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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반디
작품등록일 :
2019.01.01 12:57
최근연재일 :
2019.09.17 06:00
연재수 :
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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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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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33,687

작성
19.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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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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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3쪽

5부 카 네아 6

DUMMY

우리는 더 가지 못하고 자리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제일 많이 드는 생각은.


정말 더 들어가기 싫다는 거.


정보도 너무 없고 무엇보다 상대가 너무 위험해 보인다.

아까 뒤에서 우리를 덮칠 때.

나는 녀석이 팔을 휘두르기 전까지는

뭐가 있다는 것도 몰랐었다.

전혀 감지하지 못한 거지.

예전 땅에서 튀어나오던 집게벌레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아마 무생물이기 때문이겠지?


그렇다는 건

앞으로도 녀석이 우리를 공격하기 전까지는

감지할 수 없다는 얘기고.


너무 위험해...


근데 또 그냥 나가기엔...


아까 녀석의 말에서 나는 느낄 수 있었다.


꼬마는 살아있다.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녀석은 살아있어.


도발하는 것처럼 얘기하긴 했지만

아까 그 악령 같은 놈은 우리를 내보내고 싶어 했다.

그래서 겁을 준 거지.

근데 만약 아이가 죽었다면?

당연히 이미 죽었다고 했겠지.

여지를 남길 이유가 없으니까.


내 생각이 맞다면 몇 가지 추론이 가능하다.


첫째, 녀석은 우리가 안으로 들어오는 걸 싫어한다.

둘째, 그리고 아이를 살려둬야 할 뭔가가 있다.

그리고 셋째, 왜인지 녀석은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거짓말 한 마디면 해결될만한 것들을

녀석은 그러지 못하고 얼버무렸지.


흠, 이거 약간 그거 생각나는데?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악마의 이야기들.

거짓말은 안하지만 어떻게든 인간을 속여 내는 교활한 악마들.


물론 내 생각이 틀리다면...

이 모든 게 거짓일 수도 있지.

그냥 우리를 더 안으로 끌어들이려고

일부로 그런 티를 냈다거나...


근데 내 느낌은 강하게 전자가 맞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내 느낌을 꽤 신뢰하는 편이고.

그러면...


가자.

가는 거지.

적이 원하는 대로 해줄 수는 없잖아?


그런데 토반은 어쩐다...

내 판단으로 얘까지 위험해지게 하긴 부담스러운데...


나는 혼자서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는 토반을 바라봤다.


“토반, 괜찮아?”


그가 내게 고개를 돌리자 보이는 반짝거리는 눈동자.

오옷, 눈부시다. 임마!


“지누크! 봤어요?! 엄청나요! 저건 대체 뭘까요? 저 안으로 들어가면 또 뭐가 있을까요?”


너 무서워하고 있던 거 아니었니?


“그, 무섭지 않아?”

“좀 무섭긴 한데 그보단 너무 신기해요. 세상에. 그런 존재가 있다니. 막 두근두근 거리는 거 있죠!”


아하하. 맥이 탁 풀린다.

그래. 토반, 너답다.

오히려 나가겠다고 하면 반발할 기세네.


“그래, 그럼 뒤를 조심하며 한 번 들어가 볼까?”

“네!”


그리곤 바로 출발했다.

그 후로도 통로는 죽 직선으로 이어졌다. 약간 아래쪽으로 기울어져서.

미로가 아닌 건 다행이지만 여긴 대체 뭐지?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거 보면 던전 같은 건 아닐까?

층을 내려갈수록 더 강한 적들이 나오는...

그 뭐 디아...뭐라는 게임처럼?


그때.


스스슥.

뭔가가 천장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아까의 돌괴물.

그 놈이 위에서 거꾸로 방출되고 있었다.

상체까지 나온 놈이 입을 벌려 말했다.


[결국 죽음을 선택했구나. 캬캬캬캬캬캬!]


녀석의 듣기 싫은 웃음소리에 인상을 찡그렸다.


“시끄러! 이 돌대가리야!”


그렇게 말하며 몸을 휙 돌려 검집으로 뒤를 후려쳤다.

아까 검집 끝에 거미줄로 바위를 묶어 놨거든.

돌도끼인 거지.

그 돌도끼가 우리 뒤에서 서서히 올라오고 있던 돌괴물을 후려쳤다.


퍼석!


“뒤에서 나타나면 모를 줄 알았냐?! 토반!”

