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최고 권력가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넓은남자
작품등록일 :
2019.01.02 00:09
최근연재일 :
2019.01.20 18:27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7,875
추천수 :
163
글자수 :
99,589

작성
19.01.09 00:47
조회
336
추천
8
글자
14쪽

8화

이글은 픽션입니다.




DUMMY

“그곳에서 왔습니다.”

“그곳에서?”


말장난 같은 내 대답인데도 그의 목소리는 떨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내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있다는 얘기였다.


“용건이 뭔가?”

“성격이 급하시군요. 차 한 잔은 대접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쉬운 말투로 말했지만, 이런 말이 통할 상대가 아니다.

역시나 그는 장갑을 벗으면서, 한결 차가운 목소리로 내 말에 반문했다.


“일 없네. 만약 자네가 그곳에서 온 인물이라면, 환영해 줄 이유가 전혀 없음이니.”

“아직 인정하지 못한다는 말씀입니까?”

“뭘 말인가?”

“평생을 그곳에서 일했지만, 새로운 사람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신 것 말입니다.”


정곡을 찌르는 내말에 그가 역성을 들었다.

그의 표정에 점점 감정이 담긴다.

좋은 현상이다.


“.......자네 그곳에서 온 사람이 아니군. 만약 맞다면 지나치게 건방진 것이고.”

“전혀 관련이 없지는 않지요. 어르신에게 지분을 받을 예정이니.”

“설마 자네가 그 사람인가?”

“그 사람이라...이거 어르신이 생각보다 사람을 잘 믿나 봅니다. 보안이 이리 허술해서야.”


그가 내 정체를 이미 알고 있다니,

그렇다는 말은 오늘 병원에서 일어난 일을 다 알고 있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그는 애초에 그 사실을 숨기고 싶지 않은 모양인지, 오히려 나를 향해 날카롭게 그 이유에 대한 단서를 내놓았다.


“그들이 그분 곁을 지킬 수 있는 것이 누구 덕이라 생각하는가.”

“............”


그의 당연한 말에 침묵을 지켰다.

할 말이 없어서라기 보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그가 한때 어르신이 일군 제국의 핵심이라는 미래전략실의 우두머리였으니, 그 정도는 그에게 숨 쉬는 것보다 쉬운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지금까지 쭉 이어져 왔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였다.

아무리 어르신이 병중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전략실장이 그걸 방치한다고?'


하지만 그는 내가 생각을 정리하기도 전에, 다른 질문을 던져왔다.


“이야기는 들었네. 자네 덕분에 어르신이 쾌차하셨다고?”

“네. 정확히는 젊어지셨지요.”

“회춘하는 약을 구해왔다라.. 자네도 보통 사람은 아니겠군. 혹시 내가 필요해서 온 것인가?”

“원로하신 줄 알았는데, 아직 이리 날카로우시니, 복귀하셔도 되겠습니다.”

“대신 자네를 위해 일해야 하고?”

“저를 위해서라기보다, 서로를 위해서겠지요.”


서로의 날선 공방은 이어졌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나는 그의 입가에 걸린 미소를 보며, 나 역시 미소를 지었다.

사실 내가 한 말은 진심이었다.


애초에 나는 그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지시할 생각이 없었으니까.

그는 어르신의 가장 큰 스모킹 건.

즉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기에, 그가 나와 이어져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는 만족할 수 있었다.


아무튼 내 말에, 그는 안사람을 부르더니, 술을 내오라 이르고는 현관 앞에 있는 자리에 앉아 나에게 말했다.


“거기 서서 뭐하나, 이리와 앉게. 우리 이야기 좀 나누지.”

“묵은 이야기가 많으신 모양이군요.”

“그것으로 대답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네.”

“좋습니다. 그것으로 대답을 대체하시겠다면, 사양할 수 없지요.”


그렇게 술이 나오고 우리는 술잔을 기울였다.

나이차이가 제법 나는 모양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체, 대화가 이루어졌다.


“내가 그룹에 처음 입사한지는 1972년이었네.”

“알고 있습니다.”

“그때 신일합섬이라는 곳에서 초대회장님과 함께 일을 했었지.”

