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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싱글 클리어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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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빈
작품등록일 :
2018.12.31 23:59
최근연재일 :
2019.07.31 23:48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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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9
글자수 :
221,100

작성
19.07.0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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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30화. 소집

DUMMY

30화. 소집


중국군 장교와의 대화는 진세연에게 맡기고 나는 밖으로 나왔다.


“바로 임무 투입이 가능할까요?”

내가 묻자 돼지 같은 중국군 장교 놈은 아주 흡족한 얼굴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었다.

막 뭐라고 하던데 내가 중국어를 모르니 대화가 되어야 말이지.

영어라도 하지 못난 놈.

나는 인종차별과 중국인이 싫다.

통역자에게 들으니 중화인민을 위한 숭고한 일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나.

아니 그보다 그냥 너 보기 싫어서 일이나 하려는 건데.


금방 준비된 양압 공기정화 군용차량과 조선족인지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운전자 겸 안내원이 붙었다.

그리고 차는 아주 느린 속도로, 거의 걷는 속도로 깜깜한 시내를 이동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이렇게까지 심해지는데도 공장과 쓰레기 소각장은 계속 돌아가고 있나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렇죠. 일 안 하면 굶어야 하는데, 당에서 정지시키기 전까지는 일하는 수밖에 없죠.”


내 질문에 대답한 가이드가 계속 말했다.


“지금은 국가비상재난사태가 선포되면서 인민들은 집이나 대피소에서 쉬는 중입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이렇게까지 심해지기 전에 무언가 대책을 세웠겠지요.”

“글쎄요. 편서풍을 믿고 대륙 동쪽 끝에 공장과 소각장을 밀어 넣은 정책을 생각하면 대책이라고 세워봐야 다른 나라에 밀어 넣기 아니었을지.”

“하하, 중국을 너무 나쁘게 보지 마세요. ”


중국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프레온 가스를 대량으로 몰래 방출했다.

오존층의 구멍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넓어지면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는다.

이렇게 심각한 악행을 참 많이도 해왔다.

글로벌 기업이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세우면서 굴뚝에 매연처리 장치를 설치해두면 금방 떼어다가 팔아먹는 중국.

황제로 군림하는 종신 독재자 주석이 ‘야 너희들 매연처리 장치 팔아먹으면 극형에 처한다.’ 이렇게 한마디하고 공장 굴뚝 검사를 진행하면 한 달 내로 해결할 수 있는 미세먼지 문제도 몇 년씩이나 계속 악화일로였다.

한동안 침묵하던 나는 입을 열었다.


“어떻게 하면 좋게 볼 수 있을까요?”

“물론 먼지를 어느 정도 조금은 나눠 마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은 우리 중국인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말이야 방구야.

자기들이 화학테러를 해놓고 자기가 제일 많이 마셨으니 피해자라는 건가.


“그리고 불합리하게 억지를 부리며 우리 중화민국을 탄압하는 미제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억울하게 선제공격을 받은 무역제제와 무역전쟁은 뉴스에서 보셨겠지요? 이렇듯 우리 중국의 위대함을 시기하며 질투하는 난폭한 미제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다소의 희생을 감수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강해질 필요가 있었습니다.”

소수민족을 탄압하고 대규모 수용소를 운영하는 학살자 중국.

언론을 통제하고 반대 의견을 모두 숙청하는 중국.

그 끝에는 이런 광신도들의 개소리밖에 남지 않는다.

저 얄미운 주둥이를 패주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그런다고 저 멍청이가 갑자기 회심하고 반성하며 정상인이 될 리도 없으니 의욕이 나지 않는다.


그보다는 더 생산적인 일을 하자.

“그만. 저건가요?”


바로 앞에 차가 있어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만큼 가시거리가 좋지 않던 상황이 갑자기 변했다.

일시적으로 시야가 확 트이는 공간이 생겼다.

갑자기 먼지 농도가 옅어지는 축구장만 한 크기의 돔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먼지가 뭉친 괴물들이 있었다.


“와. 이게 되네.”

‘바람의 정령들이다.’

“대화가 될까요. 저거?”

‘글쎄다. 확인해보면 알겠지. 전투 준비다. 제자야.’

“가장 좋은 대화는 몸으로 하는 대화지.”


차에서 내리고 창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내가 일방적으로 이기는 대화가 좋아.”


창을 들고 천천히 뛰어가자 먼지 괴물들이 나를 보았다.

인지 범위가 꽤 넓네.

지성체라면 당연한 거리이기도 하다.


“어이! 말이 통하나?”

