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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Delusion :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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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R
작품등록일 :
2018.12.31 22:39
최근연재일 :
2019.01.31 23:00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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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45
글자수 :
141,636

작성
19.0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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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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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1쪽

각성 (2)(수정)

DUMMY

졸업식이 있던 대한민국


“와하하하하하!”

쾅쾅! 우르르르···

“조···아 좋아! 이거야! 상태 창!”

“거···건물이···”


창주는 정신이 들었고 소란스러워진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았다.


“···뭐야 여기가 학교라고?”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였다. 주변에는 자신의 학교로 추정 되었던 건물이 반은 무너져 더 이상 학교라고 부리기 어려운 모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태 창”


[상태 창]


* 이름 : 한창주

* 직업 : 마나 초급자

* 칭호 : 마나의 씨앗을 품은 자

* 레벨 : 1

* 능력치 : 힘(12) 민첩(16) 체력(10) 지력(20) 행운(10) 마력(7)


창주는 자신의 상태 창을 보면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상황을 이해하려는 듯 무심한 눈으로 주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혼돈! 주변은 과히 혼돈 그 자체였다. 학교라고 불렸던 건물은 반쯤 무너져 내렸고 사람들은 아직 하늘에 날리는 종잇조각을 잡기위해서 불알친구라고 부르는 친구끼리도 무자비한 싸움을 하고 있었다.

상황 파악이 된 창주는 주변에 떨어진 종잇조각들을 주워들고 냅다 달렸다.


“저 새끼 종잇조각 가지고 튄다! 잡아!”

“야! 이 새끼야! 종잇조각 내놔!”


자신이 획득한 종이를 빼앗으려고 전력질주로 달려오는 놈들, 하지만 종잇조각들은 점점 창주에게 흡수되고 있었다. 창주는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강화!”

띠링!

-강화가 완료되었습니다!


창주는 강화라는 말을 외치고 뒤로 돌아섰다. 창주를 쫓아오던 무리는 그대로 창주 앞에 멈춰 섰다. 창주의 손에 들려있던 종이는 이미 창주에게 흡수된 것 같았다.

“그래 섰다. 어쩔래?”

“어··· 그게”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가 잘못 봤어.”

피식!

창주의 입 꼬리가 올라갔다.

“뭘 잘못 봤는데?”

창주가 오히려 한 발자국 다가서자 동급생들은 뒷걸음질 쳤다.

창주는 느낄 수 있었다. 마나로 인해 온몸에 돌고 있는 활기를!


“좀 전에 나를 잡겠다고 쫓아온 거잖아.”

“그렇기는 하지만··· 아씨~ 저놈은 혼자고 우리는 넷이야 같이 덤벼”


네 명이 한 번에 창주에게 덤벼들었다. 하지만 창주는 왠지 두렵지가 않았다. 파괴되지 않는 허수아비와의 끝없는 격투를 이겨낸 후의 자신감이었다.


퍼벅 퍽! 빡~!! 쫘~악!!


덤벼들었던 무리는 모두 창주에게 싸대기를 맞고, 발에 걷어차여 저만치 떨어져 내렸다.


“네들은 아직 내가 당하기만 하던 X밥으로 보이냐?”

“······.”

아무도 창주의 말에 반박할 수가 없었다. 자신들도 종이를 흡수하고 튜토리얼을 완수하여 미지의 힘을 얻었는데 창주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이해불가였다.


창주는 무리 중 우두머리 역할을 하던 동급생에게 다가갔다.

“오···오지마.”

쫘~악!

“악~!”

“오늘은 그냥 봐준다. 하지만 또 다시 나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나를 괴롭힌다면 그 때는 반드시 죽인다.”

창주의 종잇조각을 빼앗기 위해 달려왔던 무리는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졸업식 날 능력까지 각성했는데 창주에게 맞아 죽기는 싫었다.


“그런데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이대로 보내주기엔 내 기분이 너무 나쁘거든. 그러니까 좀 맞자!”


쫘~악!!

쿠당탕탕!!

무리 중 하나가 창주의 귀싸대기에 나가떨어졌다. 창주를 쫓아왔던 무리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이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마치 고양이 앞의 쥐처럼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내가 옛날에 하지 말라고 했을 때 그만두지 그랬냐! 개새끼들아!!”

쩌어억! 뻑!

퍽퍽퍽퍽퍽!