“경리과장으로 일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맞네. 그때 초대회장님께 잘 보인 덕택에 6년 만에 비서실 감사팀장을 역임할 수 있었지. 그곳에서 15년간 그분을 보좌했었네.”

“그때 힘이 대단하셨겠습니다. 그리고 현 어르신의 눈에도 들었으니, 대단한 능력자시기도 했고요.”

“시류를 잘 읽은 덕택이지. 그리고 분수를 알고 행동하기도 했고.”


그 말을 하는 동안에는 그의 표정이 대단히 편해 보였다.

아마 과거의 영광에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리라.

나는 그의 그런태도에 넌지시 한발을 걸치며, 그의 업적을 칭송해 주었다.

칭찬한다고 돈 드는 것도 아니니까.


“그렇게 자제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통 사람은 하지 못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역시나 그는 내 칭찬에 바로 반응이 왔다.

입가에 호선이 그려지며, 지워지지 않는 것이다.

그가 술 한모금을 입에 털어 넣더니, 내 말에 대한 겸양의 모습을 보였다.


“아니야. 오히려 보통 사람이기에, 그럴 수 있었던 걸세. 나는 옛사람에 불과했기에 그리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없었거든”

“겸손입니까? 아니면 정확한 평가입니까? 단순히 처세로 지킬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고 알 고 있습니다만.”

“어쩌면 둘 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 내 입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그렇지만, 어찌됐든 그룹에서 사활을 건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으니...”

“스마트폰을 말씀 하시는군요.”

“스마트폰 이전에 모바일 전부분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걸세.”

“하하 그렇군요.”


나 역시 그의 속도에 맞추어, 술잔을 기울여 단숨에 그것을 마셨다.

술은 위스키였는데, 그 유명한 달모어 클래스였다.


“그래, 술 맛은 입에 맞는가?”

“제법 쓰군요.”

“그 맛에 마시는 거라네.”

“개인적으로 저는 수입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건 왜 그런가?”

“착취의 온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해외에서 소주가 비싸듯, 한국에서는 위스키, 와인이 비싸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특히 다른 나라들보다 더 비싸다.

그 이유가 뭘까?


“우리나라가 특히 세금이 많이 붙긴 하지.”

“관세 20%, 주세 72%, 거기다 주세에 30%의 교육세가 더 붙지요. 문제는 여기에 10% 부가가치세까지 붙으니 술이 아니라 세금물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원래 세금에 관심이 많았나?”

“세금에 관심이 많다기보다 돈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역시 그렇군. 하지만 어쩌겠나? 이 나라의 살림살이가 점점 커지듯, 돈은 더 많이 필요한 일인 것을.”


하지만 출고가 3만5000원짜리 위스키가 40만원짜리로 둔갑하는 일이다.

이것은 정말 말이 되지 않는 일이라 생각했다.

사실 주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이 더 중요한데, 이것이 업체나 가게에 납품되면 거기서 13%에 해당하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또 붙는다.


‘문제는 그렇게 걷은 세금은 대한민국 비리의 온상이라고 일컬어지는 사학재단의 법정부담금에도 사용된다는 것이지.’


즉 그들이 빚이 쌓여도, 갚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이런 식으로 국민들에게서 얻는 세금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아무튼 제가 중간에 쓸데없는 소리를 한 것 같습니다.”

“아니네, 신변잡기보다는 유익한 대화라고 생각하네. 자네가 대충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었네.”

“그래서 결심은 서셨습니까?”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현재 그룹이 승계문제로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이 생겼지.”

“하지만 저는 그 일이 호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네의 입장에서는 말인가?”

“그렇습니다.”

“허면 내가 자네의 일을 도와주면, 내게 보장되는 것은 무엇인가?”

“당연히 복권이지요. 그리고 일의 성사유무에 따라 그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어르신을 밟고 올라설 수 있도록?”

“거기까진 말을 아끼겠습니다. 아직 제가 확답을 들은 것은 아니라서요.”


하지만 달리 말하면, 확답만 들으면 그럴 수도 있다는 얘기였다.

