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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Delusion :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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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
작품등록일 :
2018.12.31 22:39
최근연재일 :
2019.01.31 23:00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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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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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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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배달가는 창주!

DUMMY

옆에 있던 연구원이 퇴근할 수 있다는 기쁨에 빙그레 웃으며 영일그룹의 본사에 연락하기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연락을 마치고 돌아온 연구원의 얼굴은 방금까지와는 다르게 짙게 어두워져 돌아왔다.

“···지금 아가씨와 한창주님께서 이쪽으로 직접오고 계시 답니다.”

“···이런 씨발!!!!!”

주변의 연구원들은 연구원의 말을 듣고는 거친 욕을 내뱉으며 지혜와 창주를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

잠시 후, 지혜와 창주는 지하 연구실에 도착을 하였다. 창주의 얼굴은 처음 놀이동산에 온 아이처럼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지혜는 아이 같은 창주를 보며 피식 웃었다.

“소장님! 저희···왔어요?”

지혜는 소장을 보고는 말꼬리를 흐렸다. 그도 그럴 것이 주변의 연구원들이 자신과 창주를 바라보며 적개 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장님. 혹시 무슨일 있어나요?”

“하하하! 아닙니다. 아무 일 없었습니다. 신경 쓰시지 마시고 이쪽으로 오시지요. 시제품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소장은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창주와 지혜를 시제품이 있는 장소로 옮겼다. 창주와 지혜는 왜 연구원들이 자신들에게 적개심을 품고 있는지 의문을 가지면서 소장의 안내를 따랐다.

“와! 정말 잘 만드셨네요! 창주야 어때? 괜찮지!”

“와··· 정말 이 정도까지 제작할 줄은 몰랐네요! 정말 대단해요!”

지혜와 창주의 눈앞에는 진한 녹색을 띠고 있는 흉갑이 눈에 들어왔다. 가슴과 배는 물론이고 어깨와 허벅지까지 완벽하게 감싸며 활동성에는 지장이 없어보였다.


『 치유의 트롤 가죽 흉갑 』


등급 : 레어(Rare)


추가 옵션 1 : 자연 치유율 + 25%


설명 : 트롤 가죽으로 만들어진 흉갑으로, 과학적 처리를 거쳐 편의성을 가지게 되었다.


“정말 잘 만드셨네요! 족장의 가죽 믿고 맡겨도 되겠어요!”

“어머! 당연하지! 우리 연구원들이 얼마나 뛰어난데! 우리 그룹을 안 믿으면 어디를 믿으려고 한거야~”

창주는 트롤 가죽으로만 만든 이 물건을 보고 ‘족장의 가죽으로 만든 아이템은 얼마나 좋을까?’라는 기대를 품으며 얼른 인베토리를 열어 트롤 족장의 사체를 내려놓았다.

쿵!

“이것도 잘 부탁드립니다! 소장님! 나중에 더 좋은 놈으로 가져다 드릴게요!”

창주가 거대한 족장의 사체를 내려놓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땅을 울렸고 주변에 사체를 바라보는 연구원들의 마음도 거대한 바위가 떨어져 내렸다.

“네! 당연하죠! 이렇게 좋은 재료가 있는데 이 흉갑보다 못한 물건이 나오면 말이 안되죠!! 암요!”

소장은 연구원들의 마음도 모르는지 이틀 동안의 강행군에도 지치지 않은 듯 눈을 빛내며 족장의 사체에 눈을 돌렸다.

“창주야! 이건 우선 네가 쓰고 있어! 우리 그룹이 주는 뇌물이라고 생각해도 좋아! 헤헤”

지혜는 흉갑을 창주에게 주며 기분 좋은 웃음소리와 함께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런 지혜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그럼 사양은 안할게요! 누나가 주는 건데 안 받으면 제가 서운할 것 같네요!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창주와 지혜는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한 쌍의 선남선녀 같았다.


창주는 연구소에서 얻은 흉갑을 생각하며 기분 좋은지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지혜는 연구소의 뒤숭숭한 분위기를 확인하고 돌아가겠다며 남아있었다.

-띠리리리!

그때 창주의 핸드폰으로 모르는 전화가 걸려왔다. 창주는 모르는 전화번호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고는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애송이! 저번에 말한 무기 완성됐으니까! 찾으러와!

“아! 박 씨 아저씨셨군요! 무기가 완성되었다니 지금 바로 찾아가 도록하지요.”

-빨리와라!

-뚝! 뚜뚜뚜!

“기사님! 죄송한데 서울 광장으로 가주시겠어요?”

창주는 새롭게 얻은 방어구에 또 새롭게 만들어진 무기를 생각하며 자동차를 몰고 있는 기사님께 부탁하였다.

“예! 그럼 서울 광장으로 가겠습니다~”

기사는 기분 좋게 웃으며 부탁하는 창주를 보며 괜히 기분이 좋아졌는지 차머리를 돌리며 엑셀을 밟았다.