그런 모습에 화가 났는지 창주는 무리를 이곳저곳 구타를 시작하였고 아니 일방적인 폭행이었다. 정신없이 맞기만 하던 패거리는 결국 차가운 바닥에 피떡이 되어 드러누웠고 창주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손을 들어올렸다.


“다음에 보면 이 정도를 감사하다고 생각하게 해주지.”


가볍게 손을 흔들어 털어낸 창주는 주변에 떨어진 종잇조각들을 다시 줍기 시작했다. 그때 창주의 머리를 스치는 생각


“옥상······.”


창주는 무너진 건물의 옥상으로 내달렸다. 거기에는 수많은 종잇조각이 널려있었다. 정신없이 손으로 종잇조각들을 흡수하면서 주머니에 구겨 넣었다.


“한창주!”

창주는 자신을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려보았다.


“네! 선생님 부르셨어요?”

“헉···헉··· 그···그것들 당장 내놔라!”



창주가 선생님이라 부른 사람은 거친 숨을 헐떡이며 창주에게 빠르게 다가왔다.


“네 손에 들고 있는 것 빨리 내놔!”

“음··· 선생님! 이건 안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주운···”

“이놈에 새끼가! 어디서 선생님한테 말대꾸를 하는 거야! 선생님이 달라고 할 때면 네! 알겠습니다! 하고 재깍 줘야지!”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왜 이걸 드려야하나요!”

“이 자식이!”


선생은 창주에게 따귀를 날리려는 듯 손바닥을 치켜 올렸다.

휙!

턱!

“어쭈! 이 자식이 이거 안 놔!”

창주는 인상을 구기며 선생에게 말했다.

“당신이 3년 동안 해준 게 뭐가 있다고 나에게 해준 게 뭐가 있다고 이래라 저래라지?”

“이···이놈이! 어디서 학생이 선생한테 반말질이야! 이래서 네놈한테 신경을 쓰는 게 아니었어!”

담임선생은 창주의 반말에 화가 났는지 창주에게 붙잡힌 손을 부들부들 떨었다.

“신경? 매번 말을 해도 방치한 주제에 뭐?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있네! 강화!”

띠링!

-강화가 완료되었습니다!

콰직!!

“끄아아아아아아!!!!!”


창주가 강해진 악력으로 잡고 있던 선생의 팔을 으스러뜨려버렸다.

“당신은 교편을 잡을 가치 없는 쓰레기야.”


선생은 창주에 의해 으스러진 팔을 붙잡고 바닥을 청소하듯 뒹굴었다. 창주는 고통스러워하는 선생을 한번 쳐다보고는 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학교를 빠져 나온 창주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5년간 받아온 서러움과 괴로움을 다시금 돌려주었다는 후련한 마음으로 텅 빈 도로를 걸어가고 있었다.


후우웅!!

흠칫!

쾅!


그때 창주는 뒤에서 쇠파이프 휘두르는 소리가 나자 반사적으로 옆으로 피하였고 엄청난 소리를 내며 날아오던 쇠파이프는 땅에 박혔다. 그리고 쇠파이프를 휘두른 조폭처럼 이곳저곳 문신을 한 남성을 굳은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아저씨 이거 살인미수인 거 알죠?”

“크크크 이 상황에서 주먹이 먼저일까? 법이 먼저일까? 크크큭”


남성의 말에 창주는 더욱 얼굴을 굳히며 스킬을 시전 하였다.

“강화! 염화!”

띠링!

-강화가 완료되었습니다!


창주는 염화를 처음 사용해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라야만 했다. 마나가 빠져나가며 자신의 주먹을 감싸듯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역시 네놈도 각성자구나. 크크큭! 가지고 있는 종잇조각을 모두 내놔라!!”

쎄에에엑!


창주는 눈동자에 광기와 살기로 가득한 조폭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생명의 위기를 느꼈고 자연스럽게 피했다.

강화로 속도와 힘이 올라가 빠르면서도 강력해진 몸을 가지고 있던 창주는 역습을 하였고 조폭이 느리게 보일정도로 자신이 빨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불이 붙어있는 주먹을 휘둘렀다. 그리고 결과는 대단했다.


콰아앙!!!

“크아악!”

“!!”


창주의 불붙은 주먹을 맞은 적은 폭발과 함께 살점들이 이곳저곳 뿌려지는 모습을 보며 고통을 호소하였다. 창주 또한 갑작스레 주먹에서 폭발이 일어나자 눈을 크게 뜨며 놀랐다. 그리고 곧 크게 뜬 눈은 살기 어린 얼굴로 바뀌었다.


“아저씨, 주먹이 먼저일까요? 법이 먼저일까요?”


