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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싱글 클리어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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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빈
작품등록일 :
2018.12.31 23:59
최근연재일 :
2019.07.31 23:48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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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00
추천수 :
599
글자수 :
221,100

작성
19.07.2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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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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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7쪽

47화. 왕실 기사단

DUMMY

47화. 왕실 기사단


“로얄 나이츠요?”

“왕실 기사단이래요. 정식 명칭은 Order of Royal Knights.”

“그런 게 있어요? 십자군 전쟁 시절도 아니고 기사단을 운영해요?”

“글쎄요. 나도 자세한 내용은 몰라요. 진세연 씨가 자세히 설명할 시간 없다고 바로 비행기 태워서 보냈으니까요.”


중국에 갈 때도, 하와이에 갈 때도 이용했던 진성 길드 전용기.

이제 익숙한 비행기 내부의 휴식 공간.

소파에 편하게 눕듯이 앉아서 춘식이의 질문에 대답해주었다.

커다란 리클라이너 소파가 아주 편안하다.

우리 둘만 있는 건 아니고 당연히 예린이도 있고 전투 예비조 대원들도 있었다.

대원 중 한 명이 조심스럽게 끼어들었다.


“대장님. 자료는 준비해왔습니다만, 설명해 드립니까?”

“음. 최대한 간단히 부탁해요.”

“그럼 이전 역사는 생략하고 현재 상황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영국의 공식 기관은 아니지만 던전 사태 이후로 영국왕실의 충성스러운 수호자로 홍보가 되는 헌터 모임입니다. 귀족 중심이지만 전부 순혈은 아니고 유능한 인물 중에 교양과 품격이 있는 자들이 여럿 새로 작위를 받았습니다. 대장님.”

“쉽게 말해 영국 왕실 대표 헌터들이고 잘생긴 금수저들이 지원 빵빵하게 받아서 강해졌다는 말이죠?”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 그 로얄 나이츠가 영국 왕실의 명을 받아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강한 헌터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용병을 모으는 이유는 아무래도 영국 본토에 큰 위기가 예측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대세입니다.”


진세연은 첩보를 분석한 결과 내가 요청한 불이나 화재와 관련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지진 쪽은 아직 정보가 없다고.


“영국에서 돈이 제일 많고 천재들만 모아둔 최강 길드도 해결하지 못 하는 문제가 있다고 봐야겠네요. 그것도 영국 내부의 헌터 풀로는 해결이 안 되니까 해외 용병을 부르는 상황이겠구요.”

“맞습니다. 대장님. 역시 현명하십니다.”

“아니, 들은 얘기에요. 이 정도는 누구나 아는 내용이고요.”


대원들이 나를 대장님이라고 부르는 이유?

그야 내가 진성 헌터 길드의 특별공격대 대장이니까 그렇지.

진세연이 나 하고 싶은 일 생기면 자유롭게 활동하라고 정식 편대에서 예외로 빼주고 특별공격대를 조직해줬다.

동료를 만들고 육성할 여유가 없던 내가 솔로 클리어하고 다니던 습관을 고려하여 철저하게 정보, 정치, 협상, 재무, 요리 등 지원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비공식 랭킹 1위이자 싱글 클리어 실적 1위인 이서진 대마법사의 팀이라고 하니 지원자가 끊임없이 나와서 사람을 골라 받기는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아, 랭킹.

비공식 랭킹은 호사가들이 좋아하는 흔한 이야기로 누가 더 강한가에 관한 내용이다.

주로 관측된 가장 강한 전투력과 활약을 기준으로 비교한다.

정령을 십분 활용하여 전력으로 전투한 건 중국과 하와이 심해뿐이었지만 진성 길드의 전투보고서 아카이브에 들어간 문서가 정보상을 통해서 퍼졌다.

지구최강 지존의 존재감을 퍼트리는 편이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진세연의 설득을 내가 수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참고로 싱글 클리어 실적은 내가 정식으로 던전 진입을 신고한 집계한 수치라서 사실 실적이 더 있다.


“그래서 결국 자세한 내용은 런던에 도착해야 들을 수 있다는 얘기네요.”

“네. 그렇습니다. 영국 측에서 아직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진성 길드의 휴민트(HUMINT = Human + intelligence) 부서의 첩보 분석 결과로는 영국 왕실 길드에 예언 능력자가 있다고 합니다. 아마 정확도가 멀리 내다볼 수 있는 한계 시간이 짧거나 명확도가 떨어지는 제약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정확도에서는 신뢰받고 있다고 보입니다.”

“아니면, 예언자가 원래 신뢰도 높은 인물일 수도 있겠네요. 그런 비밀 정보도 분석해두다니 대단하네요.”