“박 씨 아저씨!!!”

“뭐 애송이! 누가 들으면 내가 귀머거린 줄 알겠다! 조용히 못해!”

창주는 박 씨를 크게 부르며 그의 좌판으로 달려갔다. 박 씨는 말로는 창주를 반기지 않고 있었지만 그의 표정은 밝았다.

“애송아 빨리 이것 좀 봐라! 내 평생의 걸작을 만들었단 말이다! 하하하하하!!!”

창주는 자신 있게 자랑을 하는 박 씨를 보았고 그의 두 손에는 각각 한 자루씩 두 자루의 검이 들려있었다.


『 흡혈의 장검 』


등급 : 유니크(Unique)


추가 옵션 : 적의 피를 흡수 할 시 자연치유율 + 2% (중첩 5회 가능)


설명 : 장인이 트롤의 뼈를 활용하여 제작한 장검으로 외향은 투박하나 트롤의 특성을 검에 담아내었다. 적을 베어 나오는 피에 담겨있는 마나를 흡수하여 소유자를 치유한다.


『 광폭의 장검 』


등급 : 유니크(Unique)

추가 옵션 : 적의 피를 흡수 할 시 광폭화 사용가능(3분 동안 유지가능)

*광폭화 :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며 활성화시 눈이 빨개지며 흥분상태가 된다. (능력치를 1.5배로 끌어올린다.)


설명 : 장인이 트롤 족장이 될 뻔한 트롤의 뼈를 활용하여 제작한 장검으로 외향은 투박하나 광폭의 힘을 담고 있다. 적을 베어 피에 담겨있는 마나를 흡수하여 소유자를 광폭화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대···대박! 아저씨! 대박이에요!”

“크하하하하하!! 당연하지 누가 만든건데! 저기 굴러다니는 고물하고는 차원이 다르지!!”

창주는 눈이 동그래지며 무기들의 옵션을 확인하고는 박 씨를 바라보며 이 엄청난 물건을 만든 사람이 정녕 당신이냐는 듯 번갈아 보았다. 그런 창주의 반응에 기분이 최고점을 찍은 박 씨는 대소를 지으며 자기 자랑하기 바빴다.


“아저씨! 근데 남은 부속물들은 어디로 갔어요? 이거 가지고 지금 퉁 치려는 건 아니죠?”

“그···그럼! 다른 것도 만들어 줄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봐라! 장인의 혼을 불어넣어 주마!”

창주는 옆에서 의기양양 웃고 있던 박 씨를 바라보며 남은 부산물의 행방에 관해 물었다. 박 씨는 의기양양 웃고 있던 미소가 거울에 금이 간 것처럼 깨져버렸다. 자신을 바라보는 창주에게 눈물을 삼키며 대답해주었다.

박 씨가 불리한 것을 알고 있는지 분위기를 환기하려는 듯 창주에게 말을 건네었다.

“애송아! 그건 그렇고 최 할매가 전해달라더군.”

“···? 최 할머니가요?”

창주는 박 씨가 건네주는 최 할머니가 주었다는 쪽지를 받아 들고는 펼쳐 보았다. 쪽지에는 아기자기한 필기체로 이렇게 적혀있었다.

[이 똥강아지 녀석아 포션을 비롯해 네가 주문한 게 금세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보니 시간이 좀 걸리겠구나. 위급한 일이 있으면 전화하려무나 010-XXXX-XXXX]

‘흠··· 던전에 들어가는 걸 좀 미뤄야 하나?’

창주는 최 할머니가 적었다는 쪽지를 읽고는 모를 때는 모르더라도 포션의 존재를 알게 되고 나서 굳이 위험하게 던전을 빨리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접어버린 창주였다.

“아저씨! 다른 것들 제작 끝나면 알려주세요!”

“알겠으니까 꺼져버려!”

창주는 광장에서의 모든 할 일을 끝마치고 자신에게 쌍욕을 하는 박 씨를 뒤로한 채 저녁노을에 붉게 물들고 있지만, 아직도 시끌시끌한 광장에서 나왔다.



창주는 아직 겨울의 찬바람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각성자가 되고 끔찍한 추위가 아닌 이상 추위를 잘 느끼지 않는 창주였기에 그저 시원한 바람이었다.

-뚱뚱!뚱뚜루둥뚱둥!

창주의 안주머니에서 자신의 핸드폰이 아닌 핸드폰에서 벨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창주는 벨 소리가 울리는 핸드폰을 확인하였고 액정에는 ‘대부’라고 적혀있었다.

“여보세요?”

-왜 이제야 받는 거냐! 내가 전화하면 후딱 받을 것이지···에잉 쯧쯧쯧!

핸드폰 너머에서는 꼬장꼬장한 목소리로 창주에게 트집을 잡은 사람은 트롤 백구를 사 갔던 궐련파의 대부였다. 창주는 그런 대부를 보고는 인상을 찡그리며 대답하였다.

