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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Delusion :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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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
작품등록일 :
2018.12.31 22:39
최근연재일 :
2019.01.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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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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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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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1)

DUMMY

“아!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창주는 언제 얼굴에 냉기를 풍기고 있었냐는 듯 임영일 회장을 알아보자 곧바로 환한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미소를 받아주는 임영일은 창주의 주변에 널 부러져 있는 가드들과 창주의 손에 피 떡이 되어버린 사원을 바라보고는 고개를 흔들었다.

“창주군··· 먼저 상황을 좀 듣고 싶은데 괜찮겠나?”

“뭐··· 지금 보시는 상황 그대로입니다.”

창주는 머리를 긁적이며 임영일 회장에게 대답을 하였고 창주의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들은 그는 자신이 보고 있는 것들이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지 인상을 구겼다.

“회장님. 지금 벌어졌던 일은······”

임영일의 옆에 있던 비서가 안내데스크에서 우물쭈물하고 있던 여성 안내원에게 상황을 듣고 빠르게 머릿속에서 정리하고는 임 회장에게 홀에 있던 일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

“음··· 우선 안쪽으로 들어가서 얘기를 하는 게 어떤가? 지혜양도 내가 따로 부르도록 하지. 어떤가?”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쓰레기를 집에 들이시다니 회장님답지 않으시군요.”

싱긋!

장소를 옮기자는 회장의 눈빛에 창주는 싱긋 웃으며 슬쩍 넘어가려는 회장에게 일침을 날렸다. 그러자 회장은 차장을 슥 쳐다보고는 창주와 눈을 맞추며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쓰레기도 쓰레기인 것을 알아야 버리지 않겠나?”

“하하하! 옳은 말씀입니다!”

“회···회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사람을 몰라 봤습니다!”

창주와 회장이 이야기하는 사이에서 얘기를 듣던 차장은 창주에게 맞아 온 몸이 비명을 지르는 것도 잊어버리며 허겁지겁 회장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졌다.

“그 손 놓는 것이 좋지 안 겠나?”

회장은 가만히 차장이 붙잡고 있는 손을 바라보며 주의를 주었다. 그 순간 임 회장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있던 차장의 팔을 붙잡은 것은 회장의 전속 비서였다. 비서는 차장의 팔을 잡더니 제압을 하듯 한 쪽으로 비틀어 버렸다.

“아아악!!! 죄송합니다!”

“흠··· 분위기도 어수선하니 먼저 올라가지. 김 비서 정확한 사건 파악하고 파일로 정리해서 주게.”

“알겠습니다. 회장님.”

비서는 밑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차장을 무시하며 무표정한 얼굴로 회장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대답을 하였다.

“자 가세나.”

“이번에도 회장실로 가는 건가요?”

창주는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회장의 뒤를 따랐다. 임 회장은 그런 창주를 보며 ‘어쩌다 이런 놈한테 걸려서는··· 쯧쯧쯧!’하며 창주를 이끌고 승강기가 있는 방향으로 향하였다.



쾅!

“창주야!”

회장실의 문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활짝 열리면서 등장한 사람은 임 회장의 딸인 지혜였다. 아무런 연락도 없이 자신이 보고 싶어서(?) 무턱대고 찾아온 창주를 보고는 놀람과 얼떨떨함이 합쳐진 표정을 지으며 창주를 바라보았다.

“어! 안녕하세요. 누나! 연락도 안하고 찾아와서 죄송해요. 급하게 궁금한 것이 있어서 말이죠.”

“응? 뭔데 이렇게 급하게 찾아 온 거야?”

지혜는 창주가 앉아있는 눈으로 봐도 푹신해 보이는 의자를 향해 걸어가면서 질문을 던졌다.

“크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애비는 안 보이는가 보구나?”

“에이~ 아빠~ 왜 그래요!”

창주의 맞은편에 앉아 있는 임 회장은 들어오자마자 창주에게만 시선을 던지고 있는 딸이 서운한 듯 헛기침을 하며 토라진 표정을 짓고는 지혜에게 말을 하였다. 지혜는 순간 ‘아차!’ 싶었는지 평소에 하지 않던 애교를 부렸다.

다정해 보이는 부녀사이에서 눈치를 살살 보던 창주는 오른손을 살짝 들어 올리며 물었다.

“저··· 회장님? 부녀자간의 다정한 소통 중에 죄송하지만 지혜 누나를 빌려가도 되겠습니까?”

“마음대로 하게나. 아! 그리고 자내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던 그 차장 놈은 우리 쪽에서 잘 해결하겠네. 그러니 기분 상해하지 말게나.”

“뭐 저야 회장님께서 직접 저에게 해를 가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기분 상할 것이 있겠습니까?”

임 회장은 난장판이 되어버린 홀에서의 사건 때문인지 지혜와의 시간을 빼앗아서 인지 창주와 스파크가 튀는 듯한 치열한 눈싸움을 하였다.

“헤헤~ 아빠~ 그럼 잠시 밖에 잠시 갔다 올게요!”

치열한 눈싸움을 하고 있는 창주와 임 회장사이에서 창주의 편을 들어주며 임 회장에게 애교를 부리는 지혜였다. 임 회장은 창주의 편을 들어주는 지혜가 조금 못마땅한지 힐긋 지혜를 쳐다보고는 대답하였다.

“후··· 네 마음대로 하거라. 대신 오늘 저녁은 같이 먹는 걸로 하자꾸나.”

“네~! 알았어요! 오늘 저녁시간 맞춰서 집에 가 있을게요! 가자 창주야!”

