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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Delusion :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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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
작품등록일 :
2018.12.31 22:39
최근연재일 :
2019.01.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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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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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프롤로그 + 각성(1) (수정)

DUMMY

제목 : Delusion 망상


프롤로그


Delusion, 망상증이라고 논리적 불합리나 모순된 증거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믿음이나 지각이 지속될 경우 발생하는 병이다.


‘파라락파라락’


새벽부터 분주하게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 아침이면 꽉 막혀있는 도로··· 이처럼 변함없던 대한민국에 아니 전 세계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수천만, 수억만의 종잇조각들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사람들은 몰랐다. 종잇조각들은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게 하늘에서 뿌려져 인간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하늘에서 내리고 있는 종잇조각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주워든 사람들은 눈앞에 하나의 창이 떠올랐다.


‘종잇조각을 모으는 자는 하나의 마을을,

한 쪽을 모으는 자는 하나의 도시를,

한 권을 모으는 자에게는 나라를,

모든 책을 모으는 자에게는 세계를‘




<각성>


끼이이이~~익!!

꽝!


“어! 사고 났다!”

“앞도 안 보고 뭘 보고 다니는 거지?”


눈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길 가던 사람들이 웅성거릴 때 또 다른 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혼란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건물 안으로 때로는 지하도로 돌진하는 차들을 피해 도망쳤다.

하지만 종잇조각을 주워든 사람들은 주변에 어떤 상황이든 신경도 쓰지 못하였다.

사람들은 처음으로 보는 미래에나 존재할 법한 홀로그램 같은 창에 무척 놀랐다. 평소에 느낄 수 없는 현실과의 괴리감은 사람들을 허둥대게 했다.


“믿을 수가 없어. 이게 도대체······.”

“이게 뭐야? 이게 대체 뭐냐고!”


더욱더 믿지 못할 상황!

종잇조각을 주운 모든 사람이 한순간 눈이 풀리며 멈춰서 있었다.

잠시 후 한사람, 한사람 눈동자에 힘이 들어가면서 의식을 되찾기 시작하였다.


“이런 미친~ 와하하하!!”

“이게 된다고? 정말?”


정신을 차린 사람들은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 광인처럼 폭소를 지으며 자신을 시험하였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옆에서 멈춰있던 SUV의 앞 범퍼를 붙잡고 들어 올리려 하였고, 또 어떤 사람은 공중에 떠서 이동을 하였다.

자신들의 능력을 깨달은 사람들은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하여 하늘에서 내려진 수많은 조각을 자신의 힘으로 만들기 위하여 퍼져나가기 시작하였다.


동장군이 왔다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돌아갈 만한 대한민국의 겨울의 끝자락! 고등학교 졸업시즌.

누군가는 대학을 가며 친구와의 시원섭섭한 인사를 나누고, 누군가는 재수를, 누군가는 취업을 선택하는 시기였다.

서로의 앞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웃기도 울기도 하는 아직은 앳된 모습의 졸업생들.

하지만 처음부터 왕따였는지 아니면 일진이었는지 누구도 졸업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하지 않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수업 도중에도, 친구와 얘기를 하는 중에도 심지어 볼일을 볼 때도 도중에 만취상태의 사람처럼 눈동자가 풀렸다.


‘이번에는 어디까지 해야 하려나···’


그는 단순히 멍하니 있는 것이 아닌 망상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창주라는 이름의 학생이 망상증을 앓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창주 본인조차도 자신이 왜 망상증에 빠져 있는지 모르고 있었으니 말이다.

창주는 상상 속으로 들어가 ‘탐구’를 할 수 있었고 다만 그것이 자의가 아닌 강제라는 것이 문제였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였으니 본인도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는 중이었다.


‘응?’


그때 티끌 한 점 보이지 않던 하늘에서 무수히 많은 종잇조각들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뭐야 저건?’


그의 눈에 투명하면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질 것 같은 종잇조각이 눈에 들어왔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앞으로 떨어져 내려오는 조각을 받아들었다. 그 순간 창주는 자신의 의식이 어디론가 빨려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았고, 의식을 잃었다.



창주의 의식이 돌아왔을 때에는 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래인지 심지어 자신이 서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 되는 어둠으로 휩싸인 곳에서 눈을 뜨게 되었다. 그리고는 눈앞에 하나의 창이 떠올랐다.


띠링!


[튜토리얼을 시작하시겠습니다! 상태 창을 외치면 상태 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신을 차리자마자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음성에 어안이 벙벙한 상태였다. 그는 자신이 망상에 빠져 있을 때와 같은 어두운 세상에서 갑작스레 생긴 홀로그램 창을 바라보며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튜토리얼을 시작하였다.