“대부님. 용건만 간단하게 말씀해주시죠?”

-쯧! 요즘 것들은 버릇이 없어··· 지금 메일 보내줄 테니 그쪽으로 와라! 돈을 줬으니 물건은 받아야 쓰지 않겠냐!

대부는 짧고 간결하게 말하는 창주의 말에 기분이 나빠졌는지 용건만 말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창주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으로 곧 장소를 알려주는 메일이 도착하였고 창주는 물건을 가져다주기 위해 택시를 잡고 이동하였다.



창주가 택시에서 내리며 눈앞에 있는 고풍스러운 건물을 보았다. 야산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볼 때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한옥이었다.

그리고 어울리지 않게 웅장한 한옥의 앞에는 수십 대의 검은 차들이 즐비해지고 있었다.

“한창주 씨 되시나요?”

주변 경관을 구경하던 창주는 자신을 부르며 다가오는 정갈한 한복을 입은 여성을 바라보았다.

“네. 제가 한창주입니다. 궐련파의 대부와 약속이 있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한창주님 저를 따라오시지요.”

창주는 정갈하게 한복을 입고 있는 여성이 안내를 따라 한옥 안쪽으로 향하였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조폭들이 살기 어린 눈으로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었다.

“한창주님 도착하였습니다. 이쪽으로 들어가시면 대부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럼···”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주는 여인의 안내에 싱긋 웃으며 창호지로 되어있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안에는 20명 가까이 되는 험상궂은 인상을 하고 있었고 대부의 옆에는 여기저기 보기 흉한 흉터를 가진 아저씨가 서 있었다. 대부는 들어오는 창주를 반겼다.

“어린놈아! 왜 이리 늦게 오는 것이냐! 사람이 불렀으면 재깍재깍 왔어야지!”

“아! 죄송합니다. 오는 길에 차가 막혀서요. 그래도 택시비는 추가로 안 받겠습니다.”

“저런 어린놈의 새끼가···”

대부의 말에 장난처럼 맞받아치는 창주를 보고는 옆에 있던 흉터쟁이가 발끈하며 일어났고 대부는 그런 그를 말리듯 손을 들어 제재하였다.

“껄껄껄! 됐어! 그냥 넘어가자고!”

“하지만 대부! 저 어린놈이 대부께 무례를···”

대부는 자신의 말에 꼬투리를 다는 흉터쟁이를 매섭게 쳐다보고는 노기 어린 얼굴로 말하였다.

“네놈이 내 말에 트집을 잡는 것이냐?”

“아···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쓰읍! 어린놈아··· 물건은 가져왔는가?”

흉터쟁이로 인해 싸늘해진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듯 대부는 창주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창주는 잠깐의 언쟁을 하는 두 명을 보고는 자신의 기를 죽이려고 일부러 연기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하고는 피식 웃으며 대부의 말에 대답해주었다.

“물건이야 항상 들고 다니지요. 어디에 놓아 드리면 되겠습니까? 이곳은 너무 좁은 것 같습니다만···”

“흐음··· 그런 뒷마당으로 가지. 애들 운동하는 곳이 있으니 거기에 놓으면 될 것 같군!”

“그러도록 하지요. 어디로 가면 될까요?”

“클클클. 따라오게나.”

대부는 기분 나쁜 웃음을 지으며 창주를 데리고 뒷마당으로 향하였고 창주와 대부의 뒤로 스무 명의 인원들이 뒤따라왔다. 뒷마당으로 나온 창주의 눈앞에는 장관이 펼쳐졌다. 수백이나 되는 인원이 늘어서 대부에게 큰 목소리로 인사를 하였다.

“안녕하십니까!! 대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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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정보 그리고 포션 19.01.28 20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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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극광(2)(제목수정) +2 19.01.21 36 4 11쪽
19 극광(極光)(1)(제목수정) +2 19.01.19 33 4 12쪽
18 계획대로 됐어 +2 19.01.18 47 4 11쪽
17 암위(暗頠) +2 19.01.17 48 6 12쪽
16 암습 +2 19.01.16 50 5 12쪽
15 학살의 현장 +2 19.01.15 54 5 12쪽
» 배달가는 창주! +2 19.01.14 49 5 12쪽
13 영일그룹회장 +2 19.01.12 71 5 12쪽
12 데이트? +2 19.01.11 53 5 13쪽
11 할루리스와 지혜 +2 19.01.10 58 5 13쪽
10 경매 뭐있어? (2) +2 19.01.09 63 5 13쪽
9 경매 뭐있어? (1) +2 19.01.08 60 5 12쪽
8 돈 좀 벌어볼까 19.01.07 82 6 12쪽
7 은인한테 왜그러세요 19.01.05 74 6 12쪽
6 비곗덩어리 19.01.04 78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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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간이 거기서 왜나와? 19.01.02 99 9 13쪽
3 어서와 던전은 처음이지? 19.01.02 130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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