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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Delusion :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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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
작품등록일 :
2018.12.31 22:39
최근연재일 :
2019.01.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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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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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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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학살의 현장

DUMMY

야산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그들의 목소리에 창주는 무의식적으로 귀를 막았다. 그런 창주를 보고는 깐죽거리는 미소로 웃어 보이고는 창주를 타박하였다.

“으잉··· 쯧쯧! 간이 콩알만 해서 어디다 써 먹겠누!”

“각성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시겠지만, 귀가 예민해져서 이런 허례허식에도 귀가 아프군요.”

“···쯧! 말버릇 하고는··· 저기 사람 없는 곳에 내려놔!”

창주의 반격에 못마땅한 표정으로 혀를 차고는 성질을 내며 창주를 독촉하였다. 못마땅한 것은 대부뿐만이 아니었다.

창주 또한 자신에게 갑질을 하고 있는 대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창주는 인상을 찡그리며 대부가 말하는 장소에 부산물을 내려놓았다.

쿠쿠쿵!

“헉! 뭐 저리 커!”

“저걸 어떻게 잡은 거지?”

창주가 부산물을 내려놓자 주변에서는 작은 소동이 일어났다. 늘어서 있던 조폭들은 물론이고 대부 뒤에서 어깨에 힘을 주던 수뇌부마저 트롤의 크기에 첫 번째로 놀라고 트롤의 양에 두 번째로 놀란 것이다.

“크흠!! 다 꺼내놓았으면 내가 한마디 묻겠네. 우리 밑으로 들어올 생각 없나? 들어오면 엄청난 재화와 네 취향의 여자를 만나게 해주겠네.”

“···?”

대부는 주변의 소란을 잠재우기 위해 크게 헛기침을 하고 창주에게 자신의 밑으로 들어올 생각 없냐는 제의를 하였다. 하지만 창주로서는 어이가 없었다.

대한민국의 부동의 1위 그룹인 영일 그룹에서도 러브콜을 보내왔지만 가볍게 무시하였는데 부정한 일을 일삼아온 궐련파의 러브콜을 받아들이겠는가. 창주는 대부가 호기롭게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고는 너무 어이가 없어 혀를 찼다.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나요? 제가 무엇이 부족하다고 당신의 휘하에 들어가야 하는 거죠?”

“으잉··· 애송아 마지막으로 얘기하마. 내 밑으로 들어와라.”

대부는 살기 어린 눈빛으로 창주에게 말하자 주변의 조폭들 또한 살기를 창주에게 쏘아붙였다. 하지만 몇천의 트롤이 앞에 있어도 기죽지 않던 창주가 그깟 조폭에게 기가 꺾일 인물은 아니었다. 창주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였다.

“싫은데? 내가 왜 너 같은 노땅 밑에서 일해야지?”

“에잉! 쯧쯧쯧··· 역시 어린놈은 좋게 말로 해서는 안 된다니까··· 얘들아 나는 올라가 있을 테니 적당히 손보고 올려보내라. 숨만 쉬면 되니 알아서들 해!”

“알겠습니다! 대부님!”

창! 창! 척! 척!

대부가 혀를 차며 명령을 내리자 밑에 똘마니를 시작으로 수뇌부까지 자신만의 연장을 꺼내기 시작하였다. 회칼, 경찰봉, 너클링, 각목, 쇠파이프 등등 여러 가지의 무기가 나왔다. 창주는 그런 조폭들을 보고는 피비린내 나는 웃음을 지어 보이고는 인벤토리를 열었다.


“염력!”


창주는 염력을 사용하여 박 씨에게 받은 장검 두 자루를 인벤토리에서 꺼내었다. 흡혈의 장검은 붉은빛이 도는 얇은 검신(檢身)에 특이하게도 한쪽 검 날이 톱니처럼 되었었다. 마치 검이라기 마치 톱날을 보는 것 같았다.

‘광폭의 장검’은 얇고 폭이 넓은 검신을 가지고 있어 베기 공격에 유용한 클레이모어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고 검신에는 줄무늬가 단계적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줄무늬는 피를 흡수하면 한 단계씩 채워져 가득 차게 되면 광폭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창주의 주변을 배회하듯 움직이는 검들을 바라보고는 조폭들은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당황해하고 있는 조폭들을 바라보며 창주는 작게 뇌었다.

“강화! 염화! 할루리스!!”

“히잉! 창주님! 왜 이렇게 늦게 불러 주신 거예요!”

“저···저건 또 뭐야! 어디서 나타난 거야!”

창주는 자신의 몸을 강화하면서 주먹을 시작으로 팔꿈치까지 불꽃을 키웠다. 옆에서 할루리스의 원망 어린 잔소리와 엑스트라1의 대사를 상큼하게 무시하고는 입을 열었다.

“그쪽이 안 오면 내 쪽에서 가지!”