지혜의 애교를 보고 한발 물러선 임 회장은 한숨과 함께 지혜에게 마지막 여운을 남기며 허락을 하였고 지혜는 기쁜지 얼굴에 환한 꽃 한 송이를 그리며 창주의 손을 잡고는 빠르게 회장실을 빠져나갔다.

다시 조용해진 회장실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임 회장이 훤하게 뚫려있는 유리창을 바라보며 한탄 섞인 한마디를 꺼내었다.

“···딸 키워 봤자구나.”


창주와 지혜는 지혜가 능숙하게 운전하는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창주야 어디로 가는 게 좋아? 카페? 곧 있으면 점심시간이니까 점심이라도 먹으러 갈까?”

지혜가 끈임 없이 질문을 해오자 창주는 싱긋 웃어 보이면서 나긋나긋하게 말하였다.

“그럼 먼저 점심을 먹는 것이 좋겠네요. 누나도 배고프실 텐데 아침부터 갑작스럽게 찾아가서 죄송합니다.”

“아냐 아냐! 괜찮아~ 그럼 점심은 내가 먹고 싶은 걸로 먹어도 되는 거지?”

“네~ 누나가 드시고 싶은 곳으로 가요!”

지혜는 웃으며 이야기하는 창주를 보고는 기분 좋은 듯 환하게 웃으며 친구들에게 추천 받았던 음식점 목록을 생각해나가며 차를 어디론가 몰아갔다.


탁!

“창주야 그런데 물어볼게 뭐야?”

지혜가 대뜸 차 문을 닫으며 창주를 향해 물었다. 보조석에서 내고있는 창주는 지혜의 물음에 웃는 얼굴을 하고는 입을 열었다.

“저 너무 배고파요! 밥 먹으면서 얘기해도 될까요?”

“어머···! 내가 그 생각을 못했네! 그래 먹으면서 얘기하자!”

지혜는 자신의 질문에 간단하게 넘겨버리는 창주를 답변에 조금 무안했던지 바로 화제를 돌리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안에는 한식을 주로 하는 가계인지 굉장히 정돈되고 기품 있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창주와 지혜가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고 있을 때 가지런하게 한복을 입고 있는 종업원이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반겼다.

“어서 오세요. 두 분이서 오셨으면 목 좋은 곳으로 안내해 드릴까요?”

“아···아뇨! 평범한 곳으로 안내해 주세요!”

지혜는 종업원의 의도를 눈치챘는지 얼굴을 붉히며 당황해하고는 대답하였다. 종업원은 그런 지혜를 모른척하고 웃으며 안내하였다.

“이쪽으로 오세요.”

종업원이 안내해 주는 곳으로 자리를 잡은 두 사람은 메뉴판을 받으며 부담되지 않는 요리를 시키고는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지혜 누나. 누나도 마나의 씨앗을 가지고 있나요?”

“씨앗? 그게 뭐야?”

차분한 분위기에서 창주가 질문을 해오자 질문에 답하듯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지혜의 모습을 바라본 창주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다시 지혜에게 물었다.

“아··· 그럼 누나는 마법을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나는 마나 써클을 가지게 되어서 마나를 축적하고 주변에 분포되어있는 마나와 연결해서 마법을 시전 하는 시스템이야. 창주 너는 써클의 형태가 아니고 씨앗의 형태인가보네?”

조금 아쉽게 빚나간 지혜의 예상에 창주는 쓴웃음을 지었다. 창주는 지혜가 눈앞에서 ‘나 궁금해!’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지혜의 표정을 보고는 대답을 해주었다.

“뭐 비슷한 형식이긴 해요. 그러면 누나 씨앗이 새싹을 틔우기 전까지 필요한 것이 뭐가 있을까요?”

“음··· 종류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는 적절한 햇볕이랑 비옥한 토지? 이정도가 아닐까?”

‘광합성과 영양분이라···’

창주가 턱을 괴면서 생각에 빠져들자 앞에 있던 지혜도 창주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입을 다물고 고민하고 있는 창주의 얼굴을 지그시 쳐다보았다.

‘고민하고 있는 표정도 왜 이렇게 멋있을까···’

지혜가 창주를 따라 식탁에 팔을 괴면서 창주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면서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였다. 지혜는 그런 자신의 생각을 깨닫고는 얼굴이 서서히 붉어지면서 괴고 있던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으아아아아!!!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창주는 그저 던전에서 우연찮게 만난 동생이라고!!!’

지혜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지르며 붉게 달아오르는 뺨을 붙잡고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드르륵!

“음식 나왔습니다.

“으갹!”

지혜가 자신을 진정시키며 손들이 트위스트를 추고 있을 때 갑자기 음식들이 들어오자 이상한 비명소리를 지르는 지혜였다.

“크흠! 차···창주야! 밥 왔어 밥 먹자!”

생각에 빠져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있던 창주는 지혜의 괴상한 비명소리와 당황스러워하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아! 네. 제가 누나를 앞에 두고 실례를 했네요.”

창주는 지혜를 바라보며 죄송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며 눈웃음을 살짝 지어 보였다.

“윽···”

‘저런 표정을 반칙이라고~!!’

지혜는 귀엽고 멋있게만 보이는 창주가 처음 만났을 때와는 전혀 다르게 편안한 눈웃음을 지어주자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화제를 식사로 옮겼다.

“여···여기 아는 친구가 추천해준 곳인데 진짜로 맛있는 집이래! 식기 전에 빨리 먹자!”

“네. 감사합니다. 누나.”


작가의말

요즘 컨디션 조절이 난해하여 들쭉날쭉한 분량과 부진한 전개에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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