“네! 이야압!”


토반도 돌도끼로 옆에서 올라오는 돌괴물을 수직으로 내리찍었다.

콰아앙!

파사삭!

돌 괴물이 몸통까지 산산조각났다.


오, 호쾌하다.

염동력을 더한 토반의 힘은 나보다 훨씬 강하다니까.


“실망시켜 미안하구만. 돌대가리, 아니 개대가리라고 불러줄까? 우린 뒤에도 눈이 달렸거든. 그따위 얕은 수작은 안통한단 얘기지.”


그러자 천장에 거꾸로 달린 놈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물론 돌이 표정을 지은 건 아니고 내 느낌상.


[귀찮은 놈들. 소원대로 죽여주마!]


그 말과 함께 전방 통로에서

한꺼번에 십여 개의 돌괴물 들이 쑤욱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까완 달리 미끄러지듯 빠른 속도.

하지만 그걸 기다려줄 필요는 없지!


“가자! 토반! 에라잇!”

“네! 챠앗!”


달려들어 전방에 올라오는 돌괴물을

수직으로 내리쳤다.

콰앙!

오, 두더지 게임 같잖아? 이거.

그리고 몸을 회전해 막 올라오는 돌괴물의 하체를 수평으로 후려치고.

퍼석!

아, 젠장.

돌괴물의 다리와 함께 내 돌도끼도 부서져 버렸다.

이런...


[캬캬캬캬캬캬!]


바로 덮쳐 오는 다음 돌괴물.

옆을 힐끗 보니 토반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핑!

나는 토반을 덮치는 놈의 다리에 거미줄을 쏴주고는

앞으로 돌진했다.

나를 향해 달려들며 팔을 내리치는 돌괴물.

부아앙!

그 안쪽으로 파고들어 녀석의 몸통을 안았다.

그리곤 힘을 모아!


“우랴아압!”


녀석의 힘을 이용해 몸을 회전시키며 매치기!

우득!

아윽! 허리 나가겠다.

부우우웅!

하지만 내 허리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돌괴물이 공중을 휘돌아 바닥으로 내리 꽃혔다.

퍼석!

산산조각 나는 놈을 뒤로 하고 바로 달려들었다.

걔 중 내게 팔을 휘두르려는 한 놈의 품으로 파고들어

등에 실은 후 한바퀴 돌리고는 놈들에게 투척!


“으이쌰!”

쿠와아앙! 퍼서석!

휘돌며 날아간 놈이 몇 놈의 다리를 부숴 쓰러뜨렸다.

아싸, 스트라이크!


토반도 내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는

염동력을 더해 녀석들을 들어 올린 후 던져버리고 있었다.


이런 무식한 방식으로 싸우게 될 줄이야.

진짜 치아투를 데려올 걸 그랬군.


그 와중에도 난 심안을 통해 전체 상황을 살폈다.

현재 녀석들의 수는 13개.

문제는 부서진 놈이 생기는 즉시

다른 놈들이 또 올라와

숫자를 유지하고 있다는 거.


수가 안 줄어.

여기서 저 놈들 상대해봐야 힘만 빼는 것 같은데?


“토반, 뒤로 잠깐 후퇴!”


우리가 뒤로 물러나자 녀석들은 쿵쿵거리며 우리를 쫓아왔다.

그다지 빠르지 않은 속도.

그래, 저 정도 속도란 말이지.


“토반! 내게 붙어! 줄을 탄다!”


그렇게 말하며 뒤돌아 오른쪽 벽 쪽으로 달려갔다.

타다닥!

내 뒤를 바로 따라와 왼쪽 팔을 붙잡는 토반.

나는 팔로 토반을 감고 벽을 사선으로 달려 올라갔다.

다다다다!

나를 따라 우르르 몰려오는 돌괴물들.


그래, 따라와라!


그리고 올라갈 수 있는 최고점에서

달려오는 놈들 쪽으로 점프했다.

갑작스런 우리의 다이빙에

일제히 손을 치켜들어 휘두르는 놈들.

부아아앙!


하지만 휘두르는 손은 하나도 내게 닿지 못했다.

거미줄을 타고 있거든.

바람을 가르며 녀석들의 머리 위로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포물선의 최저점.

한 놈의 손이 낮아진 우리의 진로로 팔을 휘둘렀다.

오, 맞을.....

줄 알았지?


슈우욱!

