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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내 운빨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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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인망
작품등록일 :
2019.01.01 22:38
최근연재일 :
2019.02.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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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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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우리의 해피엔드 (2) (완)

DUMMY

퓨라스가 미소 띤 얼굴로 날 바라봤다. 기쁨 가득한 얼굴이다.


용암이 솟아오르고, 화산이 여기저기서 펑펑 터져나가는 주변의 모습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그냥 미친 놈처럼 보였다.


“후후후후. 누군가가 이 성공적인 결과를 지켜봐준다는 게 너무나 기쁘군요.”


“지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내 말에 떠날 생각을 못하고 있는 그의 입가의 미소가 한층 더 짙어졌다.


“뭐, 보시다시피. 지구는 파괴되는 중이고 전 목숨을 다한 이 행성과 그 주변에 있던 모든 업에 더해서 당신의 인과의 운까지 모조리 빨아들이고 있는 중이죠.”


“뭐... 라고?”


“네에!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당신이 뭐 어떻게 해서 뒤집거나 하지도 못하겠네요. 설명해 드릴 테니 일단 앉으시죠. 이야기가 길어질 테니까요.”


모종의 힘이 내 몸을 살짝 눌렀다. 순간 힘이 풀린 다리 때문에 주저 앉으려는데 엉덩이와 등으로 푹신한 감촉이 느껴졌다. 동그란 원형 형태에 사과를 한 입 베어 문 모양으로 파인 의자였다.


내가 착석한 것을 확인한 퓨라스가 짐짓 자세를 가다듬는 척을 하고는 헛기침을 한 번 했다. 하얘빠진 누군가의 격식을 차리는 모습은 우스꽝스러웠지만 웃음이 나올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퓨라스의 뒤에 자리한 세계가 지구라는 말은, 내 과의 운이 작동하지 않았음을 의미했으니까.


어떻게 된 건지 알아야 했다.


“정-말 정말 지리지리하고 긴 이야기 였슴다. 예. 정말로요. 얘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우선, 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그가 과장된 몸짓으로 양 손을 활짝 펼치면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 은하로부터 약 90경 7천조... 여튼 그 정도 되는 은하 너머의 세계에서 온 신, 속임수의 퓨라스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형식 씨.”


“그게 뭐 어쨌다는 건데. 잠깐, 신이라고?”


그가 예의 하얀 웃음을 지었다.


“네. 온전한 신입니다. 여기서 쓰러진 뮈라제나 키텔과는 다른 온전한 신 말입니다.”


“어? 하지만 분명 이곳에 파견된 건 신이 아니라 신격이라고...”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퓨라스가 낄낄거리며 웃어댔다. 그 웃음소리에 맞춰 인근에서 화산 몇 개가 펑펑 터지며 불을 뿜어댔다.


“그러니까요. 별무리 신맹도 참 무른 곳이라니까요. 그냥 신호를 보내놓고 당사자가 제대로 받았나 확인해보지도 않고 말이죠. 그럼, 이제부터 이 일이 어떻게 된 건지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죠.”


그의 뒤로 커다랗고 새하얀 판이 나타났다. 그 판에 입체적인 그림자 표시가 사람 모양으로 튀어 나왔다.


“계획은 우발적이었니다. 전 제가 속한 행성의 풀 한 포기부터 모든 것들을 속여 넘기고 신성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부터, 끝없는 정체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판에 속임수라는 글자가 사람 모양 그림자 표시에 척하고 달라붙고, 온갖 사방에서 그 표시를 향해서 손가락질을 해대고 있었다.


“보통 신격의 신성은 숨겨지는 편이지만, 제가 일으켰던 사건이 사건인지라, 도무지 숨길 수가 없었거든요. 제가 있던 근방의 신계를 포함한 모든 곳에서 말이죠. 그래서 신격이 됨과 동시에 업을 쌓을 정도의 대상을 속여 넘기는 일이 불가능해 진 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말입니다.”


곧 판이 싹 지워지고 무수히 많은 별들과 그 별이 묶인 은하들로 가득 찬, 우주의 모습이 그려져 나왔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날 모르는 누군가를 속여 넘겨야겠다! 라구요. 결심하자마자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별과 별을 지나는 그림자. 그림자의 몸 위로 숫자가 지나갔다. 숫자는 빠르게 늘어나 조를 넘어 경의 단위를 지나갔다. 신 쯤 되니 스케일이 엄청 크네.


“그러다가, 정-말로 우연치 않게 발견한 겁니다. 이 지구와, 당신과, 그런 당신을 제어하려 모든 힘을 다해서 인과의 고리를 엮어 나가던 지구의 신들을 말입니다. 그게 제 계획의 시작이었지요.”


온갖 모습을 한 신들 사이로 숨어드는 퓨라스로 추정되는 그림자가, 고리에 힘이 집중되는 것을 보고 눈을 빛내는 장면까지 판에 그려졌다.