나의 무서운 얘기에 그는 약간의 동요를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허허 생각보다 무서운 사람이야 자네는.... 그럼 그전에 하나 물어보겠네. 대답해 줄 수 있는가.”

“일단 질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답의 유무는 그때 알려드리지요.”


그는 내말에 따라놓은 술을 단번에 마셨다.

그리고는 술잔을 내려놓자마자, 나에게 질문해왔다.


“그대는 어르신의 방식을 혐오하나?”

“어려운 질문이군요.”

“어렵다라...무슨 뜻인가?”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 그 이유를 물어봐도 되겠나?”

“그 이유를 말씀 드리기 전에 저도 질문을 하나 해볼까 합니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왜 망한 것 같습니까?”

“내가 묻는 질문과 관련이 있는 질문인가?”

“그렇습니다.”

“하하 이거 한방 먹은 기분이군.”

“혹 대답을 미루시겠습니까?”

“아니네. 흔쾌히 대답해 줄 수 있네. 답이 분명한 질문이니.”


그는 나의 눈을 쳐다보았다.

나도 그의 눈을 쳐다보았다.

내 눈동자는 지금 어떤지 모르겠으나, 그의 눈동자는 열의에 가득 차 있었다.

아무튼 그의 대답이 이어졌다.


“나는 조선이라는 나라가 약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네. 약했기 때문에 열강의 침략을 허용한 것이지.”

“그럼 회장 어르신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은 이유가, 외세에 흔들리지 않는 강함을 얻기 위함이라는 말입니까?”

“그런 셈이기도 하겠지.”

“하지만 그 대답이 절반만 맞다면 어쩌시겠습니까?”

“말해보게. 내 경청하겠네.”

“국민들이 나라를 버려서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까? 그들이 나라가 망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라가 망했다는 관점 말입니다.”

“어르신의 제국도 그리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지금 이대로 라면요.”

“흐음.”


왜냐면 그렇게 되지 않아도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거든.

사실 현재 대한민국의 진짜 위기도 이와 대동소이했다.

경제문제도 심각하지만, 근본적으로 국민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애정이 떠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손쉽게 권력을 잡을 수 있었던 거지만.’


아무튼 내 상념을 뒤로하고 그가 또다시 질문을 해왔다.


“자네는 어디까지 변하길 바라는 것인가?”

“전부다. 모든 것이 변하길 바랍니다.”

“그것이 해답이라 생각하는 것인가?”

“지금은 그렇습니다.”

“허허. 살다보니 어르신과 같은 인물을 또 보게 되는군.”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최기용이 자네 반만 닮았어도...”

“그렇게 비교하지 않으셔도 저 역시 그의 부족함은 잘 알고 있습니다. 허나 그를 너무 싫어하지 마시지요. 그도 그 나름대로 잘 싸우고 있으니까요.”

“그도 끌어안고 갈 생각인가?”

“그전에 대답부터 듣고 싶습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자네의 말에 솔깃한 것도 사실이네. 다만 내 나이 벌써 고희를 바라보고 있네.”

“건강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네.”

“그렇다면 그 부분 역시 제가 책임져 드리겠습니다.”

“허허 역시 자네는 협상가로서 대단히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네. 만약 자네가 그래 준다면 흔쾌히 자네의 뜻에 따르겠네.”

“좋은 선택 하신 겁니다.”

“그랬으면 좋겠군.”


우리는 서로 웃었다.

그리고 또 잔을 들어 지금의 거래에 서로 만족했다.

나는 그가 역시나 한 마리 노회한 너구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 와중에도 자신이 필요한 것을 얻어내다니.

물론 그것이 아까워서 그런 것이 아니다.

애초에 내 목적은 완벽한 스폰이었으니까.

그것에 대한 퍼즐이 확실히 맞쳐진 지금, 그정도 요구는 들어줄 만 했다.


‘무엇보다 결국 그렇게 서로 싸우다, 나에게 모든 걸 바치게 될 테니까. 전생 전에도 그랬듯이.’


*


재화가 필요했다.

이왕이면, 압도적으로 많은 재화가 필요했다.

그렇다면 이 재화를 어떻게 벌어야 할까?