“상태 창!”


띠링!!


[상태 창]


* 이름 : 한창주

* 직업 : X

* 칭호 : X

* 레벨 : 1

* 능력치 : 힘(4) 민첩(3) 체력(2) 지력(9) 행운(10)


창주의 눈앞에는 하나의 팝업창이 떠올랐다.


상태 창

-성인 평균치

힘(7) 민첩(7) 체력(7) 지력(7) 행운(3)

-태생, 환경, 자질에 따라 능력치가 조정됩니다.



창주는 상태 창을 확인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망상에 호기심을 건드렸다는 듯 이리저리 달라진 점을 찾아보았다. 그가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주변을 탐색하고는 한 가지 다른 점을 발견하고는 호기롭게 웃으며 걸어갔다.


“저게 뭐야···?”


그의 눈앞에는 블랙홀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녹색으로 빛나고 있었고 중심에는 또 다른 세계가 존재했다. 그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수많은 망상 중에서도 이런 물건은 없었다.

그 순간 알림 소리와 함께 홀로그램이 나타났다.


띠링!


『 외로운 마나의 정원 』

설명 : 이명으로는 ‘마나의 안식처’로써 누군가가 피로해진 심신을 풀기 위하여 만들어진 정원이다.

오랜 시간 동안 아무도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어있어 현재 외로워하고 있는 정원은 사람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풋”


어두운 공간에 잠깐의 고요함이 찾아왔다.

창주는 어이없는 설명에 피식 웃고는 자신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녹색의 블랙홀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창주의 눈앞에는 최근까지도 관리를 했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정돈된 모양의 정원이 있었다.

각양각색의 꽃들이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듯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 색의 아름다움을 내뿜고 있었다.

나무들은 누구라도 자신의 그림자에서 편히 쉴 수 있는 굳건함을 가지고 있었다.

주위의 푸르른 녹초들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어루만져 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푸르른 녹초들의 본모습은 만만치 않았다.


띠링!


『 하해유 』


등급 : 유니크(Unique)


설명 : 신을 죽이기 위하여 연금술로 만들어졌지만, 신에게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하여 사용을 하지 않다가 인간들 사이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희귀한 독초.


[인벤토리가 생성되었습니다.]


인벤토리

10m X 10m X 10m 의 공간에 무슨 물건이든 집어넣을 수 있다.


“미친···”


창주는 정말 신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 졌을지도 모르는 독초의 설명을 보고는 욕지거리를 내뱉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난 홀로그램 창을 보고는 한탄 섞인 한숨을 쉬고 주위를 살폈다.


“도대체 여기서 뭘 해야 할까···”


창주는 이 정원에 의문을 가지면서 이 빌어먹을 망상에서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생각을 하며 거대한 나무를 지나쳤을 때 다과회에서나 나올 법한 커다란 원형 탁자와 그 위에 한 장의 종잇조각이 올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뭐야 이게 왜 여기 있지?”


조각을 만지는 순간 종잇조각이 가루가 되며 창주의 머리에 흡수되었다. 그리고 잠시 풀려있던 눈이 되돌아왔다.


“···이게 말이나 되는 건가?”


방금 전까지 마나에 ‘마’자도 알지 못하였던 그가 마나에 대하여 깨닫고 자신의 몸으로 마나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그저 신기한지 몸을 확인하고 있었다.


번쩍!


잠시 섬광 탄이 터진 듯한 빛이 터져 나와 창주의 눈을 어지럽게 했다. 그가 눈을 비비며 시력이 돌아왔을 때에는 탁자위에는 3권의 책이 올려져있었다.

3가지의 책 중 첫 번째는 보는 순간 무지개를 연상시키게 만드는 다채로운 색을 가지고 있었고.

두 번째는 정체 모를 가죽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불길한 검붉은 색을 뛰고 있었고, 마지막 세 번째는 방금 주워들었던 쪽지와 같은 투명하고 따뜻한 느낌의 책이었다.


띠링!


[각성을 시작하겠습니다. 세 가지 물건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주십시오.]


“참나··· 각성은 또 무슨 소리고 책은 왜 선택하라는 거야?”


창주는 이래저래 갑자기 나타나는 홀로그램들을 보고는 어이없다는 듯 혀를 차고는 툴툴거리며 홀로그램들이 행동하라는 대로 무지개를 닮은 첫 번째 책을 확인하였다.


『 드래곤의 오행마법(총본) 』


등급 : 전설(Legendary)


설명 : 어느 대륙의 드래곤이 인간들을 위하여 만들어 주었던 다섯 가지의 속성을 가진 마법서.(오행:火,水,風,土,金)


“드래곤? 있기는 한 건가?”