먼지 괴물 중 하나가 팔을 휘두르자 무언가가 내게로 날아왔다.

슬쩍 발을 움직여서 피한 자리로 쾅 소리가 나며 박혀 들었다.

검은색의 얇은 창이던 공격은 바닥에 구멍만 내고 먼지로 흩어졌다.


아, 이거 느낌이 안 좋은데.

쟤네 죽이면 먼지 엄청나게 날릴 것 같아.

“말은 안 통하는 모양이고, 제압은 어떻게 한담.”

번개 마법과 얼음 마법을 몇 개 날려봤지만, 타격이 별로 없어 보인다.

괴물들은 피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대로 맞았으나 겉보기에 변화가 없었다.

느껴지는 마력량의 변화도 없고.


계속해서 간헐적으로 던져대는 공격을 가볍게 피하면서 몇 가지 마법을 더 날려보았다.

불 속성은 제외.

불씨가 퍼지면서 도시에 화재라도 나면 곤란하다.

실체가 없는 바람과 중국 특산물 중금속 먼지가 합쳐진 괴물이다 보니 가장 효과적인 공격은 순수한 마력의 힘이 강한 파괴광선 종류의 마법이었다.

먼지 괴수는 바람 칼날이나 얼음송곳은 별로 피하려고도 하지 않더니 파괴광선은 정확히 인지하고 확실하게 회피했다.

시험 삼아 계속하여 공격을 더 날려주자 마력 화살에 적중한 괴수 하나가 움직임을 멈췄다.


회피기동을 멈추고 공중에 떠 있는 녀석을 몇 번 더 공격하자 꿈틀거리다가 이내 흩어지며 사라져버렸다.

“약점이 있긴 있네요. 마력 반응이 워낙 약하고 많아서 정확히 파악하긴 힘든데, 저 소용돌이 치는 부분이.”

‘더 온다. 제자야.’


마력 반응이 워낙 많아서 파악이 약간 늦었다.

어느새 돔 모양의 청정구역 가운데까지 진출한 나는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먼지가 두터워지며 시야가 차단되는 경계의 벽에서 수십, 수백의 먼지인형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저거, 제가 침입하고 공격해서 화난 건 아니겠죠?”

‘저 공격이 기쁨은 아니겠지.’


아니나 다를까, 수백의 공격이 일시에 쇄도해 들어왔다.

나는 창을 바닥에 꽂으며 양 손바닥을 마주쳤다.

<번개 폭발의 장벽>


콰아아아앙!!

번개 정령의 마력을 폭발시키며 마력장벽으로 변환하여 공격을 일시에 다 막아냈다.

바람의 마력이 실린 공격을 상쇄시킨 후에는 먼지가 자욱하게 남았다.

와 이거 진짜 불쾌하고 불리하네.


나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음 공격을 기다렸다.

좀 더 가까이 오면 포위를 뚫고 빠져나가야겠다.

방향은 타고 온 차가 있는 곳으로.

다행히 내가 타고 온 차는 내가 이목을 끌고 있는 덕분인지 주목받고 있지 않았다.


내 주변의 먼지를 빨아들인 적들은 자기들끼리 뭉치며 더욱 크고 진한 놈으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더욱 강력하고 다양한 모양의 공격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나는 신체 강화 마법을 완성하고 회피를 시작했다.


들어오는 공격을 창으로 쳐내고 피하면서 달려 나갔다.

가까이 접근하는 적들을 창에 감은 마력으로 분쇄하며 돌파했다.

목적지로 정한 차에 거의 도착했을 때 뒤를 돌아보니, 엄청난 수의 괴물들이 뭉치고 겹치며 내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나는 힘껏 뛰어오르며 창을 내던져 차 옆에다가 꽂았다.

그리고 창에서 확장되는 보호결계를 느끼며 뒤를 돌아 손을 뻗었다.


<압축하는 화염 폭발>

내 마력에 따라 전방의 적들이 압축되고 뭉치다가 이윽고.


쿠우우우우우웅

엄청난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

와씨. 불이 나건 말건 역시 이런 종류의 적에겐 이게 제일 확실하지.


적들이 사라졌음을 느끼며 적이 더 나타나기 전에 얼른 창을 회수하고 차에 올라탔다.

일단 돌아가자.

벌벌 떨고 있는 운전사에게 말했다.


“천안문 혁명을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봉기의 때가 왔습니다. 어서 작전대로 복귀합시다!”


작가의말

ㅈ헌터물이 던전에서 싸우는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바깥은 너무 어려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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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화. 바람 성소 +1 19.07.10 267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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