“창주님! 제 말 무시하시는 거예요!!!”

촤아악!촤아악! 콰아아앙!

“끄아아악!! 살려줘!!”

“괴···괴물이다!!! 도망쳐!!!”

“조···족쳐버려!”

창주는 뒤로 슬금슬금 물러서는 조폭들을 보며 불타오르는 두 손에 든 두 자루의 장검으로 조폭들을 겨눈 채 짓쳐들어갔다.


“히잉··· 창주님도 정말 너무하셔! 그래도! 요정의 축복!”

번쩍!

할루리스는 자신을 소환하고도 나 몰라라 하고는 조폭들 사이를 누비고 있는 창주에게 서운해 하면서 다치지 말라는 듯 버프를 걸어주었다.

씨익

쾅!쾅! 촤아악!

“아아아악! 씨발! 내 다리!”

“크아아악! 아파! 아파!!”

창주는 자신에게 버프를 걸어주는 할루리스를 쳐다보고 한번 웃어주고는 다시 학살의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런 창주를 보고 겁에 질려 파리해진 얼굴로 건물 안이며 야산으로 도망가는 조폭들이 발생하였다.

“거기 도망가는 사람들. 도망가면 여기 있는 검들이 당신들 먼저 베어버릴지도 몰라!”

“이···이런 씨발 그럼 어떡하라는 말이야! 이런 젠장!!!”

창주의 말에 도망치던 조폭들은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자신의 연장을 들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창주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그들을 보고는 사악하게 웃으며 스킬을 시전 하여 얼마 남지 않은 적들을 향해 돌진하였다.

“광폭화!”

창주의 커다란 외침과 함께 광폭의 검에서 새빨간 기운들이 퍼져 나와 창주에게 흡수되었다. 기운을 흡수한 창주는 눈이 충혈되며 나중에는 피눈물을 흘렸고 그의 몸 주변에는 붉은 기운이 퍼져나가기 시작하였다.

“하하하하하하!!!! 덤벼라!!!”

“어···어서 막으란 말이야! 저걸 당장 막으라고!”

제일 마지막에 남아있던 흉터쟁이가 당황하며 얼마 남지 않은 부하들을 재물삼아 자신은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창주는 수뇌부를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 칼날이 한쪽만 있는 흡혈의 장검이 그의 목을 훑고 지나갔다.

쎄엑! 촤아아악!

“······”

“······”

정말 일순간에 벌어진 일에 창주를 공격하려던 조폭들은 넋을 놓았다. 자신들에게 명령하던 흉터쟁이가 머리 위가 없어져 목에서 피를 뿜어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창주는 뒷마당에 있는 모든 조폭을 정리하였다.

“후! 이제 대부라는 작자를 잡으러 가볼까?”

“창주님! 저를 부르시고는 왜 무시하는 거예요!!”

“미···미안! 할루리스! 그래도 도와줘서 고마워!”

창주는 이제 대부를 잡으러 가려던 차에 할루리스가 쪼로록 날아와 볼을 부풀리며 화를 내는 모습에 당황해하면서 그런 귀여운 모습에 그만 씨익 웃고 말았다.

“부우우! 창주님 지금 저 놀리시는 거죠! 맞죠!”

“아니야. 할루리스가 귀여워서 그래!”

“···흥! 누가 그런 말로 좋아할 줄 알고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할루리스의 표정은 기분이 좋은 듯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런 할루리스를 보고는 다시금 환하게 웃어 보이는 고단수 한창주였다.

“창주님 너무해!”

“키키키! 미안, 미안. 그런데 할루리스 아직 할 일이 남아있어서 그러는데 조금만 더 도와줄 수 있어?”

“칫! 나중에 사탕 사주셔야 해요!”

창주는 저번의 대화 때 배고프다고 말하던 할루리스에게 책상 위에 굴러다니는 사탕 하나를 주었는데 사탕에 반해버린 할루리스를 생각하며 알겠다는 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자··· 그럼 챙길 물건은 챙기고!”

“챙기고!”

창주의 말에 할루리스는 심심했던지 창주의 말꼬리를 따라 했다. 창주는 옆에서 따라 하는 할루리스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고는 트롤의 부산물을 인벤토리에 챙겨 넣고는 대부가 들어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안으로 들어간 창주를 맞아주는 이가 있었다. 김태식은 얼굴에 피가 뭍어 있는 줄도 모르고 창주에게 다가와 인사를 하며 보고하듯 말하였다.

“창주님. 한옥 내에 있는 모든 인물들을 정리하였습니다. 무관한 사람이나 대부를 제외한 노인들은 한곳에 모아두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실력은 확실하군요.”

창주는 김태식의 보고에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아까 전의 상황을 회상해보았다.


택시를 잡아탄 창주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예! 창주님!

“김태식씨. 지금 궐련파의 본진을 찾았습니다. 이 기회에 궐련파를 부셔보도록 하죠.”