“가만히 지켜보다 결정적인 순간에 팍! 하고 끼어들었지요. 모든 게 엉망이 되었습니다. 감각적으로 이 일이 제 답보상태인 격의 상승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저지르긴 했지만, 어쩌면 이때 저도 지구 신들처럼 힘을 잃어버리게 됐을지도 몰랐다지요. 하지만, 성공했습니다!”


판에 내가 자주 봤던 지구와 인과의 고리 그림이 그려져 나왔다.


“지구 신들 전부가 사라지고 힘 단위로 분해되고, 당신의 과의 운도 지구 사이즈로 인과의 고리라는 포장지에 감싸져 예쁘게 포장까지! 이제 이 모든 것을 꿀꺽 삼키면 되나, 하고 생각했을 때였습니다. 문득 떠올랐습니다. 별무리 신맹이.”


판 위로 복잡한 형체의 그림이 그러졌다. 수없이 많은 형체가 한데 모여 동그란 원반 모양을 형성한 모습이었다.


“신격으로 올라서게 되면 바로 신맹에 자동 가입이 되면서 신맹 규약에 대해서도 알게 되죠. 신이 사라진 세계에 신맹이 어떤 영향력을 끼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엉망이 된 지구의 힘을 삼키고, 빈 만큼을 우주 밖의 혼란의 세계에서 끌어온 에너지로 채웠습니다. 아마 이 때문에 침식지역이 만들어진 걸 겁니다.”


“혼란의 세계라니.”


“쓰레기장 같은 곳이죠. 불완전한 것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곳과의 접촉은 신맹 차원에서 금지였지만, 전 무시했죠. 어쨌든 끌어낸 힘을 통해 신맹에서 보냈을 것 같은 메시지 전체를 집어내는 데 온 힘을 썼습니다. 끌어낸 힘을 사용하다 못해 제 격을 희생해서까지.”


“그리고 하나를 찾게 된 거군.”


퓨라스가 박수를 쳤다.


“원래 이웃한 은하의 한 하급 신격에게 갈 메시지를 잡아채고, 그 하급 신격인 양 행세를 하고서 다른 두 신격이 오기 전까지 지구에 막 파견 온 신격처럼 굴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신맹은 확인도 하지 않더군요.”


판에 새로운 그림이 그려졌다 지워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퓨라스가 삼 신격을 위장해서 벌인 일들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목적은 하나였습니다. 제 격에 맞는 상대 둘을 포함해 신맹을 속이고, 과의 운을 포함한 이 행성 전체에 쌓여있는 업을 모조리 빨아들이는 것! 막판에 키텔의 뻘짓 때문에 큰일 날 뻔했지만, 뮈라제를 속이면서 쉽게 일을 이룰 수 있었죠.”


판이 사라졌다. 설명은 끝이 난 듯했다.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려 버둥거렸지만 소파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속박이라도 된 것처럼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큭! 무슨 짓을.”


“극이 끝났으니, 관객은 돌아가야 할 시간 아니겠습니까? 얌전히 제 업으로 소화되어 주시죠. 그간 즐거웠습니다.”


힘을 끌어올려 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각성 이전의 힘없는 보통 인간의 몸으로 되돌아 간 느낌이 들었다. 그런 나를 보며 퓨라스가 실실 웃어댔다.


“왜 그러십니까? 그 과의 운이라도 한번 써 보시지 그래요? 혹시 모릅니까. 그 안락한 의자를 넘어서서 저까지 박살낼 수 있을지 누가 안답니까.”


그 말을 듣자마자 시도했다. 앞의 퓨라스를 절망의 끝으로 보내 달라고 기도했다. 앞서 내가 바랐던 대로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떠올리면서.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해할 수 없어... 내 과의 운은, 내가 원하는 결과를 이뤄주는 힘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그 힘이...”


“별 것 아닙니다. 당신과 힘이 연결된 사슬을 끊어 주기만 했을 뿐. 사소한 정도의 바람은 금방금방 사라지지만, 한 행성과 거기에 엮인 사물과 생물과 신격까지 포함한 엄청난 인과를 다룰 적엔 그 연결이 선명해지더군요. 단말의 파괴로 아웃된 척 하고 있다, 그게 보이자마자 달려들어 끊어냈을 뿐입니다. 지금 이 힘은 온전히 제 손안에 있지요.”


“큭...”


입술을 깨물었다. 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서 뮈라제를 패퇴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눈을 감았던 때가 모두 꿈처럼 느껴졌다.


하늘 끝에 서 있다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것 같은 참담한 심정에 말을 잇지 못했다.


쿠와아앙!


마침내 세상이 터져나갔다. 굉음과 함께 지구가 폭발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파편이 온 사방으로 튀지는 않고, 인과의 고리와 더불어 한데 뭉쳐진 게 보였다.