토반의 눈동자가 붉은 빛을 뿜어내자

공중을 유영하듯 부드럽게 휘어지며

놈의 손을 피한 우리는 결국 놈들을 뛰어 넘었다.

우리에겐 염동력자 토반이 있거든. 캬캬캬.


“자, 이제 가자!”


우리는 뒤를 힐끗 바라보고 통로를 달려 내려갔다.

통로의 안쪽으로.

놈들이 우리를 쫓아왔지만 따라잡기엔 너무 느렸다.


자, 이제 시간을 좀 벌 수 있겠지?

내 생각대로라면 녀석은 13개 이상의 돌괴물은 만들 수 없는 것 같으니.


10분 이상을 달려갔다.


“지누크! 더 이상 안 나오는데요?”

“아아, 그러네.”


내 생각이 맞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만 더 이상 앞을 가로막는 놈들은 없었다.


대체 여기는 뭐지? 그 놈은 또 뭐고.


그렇게 얼마를 달렸을까.

한 시간 정도 달리지 않았을까 싶을 때 쯤

내 심안에 통로의 끝이 감지됐다.

넓은 공간.

입구의 홀처럼 규모를 알 수 없는 넓은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넓은 공간이라. 어째 불길한데?


우리는 속도를 늦췄다.

동굴벽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고 있었다.


눈에 뭔가가 보인단 말이지?

아까 놈들이 떼거지로 나왔을 때 횃불을 버렸었다.

그 후로 눈에 보이는 건 없었는데...


주변이 밝아지고 있다는 뜻이었다.


“빛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인데 왜 더 불안하지?”


내가 중얼거리자 토반이 말했다.


“그 돌괴물들 어차피 눈도 없을 텐데 왜 빛이 필요할까요?”

“모르지. 광합성 할 때 필요할 지도.”

“네? 뭐라구요?”


아차, 실수.


“아냐, 왜 필요한지 가서 확인해보자.”


넓은 공간은 원형의 거대한 홀이었다.

홀의 높은 천장엔 정체를 알 수 없는

빛을 뿜어내는 거대한 3개의 돌이 박혀 있었다.

그 돌들은 색이 모두 달랐는데

각각 푸른빛, 붉은빛, 초록빛으로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각각 뿜어내는 빛은 다른데

그 빛들이 합쳐져 전체적으로 백색으로 보이는 모습은

묘한 신비감을 불러일으켰다.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빛의 3원색이라니 대단한걸?”


그때, 토반이 한쪽을 가리켰다.


“지누크, 저기를 봐요.”


토반이 가리킨 쪽에는 제단처럼 보이는 넓직한 구조물이 설치되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놓인 것은...


“저게 그 꼬마겠지?”

“회색 머리털에 귀, 맞는 것 같아요.”


회색 바위족 소년 하나가 제단 가운데에 누워있었다.

정신을 잃은 듯 했다.


토반이 속삭였다.


“어쩌죠?”

“기다려봐.”


주변을 둘러봤다.

넓은 반구형의 공간이 우리 통로의 왼쪽으로 치우쳐 있었다.

그리고 우리 맞은편엔 다시 통로가 하나 보이고.

흠, 통로라.

저 쪽 방향의 통로라면 저 곳은...


사방이 돌로 된 곳이라

어디서 돌괴물이 나와도 이상할 것 없는 곳인데.

거기에 더해 이곳엔 4미터 크기의 돌석상들이 자리해 있었다.

심지어 갑옷을 입고 핼버드를 든 석상들.

투구가 쓰인 머리는 인간과 닮았지만 훨씬 무섭게 생겼고.


저것들. 포스가 장난 아닌데.

저것들에 비하면 아까의 돌괴물들은

조잡한 돌장난감으로 보일 지경이다.

그런 것들이 제단 주변에만 4개 위치해 있었고

그보단 작은 3미터 짜리지만 역시 무장한 석상 10개가

홀 전체의 벽에 규칙적으로 배치돼 있었다.


저것들이 그냥 석상은 아니겠지?

돌바닥에서도 돌괴물이 방출되는 판에

이미 만들어진 석상들이 가만히 있기를 기대하면

너무 희망 과잉이겠지?


그냥 들어갔다간 새될 분위기다.

저기까지 걸어 들어갔다가 저것들 다 살아나면

완전 다구리 각인 거지.


고민하다 일단 나 혼자 먼저 들어가 보기로 결정했다.