두 번째를 확인하려던 창주는 불길한 기운을 뿜어대고 있는 검붉은 색의 책을 보며 인상을 찡그리며 손을 거두었다.


“으··· 이건 안 볼래.”


그리고 마지막 자신이 주웠던 종잇조각의 색을 가진 책을 확인하였다.


『 마나의 씨앗 』


등급 : 전설(Legendary)


설명 : 인간이었던 어떤 존재가 인간이었던 시절에 만들었던 책.

“두 개 중에서 고르면 될 것 같은데···”

창주는 한참을 고민할 것처럼 인상을 찡그리다가 곧 환한 웃음을 지으며 바로 세 번째의 책에 손을 가져갔다.

“너로 정했다!”


띠링!


[‘마나의 초급자’로 전직하셨습니다.]


[‘마나의 씨앗’을 배우셨습니다.]


[칭호 ‘마나의 씨앗을 품은 자’를 얻었습니다.]


“어? 칭호는 뭐지?”


띠링!


[칭호확인을 외치면 칭호의 종류를 볼 수 있습니다.]


“칭호 확인!”


[마나의 씨앗을 품은 자]

설명 : 모든 우주에 존재하는 마나를 씨앗으로써 성장 시킬 수 있는 존재에게만 주어지는 칭호

추가 능력 : 마나 교감도이 상승


“마나 교감도?”


마나 교감은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마나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만드는 마법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지금의 창주로써는 알도리가 없기다.


띠링!


[스킬 창을 외치면 스킬 창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친절한 튜토리얼답게 창주가 생각만하고 있던 것을 알고 빠르게 선수를 쳤다.


“···스킬 창”


띠링!


[스킬 창]

마나의 씨앗 : 어느 곳이든 존재하는 마나를 씨앗으로 만들어 몸에 자생시킴으로 마나를 성장시킬 수 있다.

<상세스킬>

염력 : 물건을 정신을 집중하여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강화 : 마나를 세포에 불어 넣어 활성화 시키고, 신체 움직임의 속도와 힘을 강화시킨다.(소량 영구적으로 능력치에 적용된다.)

염화 : 마나를 공기중에 부딪쳐 발생하는 불꽃을 발생시킨다.


[오리지널스킬]

탐구 : 본질을 파고들어 깊이 배운다.


“···오리지널스킬?”


창주는 오리지널 스킬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나만 가지고 있는 스킬이라는 뜻인가?”

창주는 혼잣말로 의문을 표시했지만 대답해 주는 이는 없었다.


띠링!

[퀘스트 : 오리지널 스킬](강제 퀘스트)

설명 : 오리지널 스킬의 효과로 현재의 던전을 나가시기 위해서는 스킬 ‘마나의 씨앗’의 ‘탐구’하셔야 빠져나갈수 있습니다.


“무···뭐? 씨발! 지금 나랑 장난해!!”


갑자기 나타난 퀘스트 창에 창주는 너무 어이가 없어 아무도 없는 허공에 화를 내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거대한 나무가 창주만한 목각 인형으로 바뀌며 그의 앞에 섰다.


“···지금 나보고 얘를 쓰러뜨리라는 말이겠지?”

쎄엑!

“으···으각!”

창주는 자신의 앞에 대련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목각인형을 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 말하고는 정체모를 비명을 지르며 옆으로 구르며 피하였다.

“이런 씨발! 진짜 나한테 왜 그러는거냐고오오오오!!!”

창주는 벌떡 일어나며 자신의 앞에 의기양양 손을 까딱거리며 서있는 목각인형을 보고는 커다란 외침과 함께 목각인형에게 달려들었다.



콰드득!

“하···하··· 나무 새끼야 어때 또 덤벼봐!”

나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창주의 화가 서린 포효가 들려왔다.

창주는 목각인형에게 수차례 두들겨 맞았지만 어느 한곳 부러지지 않았다.

그는 목각인형과의 사투에서 오로지 맨몸으로만 상대하다가 스킬의 존재를 깨닫고는 스킬을 사용하였다.

“후··· 스킬이 이렇게 대단한 거였다니···”

스킬을 사용하여 목각인형을 쓰러트리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던 창주에게 희망 따위 가지지 말라는 듯 목각인형은 복구가 되었다.

놀랍게도 창주는 목각인형과의 사투 끝에 스킬의 활용 능력을 키웠다.

“제기랄··· 이제는 좀 나가자!”

창주는 목각인형과의 수십 번의 사투 끝에 더 이상 재생하지 않는 목각인형을 보며 소리를 질렀다.

사아아악!

“머···뭐야!”

그때 갑자기 정원이 어둠에 잠식되기 시작하였고 마지막에는 창주까지 어둠에 물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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