지구가 파괴되었지만 숨도 쉬어지고, 중력도 느껴지는 게 이 공간 자체가 퓨라스가 만들어낸 특정 구역인 것 같았다. 그가 웃음을 지으면서 내게 말했다.


“어째서 이런 힘이 당신에게 주어진 건진 잘 모르겠지만, 덕분에 제가 신에서 우주적인 법칙으로 녹아나게 되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형식 씨. 당신의 이름도 곁가지로 우주의 어딘가에 새겨드리도록 하지요. 의미는, 호구를 뜻하는 무언가 정도로 해드리면 될까요? 핫핫핫핫하!”


손과 발끝의 감각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가루로 화해서 인과의 고리가 감싼 뭉근한 에너지 쪽으로 흘러가는 게 보였다. 아, 나는 정말로 이렇게 가버리고 마는 것일까.


손에서 손목, 어깨가. 발에서 골반 뼈까지. 산산히 가루가 되어가던 게 바로 목 끝까지 다가왔다. 퓨라스는 날 쳐다도 보지 않고 저 앞에 뭉쳐진 에너지 덩어리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쳐다보고 있었다.


“젠장, 뭐가 운빨이 좋다는 건지. 하, 이 개좆같은 인생.”


입이 사라져 가는 가운데, 그렇게 넋두리를 내뱉었다. 모든 것이... 희미하게...



**



그렇게 끝나진 않았다.


“어?”


“......”


옆에 가만히 서 있던 키텔이 날 쳐다봤다.


정신을 차렸다. 사방에 생겨난 지평선. 조용히 서 있던 키텔까지.


“아!”


바로 직전이다. 방금 전 상황이 꿈이었는지, 아니면 실제 일어날 일을 예지로 알아낸 건진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아직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거였다.


“?”


옆에서 알쏭달쏭한 얼굴로 날 쳐다보는 키텔에게 웃어보이곤. 오른손을 머리 위로 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허공을 움켜쥐고, 패대기쳤다.


“으억!”


내 발치에 퓨라스가 나뒹굴었다. 갑작스런 그의 등장에 놀란 키텔이 헉하는 소리를 냈다.


나는 계속해서 패대기쳤다. 위로, 옆으로, 아래로. 계속해서. 땅과, 허공에 매쳐진 퓨라스가 계속해서 신음을 울려댔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나도 잘 몰랐다. 그저 기분이 나빴고, 놈의 멱살이라도 움켜쥐고 흔들고 싶은 기분이었을 뿐이었고, 그래서 믿져봤자 본전이란 생각에 한번 해본 거였는데, 그대로 된 것이다.


“으으윽! 살려, 살려 주십쇼! 이형식 님!”


정말로 고통스러운 것 같았다. 그래도 난 멈추지 않았다. 허공을 쥔 손 너머로 강대한 신의 힘이 느껴졌다.


몬스터 따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존재를, 허공에 손짓 하는 정도로 농락하는 건 더할 나위 없이 끝내줬다.


여기서 내가 한 발짝만 더 나아갔다면, 놈의 손에서 나뒹굴고 있는 건 나를 포함한 신격 둘과 지구의 모든 것들이었겠지.


분은 이미 어느 정도 풀렸지만, 그냥 계속 패대기 치기로 했다. 손은 이미 내렸지만 알아서 자기 스스로 패대기 쳐지고 있었다.


과의 운. 도대체 이 건 뭐하는 힘인 걸까.


뭐길래 저렇게 강대한 존재를 장난감 가지고 놀 듯이 해버릴 수 있는 걸까.


왜 나에게 주어진 걸까.


수없이 많은 궁금증이 일었지만, 답이 나오지 않는 질문은 해 봤자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가만히 마음을 다잡고, 그제야 소원을 빌기 시작했다.


별 의미는 없지만, 꽉쥔 두 손을 하늘 저 너머를 향해 들어 올렸다.


내팽개쳐지는 퓨라스를 보던 키텔이 날 보며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은 게 보였다.


그 얼굴에 마주 웃어 보이면서, 나는 소원을 빌었다.


그리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



엄마가 걱정어린 시선으로 짐을 챙겨 떠나려는 내게 말했다.


“혼자서 이렇게 멀리 까지 가는 건 처음이니까 정말 조심해야 한다.”


“걱정 마세요. 스무 살 되었으면 이제 애도 아닌데 뭘 그렇게 걱정하고 그러세요.”


“넘어져 울면서 콧물이나 질질 흘리던 다섯 살 박이 꼬마 때랑 다른 게 하나도 없는데 뭘 다 컸니 마니...”


걱정스러운 표정 안에 서운함이 가득해 보이는 엄마의 얼굴. 순간 장난기가 돈 나는 기습적으로 볼에 뽀뽀를 하면서 문 밖을 나섰다.