휴민트는 쉽게 말해 정보기관 인력이다.

원래 비밀인데 우리가 유능해서 알아 왔다는 뜻이다.

적당히 칭찬하자 휴게실에 있는 직원들의 표정에 뿌듯한 미소가 어린다.

자기가 한 일도 아닌데 왜 뿌듯해할까.

이게 그 애사심과 소속감이겠지.

나도 월급쟁이일 때는 저랬는데, 사부를 만나고서 참 많이도 변했다.


*****************************************


비행기가 런던 히드로 공항에 착륙했다.

우리는 활주로에 마중나온 근위병대의 호위를 받으며 버킹엄 궁으로 들어갔다.

여왕이 실제로 사는지는 몰라도 공식 거주지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외부인이 들어가도 되나 모르겠다.


인간에게 초능력이 주어진 시대다.

단 한 명의 초능력 미친놈만 잠입해도 큰일이 벌어질 수 있다.

신원 확인을 철저하게 할 자신이 있거나 어떤 상황이어도 완벽히 제압할 자신이 있다고 봐도 될지 모르겠다.

영국 왕실이 대책 없지는 않겠지.


던전 이전 시대에는 인간이 할 수 있는 파괴행위가 매우 제한되어 있었다.

기껏해야 칼로 푹찍하거나 총 쏘거나 자폭하는 선이었지.

지금은 아무런 무기 없이 맨몸으로도 한국 행정단위로 동 정도는 파괴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

물론 일방적으로 한 방에 파괴하는 일은 나도 힘겹다.

하지만 테러리스트를 막으려고 전투가 벌어지면 부수적인 민간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압도적인 전력차이가 있어서 한 방에 제압한다면 피해가 적겠지.

그러나 엇비슷한 전력을 가진 세력이나 개인이 격돌하면 높은 확률로 도시에는 재앙급 파괴가 일어난다.

영국 왕실의 믿는 구석은 무엇일까.


버킹엄 궁에 도착해서 숙소를 안내받고 나서 잠시 쉬는 시간이 있었다.

저녁에 로얄 나이츠가 주재하는 회의가 있다고 한다.

의외로 자유롭게 궁을 돌아볼 수 있는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그렇다고 해도 완전히 다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구역은 아니겠지.

런던 시내 관광도 허락되었기에 길드원들은 삼삼오오 놀러 나갔다.


“대마법사님은 어디 안 가십니까?”

“아뇨, 전 피곤해서 좀 쉬고 싶어요.”

춘식이와 예린이는 나와 다니고 싶은 눈치였지만 내가 거절하자 둘이서 런던 구경하러 나갔다.


나는 숙소 정원에서 검술을 수련하다가 시종장이 안내해준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영국 음식이 맛없기로 유명해서 걱정했는데 그래도 왕실 음식이라 그런지 맛있었다.

그리고 숙소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옆길로 빠졌다.


“궁에 도착할 때부터 무언가 들리는 장소가 여긴가.”

미약한 마력 패턴으로 무언가가 나를 부르고 있었다.

마력의 흐름을 따라 걸어가자 갑자기 풍경이 바뀌었다.


“이곳은?”

“차원의 틈새에 구축한 왕실 쉘터입니다.”

긴 생머리의 금발 미녀가 길다란 다리와 아름다운 몸매를 보이며 나타났다.


“당신이 저를 여기로 부르셨나요?”

“네. 저는 영국의 공주이자 왕실 기사단의 단장 레이첼. 이서진 대마법사님이 찾고 계신 예언자가 접니다.”


작가의말

영국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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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53화. 싱글 클리어 헌터(완) 19.07.31 67 0 9쪽
53 52화. 망한 나라의 구원 19.07.30 72 1 9쪽
52 51화. 지진 그리고 정령 19.07.29 110 2 7쪽
51 50화. 불의 정령 19.07.27 115 1 11쪽
50 49화. 적이 원하는 것 19.07.26 123 1 7쪽
49 48화. 예언 공주 19.07.25 128 2 7쪽
» 47화. 왕실 기사단 19.07.24 135 2 7쪽
47 46화. 중간 정비 19.07.23 156 3 9쪽
46 45화. 출장 보고 +1 19.07.22 161 3 10쪽
45 44화. 고귀한 희생 19.07.20 188 3 8쪽
44 43화. 물의 폭주 +1 19.07.19 197 2 10쪽
43 42화. 물의 성소 19.07.18 197 2 8쪽
42 41화. 남의 위기 +4 19.07.17 210 3 7쪽
41 40화. 협조 19.07.16 224 2 7쪽
40 39화. 협조 19.07.15 247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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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화. 바람 성소 +1 19.07.10 267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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