창주의 살기 어린 웃음을 본 적은 몸속의 피가 차갑게 식어가는 것을 느끼며 뒤로 주춤주춤 물러났다.

땡때대댕···

“사···살려줘! 아···아니 제발 살려만 주세요! 무슨 일이라도 하겠습니다.”


바닥에 쇠파이프를 떨어뜨리고는 피를 흘리고 있는 것도 잊어버리고 지혈도 하지 않은 채 살기 위해 바닥에 넙죽 엎드렸다. 하지만 창주는 그런 조폭을 보며 싸늘하게 말하였다.

“만약 내가 힘이 없었다면 이곳에 죽을 사람은 내가 됐겠지요?”

“···”


조폭은 좀 전의 살기와 광기는 어디로 갔는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바닥에 엎드려 벌벌 떨기 시작하였다. 그런 조폭을 보며 창주는 선택에 갈림길에 놓여있었다.

‘죽일까? 살릴까?’


창주의 고민은 그리 길게 가지 않았다. 주먹에 두르고 있던 염화의 크기를 줄이며 조폭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피가 흐르고 있는 조폭의 상처 부위를 지지기 시작했다.

“끄으으으윽!!!”

살타는 냄새와 함께 조폭의 비명을 참는 소리만이 퍼져 나갔다. 창주는 조폭의 상처를 모두 지져주고는 싸늘한 목소리로 조폭에게 말했다.

“아저씨, 지금의 마음을 잘 새기세요. 약자는 늘 그런 심정으로 살고 있습니다. 도와주지 않을 거면 괴롭히지도 마세요.”

창주의 뼈가 있는 말에 조폭은 지져진 고통 때문에 많은 양의 식은땀을 흘리면서 창주에게 물었다.

“이름이 뭔가요! 이름만 알려주세요!”

“···한창주입니다. 복수하실 거라면 그때는 정말로 죽을 생각하고 오세요. 선처는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조폭은 대한민국의 한파처럼 시리게 말하는 창주를 보고는 끔찍한 고통에도 굴하지 않고 씨익 웃으며 말하였다.

“감사합니다. 한창주님이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이름은 김태식입니다.”

털썩···



김태식은 그 말을 끝으로 뒤로 넘어지며 쓰러졌고 창주는 힘을 써가며 간신히 살려놓은 김태식이 숨이 붙어있는 지를 확인하고는 집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다시금 옮겼다.


띠띠띠띠 디리~링!


혼자살기 큰 불편함이 없어 보이는 원룸에 도어 락이 맑은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그리고 지쳐 보이는 창주가 터벅거리며 침대를 향해 걸어갔다.


털썩


창주는 침대에 앉아서 피로 얼룩 져있는 자신의 손과 옷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후···”


한숨을 내쉬고는 눈을 감았다. 집에 도착하기까지 5번의 전투를 하고 집에 다다랐다. 힘에 미친 자, 힘을 탐하는 자, 힘을 강구하는 자와의 전투에서 얻은 종잇조각은 총 4장이었다. 모두 손에서 흩어지듯 사라져 창주에게 흡수되었다.


“상태 창”


상태 창

* 이름 : 한창주

* 직업 : 마나의 초급자

* 칭호 : 마나의 씨앗을 품은 자

* 레벨 : 10

* 능력치 : 힘(18) 민첩(24) 체력(22) 지력(20) 행운(10) 마력(27)


4번의 살육전을 겪으며 레벨과 능력치가 늘어났다.


창주는 리모컨에 손을 가져가 뉴스 채널을 켰다.


-세계 곳곳에 알 수 없는 종잇조각이 내려와 사람들을 각성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각성자란 무엇인가.

-법, 필요한 것인가


모든 채널에서 뉴스가 쏟아져 나오며 종잇조각이 무엇이냐 어디서 왔고 왜 전 세계에 뿌려졌느냐에 대한 주제로 탁상공론만이 방송되었다.

창주는 정보를 얻지 못하여 짜증이 났는지 미간을 좁히며 갑작스럽게 변한 세계의 정보를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던 중 건물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쿠쿠쿠쿠쿠쿵!!!


피와 먼지로 얼룩져있는 교복을 입고 문을 부술 듯 열어젖히면서 밖으로 뛰쳐나온 창주는 눈앞에서 지구가 변화하는 장면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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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성 (2)(수정) +4 19.01.01 174 9 11쪽
1 프롤로그 + 각성(1) (수정) +6 19.01.01 307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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