“기숙사 도착하면 연락 할게요.”


내 기습적인 뽀뽀에 당황해 하던 엄마가 피식 웃어보이곤 손을 흔들어 보였다.


새벽 공기가 찼다.


서울에서 포항으로 가는 건 처음이었지만 네비게이션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스케줄을 짜는 건 어렵지 않았다. 대학 기숙사에 도착해서 짐을 풀면 대충 점심을 먹을 시간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집근처 택시 승차장에 대기 중이던 택시 하나에 올라탔다.


“어디로 가십니까?”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이요.”


“예이.”


택시가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면서 출발했다.


“이 시기에 포항이라... 지금 가 봤자 볼 것도 마땅찮은데.”


택시 기사님의 혼잣말에 선선히 대답했다.


“저는 대학 기숙사로 가는 길이라서요.”


“포항에... 대학? 포공?”


“하하...”


머쓱해하는 내 얼굴을 기사 아저씨가 흘긋 쳐다봤다. 요금 미터기 위에 걸린 택시운전 자격증에 달린 나이대 보다는 동안으로 보였다.


“공부 잘 했나 보네요.”


“그냥 뭐, 그렇죠.”


잠시 신호에 걸려 대기하는 동안, 택시 기사님은 자동차 핸들에 올린 손을 리듬에 맞춰 몇 번 치대면서 말했다.


“역시 대학은 공대죠. 기술 발전의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과학자. 캬, 로망 아입니까.”


“하하하...”


이렇게 대놓고 원색적인 칭찬이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술 좋아할 것처럼 생긴 택시 기사 아저씨의 칭찬 릴레이는 터미널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대학 생활에 대한 나름의 조언을 포함해서 엄청 오지랖을 떨어대는 통에 좀 불편했지만, 말하는 투와 그 속에서 어떤 진심이 담겨있다는 게 느껴져서 기분이 아주 나쁘진 않았다.


왠지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썩 나쁠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


작가의말

부족하디 부족해 글이라 칭하기도 민망한 졸작을 드디어 끝맺게 되었습니다.


이런 졸필을 손가락 몇 번 놀리는 귀찮음을 감당하고서 찾아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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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우리의 해피엔드 (1) 19.02.15 85 5 12쪽
39 승부수 (3) 19.02.14 82 4 12쪽
38 승부수 (2) 19.02.13 83 3 11쪽
37 승부수 (1) 19.02.12 87 3 12쪽
36 그건 말야 (3) +1 19.02.11 93 4 12쪽
35 그건 말야 (2) +2 19.02.09 102 4 12쪽
34 그건 말야 (1) 19.02.08 102 4 10쪽
33 내고향 충청도 (4) 19.02.07 103 3 11쪽
32 내고향 충청도 (3) 19.02.06 95 5 11쪽
31 내고향 충청도 (2) 19.02.05 107 3 13쪽
30 내고향 충청도 (1) 19.02.04 109 4 13쪽
29 달려 (4) 19.02.02 106 4 13쪽
28 달려 (3) 19.02.01 118 4 12쪽
27 달려 (2) 19.01.31 127 2 12쪽
26 달려 (1) 19.01.30 140 4 12쪽
25 In the Name of God (4) 19.01.29 136 3 11쪽
24 In the Name of God (3) 19.01.28 122 3 13쪽
23 In the Name of God (2) 19.01.26 143 2 12쪽
22 In the Name of God (1) 19.01.25 146 4 12쪽
21 Understar (4) 19.01.24 147 5 11쪽
20 Understar (3) 19.01.23 139 4 11쪽
19 Understar (2) 19.01.22 157 5 11쪽
18 Understar (1) 19.01.21 159 3 11쪽
17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3) 19.01.19 188 4 11쪽
16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2) 19.01.18 189 3 12쪽
15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1) 19.01.17 196 4 11쪽
14 Save us Now (4) 19.01.16 210 6 13쪽
13 Another side - Fake It 19.01.15 208 5 13쪽
12 Save us Now (3) 19.01.14 216 6 13쪽
11 Save us Now (2) 19.01.12 221 4 14쪽
10 Save us Now (1) 19.01.11 240 4 12쪽
9 Season of Change (4) 19.01.10 254 5 13쪽
8 Season of Change (3) 19.01.09 293 4 11쪽
7 Season of Change (2) 19.01.08 374 5 12쪽
6 Season of Change (1) 19.01.07 487 4 13쪽
5 Who Let The Dogs Out (3) 19.01.05 601 4 14쪽
4 Who Let The Dogs Out (2) 19.01.04 705 7 12쪽
3 Who Let The Dogs Out (1) +1 19.01.03 910 12 14쪽
2 Another Stranger Me (2) +1 19.01.02 1,054 16 14쪽
1 Another Stranger Me (1) +2 19.01.01 1,668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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