“최대한 영향력을 높여야지.”


영향력이 높아지면, 각종 명성과 악명 수치를 얻을 수 있다.

현재로선 그게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물론 던전들도 공략할 것이다.

사람들이 공략하지 못하는 던전들도 공략해서 포인트도 벌고, 유명해 질 것이다.


[그런데 던전은 안가고 뭘 그렇게 뚫어져라 보고 있는 것이냐?]

“너튜브라는 것이다.”

[너튜브?]

“컨텐츠를 업로드해서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쉽게 말해서 갖가지 정보를 이런 식으로 교류할 수 있다는 의미다.”


회귀를 했다고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일에 관여를 하지 않은 이상, 잊고 있는 일들도 있기 마련인데, 이렇게 몇 가지 루트를 통해 기억해 내는 것도 있다.


[그렇게 해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니, 이게 네가 말한 과학인가?]

“그렇다. 이런 식으로 앉아서 몇 만 킬로미터 밖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신묘하군.]


화면에는 BJ로 보이는 청년이 부산에 있는 커다란 문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많은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이었다.


-저거 기존의 던전과 달라 보이지 않음?

-맞음. 서울 강남에 생긴 문과 비슷하게 보임.

-아마 비슷한 거 맞을 거임. 풍기는 분위기가 똑같음.

-강남은 지금 정부에서 해당지역 봉쇄하는 중인데 여기도 곧 봉쇄하겠네.

-나도 강남쪽 회사 다니는데, 새벽부터 차량 통제 하더니, 이제 그쪽으로는 걸어서 지나가지도 못함. 오늘 그 때문에 지각할 뻔.

-강남 땅값 떨어지는 소리 들리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주말에 광화문에서 대규모 시위할 거라고 함.

-엥 시위를 왜 함?

-정부보고 대책 마련하라 그거지.

-정부가 할 수 있을까? 할 줄 아는 건 세금 올리는 것 밖에 없던데.

-그나저나 이거 심각한 거 아님? 기존의 던전과 다른 것이 뭔가 있어 보임.

-그야 까보면 알겠지.

-몬스터나 악마 나올 것 같은 비주얼.

-괴물이나 마물이 나올 것 같은 비주얼.

-걱정마라. 미군이 도와준다. 일이나 열심히 해라.

-미군 같은 소리하고 앉아 있네. 미국이 퍽이나 도와주러 오겠다.


[그래서 저곳으로 갈 생각인가?]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강남과 달리 저곳은 레이드 현상이 곧바로 일어날 테니까. 조금 이르긴 하지만 영입할 사람도 있고.”




추천 선호작은 빛과 소금입니다.


작가의말

베트남 축구를 봤는데, 베트남 보니까 진짜 2002년 한국축구 보는 줄.

비록 이번에 지고 대기록은 깨졌지만, 뭔가 가슴을 울리는 그런 것들이 있더군요.

괜히 박항서 신드롬이 생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선호작 26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저의 빛과 소금입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최고 권력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시간 공지합니다. 19.01.03 270 0 -
18 18화 1부 완결 +3 19.01.20 195 5 7쪽
17 17화 +14 19.01.19 189 7 12쪽
16 16화 +6 19.01.18 204 6 12쪽
15 15화 +7 19.01.17 216 6 13쪽
14 14화 +10 19.01.16 234 6 16쪽
13 13화 +11 19.01.15 243 7 16쪽
12 12화 +1 19.01.14 247 9 12쪽
11 11화 +3 19.01.12 270 8 11쪽
10 10화 +2 19.01.11 297 8 14쪽
9 9화 +6 19.01.10 307 8 12쪽
» 8화 +3 19.01.09 337 8 14쪽
7 7화 +2 19.01.08 380 11 13쪽
6 6화 +1 19.01.07 440 11 10쪽
5 5화 (수정) +5 19.01.06 578 9 14쪽
4 4화 +6 19.01.05 622 11 11쪽
3 3화 +4 19.01.04 779 11 13쪽
2 2화 +4 19.01.03 946 17 11쪽
1 1화 +3 19.01.02 1,382 15 10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넓은남자'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