땅 말고 공중으로.

거미줄을 타고 재빨리 천장으로 침투해 아이만 빼오는 거지.

토반은 통로 안에서 지켜보며 염동력으로 지원하기로 했고.

아쉽네. 토반의 염동력이 좀 더 강했다면

그냥 아이를 들어 빼올 수도 있었을 텐데.


나는 반구형의 벽을 도마뱀처럼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잡을 만한 틈이 있으면 잡아서 매달려 기어오르고

잡을 곳이 없는 곳은 거미줄을 이용해 건너뛰며.


진짜 거미가 된 것 같은데?

한 번도 안 해본 일인데 뭔가 능숙하다.

지구로 돌아간다면 스포츠 크라이밍 선수를 해봐도 되겠다.


나는 스무스하게 천장을 이동했다.

여유있는 듯 이동하고 있긴 하지만

이동할수록 긴장이 점점 강해진다.


지금 아무 반응 없이 조용한 게 더 불안해.

아직 움직임을 안보이고 있는 석상들도.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돌괴물들도.

그리고 아직 못 본 또 다른 것들도....


이러다 아까처럼 천장에서 그 돌괴물이 나오기라도 하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움직였지만.

반구의 꼭대기 근처까지 가는 동안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토반을 힐끗 보니 그가 환히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내민다.

나도 씨익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내밀어주곤

제단의 위쪽으로 다시 움직였다.

이제 반구의 내리막.

조심스레 손과 거미줄을 이용해 천장에 매달려 내려갔다.


내 밑으로 제단 앞의 석상을 지나치고,

제단의 위를 지나 그 중심부로 이동하니.

10여 미터 아래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꼬마가 보인다.


아쉽네.

거미줄을 뿜어냈다 다시 흡수하는 기능이 있었다면 좋았을걸.

그럼 굳이 내가 내려갈 필요가 없을 텐데.

할 수 없이 내가 직접 타고 내려가야 하잖아.

나는 거미줄을 천장에 붙여놓고는 몇 번 당겨봤다.


좋아, 튼튼해.


그리고는 아래를 내려봤다.


목표물 이상 없고.

자, 이제 거미줄을 팔 밑으로 몸에 한 번 감고

천천히 뿜어내면...

몸이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이거 불가능한 미션의 톰이 된 기분이네.

자, 이대로 내려가서 꼬마만 살짝 빼오자고.


천천히 바닥이 가까워진다.

이제 몇 미터 더 내려가면 아이에게 손이 닿을만한 지점.

나는 몸을 뒤집었다.

발을 위에 걸고 왼 팔을 아래로 내려 녀석을 잡으려 했다.


그 때.

움직임이 감지됐다.

내 위쪽.


거미줄을 붙여놓은 바로 옆에서 돌괴물이 거꾸로 나오고 있었다.


작가의말

즐겁게 보셨다면 선작, 추천, 댓글 부탁드립니다.


아쉬운 점이 있으시다면 역시 댓글 부탁드리구요.


제게 해주시는 조언이 힘이되고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피드백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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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5부 카 네아 23 +6 19.07.30 318 11 14쪽
77 5부 카 네아 22 +3 19.07.28 370 9 14쪽
76 5부 카 네아 21 +1 19.07.25 383 10 16쪽
75 5부 카 네아 20 +4 19.07.23 367 11 17쪽
74 5부 카 네아 19 +4 19.07.21 377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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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5부 카 네아 12-2 (외전: 그와 그녀의 평범한 하루) 19.07.04 427 6 20쪽
66 5부 카 네아 12 +1 19.07.04 407 11 18쪽
65 5부 카 네아 11 +2 19.07.02 424 9 11쪽
64 5부 카 네아 10 19.06.30 466 9 14쪽
63 5부 카 네아 9 (내용 추가) +3 19.06.27 514 11 18쪽
62 5부 카 네아 8 +1 19.06.25 520 12 17쪽
61 5부 카 네아 7 +1 19.06.23 542 15 14쪽
» 5부 카 네아 6 +2 19.06.20 575 12 13쪽
59 5부 카 네아 5 +2 19.06.18 570 16 12쪽
58 5부 카 네아 4 19.06.16 610 14 13쪽
57 5부 카 네아 3 +2 19.06.13 686 14 14쪽
56 5부 카 네아 2 19.06.11 690 15 23쪽
55 5부 카 네아. 19.06.09 738 1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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