-예! 어디로 가면 되겠습니까?

“제가 바로 메일하나 보내드리겠습니다. 그 장소로 전투인원들 모두 데리고 오십시오.”

-알겠습니다! 모든 인원 곧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뚜뚜뚜!

창주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이미 궐련파를 무너트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창주는 대부가 있다는 것 자체에서부터 시작하여 그를 호위하기 위한 중요인물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김태식과 그의 식구들을 모으게 한 것이다.


“후후후··· 재밌겠군.”


창주의 시린 독백에 운전하는 택시기사도 가늘게 떨며 입을 다물어야만 했다.



다시 한옥 안으로 들어와 김태식의 보고를 받고 성큼성큼 대부가 있는 방으로 걸어갔다.

드르륵! 탁!

씨익

미닫이문이 열리면서 방안에 눈을 감고 있던 대부가 창주의 눈에 들어왔다. 대부는 창주와 눈이 마주치면서 분노에 차 간헐적으로 몸을 떨었지만, 창주에게 어떤 말도 하지 못하였다.

“대부님? 왜 그렇게 떨고 계시나요? 이곳이 산이라서 춥긴 하죠? 이거 보일러라도 틀어 드려야 하나?”

창주의 아니꼬운 말에 대부의 떨림은 풍에 걸린 사람이라 하여도 믿을 수 있을 정도였다. 창주는 그런 대부를 보고는 더욱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할아버지. 세화라는 년이랑 작당 모의해서 나를 죽이려 했다면서? 그래서 오늘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거고··· 안 그래?”

“그···그걸 어떻게! 이놈! 어디서 얻은 정보냐! 세화 그년이 정보를 팔아먹었더냐!”

대부는 너무 흥분했는지 벌떡 일어서서는 창주를 향해 열심히 삿대질하며 말하였다.

“할아버지? 지금 상황파악이 안 되나 보네? 강화.”

콰직!

“끄아아아악!!”

자신에게 삿대질하는 시답잖은 조폭 대부의 손가락을 잡아 더 이상 자신에게 향하지 못하도록 꺾어서 휘어버렸다.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고통에 대부는 자신의 손가락을 부여잡았다. 그의 손가락은 이미 창주에 의해 기괴하게 꺾여 있었다.

“아이고 할아버지! 귀가 밝다고 했잖아요!”

퍼억!

“끄으으으!”

창주는 다시 주먹을 내질렀고 대부의 입에 정확하게 맞았고 대부의 이가 뭉텅이로 주변에 흩뿌려졌다. 대부는 이빨이 빠져 말을 하지도 못한 채 바닥에 쓰러져 앓는 소리를 내었다.

창주는 그런 대부를 보고는 뒤에서 무심한 표정으로 대기하고 있는 김태식에게 말하였다.

“쯧! 김태식 씨 지금 궐련파의 수뇌부는 대부분 제거된 거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예! 맞습니다! 오늘 이 장소에 있던 수뇌부는 상위급 수뇌부였기 때문에 밑에 있는 수뇌부들은 저희 선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바로 작업에 착수하세요. 하루빨리 김태식 씨의 힘이 늘어나야 제가 편하니까요.”

“알겠습니다! 창주님!”

창주는 확신이 담긴 김태식의 말투에 맘에 드는지 기분 좋은 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눈앞에 있는 대부를 쳐다보았다. 대부는 자신이 일궈온 모든 것들이 자신의 반도 살지 못한 놈에게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고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혹슈할꺼야!!! 슈겨버이게서!!!!”

“이 할아버지는 뭐라는 거야?”

창주는 자신을 바라보며 눈을 까뒤집으며 격렬한 살기를 발산하고 있는 대부를 보고는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다.

“김태식씨. 최대한 빨리 어둠의 세계를 흡수하세요.”

“알겠습니다! 창주님! 궐련파의 남은 세력을 빨리 정리하고 창주님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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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암습 +2 19.01.16 49 5 12쪽
» 학살의 현장 +2 19.01.15 54 5 12쪽
14 배달가는 창주! +2 19.01.14 48 5 12쪽
13 영일그룹회장 +2 19.01.12 69 5 12쪽
12 데이트? +2 19.01.11 53 5 13쪽
11 할루리스와 지혜 +2 19.01.10 58 5 13쪽
10 경매 뭐있어? (2) +2 19.01.09 62 5 13쪽
9 경매 뭐있어? (1) +2 19.01.08 60 5 12쪽
8 돈 좀 벌어볼까 19.01.07 79 6 12쪽
7 은인한테 왜그러세요 19.01.05 74 6 12쪽
6 비곗덩어리 19.01.04 78 8 13쪽
5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2 19.01.03 92 9 12쪽
4 인간이 거기서 왜나와? 19.01.02 99 9 13쪽
3 어서와 던전은 처음이지? 19.01.02 128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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