 창주의 눈앞에는 여러 가지의 몬스터 사체는 기본이고 각가지 아이템들이 눈에 들어왔다.


“누나···”


놀란 눈으로 지혜를 바라보았고 지혜는 놀란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창주를 의기양양 쳐다보고는 입을 열었다.


“에헴! 여기가 우리 그룹의 자랑이라고! 헤헤헤”

“자랑할 만하네요.”


지혜는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창주를 이끌며 연구실 내부로 향하였다. 내부에는 거대한 공동이 있었고 그곳에는 몇 안 되는 연구원들이 있었다. 연구원 중 가장 나이 들어 보이는 한 남자가 창주와 지혜를 반겼다.


“아가씨 오셨습니까! 옆에 있는 그 친구가 아가씨가 그렇게 자랑하시던 청년인가요?”

“내···내가 언제 자랑을 했다고 그래요!”


반겨주었던 연구원의 말에 지혜는 당황했는지 말을 더듬으며 큰소리를 내었다.


“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이태구라고 합니다. 별 볼 일 없지만, 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창주라고 합니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당황해하는 지혜를 무시해버리고 바로 창주에게 인사를 하며 악수를 청하는 모습을 보고 지혜는 ‘당했다!’라는 생각을 하며 입이 튀어나왔다.

삐죽

그런 지혜를 못 본 것인지 아니면 봤지만, 모르는 척하는 것인지 알 길이 없지만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이었다. 단념했는지 한숨을 크게 쉬고는 거래를 진행하는 지혜였다.


“후··· 인사는 나중에 하고 거래부터 끝내죠! 창주야 사체 한 구당 일억 원 어때?”

“저는 누나가 제시하는 금액대로 할게요. 모르는 사이도 아닌데 얼굴 붉히면서 싸울 필요는 없잖아요?”


창주는 기분 좋은 듯 씽긋 웃으며 지혜의 말에 덧붙였고 순조롭게 거래를 진행하였다.


“얼마나 필요하세요? 지금 남아있는 트롤 사체는 170구고요, 다이노울프의 사체는 180구 남았어요. 다이노울프는 팔지도 않았어요.”

“음··· 그럼 부산물 전부를 매입하는 것으로 하고 트롤 한 구당 일억, 다이노울프 한 구당 사천에 구매하도록 할게! 괜찮지?”


다이노울프가 있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던 지혜는 갑작스럽게 등장한 다이노울프의 사체 때문에 잠시 고민하고는 창주에게 구매가격을 제시하였다.

창주는 지혜를 바라보며 씨익 웃더니 인벤토리를 열어 170구의 트롤 사체와 180구의 다이노울프의 사체를 쏟아내었다.


“좋아요. 대신 이곳에서 전신 방어구 하나만 제작해 주실 수 있나요? 제가 마지막에 잡은 트롤 족장의 부산물로요!”

“괜찮을까요? 소장님?”

“어차피 실험도 해야 하니 만들어 드리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가씨.”


창주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지혜에게 자신의 계좌번호를 주었다. 지혜도 좋은 거래를 한 터라 기분이 좋은 듯 창주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창주는 모든 부산물을 판매하고 집에 덩그러니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통장에 찍혀있던 잔액이 다시금 눈앞에 아른거렸다.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큰돈에 왠지 현실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창주는 다짐을 한 듯 결연한 눈을 하고는 핸드폰을 들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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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데이트? +2 19.01.11 57 5 13쪽
» 할루리스와 지혜 +2 19.01.10 62 5 13쪽
10 경매 뭐있어? (2) +2 19.01.09 69 5 13쪽
9 경매 뭐있어? (1) +2 19.01.08 67 5 12쪽
8 돈 좀 벌어볼까 19.01.07 86 6 12쪽
7 은인한테 왜그러세요 19.01.05 77 6 12쪽
6 비곗덩어리 19.01.04 81 8 13쪽
5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2 19.01.03 97 9 12쪽
4 인간이 거기서 왜나와? 19.01.02 105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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